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지하철’에 대한 소고

입력 2019-05-27 15:34

▲필자가 지하철을 타고 온양온천역까지 따라가 본 풍경(허계숙 동년기자)
▲필자가 지하철을 타고 온양온천역까지 따라가 본 풍경(허계숙 동년기자)

내년 노인들의 무임승차로 인한 전국의 지하철 손실액이 7000억 원을 넘을 것이라고 한다.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니 그에 따른 적자 증가도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총선을 앞에 둔 상황이라 누구도 자칫 표를 잃을 이 정책에 손을 대려고 하지 않을 것같다.

노인 무임승차 시행 35년을 지나면서 노인들의 교통비 절약 뿐만 아니라, 이것으로 혜택을 본 지역과 동네가 생기고(온양 온천, 경동 시장, 춘천 등등), 이를 이용한 직업(실버 택배: 지하철 퀵서비스)까지도 생겼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모습(허계숙 동년기자)
▲지하철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모습(허계숙 동년기자)

그러니 이제는 어떤 식으로든 합당한 결론을 내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바야흐로 화합의 시대 아닌가.

"난 경로석에 자리가 없으면 서서 가더라도 일반석의 빈 자리에는 앉지 않아. 그건 젊은 사람들 자리를 뺏는 거니까"라던 어느 분의 말씀이 생각난다. 그런 양보와 배려의 마음이 세대 간 화합의 장을 여는 기본이 아닐까 싶다.

▲노약자, 장애인 보호석의 모습(허계숙 동년기자)
▲노약자, 장애인 보호석의 모습(허계숙 동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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