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오른쪽)과 부인 프리실라 챈. 블룸버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지난해 미국 자선가 중 최고액을 기부하면서 ‘청년 기부왕’으로 등극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미국 자선활동 전문지 ‘크로니클 오브 필랜트로피’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저커버그와 프리실라 챈 부부가 약 9억9900만 달러(약 1조원) 가치의 페이스북 주식 1800만 주를 실리콘밸리 자선단체에 기부해 미국 최고 거액 기부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거액기부자 명단에 첫 순위에 30대 미만의 청년이 이름을 올린 것은 저커버그가 처음이다. 1984년생인 저커버그는 올해 29세다.
저커버그로부터 거액을 기부받은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재단’은 페이스북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각종 복지·기부 활동을 벌이는 단체다.
저커버그는 2012년에도 이 재단에 5억달러 어치의 주식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이보다 앞서 2010년에는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는 ‘더 기빙 플레지’에 참여를 서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