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로 수술받는 환자는 1년에 22만 명이 넘는다, 수술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40세 이상 성인 세 명 중 한 명이 앓고 있다고 추정되는 질환이다. 바로 ‘부끄러운 질병’인 치질(痔疾)이 그것이다. 쑥스럽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질병, 치질에 대해 가천대학교 길병원 대장항문외과 백정흠(白汀欽·51) 교수와 메디힐병원 민상진((閔相軫·46) 병원
사흘 전에 여고시절의 친구로부터 카톡이 왔다. 다음 주 목요일 11시 30분에 예전에 잘 다니던 음식점에서 점심을 함께 하자는 내용이다. 필자는 기쁜 마음으로 약속하고, 즉시 휴대폰 일정표에 친구와의 약속을 메모, 입력한다.
내일은 보고픈 친구를 만나는 날이다. 내일 날씨가 어떤지 휴대폰 인터넷을 열어 날씨를 점검한다. 오후에 비가 오락가락 할 것이라는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소득하위 70% 이하 노인에게 국가에서 소득에 맞게 차등 지급되는 연금이다. 전 국민에 지급하겠다는 당초 계획이 축소, 시행되고 있으며 상당수 국민은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65세가 되면 동 주민자치센터에 신청하여야 한다.
국민연금 노령연금은 60세까지 소득 있는 업무 종사 시에 의무적으로 국민연금을 납부한 뒤, 10 년 이상
은퇴한 시니어들이 집을 줄인 것을 후회할 때는 명절이다. 아이들이 많은 딸네에게 안방을 내어주고, 아들 식구는 건너방, 그리고 부부는 서재에서 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며칠 간의 명절을 위해 예전의 집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없다. 그래도 장난감들이 가득한 손자들만의 방을 꾸며 자식들의 방문을 살짝 유혹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오늘날 3대가 같이 자
김태준(金泰俊·79) 동국대 국문학과 명예교수는 조선 후기 실학자 담헌 홍대용(湛軒 洪大容 1731~1783) 사상의 권위자로 잘 알려졌다. 담헌은 서른다섯 살 때 작은 아버지의 ‘자제군관(子弟軍官)’으로 연행(燕行)길에 올라 두 달간 중국에서 머무르며 자신의 세계관을 깨부수고 새로운 견문을 넓힌 인물이다. 그처럼 아버지인 김태준 교수의 자제군관으로 연행
시니어들에게 가장 익숙한 운동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걷기’다. ‘프리맨 도보여행’ 클럽은 걷기의 즐거움을 깨닫고, 걷기를 통해 건강을 가꾸고 있는 시니어들의 모임이다. 프리맨 도보여행 클럽의 대장을 맡고 있는 기윤덕(奇允德·58) 대장의 목소리를 통해 걷기의 매력과 즐거움을 확인해 본다.
시니어를 위한 종합 포털 유어스테이지에 자리한 ‘프리맨 도
취재를 위해 전화를 걸 때마다 그는 늘 산, 아니면 제주 오름에 있었다. 매일같이 산에 오르고,
등산했던 기록을 정리하면서 일과를 마무리하는 문정남(文政男·75)씨.
이제 그만 올라도 될 텐데, 70대 산사나이는 아침이 되면 또 새로운 산봉우리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다.
“선생님, 시내 가까운 산으로 가면 안 될까요?”
한 TV 프로그램에서
“저 매화 화분에 물 주어라[灌盆梅].” 우리의 옛 선비들이 매화를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아끼고 좋아했는지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한마디 말입니다. 조선 중기의 대학자 퇴계 이황(李滉·1501~1570) 선생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이라고 제자 이덕홍(李德弘)이 이란 문집에 전하고 있습니다. 생전 100여 편이 넘는 매화시를 짓기
몇 시간을 달려왔는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부모님을 따라 청량리역에 내린 시각은 어둠이 짙게 깔린 밤이었다. 청량리역을 나서면서 필자 입에서 나온 일성은 ‘아부지! 하늘에 호롱불이 좍 걸려 삣네요’였다. 그때가 필자 나이 9세이던 1966년 가을이었다.
필자는 경주 인근 작은 산골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곳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이었다. 초등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헌혈 50회를 달성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로부터 금장까지 받았다. 이 소원을 달성하면서 필자를 건강하게 낳아주시고 별 탈 없이 길러주신 부모님께 제일 고마웠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그까짓 것을 감히 버킷리스트에 올리나’ 하고 콧방귀 뀔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적혈구인 헤모글로빈이 적게 생성돼 전혈비중이 낮은(?)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