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우는 컬러링] 밤에 피는 꽃 애기원추리

기사입력 2018-09-13 13:13 기사수정 2018-09-13 13:13

노래 가사 속 ‘밤에 피는 장미’처럼 실제로 밤에만 피는 꽃은 꽤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 것 같은 달맞이꽃이나 옥잠화, 박꽃이 대표적인 품종입니다. 그중에는 애기원추리도 있습니다. 사실 다른 원추리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꽃을 피우는 것이 대부분인데 유독 애기원추리는 저녁에 피는 종이지요. 색깔이 연한 노란색인 이유도 밤에 잘 보이기 위해서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식용으로도 사용되는 애기원추리는 독이 있어 잘 익혀 먹지 않으면 탈이 날 수도 있다고 하니 밤에 피는 성향과 더불어 왠지 더욱 매력이 느껴집니다. <편집자 주>


Tip

1 노란색 꽃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가장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톤을 먼저 정하고 컬러링해야 한다. 계획 없이 컬러링을 하다 보면 실제 꽃의 색보다 어두워지기도 하고 약간 다른 느낌의 꽃이 되기 쉽다.

2 꽃의 어두운 부분의 표현에는 톤 다운된 오렌지를 사용하고 음영 표현에 그린을 사용할 수도 있다. 가장 밝은 부분은 종이색을 이용하고 레몬옐로, 카드뮴옐로, 다크카드뮴옐로까지가 원추리에서 느껴지는 옐로 톤이다.

3 포물선을 그리며 늘어진 이파리 컬러의 표현에 옐로와 블루를 사용하면 좀 더 선명하고 실제에 가까운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연한 그린 위에 스카이블루, 블루 톤을 칠해도 좋다. 어두운 잎 부분은 연한 그린부터 칠할 필요 없이 중간 그린 톤에 어두운 블루와 브라운 톤을 믹스해서 표현할 수 있다.



이해련 blog.naver.com/lhr1016 인스타그램@haeryun_lee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실내환경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과 신구대학교식물원 보태니컬아트 전문가 과정의 겸임교수이며 한국 보태니컬 아트 작가협회(KSBA)와 보태니컬아트 아카데미 ‘련’의 대표다. 영국 보태니컬 아트 작가협회(Society of Botanical Artist)의 Annual Exhibition 2017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 각종 전시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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