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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쾌한 여름을 위한 천연 탈취① 몸 냄새
-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진행한 냄새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여름에 고민되는 냄새’에 대한 응답 중 상당수가 주방, 화장실 등 집안 악취와 땀 냄새 등 체취를 꼽았다. 물론 이들 냄새를 없애는 제품은 시중에서 손쉽게 구매 가능하다. 그러나 몇몇 탈취제나 방향제 등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우려를 감출 수 없다. 유해물질 걱정 없이 ‘천연’ 재료로 냄새 잡는 방법들을 살펴보자. 도움말 방송인 김현주(유튜브 ‘미인TV’), ㈜하기정리수납·한국정리수납교육센터 대표 최근 대형마트에 가면 각종 세제 진열대 한편에 ‘베이킹소다(탄산수소나트륨)’, ‘구연산’ 등 천연 재료들을 모아둔 모습을 볼 수 있다. 안전성은 물론 효과도 기성 제품 못지않고, 가격까지 저렴해 살림꾼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을 탄 지 오래다. 또 한 가지 각광받는 천연 재료로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미생물)’이 있다. 탈취, 세척 효과와 더불어 수질 정화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재료로 몇몇 주민센터와 행정기관 등에서 EM을 무료로 배포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등 사용을 권장하는 추세다. 천연 탈취제 3대장 ➊ 베이킹소다 일반적인 생활 오염물질과 악취가 지니는 산성을 중화해 탈취에 효과적이다. 식용으로도 쓰이는 안전한 물질로 적절히 배합해 집 안 구석구석은 물론 체취 제거까지 할 수 있다. 가루 형태로 놓아두면 흡습성이 뛰어나 탈취 겸 제습 효과를 동시에 누리게 된다. ➋ 구연산 신맛이 나는 레몬, 오렌지 등 과일에 들어 있는 유기 화합물로, 탄산음료나 각종 가공식품에도 쓰이는 식품 첨가물이다. 산성으로 식초와 같은 효과를 내는데, 가격은 더 저렴하면서 살균 효과도 뛰어나 활용도가 높다. ➌ EM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세균 등 수십여 가지의 미생물로 구성된 액체다. 이러한 유용미생물은 오염물질 속 유해균 발생을 억제하고, 악취와 기름때 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천연 탈취제 효과와 주의사항 천연 재료를 사용하면 탈취 효과는 일반 시제품과 비슷하다. 다만 천연 재료는 방부제 등 화학처리가 되지 않아 보존하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교체 주기와 보관 상태에 신경 써야 한다. 물이나 알코올 등 다른 재료와 혼합할 때는 쓰임새에 맞게 비율을 잘 조절한다. 구연산의 경우 보통 2~5%의 비율로 구연산수를 만들어 사용하는데, 락스와 닿으면 염소가스 발생 우려가 있으니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천연으로 몸 냄새 줄이는 방법 ◇ 입 냄새 베이킹소다를 물에 타서 입을 헹궈주거나(물 1컵에 베이킹소다 1작은술 정도), 치약을 묻힌 칫솔에 베이킹소다 가루를 약간 뿌려 양치하면 천연 구강청정제 역할을 한다. 녹차에는 후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어 양치 전 녹차 잎을 씹으면 마늘 냄새 등 악취에 효과적이다. Tip 코코넛오일 치약 만들기 코코넛오일을 상온에 두거나 중탕으로 열을 가해 액체 상태로 만든다. 코코넛오일과 베이킹소다를 1:1로 섞고, 페퍼민트나 스피어민트 등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향을 더한다. 코코넛오일은 치아 미백, 소독 등에 효과적이다. 냉장고에 보관해 오일을 굳혀 사용하면 더 편리하다. ◇ 머리 냄새 베이킹소다수(물 500㎖, 베이킹소다 2큰술)를 분무기에 넣어 머리카락 전체에 뿌린다. 휴대용기 등에 담아 땀이 나거나 악취가 느껴지는 부위에 사용해도 좋다. Tip 허브식초린스 만들기 페퍼민트, 로즈마리, 캐모마일 등 원하는 허브를 유리병에 넣고 식초를 가득 부어 2~4주 정도 숙성시킨다. 샴푸 후 대야에 물을 받아 허브식초린스를 몇 방울 떨어뜨려 머리카락을 헹궈준다. 머릿결도 부드러워지고 머리 냄새 제거는 물론 은은한 허브향까지 더할 수 있다. ◇ 겨드랑이 냄새 베이킹소다와 베이비파우더를 골고루 섞어 화장용 퍼프에 묻혀 겨드랑이 등 땀이 나는 곳에 두드려 바른다. Tip 아로마 데오드란트 만들기 녹차를 우린 소독용 에탄올과 물을 1:2 비율로 섞고, 티트리, 레몬그라스 등 아로마오일을 첨가한다. 스프레이 공병에 담아 사용한다. ◇ 발 냄새 안 입는 청바지를 신발 밑창 모양으로 잘라 신발 안에 넣는다. 청바지는 셀룰로오스 섬유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 성분이 습기와 냄새를 잡아준다. Tip 레몬 생강 발 탈취제 소주와 물을 1:1로 섞은 뒤 생강 1개를 껍질 벗긴 뒤 얇게 저며서 넣는다. 레몬즙(1/2개 정도)과 티트리, 페퍼민트 등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첨가해 일주일 정도 숙성시킨다. 분무기에 옮겨 담아 발에 뿌려 사용한다. 몸에 사용하는 천연 탈취제 주의사항은? 피부에 직접 뿌리는 경우에는 먼저 알레르기 등 피부 반응을 살핀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천연 재료라고 해도 나에게 맞지 않는 성분이 있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천연 탈취제의 경우 화학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소량으로 만들어 가급적 빠르게 써야 한다. 가능한 한 3개월 이내에 사용할 것을 권한다.
