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하는 힘의 위대함

기사입력 2018-01-09 16:03 기사수정 2018-01-09 16:03

‘지속하는 힘’은 1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블로그를 업데이트한 결과 평범한 직장인에서 일본 최고의 웹 컨설턴트가 된 고바야시 다다아키의 성공비결을 소개한다. 몸이 좋지 않아서, 일이 많아서,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회의로, 원인 모를 이유로 의욕이 바닥으로 떨어진 날 등 오늘 하루만 블로그 기사 업데이트를 쉬고 싶었던 순간, 그의 마음을 움직여 행동으로 옮기게 한 방법들은 무엇일까.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의 핵심은 ‘시작하기’, ‘지속하기’, ‘그만두기’라는 세 단계의 사이클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책을 통해 앞으로의 삶을 위한 '지속의 기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소개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습관의 힘’을 말하고 있다. 무언가를 지속한다는 것은 결국 습관화한다는 말이다. 저자가 10년이 넘는 세월을 통해 깨달은 것은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인생의 정답이라는 사실이다.

평범한 사람도 한 가지 일을 오랜 기간 지속하면 성공에 이를 수 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얘기다. 그러나 안다는 것과 실천한다는 건 아주 다른 의미다. 예를 들어 블로그를 잘하고 싶지만 매일매일 포스팅을 하고 노력하는 일은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그 지루한 과정을 생략하길 원한다.

습관이란 말은 ‘익힐 습(習)’에 ‘익숙할 관(慣)’이 더해진 말이다. 날지 못하는 어린 새는 수만 번의 날갯짓을 해야 비로소 날 수 있다. 귀한 것을 얻을 때도 마찬가지다. 수만 번의 노력을 하고 몸과 마음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위대한 작가들은 이런 인생의 비밀을 이미 간파하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매일 원고지 10장 분량의 글을 쓰고 10km 달리기와 1만5000m 수영을 반복했다고 한다. 그가 세계적인 작가가 된 것은 수십 년을 이어온 지속의 힘 덕분이었다. 톨스토이는 19세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해 82세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6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썼다고 한다. 톨스토이의 재능 또한 지속의 힘이었던 것이다.

시인 장석주는 “부단히 많이 쓰고 살아남는 것, 그것이 재능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소설가 김연수 역시 “재능으로 쓰지 말고 재능이 생길 때까지 쓰라”고 했다. 지속하는 힘의 위력을 알고 있는 것이다. 습관을 들인다는 건 매우 힘든 일이다. 좋은 습관 들이기는 더욱더 힘들다. 그래서 이런저런 자기계발서가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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