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오 부위원장, 19일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 협력방안 논의
‘손목닥터9988’ 고령화 대응 정책으로 꼽아
참여자 69%가 50대 이상, 1년 이상 참여시 우울증 점수 감소

김 부위원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국가와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김 부위원장이 16개 시·도지사를 순회 면담하기로 한 가운데 경북도지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서울시의 ‘손목닥터9988’을 대표적인 고령화 대응 정책으로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시의 손목닥터9988은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향후 급증할 의료·복지비용 부담을 사전적으로 줄이고 건강수명 연장을 통해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고령화 대응정책”이라고 말했다.
손목닥터9988은 스마트워치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걸음 수 챌린지에 성공하면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식사를 촬영하면 식단을 자동으로 분석해주고, 1대1 건강상담도 제공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참여자의 69%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의료비 지출은 비참여자보다 약 4만5000원 덜 증가했다. 1년 이상 참여한 경우 우울증 점수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시와 같은 지방정부의 인구정책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인구는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의 불가결한 요소”라며 “인구정책은 중앙정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출생과 고령화는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저고위와 서울시는 앞으로 건강한 노후 보장과 돌봄체계 구축을 비롯해 저출생 대응,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도시공간 재편 등에서 정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인구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다음달에 인구전략위원회로 확대 개편된다. 인구전략위원회는 출범과 함께 ‘제1차 국가인구전략 기본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인구 감소와 초고령사회, 생산가능인구 감소, 지방 소멸 등을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종합 전략을 처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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