- 2019-07-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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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화로 인한 냄새 이렇게 없애야… 몸·입·발, 내가 악취의 근원?
- 시니어에게 체취는 은근히 신경 쓰이는 존재다. 겪어보지 않은 일이 없고 웬만한 이치는 다 깨우쳤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에게서 나는 냄새 하나 알기 어렵다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안타깝게도 스스로 자신의 몸 냄새를 맡기는 어렵다. 그러나 맡을 수 없다고 내버려둔다면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손주는 점점 곁에서 멀어져가고 지하철에서 만난 청년들의 표정은 일그러질 수도 있다. 물론 원인을 파악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내게서 나는 냄새 무엇이 문제일까? 감수 오병호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최종훈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구강내과 교수 노인 냄새, 가령취가 걱정이라면 노인에게서 나는 특유의 체취가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1999년의 일이다. 일본의 화장품 회사 시세이도(資生堂)는 고령자에게서 발생하는 냄새를 분석해내고, 나이가 더해질수록 나는 냄새라는 뜻으로 가령취(加齡臭)라고 명명했다. 가령취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노화다. 사람의 체취는 성별, 나이, 유전적 소인, 질병 여부, 식습관, 활동량, 정상적으로 피부에 분포하는 균의 종류, 땀샘과 피지샘의 분포와 활성도에 영향을 받는다. 나이가 들면서 피지샘과 땀샘의 분비기능에 변화가 생기고, 피부에서 분비되는 ‘노넨알데하이드’가 생성되는데, 이것이 땀과 섞이면서 악취를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쿰쿰한 치즈나 헌책에서 맡아지는 냄새다. 노넨알데하이드는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생겼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생성된다. 여성도 예외는 아니어서 폐경 이후부터 체취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가령취는 씻는것이 가장 적극적인 대처 방법이다. 시중에는 가령취용 샤워용품과 비누도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무작정 자주 씻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시니어의 피부는 노화로 인해 건조해지는데, 잦은 샤워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 그래서 샤워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 약산성 물비누를 사용하면 정상피부균총을 유지하고 피부장벽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남과 멀어지게 하는 입 냄새 입 냄새, 즉 구취는 가령취와는 대처 방법이 조금 다르다. 구취의 대부분은 구강 내 원인으로 어떤 병이 문제인지 파악해서 치료하거나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입 냄새를 해결할 수 있다. 입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려면 옆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제일 확실하다. 입 냄새가 나는지 보다 정밀하게 알고 싶다면 치과에 내원해 ‘브레스뷰’와 같은 구취 측정기로 진단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장비들은 입 냄새의 정도를 수치로 보여준다. 입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입속의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할 때 발생되는 휘발성 황화합물로, 잇몸병과 충치 등의 치과 질환과 청결하지 못한 구강 환경이 문제다. 또 노화가 진행되면 치아 상실로 인해 임플란트, 브리지, 크라운 등의 보철물과 같은 인공 치아가 많아져 음식물을 제거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구취를 일으키는 세균은 보통 치아와 잇몸 사이에 있는 치은열구(잇몸틈새)라는 공간에서 서식하는데 이곳을 깨끗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잇몸병이 진행되면서 염증으로 의한 구취가 더 심해진다. 또한 타액 분비 저하는 구강건조증을 유발하고, 혀에 설태가 쌓이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따라서 구취가 발생하는 주요 장소인 치은열구과 혀에 숨어 있는 세균을 칫솔질과 혀닦기를 통해 청결하게 관리해줘야 한다. 필요에 따라 치실과 치간칫솔 같은 구강관리용품을 적절히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치약의 경우, 칫솔질 후 오히려 입안이 텁텁해지고 건조해지는데, 합성계면활성제 성분이 없는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구취 관리에 도움이 된다. 만약 충치나 잇몸병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가까운 치과에 방문해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때로는 코와 목의 질환이 입 냄새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강과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비부비동염도 악취를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 중 하나다. 또 목이 붓고 칼칼해지는 편도선염은 편도선 홈(편도와)에 이물질이 끼도록 만드는데, 이런 상황이 입 냄새를 유발한다. 이밖에 식도내강의 일부가 주머니 모양으로 돌출하는 식도 질환인 식도게실이나 역류성 식도질환, 위염, 궤양성대장염 같은 소화기 질환도 구취를 일으킨다. 골치 아픈 발 냄새 왜 사라지지 않는 걸까 나이가 들어 발 냄새가 심해진다면 무좀을 의심해봐야 한다. 발의 땀과 각질층 등을 무좀균과 같은 미생물이 분해하면 이소-발레릭산이 생성되는데 이게 발 냄새의 주범이다. 누구나 발 냄새가 나기 마련이지만 무좀을 앓고 있다면 이러한 분해작용이 훨씬 활발해져 심한 악취를 발생시킨다. 발 무좀은 시중에 나와 있는 국소 항진균제를 꾸준히 발라주면 완치할 수 있다. 식초나 목초액에 발을 담가 무좀 치료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상 피부도 손상을 받고 심하면 화학화상과 피부괴사까지 발생할 수 있으니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발톱 무좀이 동반한 경우에는,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약 3개월)해야 하는데, 간수치 상승 가능성 및 약물 상호작용이 일어나 제한이 있다. 최근에는 발톱에 약물 흡수율을 증가시킨 새로운 도포제가 좋은 효과를 보이는 등 약을 먹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고있다. 발은 신체기관 중 가장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이고 냄새와도 직결된다. 다한증이 악취를 유발하는 상황과 같은 이치다. 가급적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고, 증상이 심할 경우 발한을 억제하는 지한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사우나, 수영장 등에서 무좀 환자의 발에서 떨어져나온 인설을 밟아 무좀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2019-07-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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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라이프] 프리미엄 솔루션 ‘동의본초연구 잇몸치약’
