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자녀의 소통 프로그램인 이른바 '아자! 통∼'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강원도 인제군에 따르면 북면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총 3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기수별 4회씩 총 12회 48시간이 운영된다.
1기는 모두 9가족이 참여했다. 2기와 3기 참여 희망자는 북면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신청하면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현대 가족의 문제점과 자녀와의 소통 방법을 전문가에게서 알아보는 '부모교육', 자녀가 마음속으로 느끼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 심리치료' 등이다.
또 놀이를 통한 즐거운 추억 만들기, 역할극, 체육 활동, 베이커리 만들기 등 아빠와 자녀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진영 문화의 집 지도사는 "현대 사회는 가족 규모의 축소와 가구 구성의 단순화 등으로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아버지와 자녀의 소통을 시급히 개선해 보다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면 청소년 문화의 집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13년 청소년 문화의 집 종합평가에서 '우수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