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서민들이 원하던 5복 중의 하나는 치아가 좋은 것을 들었다 합니다. 그만큼 사람에게 있어 치아는 생활하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본 기자는 잇몸에 통증을 느껴서 치과에 갔습니다. 통증 해당 부위의 X-Ray를 찍으면서 진료한 결과 스캘링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간호사가 진료카드 기록을 보더니, 지난 해 12월에 보험 적용(14,200원)하여 스캘링을 하였으므로 5월에 하는 이번 스캘링은 비보험 적용(60,000원)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심 비싸다는 생각에 보류하고, 병원 문을 나섰습니다.
스캘링이란, 음식을 먹은 후에 칫솔질을 하여도 치아에 미세한 찌꺼기가 남아 있어 세균의 막이 형성되는데, 이것을 치태(프라그)라고 하고, 입안의 이 치태는 타액(침)의 칼슘 성분을 흡수하여 굳어져 치아와 잇몸 사이에 단단한 돌처럼 형성되는데, 이것을 치석이라고 합니다.
치석은 잇몸에 피가 잘 나거나, 잇몸의 색깔을 변하게 하고, 구취가 나기도 하며, 심하면 치아를 둘러싼 잇몸이 무너져 내려 치아 뿌리가 노출되면서 결국은 발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상의 현상이 나타나는 잇몸병을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정기적인 스캘링 시술 실천이 필요합니다. 스캘링의 적정 횟수는 평균적으로 연 2회라고 전문가들을 말합니다.
문제는 스캘링의 비용입니다. 연 1회는 보험 적용 대상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14,200원)이나 2회째부터는 비보험 적용으로 높은 비용(50,000원~60,000원 내외)이 든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2013년 7월 1일부터 치과에서의 스캘링 보험 적용을 연간 1회에 한하여 적용하게 되었는데, 적용 시기는 매년 7월 1일부터 이듬해 6월까지의 1회입니다.(단, 만 20세 이상의 성인에 한하여 적용)
따라서 보험 적용 시기를 감안하여 우리 모두는 매년 6월을 개인의 치아 건강을 위한 스캘링 실행 여부를 필히 점검해 보는 시기로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본 기자는 스캘링과 관련하여 성인(남녀 각각 10씩 총 20명/50대 5명, 60대 12명, 70대 3명)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한 결과-,
스캘링의 중요도에 대해 95%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이에 따라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75%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25%의 사람은 연간 한번도 스캘링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스캘링이 연 1회 의료보험(14,200원) 적용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의 여부를 보면, 25%에 해당하는 사람은 모르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스캘링이 비보험일 경우 스캘링 비용은 5만원~6만원 선인데 이 비용의 적정도 물음에 대하여는 100% 비싸다고 응답했습니다.
위의 내용으로 볼 때 모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더 나아가 사회적 분담 비용 절감 측면에서 스캘링이 의료보험 적용 대상이라는 내용을 포함하여 제반 사항을 적극 홍보하고, 평균 2회 스캘링 실시가 적정하다고 볼 때 스캘링 의료보험 적용 횟수 확대가 절실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노년기에 들어선 어르신들의 치아 건강은 행복지수 결정에 큰 변수가 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매년 개인의 치아 건강 점검을 필히 하는 6월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