- 이제 평범한 것으로는 부족하다.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보다 새롭고 고급스럽고 확실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 현재 시중에는 감식안 있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앞 다투어 나오고 있다. 그중에 당연히 치약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프리미엄 치약 ‘동의본초연구 잇몸치약’은 출시 이후 500만 개(2014년 1월~2019년 2월 회계 매출 누계 판매수량 기준) 이상을 판매하며 베스트셀러 제품들이 포진해 있는 소금치약 분야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그 인기 비결을 알아봤다. TV와 인터넷, 거리에서 마주치게 되는 무수한 임플란트 및 잇몸약 광고들, 그리고 다변화 전략을 통해 생산되는 가글과 치실 등 치아 관리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니어는 노화로 인해 치아 건강이 나빠져 삶의 질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치과를 가면 어느 병원이든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말이 있다. 바로 잇몸 관리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효능을 인정받은 소금 건강한 치아에 대한 욕구는 예로부터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존재해왔다. 우리 조상들도 평소의 양치질이 치아 건강을 지키는 기본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치아를 관리하기 위해 선택했던 것은 바로 소금이었다. 일찍이 허준은 ‘동의보감’에 “소금으로 이를 닦고 더운물로 양치하면 이에 남은 술독이 제거된다”라고 썼다. 또한 “치통에 소금으로 양치를 하면 좋다”라는 기록도 있다. 이러한 소금의 기능은 현대에도 여전히 인정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3대 치약 브랜드 라이온, 선스타, 카오 사도 소금이 배합된 치약 제품을 생산한다. 달리, 콜게이트, 벨레다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도 소금 치약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소금에 대한 전 세계적인 신뢰도를 알 수 있다. 치약을 위한 이상적인 소금, 대한민국 약전 소금 소금치약에 대한 선호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여서 한방과 결합한 치약들이 오래전부터 강세를 보여왔다. 최근에는 히말라야 핑크 솔트, 허브 솔트 등 다양한 소금을 활용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동의본초연구 잇몸치약’도 그중 한 제품이다. 2014년에 출시한 이후 500만 개 이상 판매된 동의본초연구 잇몸치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0%의 소금이 함유돼 있다(2019년 3월 식품의약품 안전처 허가등록 기준). 또한 이 소금은 보통 소금이 아니라 잇몸에 좋다고 소문난 대한민국 약전 소금이다. 대한민국 약전이란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에서 제정한 의약외품에 관한 법전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대한민국 약전 소금은 순도가 높은 균일한 입자로 치아 손상을 줄이면서 양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원래 소금은 입자가 굵어 그대로 이를 닦거나, 고농도 소금물로 양치를 하면 불규칙한 소금 결정이 치아와 잇몸에 상처를 낼 수 있다. 반면 순도 99%의 대한민국 약전 소금은 균일한 입자를 가지며 불순물을 모두 걸러내 치아 손상을 줄이면서 양치가 가능하다. 사용 일주일 만에 효과 확인 ‘동의본초연구 잇몸치약’은 대한민국 약전 소금과 프라그 형성 억제를 돕는 염화세틸피리디늄, 상아세관 폐색과 시린이 방지에 효과가 있는 탄산칼슘, 충치 예방 및 치아 강화에 효과가 있는 일불소인산나트륨이 주성분으로 들어가 있다. 여기에 인삼, 황금, 갈근, 감초, 당귀, 상백피, 생강, 녹차 등 8가지 한방 추출물을 포함했다. 또한 특허기술로 조절된 짠맛과 조화된 허브 향으로 양치 후 개운함을 보장하면서 구강 점막에 대한 자극을 줄였다. 경희대 치과대학에서 진행한 임상 평가 결과에서도 중요 치아 질환인 잇몸질환, 치석침착, 치주질환, 구취, 시린이 등 잇몸과 잇몸 파생질환 예방에 탁월함을 확인받았다. 이러한 우수한 효능으로 경쟁이 치열한 치약시장에서도 신뢰를 받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2014년 출시 이후 500만 개 이상을 판매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입소문이 만들어낸 스테디셀러 ‘동의본초연구 잇몸치약’의 인기는 지난 3월 30일 ‘불타는 청춘 콘서트’ 부스에서 진행됐던 야외 이벤트에서도 확인됐다. 100% 당첨 캡슐 이벤트로 ‘동의본초연구 잇몸치약’의 다양한 품목을 선물해 콘서트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에게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사했다. 이 자리에서 부스 방문객들은 높은 호응을 보이며 대기 줄까지 만들어냈다. 이와 같은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준비한 캡슐을 전량 소진하며 행사는 성황리에 종료됐다. 치아 건강은 꾸준히 오래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꼼꼼한 선택이 필요하다. ‘동의본초연구 잇몸치약’은 지난 5년 동안 성공적인 세일즈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으로서의 검증을 끝냈다. 더 나은 시니어 라이프를 위한 믿을 수 있는 선택으로서 ‘동의본초연구 잇몸치약’을 제안한다.
- 2019-06-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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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와 건망증 이렇게 다르다” 구분법과 예방법은?
