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거머쥔 행운

기사입력 2018-11-12 14:19 기사수정 2018-11-12 14:19

▲'BRAVO! 2018 헬스콘서트'(오병돈 프리랜서 obdlife@gmail.com)
▲'BRAVO! 2018 헬스콘서트'(오병돈 프리랜서 obdlife@gmail.com)

8일 오후 2시 이투데이PNC에서 주관하는 'BRAVO! 2018 헬스콘서트'에 참석했다. 행사는 99세 김형석 교수의 ‘100세로 산다는 것’ 강연으로 시작했다. 작년에도 뵈었는데 올해에도 여전히 정정한 편이다. 강연이 끝나고 걸어나가는 모습도 씩씩해 보였다. 내년이면 명실공히 100세가 된다. 탤런트 송해, 김동건 씨와 함께 건강한 고령자 선두에 있는 분이다.


김형석 교수의 강의 다음으로 ‘겨울철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자생한방병원 한창 원장이 나섰다. 그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약은 먹는 것이 낫다"며 "관절 건강을 위해선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파, 마늘 등이 몸에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식재료로 먹는 것으로 충분하므로 굳이 진액으로 먹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


다음 강연으로는 '겨울철 혈관 건강 관리'라는 주제로 역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백태선 원장이 맡았다. 겨울철에는 굳이 밖에 나가지 말고 집 안에서 운동하라고 했다. 필자의 아버님도 영하 16도의 혹한 속에 운동을 쉴 수 없다며 나가셨다가 감기가 악화하여 폐렴으로 돌아가셨다.


2부는 시니어 치어리더 '낭랑18세'의 공연, 가수 신계행, 김목경의 노래로 이어졌다. 신계행은 '가을 노래'를 부르며 여전히 청아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김목경의 '부르지 마'는 이전에 필자가 노래 교실에서 배운 적이 있었는데 오리지널 가수의 목소리로 들으니 참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공연 이후엔 관중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필자는 좀 늦게 도착하여 뒤 번호인 228번 표를 동행인들과 줄지어 받았다. 앞번호, 뒷번호가 앞에서 불렸다. 그러더니 맨 나중에 남은 1등 경품에 필자의 번호가 불린 것이다. 50만 원 상당의 쉐라톤 호텔 1박 숙박권 및 식사권이었다. 이런 날은 표를 부여받자마자 알 수 없는 묘한 기운이 감도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그런데 숫자를 6개나 맞춰야 하는 로또는 안 통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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