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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층, 코로나19 용어 "잘 몰라"··· 정보 소외 우려
- 어려운 외국어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노년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정보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글문화연대가 공공기관·언론이 사용하는 외국어 표현 3500개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이해하는 단어는 30.8%(108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 노년층이 이해하는 단어는 242개(6.9%)에 그쳤다. ‘드라이브스루’(승차진료소)의 뜻을 이해한다고 답변한 노년층은 2.4%에 불과했다. BJ(인터넷방송진행자), 마리나(해안유원지), 거버넌스(민관협력) 등의 단어를 이해한다는 비율은 0%였다. 이처럼 노년층의 외국어 표현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표현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비말(침방울), 진단키트(진단도구) 등과 같은 어려운 용어가 쏟아지고 있다. 때문에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층의 정보 소외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3일까지 서울, 경기 등 16개 지역의 14~79세 국민 1만1074명을 대상 온라인(10~60대) 및 개별 면접(70대)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어려운 외국어 표현이 많이 들어와 신문맹률이 높아지고 소통이 어려워지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보급하고 있다.
- 2020-03-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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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혈당 정상이어도 비만이면 위험
- 혈압과 혈당, 혈중지질 등 대사지표가 정상이라도 비만인 경우에는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한 비만’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의 유승호, 장유수, 김보경 교수팀은 건강검진 수진자들을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과 ‘정상체중’ 그룹으로 나눠 관상동맥칼슘수치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관상동맥칼슘수치는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지표로,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향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심장질환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수치로 알려져있다. 연구 결과 혈당, 혈압,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모두 정상인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 그룹은 ‘정상체중’ 그룹보다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1.67배나 높았고, 관상동맥칼슘수치비도 2.26배에 달했다. 비만이더라도 대사지표가 정상이면 심혈관질환 발생이나 사망 위험이 정상체중인 사람과 같을 수 있다는 일부 통념과는 다른 결과다. 유승호 교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장질환의 위험 요소가 없어도 비만하면 관상동맥질환 발생이 증가한다”며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정상체중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대표 저널인 JACC 최근호에 게재됐다.
- 2014-05-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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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시간 수면이 적당, 모자라거나 넘치면 사망위험 증가…"이유 있었네"
- 8시간 수면이 적당 한국인의 경우 8시간 수면이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지난 1993년부터 17년간 한국인 1만3164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다르면 7∼8시간보다 짧거나 길면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시간 이하 수면시 사망률이 21%, 10시간 이상 수면시 36% 증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부족할 경우 인간의 신체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고, 장기적으로 심장에 무리가 가게 된다. 반대로 수면시간이 길 때는 질병과 관련된 만성피로일 가능성이 높아 전체 사망률이 증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8시간 수면이 적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8시간 수면이 적당,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네" "8시간 수면이 적당, 연구결과가 그렇다니 무섭다" "8시간 수면이 적당, 잠못자고 공부해도 일찍 죽으면 무슨 소용?" 등의 반응을 보였다.
- 2014-01-09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