-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건망증. 무엇을 깜빡한다는 것은 젊을 땐 열정적인 생활의 반증이 되기도 하지만, 고령자로선 또 다른 공포가 되기도 한다. 바로 치매다. 많은 사람이 나이가 들어 찾아오는 건망증은 치매와 직결될까봐 걱정한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신경과 전문의인 한설희 건국대병원 의료원장은 “노년에 발생하는 건망증을 ‘노인 건망증’이라고 부르는 데 사람에 따라 더 이상의 진행 없이 유지되기도 하고, 더 나빠져 치매로 발전하기도 한다”며 “기억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성공적 노화’를 쉽고 확실하게 구분해 내는 방법은 아직은 요원하다”고 말했다. 치매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음주나 흡연 등 생활습관도 치매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미세먼지도 원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한 의료원장은 “최근 연구를 통해 대기 오염이 치매를 유발하는 위험 인자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은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치매 발병 인자를 잘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1/3은 예방할 수 있어 가능해 건전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치매에 대한 보다 깊은 정보를 원한다면 오는 13일 본지가 개최하는 행사 ‘브라보! 헬스콘서트’를 주목해봐도 좋겠다. 한설희 건국대병원 의료원장은 이날 행사에 초청돼 ‘치매 걱정없는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자리에서 한 의료원장은 치매의 예방 가능성을 높이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 밖에도 이재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의 ‘건강 백세를 위한 장수 음식’ 강연과 이병진 콩세알튼튼예방치과의원 원장의 ‘당신이 놓치기 쉬운 치아건강’ 강의가 함께 이어진다. 또한 8090세대의 아이콘 가수 이범학, 조정현, 송시현의 청춘 콘서트도 진행된다. 이들은 ‘이별 아닌 이별’ 등 이들의 히트곡 20여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인 ‘브라보! 헬스콘서트’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주최하는 무료 행사로, ‘건강과 청춘을 위한 Healthy Senior Life’를 주제로 오는 6월 13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참석 희망자는 전화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NH농협, 종근당, 아모레퍼시픽 ‘동의본초연구 잇몸치약’, 동국제약, 유한킴벌리,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이 후원한다.
- 2019-05-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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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잊고 지낸 청춘과 건강을 함께 누리다
- 뭔가 복잡하고 제대로 풀리는 게 없는 듯한 요즘,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지치기 마련이다. 그런 세상을 살아가면서 놓치고 있는 청춘과 건강을 되찾아주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 바로 시니어 공감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브랜드 행사 ‘브라보! 헬스콘서트’다. 올해로 어느새 4회째를 맞이하는 ‘브라보! 헬스콘서트’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사회공헌을 위해 준비한 무료 행사로서 건강 정보를 나누며 콘서트를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다. 이번 행사는 ‘건강과 청춘을 위한 Healthy Senior Life’를 주제로 오는 6월 13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1부는 현직 의사에게 의학 정보를 듣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한설희 건국대학교병원 의료원장과 이재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이병진 콩세알튼튼예방치과의원 원장 등 의료계 명의들을 초빙해 강의를 듣는 시간으로, 시니어의 삶과 직결되는 키워드인 치매, 치아건강 잇몸질환, 장수음식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1시간 동안 진행된다. MC는 스포츠 중계로 유명한 김정일 SBS 아나운서가 맡아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말솜씨를 보여줄 예정이다. 2부에는 8090시대의 추억을 공유하며 열정을 불태우게 할 청춘콘서트가 100분 동안 펼쳐진다.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로 데뷔하고 드라마 ‘아이싱’ 배우로 출연한 당대 미남 가수 조정현, 명곡 ‘이별 아닌 이별’로 가요계를 평정했던 로커 이범학, ‘꿈결 같은 세상’을 부르고 이선희의 명곡들 ‘나 항상 그대를’,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한바탕 웃음으로’의 작곡가이자 뮤지컬 연출가인 송시현 등 ‘다시 돌아온 8090세대 아이콘’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화려한 레퍼토리에 수많은 라이브 콘서트를 치러온 베테랑들답게 밴드와 함께 20여 곡의 노래를 선보이며 떼창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브라보! 헬스콘서트’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독자들은 물론 50+세대 모두를 환영하는 자리다. 봄이 가고 여름을 맞이하는 이 시기에 새롭게 삶을 충전시킬 수 있는 ‘브라보! 헬스콘서트’로 자신을 위한 선물을 주는 게 어떨까. 이번 행사는 종근당, 아모레퍼시픽 ‘동의본초연구 잇몸치약’, 동국제약, 유한킴벌리,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이 후원한다.
- 2019-05-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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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편에 서서 바라보다
