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특선-추천 도서] 매년 작심삼일로 끝나는 금연. 올해엔 기필코!-브라보마이라이프

# 금연 분투기

▲'금연 분투기' (이현우 저, 고래북스)

새해가 되면 건강 관련도서를 찾는 독자들이 유독 많아진다. 다이어트, 일반 건강서, 뷰티서 등 새로운 마음가짐과 시작을 다짐하려는 의지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2015년은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라는 이슈로 인해 금연 관련서를 찾는 손길이 더욱 많아졌다.

그 중 가장 많은 고객이 찾는 국내 도서는 ‘금연 분투기(이현우 저·고래북스)’이다. 20년간 피우던 담배를 20번의 처절한 시도 끝에 끊어냈다는 저자의 간증(?)을 수록한 이 책은 학술적 내용도, 당장 금연하지 않으면 큰 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협박도 없지만 금연을 원하는 많은 흡연가의 공감을 사고 있다.

저자는 2년 넘게 별의별 방법을 다 사용해 금연하려 했지만, 매번 실패하였다. 실패를 거듭하던 중 자신의 금연 과정을 적어보기로 한 것. 이 책은 그 고통의 유쾌한 기록이다. 즉 남에게 보이려고 쓴 글이 아닌 오직 자신이 담배를 끊기 위해 쓴 자신만의 기록이기에 솔직하고 생생하다.

저자가 금연을 시도하면서 읽어 본 기존 금연 관련 서적들은 담배에 관한 학술적 내용을 담고 있어 재미가 없었다고 한다. 저자는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담배나 금연 지식이 아니라, 담배 끊는 방법만 알려주면 된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껴 금연 방법 위주로 집필했다.

책 어디에서도 담배를 끊으라는 직접적인 말은 없다. 오직 자신이 끊어가는 과정을 현장감 있게 보여줄 뿐이다. 담배는 자신이 몸소 느끼지 못하면 끊을 수 없다는 걸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다. 아울러 직접 몸으로 겪으며 터득한 담배 끊는 46가지 방법을 ‘글쓴이 조언’란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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