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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의 산 카즈베기와 하늘 아래 첫 마을 우슈굴리
- “방향을 꺾으니 갑자기 오른쪽으로 큰 틈새가 열리며 밝은 태양 아래 반짝이는 카즈베기의 만년설 봉우리가 눈에 들어왔다. 산과 만년설은 어느새 우리 앞으로 와 조용히 우뚝 서 있었다. 그것은 다른 세계의 생물이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마치 내가 산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처럼….”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노르웨이 작가 ‘크누트 함순’(
- 2020-03-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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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재활치료 빠를수록 좋다
- 인간은 건강한 장수를 꿈꾼다. 그러나 질병은 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뇌졸중은 대한민국에서 암, 심장질환, 폐렴에 이어 네 번째 사망 원인이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후유증과 장애를 일으킨다. 뇌졸중은 뇌혈관성 원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진행하는 국소적 또는 전반적 뇌기능 장애가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을 말한다. 크
- 2020-03-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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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환경에서 혼자 놀 수 있는 취미
- 코로나19가 행동반경을 많이 좁히고 있다. 소일거리가 마땅치 않은 은퇴자들에겐 더 지루한 시간이 될 수밖에 없다. 기자는 뒤늦게 배운 사진 취미로 카메라를 가지고 무료하지 않게 혼자서 시간을 잘 보낸다.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둔 것이 잘한 일 중에 하나란 생각을 하게 했다. 사진 취미가 왜 혼자 놀기에 좋을까? 첫째, 카메라를 가
- 2020-03-0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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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피를 쏟으며 쓴다
- 오탁번의 시는 쉽고 통쾌하고 재미있다. 술술 읽혀 가슴을 탕 치니 시 안에 삶의 타성을 뒤흔드는 우레가 있다. 능청스러우나 깐깐하게 세사의 치부를 찍어 올리는 갈고리도 들어 있다. 은근슬쩍 염염한 성적 이미지들은 골계미를 뿜어 독자를 빨아들인다. 시와 시인의 삶은 정작 딴판으로 다를 수 있다. 오탁번은 여기에서 예외다. 그의 시와 삶은 별 편차 없이 닮았다
- 2020-02-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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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를 앞둔 50대 남성들의 고민
- 100세 장수 시대를 살고 있으나 은퇴 연령은 오히려 낮아져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은퇴를 앞둔 50대 남성이 그 중심에 있다. 어느 강연장에서 만난 정희준(가명 55세) 씨로부터 그들의 고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년퇴직은 얼마 남지 않았으나 노후준비는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앞으로 목돈을 써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닌데 가장으로써 그 자
- 2020-02-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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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 행운의 복조리와 떡국의 의미
- 설날이 되면 웃어른에게 세배를 드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복을 기원하는 인사를 건네곤 한다. 교감이 있는 사람과의 새해 인사만으로도 복이 나의 마음속에 찾아든 듯 기쁘다. 삶의 안녕을 빌어주며 서로 건네는 따뜻한 한마디의 힘이 크다. 복조리는 한 해의 복을 받으라고 설날 새벽에 벽에 걸어둔다. 대나무가 들어가 있는 것이 전통 복조리다. 최근에는 다양한
- 2020-01-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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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30%↑
- SPC그룹 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설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설 선물 예약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출시한 설 선물세트 40여종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으로 선보인 5종이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을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프리미엄 구움과자 컬렉션’으
- 2020-01-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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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바뀌는 연금제도 "이렇게 대응하라"
-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올해 연금제도 변화를 분석한 ‘행복한 은퇴발전소’ 11호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복한 은퇴발전소’는 키워드 ‘RAISE’에 맞춰 5가지 정책변화에 대한 연금자산 증식 방법을 제안했다. 5가지 정책변화는 △주택연금 가입 완화(R), △노후자금 연금화(A) △수익률·편의성 제고(I) △스스로 연급 적립 지원(S) △은퇴소득
- 2020-01-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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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세상과 단절되어 사는 은둔형 외톨이
- 일본어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는 ‘집에 틀어박힘’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사회 문제 관련 기관에서는 이미 국제 학술어로 정착된 ‘히키코모리’와 우리말로 풀어쓴 ‘은둔형 외톨이’라는 두 용어를 같이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 와서야 ‘히키코모리’에 관한 우려가 우리나라에서도 확산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30여 년 전부터 큰 사회 문제로 등장해 이에
- 2019-12-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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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는 꿈에도 없었는데, 운명이란 게 있는 듯해요”
- 1955년생, 베이비붐 세대로서 1978년에 데뷔해 올해로 예순다섯 살. 그러나 이치현의 모습에서 그 세월을 느끼는 건 불가능하다. 1980년대를 휘어잡던 순간의 ‘이치현과 벗님들’ 리더 이치현이 세월을 뛰어넘어 그대로 내 앞에 있는 것만 같았다. 여전한 젊음과 변치 않은 감미로운 목소리, 그리고 음악적으로는 더 성숙하고 테크니컬해진 그의 라이브를
- 2019-12-19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