- 나는 굽이굽이 숲 속 사이에 자리 잡은 공장 사택에서 태어났다. 붉은 화로가 이어진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이었다. 사람들은 내가 짙푸른 나무 숲, 맑은 물, 흐르는 산골 출신이라 생각할 테지만 사실과는 조금 다르다. 도시로 이사한 이후에도 이모가 살고 계신 그곳으로 방학 때가 되면 찾아갔다. 내 고향 공장 근처 저수지에서 죽어 있는 물고기들을 발견했고 다시는 그 물에 들어가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푸른색 자연이 전부가 아니었다. 눈앞에서 사라지는 자연을 목격하다 태생적으로 자연에 관한 궁금증이 많았던 나는 20대 초반 환경단체의 일원이 됐고 잠시나마 단체의 간사로 활동했다. 쓰레기를 줄이는 것 말고도 환경을 위해 할 일이 많다는 것에 놀랐다.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고, 보지 않으면 모를 사회문제를 하나씩 알게 되면서 마음 한쪽이 무거워졌다. 중·고등생 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새만금간척사업의 당위성은 정당하지 않았다. 뉴스도 믿을 게 못 됐다. 누군가 사실을 왜곡하고 포장해서 하면 안 되는 일을 자연에게 해 왔다. 자연이 사라진 첨단 미래 도시가 멋질 것이라 상상하고 꿈꿨던 어린 시절이 부끄러웠다. 환경단체 회원과 간사로 마주했던 과거의 환경 관련 사업을 생각하면 씁쓸하기만 하다.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치열했던 순간인 2003년 새만금 갯벌 살리기 운동과 지율스님의 기나긴 단식으로 기억되는 천성산 도롱뇽 소송, ‘녹조라떼’ 논란 4대강 사업 반대운동 등이 있었다. ‘환경을 보호하자’, ‘자연을 살려내라’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들 사업을 막아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새만금에 살던 백합조개는 물길이 막혀 죽었고, 철새들은 내려서 쉬고 먹을 공간을 잃었다. 도롱뇽이 살던 곳에는 큰길이 뚫렸고, 4대강 사업은 새 정부가 전면 재조사 방침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자연은 이미 훼손됐다. 자연은 끝 모르는 발전 욕구, 빠른 성장이 필요하다는 조급함이 각인된 이들에게 아주 쉽게 숨통을 조일 수 있는 상대였다. 순간적으로 몇몇 소수는 이득을 봤다. 국민들은 개발 주체들이 내놓은 청사진에 환호하다 사업이 미진하다 싶으면 이에 화내기는커녕 잊기 바빴다. 현재까지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혹여 어떤 이는 내 일이 아니니 괜찮다고 할 것이다. 과연 남의 일일까? 국책사업에 들어간 돈은 우리 모두의 호주머니에서 나왔다. 매일 중요 뉴스로 보도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관련한 갑론을박, 끝난 줄 알았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재점화, 밀양 송전탑 문제 등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이 이 나라 주인 우리의 일이다. 옥자, 미자 그리고 나 영화 는 마치 고향 산천과 공장, 나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았다. 인간의 허황된 탐욕 덩어리인 슈퍼 돼지 ‘옥자’를 스리슬쩍 무공해 자연에 옮겨놓은 모습이 산속 연기를 뿜던 공장과 어느 정도 닮아 있었다. 지금까지도 자연은 도시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인공 자궁 역할을 강요당하고 있고 결국 남은 것은 폐허뿐이다. 정복하고 착취하는 것은 쉬울지 모르겠지만 후회해도 다시 예전으로 돌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살아서 숨 쉬는 모든 자연은 존엄하다. 사람 또한 그 일부에 지나지 않는데 눈 딱 감고 뺏고, 쉼 없이 사용하고, 버렸다. 자연은 점점 사라졌고 자취를 감출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멀어지고 사라져 버리는 자연을 제자리에 놔두고 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런 고민이 모여 생겨난 것이 바로 환경단체다. 영화에서 옥자를 구하는 ‘ALF(동물해방전선)’처럼 적극적인 행동으로 환경 문제에 파고드는 것뿐만이 아니다. 환경과 관련해 시민 참여를 일깨우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행동들을 보급하고 알리는 역할도 환경단체의 중요한 임무다. 각 단체의 크고 작은 실천 운동은 정책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 도시 텃밭과 장터, 빈 그릇 운동, 환경 관련 실태 등을 조사하며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생명을 지켜가는 녹색연합 녹색연합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반대의 중심에 서 있는 박그림 공동대표와 함께 백두대간과 서울 주요 등산로 실태조사를 실시해왔다. 걷기 열풍으로 자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수용 한계에 다다른 전국의 등산로는 깊게 패여 몸살을 앓고 있었다는 것을 녹색연합이 조사해 알렸다. 산양보호운동 또한 녹색연합 활동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통해 경북 울진 지역 주민과 소통을 해오다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을 정착시켰다. 예약탐방제로 운영되는 이곳은 방문 전 인터넷을 통해 예약해야 숲길을 이용할 수 있다(uljintrail.or.kr). 지역주민 해설사와 반드시 동반 탐방하는 형태로 자리 잡았다. 환경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좋은 사례다. 녹색연합의 홍보모금 담당 부서의 상상공작소 박효경 팀장은 ‘불편해도 괜찮은 여행법’이라는 가이드를 만들어 자연을 대하는 기본 예의를 정리해 주었다. ‘불편해도 괜찮은 여행법’ 1. 여행의 기본은 텀블러와 에코백. 2. 환경에 무해한 세제 사용. 비누, 치약, 자외선차단제 중 하나라도 친환경용품 준비. 3.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박시설과 음식 선택. 여행지의 문화를 깊게 체험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 4.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만나자. 렌터카 이용 시 소형차나 하이브리드차를 고르자. 5. 외출 시, 전등과 냉난방 꼭 끄기. 6. 희귀 동식물로 만든 기념품은 사지 않고, 보신 음식은 먹지 않는다. 야생동물이 있는 숲에서는 조용히 걷고,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잠시 머물다 온다. 여자라면 꼭! 알자!-여성환경연대 여성환경연대는 여성생태학적(에코페미니즘) 관점에서 모든 생명과 환경을 바라보는 곳이다. 지금 이곳에서 펼치고 있는 운동 중 여성 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친밀한 것이 월경문화캠페인 ‘나는달’과 ‘화장품 다이어트’다. 과거에 당연하게 여겨지던 생리대인 면 생리대가 ‘대안 생리대’로 불리면서 다시 세상에 돌아온 이유는 시중에 판매되는 일회용 생리대 속 성분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일회용 생리대에 포함된 성분을 표기하는 ‘전성분표시제’가 현재까지도 실시되지 않고 있다. 플라스틱 소재를 쓰고 있는 일회용 생리대는 통풍이 되지 않아 피부가 짓무르거나 체온으로 인해 세균 번식이 쉽다. 13세에서 50세까지 약 37년 동안 여자는 약 1만1100개의 생리대를 사용한다. 이는 매년 여의도만 한 숲을 파괴해야 가능하단다. 여성환경연대는 최대한 면 생리대를 삶아 쓰는 것을 권하고 있으나 그게 어렵다면 적어로 향이 없는 제품을 고르기를 권한다. 향이 있는 제품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수치가 높다. 화장품 다이어트의 기본은 천연 제품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기초화장 단계를 줄이고 적게 씻는 것이다. 기초화장은 천연비누로 세안 -> 토너 -> 로션/에센스/크림 (중 하나만) -> 자외선 차단제 4단계로 충분하다. 폼 클렌저, 클렌징 오일 등 클렌징 제품으로 화장을 지운 다음 이중 세안은 진한 색조화장이 아니라면 할 필요가 없다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화해’를 통해 화장품 전 성분 표시를 확인하고 화장품을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되도록 무향, 무색소 제품과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을 이용할 것과 영·유아에게 탈크가 함유된 파우더 사용하지 않기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안내하고 있다. 