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나무’] 숲해설가란

입력 2014-03-21 08:23

방문객과 자연관찰ㆍ감성까지 일깨워 전문교육 이수자 도내 300여명 활동

▲12년차 숲해설가 김의식 한국숲해설가협회 고문이 오산 물향기 수목원에서 나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기일보)

숲해설은 1920년 미국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 방문객 대상으로 자연해설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IMF 이후 일자리 창출방안 일환으로 국민대 사회교육원 자연환경안내자 과정으로 숲해설가 교육이 시작돼 여기서 교육받은 이수자들이 2000년 4월 사단법인 숲해설가협회를 세우면서 본격화 됐다.

협회는 산림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이후 매해 숲해설가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에 여러 산림청 인증교육기관이 있어 현재까지 4500여명이 교육을 이수하고 경기지역에서만 300명 안팎이 활동하고 있다.

숲해설가는 숲에서 나무나 풀의 이름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숲을 찾은 사람들과 함께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체험하면서 감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의 숲해설가들은 주로 수목원이나 지자체에 소속돼 활동하며 단순한 숲 안내인의 위치에서 벗어나 유아교육, 일반시민들을 위한 힐링부문 등으로 역할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경기일보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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