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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석]따뜻한 나무 -이규흥 충주세무서 국세조사관
- 꽃샘추위로 얼얼한 봄 따끈한 차 한 잔 그리운 날 우암산을 오르다가 노랗게 웃고 있는 생강나무를 만났다 나무는 덜 풀린 가지를 출렁이며 후~ 후~ 하고 제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저 나무는 긴 겨울 동안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였을까? 꽃을 피운다는 건 차갑게 얼어붙은 기억 따뜻하게 풀어 걸어놓는 일 더 멀리 가거라, 후~ 후~ 때
- 2014-01-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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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 대성전 은행나무…서울시 문화재 된다
- 서울시는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 은행나무'를 비롯해 바위글씨인 '삼청동문' '백호정' '월암동' 을 각각 시 기념물과 문화재자료로 지정해 보존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성균관 대성전 은행나무는 성균관 내 행단을 상징하는 네 그루 중 앞뜰에 있는 두 그루다. 신삼문(神三門)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송자대전'
- 2014-01-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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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힐링]저 나무는 왜 치마를 입고 있어요?
- 눈이 왔다. 베란다 창문 밖으로 보이던 다양한 색의 조합들이 오늘은 하얀색과 회색으로 통일돼 보였다. 오늘이다. 그동안 춥다고 밖에 못 나가고 있었는데 집안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핑계가 생겼다. 더구나 얼마전 어린이집에서 눈썰매 탄다고 애들 방수바지와 부츠까지 샀으니 준비는 완벽했다. “눈이 많이 왔네, 여보! 애들하고 요 앞 공원에 갔다올게.” 하하.
- 2014-01-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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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강세·중견작가의 귀환… 되돌아본 2013 출판계
- “이제 개인은 할 만큼 해 봤다. 자기계발도 했고,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의 범위를 최소한으로 줄여 보기도 했다.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실천해 보기도 했다. 그러나 삶의 근원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올해 초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힐링을 벗어나 문학 읽기를 통한 삶의 성찰이 출판계의 큰 흐름이 될 것이라고 주
- 2014-01-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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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힐링]1월을 상징하는 '굴거리나무'
- 고대 로마인들은 야누스(Janus)를 문(門)의 수호신으로 숭배했다. 문은 낡은 세계를 끝내고 새로운 세계로 진입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으므로 야누스를 모든 사물과 계절의 끝과 시작을 주관하는 신으로 여긴 것이다. 1월의 영어 재뉴어리(January)도 ‘야누스의 달’을 뜻하는 라틴어 야누아리우스(Januarius)에서 유래된 것이다. 한 해를 시작하는 1
- 2014-01-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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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정보통’ 보양삼계탕 VS 오리양념구이…“대박 맛집 비결 따로 있었네”
- ‘생생정보통’이 보양삼계탕과 오리양념구이 맛집을 찾아간다. 2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생생정보통’에서는 ‘줄을 서시오’ 코너를 통해 보양삼계탕과 오리양념구이 맛집이 전파를 탄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보양삼계탕’과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배나무집’이 그곳이다. 각종 삼계탕 전문점 ‘보양삼계탕’은 보양삼계탕
- 2014-01-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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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正論]안영희 중앙대 교수 "나무는 겨울에 잠을 자는가?"
- 2013, 계사년(癸巳年)의 1월 추위가 매섭다. 연일 영하 10℃를 밑도는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는 뱀의 해이다. 뱀은 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므로 기온이 낮은 겨울 동안 활동을 중단하고 동면을 해야만 한다. 뱀의 동면은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지역의 가혹한 겨울철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취하는 동물의 생리적인
- 2014-01-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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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正論] 안영희 중앙대 교수 "부활을 꿈꾸는 겨울나무"
-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바람도 매섭게 불어 더욱 추운 기운을 느끼게 한다. 불어오는 찬바람을 피해 목을 자라처럼 움츠리고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을 재촉했다. 고개를 숙이고 발밑을 쳐다보며 걸어가는 동안 길가에 수북이 쌓인 낙엽들이 눈에 들어온다. 크고 투박한 플라타너스의 갈색 낙엽, 붉은 단풍나무 잎, 노란 은행나무 잎이 길가에서 바람에 이리저리 나
- 2014-01-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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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힐링]하늘 아래 가장 깨끗한 곳 '방태산'
- 오대산 자락 가장 북쪽 그리고 첫머리에 위치한 방태산(1435m)은 구룡덕봉(1388m)과 주억봉(1443m) 등의 능선으로 연결돼 있는 강원도에서도 오지 중 오지다. 국내 최고·최대의 자연림을 이루고 있어 산림이 울창하며 원시 형태로 잘 보존돼 있다. 계곡이 깊고 큰 산으로 이뤄져 사계절 내내 물이 마르지 않고 흘러내리며 희귀식물과 어종이 풍부하다. 1
- 2014-01-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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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힐링]이광만의 나무 이야기- 자귀나무
- 자귀나무는 합환수, 합혼수, 야합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는 모두 부부의 금슬이 좋음을 뜻한다. 밤이 되거나 날이 어두워지면 새의 깃처럼 생긴 작은 잎들이 서로 맞접고 붙어서 아침까지 수면운동을 한다. 단순하게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밤에만 야합(夜合)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잎자루 아랫부분에 있는 엽침(葉枕)이 빛의 강약이나 자극으로 인해 엽침
- 2014-01-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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