화장품 다이어트의 각질 제거 TIP! 베이킹소다 혹은 곡물가루 이용한다. 일주일에 1~2차례 소다(탄산수소나트륨 혹은 베이킹소다)나 쌀겨를 물에 적셔 얼굴에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 한 후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당신 손 안의 스마트폰 오래오래 소중하게 다루세요.-그린피스 그린피스에서는 이제 실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 등 IT 관련 분야에 관해 접근하고 있다. 애플사에서 2007년 첫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내놓았을 당시 손 안의 혁신을 가져다 준 창조적 결과물에 감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사람은 쓰고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안 쓰는 선택을 할 수 있었다. 2G 핸드폰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했고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의 신모델이 출시돼도 프로그램이 안정적이지 않다며 초기 모델을 선호하기도 했다. 그런데 몇 년 사이 기하급수적으로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왔다. 이상한 것은 과거에는 가능했던 스마트폰의 기능이 현재는 사라지고 있다. 메모리 카드로 저장 공간을 확장을 못하고 배터리도 본체와 일체형이라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교체할 수 없다. 기계의 결함과 고장, 침수 등 고장이 났을 때도 수리를 맡기지 않고 새 상품을 갈아타버린다. 매년 출시되는 신모델에 발맞추다 보면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폰을 대세에 떠밀리듯 바꿔버린다. 제품 수명이 줄어들면 결국 이익을 보는 것은 제조업체사다. 무엇보다 충분한 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기계를 자주 바꾸면 제품을 만들 때 사용된 자원, 에너지, 인력 등의 낭비가 가속된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 배터리에 들어가는 코발트를 채굴하기 위해 콩고의 가난한 광부들은 지도나 안전장비 하나 없이 깊은 땅속에서 질식과 매몰의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2년 2개월이며 18세에서 35세 사이 연령층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이미 90%를 넘어섰다. 우선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품과 부속을 재사용하고 폐기된 기기에서 가능한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많이 재활용해야할 것이다. 이에 덧붙여 그린피스는 재생가능에너지로 제조하는 것 또한 자연을 위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 2017-08-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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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치료비도 의료보험을 적용 해야
- 오른팔을 주로 쓰는 필자의 왼쪽 어깨가 아프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왼팔을 많이 사용하거나 다친 적도 없는데 이상하다. 통증이 가장 심할 때는 옆구리에 있는 윗옷 주머니에 물건을 넣거나 뺄 때다. 팔이 구부러지는 90도의 비틀린 각도에서 깜짝 놀랄 만큼 아프다. 확실히는 모르지만 짐작컨대 많이 들어 본 오십견의 증세와 비슷하다. 병을 고치려면 동네방네 소문을 내야 한다고 하여 여기저기 만나는 사람마다 이렇게 저렇게 아프다고 엄살도 부리고 나팔 불고 다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심해지기 전에 병원에 가서 확실한 진단을 받아보고 치료를 하도록 권했다. 우선 인터넷을 찾아보니 어께가 아파봤자 죽는 병이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다고 안심을 시키는 의사가 있는가하면 방치하면 나중에 수술까지 해야 한다고 엄포를 주는 의사도 있다.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의학적으로 유사한 어께아픔이 전부가 오십견이 아니란다. 대표적으로 오십견이라는 유착성 관절낭염이 있고 회전근개 파열과 석회성 건염이 있다고 한다. 다치지도 않았는데 어께가 아프면 무조건 오십견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어께가 심하게 아픈 사람은 밤중에 응급실에 뛰어 갈 만큼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프지 않다. 참고 버텨보려다가 미련한 짓 같아 동네 정형외과에 가보기로 했다. 접수를 하고 간호사에게 증상을 말하니 우선 엑스레이를 촬영을 하고 기다리란다. 잠시 뒤 호출에 의해 의사 앞에 앉았다. 의사의 컴퓨터에 필자의 엑스레이 촬영사진이 나타났는데 어께에 하얀 물체가 보인다. 의사의 진단에 의하면 석회성 건염이라며 칼슘이 뼈처럼 굳어있는데 이것을 초음파로 깨어서 없애야 하며 일주일에 두 번씩 물리치료를 몇 달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는 대기환자들 때문이겠지만 치료방법을 상세히 설명해주지 않는다. 의사가 말하지 않은 소염진통제 주사를 얼떨결에 엉덩이에 맞았다. 다음에 물리치료실로 갔다. 침대에 누워 어깨를 냉찜질 하고 초음파로 돌을 깬다는데 기계가 툭툭툭 아픈 곳에 충격을 가한다. (인터넷으로 찾은 정보에 의하면 실제는 딱딱한 돌이 아니고 치약과 같은 석회성 액체인데 충격을 가해 서서히 없어지게 하는 방법이란다.) 마지막에 온열치료를 하고 테이프를 붙인 후 치료가 끝이 났다. 치료비가 5만 5000원 나왔는데 의료보험이 안 되는 물리치료비가 4만 5000원이나 들어있다. 약값은 3일치 약값은 1500원으로 너무 저렴하다. 약사에게 무슨 약이 처방되었느냐고 물어보니 소염진통제와 위를 보호하는 약이 들어 있다고 했다. 수술하지 않고 병명도 확실히 알았으니 기분은 개운하다. 며칠 뒤 다시 병원에 갔다. 의사는 차도가 있느냐고 물었다. 많이 좋아졌다고 대답하자 계속 물리치료를 받으라고 한다. 1차 때와 똑 같은 절차에 의한 물리치료를 받았다. 엑스레이는 더 이상 찍지 않았다. 병원비가 이번에는 50,900원이 나왔다. 엑스레이도 찍지 않았는데 병원비가 별로 내려가지 않아 실망했다. 원인은 의료보험이 안 되는 물리치료비 때문이었다. 수술을 한 것도 아니고 이런 간단한 치료에 병원비가 5만원씩이나 하는 것은 너무 비싸다. 물리치료도 치료인데 왜 의료보험 적용을 못 받는지 접수창구에서 옥신각신 따졌다. 환자는 병원에서 약자다. 불이익이 두려워 의료비가 비싸도 비싸다는 말을 못한다. 필자의 항의에 당황하면서도 속 시원하게 수납을 담당하는 직원이 대답을 못한다. 무조건 전산으로 처리한다고만 말한다. 창구직원 말이 다음치료부터는 고급물리치료가 아닌 간단한 물리치료로 병원비를 줄여주겠다고 말했다. 글쎄 의사도 아니고 접수창구의 간호사로 보임직한 여직원이 의사가 할 수 있는 치료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의심스러웠다. 병원에 갈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병원 수입을 의도적으로 늘리려고 환자로서는 불리한 의료보험 비 급여 항목을 병원에서 선호한다는 느낌이다. 의료보험제도가 정착되면서 약값은 너무 싸졌지만 매월 20만 원 이상씩 의료보험료를 내고 일 년에 겨우 한두 번 병원에 가는 건강한 필자 같은 환자의 입장에서는 병원비가 비싸다고 느낀다. 외래진료비 총 7만 8360원의 70%인 5만 5000원을 1차 치료비로 부담 시키고 2차는 외래진료비 총6만 4770원 중 79%에 달하는 환자부담금 5만 900원을 내라고 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한다.
