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비되기 쉬운 건 청춘만은 아니다. 황혼의 나날도 허비되기 쉽다. 손에 쥔 게 많고 사교를 다채롭게 누리더라도, 남몰래 허망하고 외로운 게 도시생활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머리에 들어온 지식, 가슴에 채워진 지혜의 수효가 많아지지만, 알고 보면 우리는 모두 은하계를 덧없이 떠도는 한 점 먼지이지 않던가. 그러나 살아 있는 동안 한 걸음 더 나아가야만 한다.
그녀는 뽀얗고 하아얀 뭉게구름 같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색다르고 기발한 발상이 피어오른다. 집중해서 듣자니 성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이상희 헤어팝’의 이상희(李相熙·56) 원장. 직업은 미용사인데 그녀 인생에서 봉사를 뺀다면 삶이 심심할 것만 같다. 손에 익은 기술을 바탕으로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니 말이다. ‘누군가를 돕는다’란 말에
미칠 노릇이다. 살면서 ‘힘’ 하나는 남부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소변마저 시원하게 해결하기가 어렵다. 누구에게 하소연하기도 민망하다. 아내는 소변 하나 제대로 못 봐 속옷에서 냄새가 난다며 핀잔을 주기 일쑤다. 바로 전립선에 문제가 생긴 사내들 이야기다.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남성이 노화 과정에서 피하기 어려운 것이 전립선 비대증이다.
지독하게 더웠던 2016년 여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올해도 그 끔찍한 시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무더위를 피해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무더위의 고통에서 벗어나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은 의외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그것도 책과 함께 지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이, 알고 보면 근처 한 시간 거리에서
푸른 바다가 떠오르는 계절 여름! 그러나 막상 바닷가로 피서를 떠나면 시원함이 아닌 태양 아래 모래사장의 뜨거움과 마주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변에서 에어컨을 켤 수도 없는 노릇. ‘시원하게 바다 구경을 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스친다면, 코엑스 아쿠아리움(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대형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떼를 바라보
요즘 사람들은 ‘김유정’ 하면 아역배우에서 여배우로 잘 자란 김유정을 생각하겠지만 시니어 세대는 단연 소설 과 의 작가 김유정(1908~1937)을 떠올린다. 그 김유정이 아직도 살아 있다면 믿겠는가? 경춘선 김유정역에 내려 유정반점과 유정부동산을 지나 오른편에 김유정우체국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면 김유정문학촌이 나타난다. 여인의 사랑 대신 만인의 사랑을
연일 무더위가 대단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시원한 비가 내려 뜨거운 대지를 식혀줘야 할 텐데 걱정이다. 이렇게 더운 날 필자는 수서에 있는 스마트시티 홍보관에서 첨단기술을 포함한 놀랍고 신기한 체험을 했다.
국토교통부와 LH공사는 우리나라 도시개발 역사와 스마트시티 기술에 대한 확인과 직접 체험을 통해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을 형성
식탁에 놓인 아내의 정리수납 전문가 자격증을 보는 순간 웃음이 터졌다.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삼십년을 같이 살면서 집안에 쌓인 짐들을 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였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아내의 고집스런 성격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이사를 간다는 것이 불가능 할 정도로 여기저기 쌓인 짐이 많다. 이집에서 산 지 이십 년
시니어 여러분 혹시 무지크 바움을 아시나요?
3호선 압구정역 2번 출구 이소니프라자 빌딩 8층에 있는 무지크 바움은 고품격 음악 감상실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프로그램이 아주 다양합니다. 바닥에는 레드 카펫이 깔려 있는 아늑한 분위기, 쉽게 접하기 힘든 고품질의 소리가 여러분을 단박에 사로잡을 것입니다. 필자는 약 10년 전부터 시간과 비용이 허락되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