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코로나19 안정되면' 5월 초 개막

기사입력 2020-04-08 09:23 기사수정 2020-04-08 09:23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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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이 5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줄어든다는 전제가 우선이다.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2020시즌 정규시즌 개막 시점’을 5월 초로 논의했다. 이날 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들은 4월 21일 연습경기 시작, 5월 초 정규시즌 개막을 조심스럽게 내놨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2주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이를 보며 분위기를 살펴본 뒤 오는 21일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를 하기로 했다”며 “이후 안정세를 보이면 5월 초 정규시즌 개막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KBO는 정규시즌 개막을 4월 말 또는 5월 초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4월 개막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이날 논의에 따라 5월 개막이 유력해 보인다. 단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여전히 위험이 크면 추가 연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류 사무총장은 무관중 경기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해 점진적으로 관중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KBO는 정규시즌 개막 등 일정은 오는 1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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