- 2017-07-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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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
-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은 점심 먹고 칫솔질을 안 하고, 6명 중 1명만 스케일링을 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 기사는 치아 건강이 오복 중 하나인데 상당히 무신경한 수준이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여자들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점심 먹고 바로 칫솔질하는 남자들은 흔치 않다. 직장생활을 할 때라면 몰라도 점심 먹고 나면 또 다른 볼일을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칫솔질을 하려면 적어도 치약과 칫솔은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러나 여행을 가는 경우가 아니면 치약 칫솔을 가지도 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금은 과거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지저분하고 냄새가 나는 화장실이 많았다. 결코 칫솔질할 마음이 안 생기는 장소다. 지저분한 세면대의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깨끗할까 의심이 될 정도로 지저분한 곳이라면 이 닦는 일이 흔쾌하지 않다. 필자의 경우 아침식사 후 한 번,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 번씩 하루에 두 번 이를 닦는다. 대부분의 성인 남자들이 그럴 것이다. 점심식사 후에 사무실에 들어오면 칫솔질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간단하게 치간 칫솔을 이용한다. 칫솔질은 습관이 중요하다. 우리 시니어들은 어린 시절 이 닦는 일을 게을리했다. 당시에는 칫솔질이 여자들의 화장 정도로 치부되거나 치아 건강을 위한 칫솔질의 필요성을 제대로 몰랐기 때문이다. 치약이 나오기 전에는 굵은 소금을 썼다. 그 뒤 나온 것은 치마분이라는 가루치약이었다. 냄새와 맛이 이상해서 그리 친숙하지 않았다. 또 먼저 사용한 사람이 치마분 봉지에 물에 적신 칫솔로 물기라도 남기면 더 꺼림칙했다. 사극을 보면서 옛날 왕들은 식사 후 어떤 방식으로 이를 닦았을지 했을지 궁금했다. 아마 당시에는 치아 건강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을 것이다. 평균수명이 얼마 안 되어 풍치가 생기기 전에 죽는 경우가 많아 이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요즘은 치아 미백까지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다. 하얀 치아를 가진 여자 배우들을 보면 정말 예쁘다. 칫솔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상상만 해도 끔찍한 기분이다. 칫솔이야말로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이다. 요즘은 애완동물들에게도 칫솔질을 해주는 세상이다. 15년 남짓 수명을 가진 애견의 치아를 건강하게 잘 지켜주기 위해, 입 냄새를 없애주기 위해 그렇단다. 스케일링을 하려고 치과에 가는 일은 드물다. 치통 등 자각 증상도 없는데 1년에 두 번 스스로 일정을 정해놓고 치과에 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치아에 이상이 생겨 치과에 갔다가 함께 스케일링을 하는 정도다.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전에는 스케일링 비용이 비쌌기 때문에 기피한 이유도 있다. 지금은 본인 부담금이 1만6000원이다. 단골 치과를 정해놓고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으며 함께 스케일링을 하는 방식이 권할 만하다. 잊고 있어도 치과에서 때가 되면 연락을 해주기 때문이다. 스케일링은 풍치를 예방하는 간단한 조치이므로 6개월에 한 번씩은 필히 받는 것이 좋다. 살다 보면 충치보다 풍치가 더 무섭다. 나이가 들면 치아가 충치에는 강해지는데 풍치에는 약해진다. 어느 날 갑자기 외관상으로는 멀쩡한 치아들을 풍치 때문에 발치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오래 살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하고, 잘 먹으려면 건강한 치아가 받쳐줘야 한다.
