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2

[다음 삶의 설계] 웰니스 한 달 살기, 나에게 맞을까

입력 2026-09-02 09:00

생활 기반·운동 참여·의료 접근성으로 살펴보는 선택 기준

코빌리지 고성: 은퇴 후 하루를 위한 10가지 질문

몸과 식사부터 관계·비용·일상 복귀까지, 다음 생활을 고르는 기준

(이미지=AI 생성)
(이미지=AI 생성)

2화에서는 측정·운동·회복을 생활 안에서 반복하는 ‘웰니스 한 달 살기’와 세 가지 코스를 살펴봤다. 프로그램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과 지금 내 생활에 맞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일정 기간 고성에서 지내려면 원하는 경험과 함께 실제로 확보할 수 있는 시간, 참여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지금의 생활 기반을 한 달 이상 떠날 수 있는가. 측정과 운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가. 머무는 동안 필요한 의료 이용을 이어갈 수 있는가. 공용 공간과 그룹 활동은 어느 정도 이용하고 싶은가.

누가 더 준비되어 있는지를 평가하는 질문은 아니다. 지금 선택할 수 있는 생활 방식인지, 참여한다면 무엇을 먼저 조정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위한 질문이다.

원하는 하루와 가능한 하루는 다를 수 있다

같은 장소에 머물러도 원하는 하루의 모습은 다르다. 규칙적인 웰니스 루틴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혼자 충분히 쉬는 시간이 더 중요한 사람도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 활동하고 싶지만, 공용 공간은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고 싶을 수도 있다.

코빌리지 고성의 웰니스 코스는 측정·운동·회복을 공통 기반으로 한다. 주거와 식사, 운동·회복 시설은 이 활동을 생활 속에서 이어가게 하는 환경이다. 모든 활동에 참여하거나 하루를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우지는 않는다. 정기 측정과 기본 신체 활동에 참여하면서 선택 활동과 개인 시간을 자신의 상태에 맞게 조율한다.

코빌리지에는 주거 중심으로 머무는 방식도 있다. 주거를 기본으로 선택한 뒤 관심과 필요에 따라 시설 멤버십이나 교육 멤버십을 더할 수 있다. 리프레시(REFRESH)·리빌드(REBUILD)·리스타트(RESTART) 같은 웰니스 코스를 선택하면 측정과 운동, 회복이 체류 기간 이어지는 공통 루틴이 된다.

어느 방식을 선택하든 먼저 확인할 점은 분명하다. 고성에서 보내려는 하루와 실제 참여할 프로그램의 범위가 잘 맞는가. 웰니스 코스를 선택한다면 기본 측정과 신체 활동을 일정 기간 직접 반복해볼 의향이 있는가.

내 생활에 맞는 머무름을 설계한다

한 달 이상 고성에서 지내려면 지금의 생활과 체류 기간을 연결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집을 어떻게 관리할지, 가족 일정과 돌봄은 어떻게 조정할지, 반려동물을 누구에게 맡길지, 정기적인 약속은 어떻게 이어갈지 미리 정해야 한다.

이동 시간과 비용도 함께 계산한다. 한 달 동안 계속 머물지, 중간에 집으로 돌아올지에 따라 교통편과 체류 일정이 달라진다. 참여 준비 과정에서는 이런 조건을 하나씩 확인하고, 무리 없이 머물 수 있는 계획을 세운다.

업무를 병행하는 참여자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도 마련되어 있다. 원격근무에 필요한 환경과 이용 가능한 자원을 확인하고, 업무 시간과 프로그램 참여 시간을 조정한다. 회사별 근무 방식이나 보안 규정은 다르므로, 고성에서 근무할 수 있는 조건인지 참여 전에 점검해야 한다.

필요한 의료와 기대하는 결과도 확인한다

정기 진료나 외래 방문이 필요한 경우에는 고성에 머무는 동안 기존 의료 이용을 어떻게 이어갈지 먼저 계획한다. 진료 일정과 이동 시간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중간 귀가 일정도 체류 계획에 반영한다.

의료적 판단과 치료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한다. 코빌리지에서는 지역 의료기관까지의 접근성과 이동 동선을 사전에 확인하고, 현재 이용 중인 의료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체류 방식인지 함께 점검한다.

코빌리지의 측정과 생활 기록은 건강 개선을 보장하거나 의학적 효과를 판정하기 위한 자료가 아니다. 코스를 시작할 때 확인한 상태와 이후의 기록을 비교하고, 그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함께 살펴보는 자료다. 웰니스 리포트에는 이 변화 추이와 참여 기록이 담긴다. 이를 바탕으로 어떤 운동과 생활 방식이 자신에게 잘 맞았는지, 무엇을 조정해야 하는지 판단한다.

공용 공간과 그룹 활동에서는 같은 시기에 머무는 사람을 만날 접점이 생긴다. 관심 있는 활동을 함께하고, 식사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혼자 쉬고 싶은 날에는 자신의 공간으로 돌아간다.

친밀한 관계를 맺거나 체류 이후까지 관계를 이어가는 일은 정해진 결과가 아니다. 코빌리지가 제공하는 것은 함께 활동할 사람과 장소, 필요할 때 교류할 기회다. 함께하는 시간과 혼자 있는 시간의 비율은 각자가 정한다.

나에게 맞는 참여 방식과 시점을 찾는다

코빌리지에서의 한 달은 현재 생활 조건과 체류 목적이 잘 맞을 때 더 편안하게 이어진다. 생활 기반을 옮길 준비가 필요하거나 정기적인 의료 이용을 조정해야 한다면,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참여 시기를 여유 있게 정할 수 있다. 관심이 생겼다고 곧바로 결정할 필요는 없다. 기대하는 경험과 실제 제공 범위를 먼저 맞춰보면, 지금 참여할지 조금 더 준비한 뒤 참여할지 판단하기 쉬워진다.

결정 전에는 다음 다섯 가지를 기준으로 고성에서의 생활을 그려볼 수 있다.

1. 한 달 이상의 시간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2. 웰니스 코스를 선택한다면 측정과 운동에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을까?

3. 머무는 동안 필요한 의료 이용을 이어가려면 어떤 계획이 필요할까?

4. 공용 공간과 그룹 활동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하고 싶은가?

5. 내가 기대하는 경험과 코빌리지가 실제로 제공하는 범위가 잘 맞는가?

모든 질문에 지금 바로 답할 필요는 없다. 조정이 필요한 조건은 참여 준비 과정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시간을 계산해 참여 시기를 정하면 된다. 여러 조건이 맞는다면 고성에서 어떤 하루를 만들고 싶은지 한 단계 더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다.

코빌리지 고성은 2029년 상반기 오픈 예정이며, 현재 다양한 참여 방식에 맞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설계·준비하고 있다.

조건이 맞는다면 왜 강원 고성일까

생활의 목적과 참여 조건을 확인했다면 다음은 장소다. 고성까지의 거리와 교통, 의료 접근성, 겨울 기후를 고려하면서도 이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성에서는 해안이 걷기와 달리기의 실제 경로가 되고, 설악의 길이 트레킹의 목적지가 된다. 여름 바다는 새로운 움직임을 익히는 공간이 된다.

다음 화에서는 해안 10km 러닝, 설악 트레킹, 여름 서핑처럼 고성의 자연이 구체적인 신체 목표와 만나는 방식을 살펴본다. 교통과 의료 접근성, 계절에 따른 활동 조건도 함께 짚어본다.

(이미지=AI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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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사전 설명회 신청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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