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국가공무원 공채에 중장년층 몰렸다

기사입력 2014-02-20 07:37 기사수정 2014-02-20 09:13

전체 경쟁률 64.6 대 1…4월 19일 전국서 시험 시행

올해 9급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에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8638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작년 7344명(3.6%)보다 488명이 는 7832명(4.0%)이 지원했고, 50세 이상도 640명(0.3%)에서 806명(0.4%)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중장년층의 지원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은 대기업, 중견기업 등에서 은퇴를 바라보며 재취업을 택해야 하는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안정적인 공무원직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전행정부는 3000명을 선발하는 올해 9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에 19만3840명이 응시원서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지원자의 평균연령은 28.7세로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체경쟁률은 64.6대 1로, △18∼19세가 2631명 △20대가 11만8501명 △30대가 6만4070명 △40대가 7832명 △50세 이상이 806명 등이었다. 작년보다 20대 이하는 줄었고 30대 이상은 늘었다.

선발인원은 작년보다 262명 늘었지만 지원자는 작년보다 1만858명 줄어 올해 경쟁률은 64.6대 1로 작년(74.8대 1)보다 하락했다.

여성지원자 비율은 51.8%로 작년(50.8%)보다 상승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행정직군이 2793명 선발에 17만8140명이 지원해 6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은 207명 선발에 1만5700명이 지원해 75.8대 1이었다.

시설직(건축직)에는 3명 선발에 1821명에 몰려 607대1, 행정직군에서 교육행정직이 16명 선발에 8575명이 원서를 내 53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825명을 뽑는 지역구분 모집에 5만470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66.3 대 1로 집계됐다.

필기시험은 작년보다 3개월 이른 4월19일 전국 17개 시·도의 24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구체적 시험장소는 오는 4월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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