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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방과 한방이 손잡고 걷는 ‘매화에 이르는 길’
- 봄의 전령사 ‘매화’. 누군가는 치매를 일컬어 ‘매화에 이르는 길’[致梅]이라 비유한다. ‘맑은 마음’이라는 꽃말처럼 순진무구한 어린아이가 되어가는 병이라서, 또 인생의 겨울 지나 아픔 없이 새봄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아버지의 치매 발병 이후 의사로서, 자식으로서 오랜 세월 치매를 연구해온 최낙원(崔洛元·68) (사)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성북성심병
- 2020-09-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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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성 말초신경병 치료에 대하여
- 당뇨는 흔한 성인 질환으로 2030년경에는 세계적으로 5억50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고령화가 가속화되면 당뇨 유병률도 더욱 증가할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인 당뇨병성 말초신경병도 함께 가파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따라 다양한 유병률을 보이지만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연구에서 33.5%의
- 2020-09-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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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 통증 심하다면 인공관절수술 고려해봐야
- 무릎 건강은 고령화 시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노년층에 무릎 통증이 생기면 거동이 불편하고 근력이 약해지며,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데다 우울감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까운 거리를 걷는 것조차 힘들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무릎이 쑤시며 잠을 설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참고 견디기보다는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고령에는
- 2020-09-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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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설 때 현기증 느끼면 "치매 위험 높다"
-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현기증이 나타나는 기립성 저혈압 고령자는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 샌프란시스코) 로리 루치 교수팀은 최근 미국시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기립성 저혈압과 치매 발생의 연관성을 12년 동안 추적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2020-08-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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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고 유쾌하게 나이 들기
- 나이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나이 든 사람의 이미지가 썩 좋지 않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초라하지 않고, 좀 더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고 싶다. 그래서 읽은 두 권의 책이 ‘곱게 늙기’(송차선)와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이근후)이다. ‘곱게 늙기’는 모든 사람의 소망이다. 외적으로도 그렇지만 내면도 잘 가꾸어 곱고 품위 있게 늙어
- 2020-07-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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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 100회 기록, '명예의 전당'에 올라보니
- 헌혈 100회째. 드디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오랜 기간 헌혈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께 우선 감사드렸다. 코로나19로 헌혈자가 급감한 시기에 이룬 쾌거라 더욱 기쁘다.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자들에게 명예의 전당이라는 제도를 마련한 것은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 헌혈이기 때문이리라.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어도 사람의 피를 인공
- 2020-07-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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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잠 못자면, 치매 위험 신호?
- 우리는 수면으로 인생의 3분의 1을 보냅니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서 신체와 정신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나빠지면 신체와 정신활동에 문제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성도 높아지고 일상생활에도 큰 장해가 따릅니다. 나이가 들면 깊은 잠을 의미하는 서
- 2020-07-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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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나면? 물 마신다, 그러곤 끝!
- 교수실에 앉자마자 고재윤(65,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외식경영학과) 교수가 보이차를 내놓는다. 중국의 6대 명차에 속하는 만전(蠻磚) 보이차. 수령 500년에 이르는 차나무에서 딴 잎을 5년간 숙성시킨 차란다. 목으로 넘기자 상쾌한 뒷맛이 혀에 고인다. 진귀한 차라고 굳이 내세우지 않으나, 고재윤의 표정은 은근히 득의양양하다. 그는 보이차에 풍덩 빠져 산다.
- 2020-07-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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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투자 인사이트] 드디어 주목받는 '저평가' 매력
- 종근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는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과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종근당은 그동안 신약 모멘텀 부재로 상위 제약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아왔는데, 신약 성과가 나온다면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시장 예상치 크게 넘어서는 실적 기대 키움증권은
- 2020-07-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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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 환자, 더워도 맨발은 "안 돼!"
- 당뇨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인구 구조의 고령화로 해당 환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질환을 겪는 환자는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슬리퍼나 샌들을 신고 다니다 상처가 나기 쉽고, 세균 번식도 활발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서다. 당뇨발은 궤양, 감염, 신경
- 2020-07-03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