- 2017-06-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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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다섯 살 맘속에 살아 있는 특별한 추억
- 크리스마스의 추억은 언제나 교회로부터 시작한다. 정기적으로 점집을 드나드는 어머니와 굿, 고사 등에 익숙하던 필자가 교회에 다니게 된 것은 미션스쿨에 들어가면서부터다. 어려서 필자에게 각인된 교회 이미지는 색색으로 물들인 부활절 삶은 달걀과 화사한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함박눈이 쌓인 뾰족한 첨탑의 이미지와 함께 온다. 중3 때 크리스마스도 그렇게 흥청거리며 시작되었다. 당시 중등부 선생님은 “이제까지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선물을 받기만 했는데 이번 성탄절에는 우리가 선물을 주기로 하자”고 제안하셨다. 딱히 우리의 의견을 묻는 것은 아니었고 교회의 새로운 행사였던 셈이다. 물론 선물은 교회에서 준비하고 우리는 포장만 했다. 그런데 선물은 평소 우리가 예상한 것과는 달리 치약, 칫솔, 비누, 밀가루 등 생필품이었다. 마치 국군 아저씨한테 보내는 위문품 같았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이브에 우리가 직접 전달한다니 국군 아저씨는 아닌 것 같았다. 꽤 큰 보퉁이의 선물을 하나씩 든 우리는 선생님의 인솔 아래 교회 근처에 있는 인왕산으로 올랐다. 깜깜한 밤에 랜턴을 들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산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얼마쯤 올랐을까 선생님은 가마니 같은 것이 드리운 작은 굴 같은 곳을 가리키며 선물을 전달하라고 하셨다. ‘도대체 여기에 누가 있지?’ 하는 생각을 하며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자 인기척을 느꼈는지 깡마른 할아버지가 기침을 하시며 얼굴만 내밀었다. 깜짝 놀란 필자는 선물꾸러미를 말없이 내밀었다. 할아버지는 잠시 망설이다 받으시고 고맙다고 인사를 여러 번 하셨다. 우리는 그날 난생처음 그런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거짓말같이 그곳에 다녀왔다. 산에서 내려오는 마음은 오를 때처럼 신나지 않았고 모두 벙어리처럼 말이 없었다. 그날 이후 한동안 필자는 늘 하던 반찬 투정도 안 하고 고집도 덜 부리고 엄마 말을 제법 잘 들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그 버릇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날의 기억이 행복함으로 인식된 것은 한참 후였다. 몇 년 전 당시 인왕산에 같이 올랐던 친구가 45년 만에 전화를 했다. 그 친구도 그날의 크리스마스를 잊지 못해 그동안 봉사하는 일에 많이 동참했는데 그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어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그때부터 크리스마스 즈음이 되면 우리는 함께 모여 저녁식사를 한다. 12월이 오면 올해도 어김없이 인왕산 친구들이 모일 것이다. 열다섯 살 때 우리 맘속에 뿌려진 그 작은 행복을 키우며.
- 2016-11-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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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초등하교 전학] (14) 수학여행
- 고학년이 되면 수학여행을 간다고 했다. 일광(日光)에 간다는 연락장이 왔다. 거기에는 소풍 갈 때처럼 준비물이 세세하게 정리되어 적혀 있었고, 학부형 중에 몇 명은 아이들 보다 먼저 여행지에 가서 모든 것을 체크해야 한다고 쓰여 있고, 희망자는 신청해 주기를 정중하게 부탁하는 내용이었다. 이웃에게 물어보니 가고 싶으면 신청하라고 격려해 주었다. 우리나라라면 서로 가겠다고 할 수도 있고 외국 사람이 왜 가느냐며 반대할 사람도 있지 않을까 염려가 되었지만 나도 참여해 보기로 맘 먹고 희망자 명단에 써서 보냈다. 당첨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모두 소집해서 서로 인사를 건넬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 줬고 학교에서 우리가 빠짐없이 꼭 해야 할 체크 사항들이 자세히 적힌 종이를 주었다. 우리 반에서는 3명의 엄마가 간다고 전해 들었다. 아이들이 수학여행 가기 전에 잡힌 날짜에 준비물을 잘 정돈해서 가방을 메고 출발을 했다. 모든 것은 무료였다. 도착하자 아이들이 묵을 숙소로 안내를 받았고 내일부터 1박2일 코스로 탐방할 계획을 세세하게 알려주는 설명회가 열렸다. 분위기가 정말 진지했다. 별 것도 아닌 거 같은 것들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의견교환을 철저하게 했고, 정말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을 반영했다. 그쪽에서도 마찬가지로 부모들이 말하는 것들을 세세하게 적어가며 서로가 의견 일치를 이룰 때 까지 서로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교환을 했다. 대강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많은 것을 체험해 가며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학교 행사에 참여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마음으로 뿌듯해졌다. 일본인들의 자질구레한 생각들을 정리하는 법이라던가 몰상식한 언사나 대답으로 기분을 상하게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도 놀라웠다. 그리고 몸에 밴 친절은 거기서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잘 났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그저 상대방의 의견을 열심히 들어주는 태도가 정말 선진국이었다.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없다는 것,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아이들 안전에만 전심전력 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져 있는 자세들이 부러웠다. 어딘가 벽에 못이 하나 나와 있어도 용서가 안 되었다.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약간 기울여져 있어도 문제기 되었다. 부모들이 먹어보면서 반찬에도 영양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는지 맛은 좋은지 체크를 엄하게 했다. 모든 건 아이들이 고대로 와서 할 것이기 때문에 어른이라고 더 좋은 것을 먹는 게 아니었다. 모든 것은 똑같이 아이들이 와서 겪을 것이란 점이 너무나도 좋았다. 안심되고 걱정할 일이 없으며 수학여행을 잘 다녀올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렇게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것에 대해 너무 고마웠다. 아이들은 절대로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란 확신이 섰다. 준비물에 있는 빨래집게 2개는 자기 양말을 본인이 빨아서 널어야 하는 것이고, 여벌로 속옷과 양말을 준비해 오라는 것에도 웃음이 쿡쿡 나오며 즐거웠다. 치약과 칫솔, 쓰레기봉투 2장(1박이니까)과 혹시 안 마른 양말과 갈아입은 속옷을 넣어갈 여분의 봉투 준비에도 고개가 저어졌다. 갔다 온 아이에게 물어보니 전부 자기 양말들을 잘 빨아서 빨래 줄에 다 널었다고... 일광이란 곳은 일기예보와는 전연 상관없이 자주 비가 오는 곳이라며 수학여행에서 얻어 들은 것들과 본 것들 그리고 역사 얘기도 곁들여 들려준다. 좋은 경험들로 기억되기를 바랐다. 세월호 같은 어이없는 사고가 일어날 수 없도록 철저한 안전을 기하는 그들에게 고개를 숙인다.
- 2016-09-19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