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소유 노년층 10명중 4명 "현재 수입 부족하다"

기사입력 2014-10-24 09:33 기사수정 2014-10-24 09:33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소 설문결과...배우자가 주택연금 가입에 가장 호의적

만 60세 이상 노년층 10명 중 4명은 노후 소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소가 최근 만 60세 이상 유주택 노년층 3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연구소에 따르면 응답자의 40.6%(1218명)가 노후 소득이 희망하는 수준에 못 미친다고 답했다.

이들 1218명의 월소득은 평균 120만원 수준으로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 182만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 수입이 1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도 응답자의 37%를 차지했다. 이는 살 집을 보유하고도 최저생계비 언저리를 맴도는 은퇴자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월소득이 200만원을 넘는 가구 비중은 16.6%에 그쳤다. 이들 노년층 4가구 중 1가구(24.6%)는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는 2010년 20.9%에 비해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보유 주택을 상속 대신 노후 생활비 마련 등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방보다는 수도권이, 연령대가 낮을수록 상속하지 않겠다는 가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주택연금 가입에 가장 호의적인 사람은 배우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결과에 따르면 이 질문에 가장 호의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배우자로 47.5%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아들(31.4%) ▲딸(14.5%) ▲며느리ㆍ사위(2.7%) 등의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기사

  • 꼰대는 이제 그만, 시대에 맞는 ‘요즘 어른’되기 위한 도덕은?
    꼰대는 이제 그만, 시대에 맞는 ‘요즘 어른’되기 위한 도덕은?
  • 연금계좌 인출 순서를 활용한 연금소득 절세 전략
    연금계좌 인출 순서를 활용한 연금소득 절세 전략
  • 보건복지부, ‘2025년도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실시
    보건복지부, ‘2025년도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실시
  • [카드뉴스] 벽 앞에서 좌절하는 어른을 위한 책
    [카드뉴스] 벽 앞에서 좌절하는 어른을 위한 책
  • “차량에 운전수 없으면 불안” 자율주행 미래 키워드는 ‘사용자’
    “차량에 운전수 없으면 불안” 자율주행 미래 키워드는 ‘사용자’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