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니어, 랜선으로 리부트하라!

기사입력 2021-01-20 09:19 기사수정 2021-01-20 09:19

[2021 뉴 시니어 라이프] PART4.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인생 2막 재도약

화려한 인생 2막을 위해 어디로든 달려가고 싶지만, 올해도 바깥 활동은 여의치 않다. 다행스럽게도 요즘엔 얼마든지 집 안에서 자기계발과 교육을 통한 재도약이 가능하다. 즉 뉴노멀 시대에는 온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활용 능력이 노후 삶의 관건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힘차게 한 해 시동을 걸어보자.

도움말 이진서 인생다모작연구소장·서울시50플러스재단 앙코르전직지원 전문강사


[step 1] 현재 나의 상태 점검하기

새해를 앞두고 퇴직했다면 이런저런 계획이 많았을 것이다. 현실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려면 현재 자기 상태에 대한 점검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장년워크넷’ 홈페이지에서는 생애설계 자가진단과 관련한 서비스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물론 온라인을 통해서다. 10분 내외로 간단한 테스트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경력개발 지향 유형과 경력행동 유형에 관한 정보와 맞춤형 경력 준비 가이드라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장년워크넷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 페이지(장년워크넷 화면 캡처)
▲장년워크넷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 페이지(장년워크넷 화면 캡처)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 방법

➊장년워크넷 접속

➋전체 메뉴 중 ‘자가진단 서비스’ 클릭

➌화면 중앙 ‘자가진단하기’ 클릭 후 테스트 진행

➍결과 확인 및 이메일 발송

Tip+ 사이트 내 ‘생애경력설계서비스’ 메뉴에서는 중장년을 위한 온라인 동영상 교육도 진행한다.



[step 2]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리부트를 위한 시니어의 자세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이진서 인생다모작연구소장은 “나이가 들수록 태도나 마음가짐을 바꾸기 쉽지 않지만, 이제 변화는 생존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예로 들며, 시니어 역시 이에 적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컴퓨터 활용이나 스마트폰 조작 등 선택의 문제로 여기고 미뤄온 일들을 지금이라도 익히고 체득해야 도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마침 지난해 정부에서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프로그램 등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성공적인 인생다모작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서울특별시 평생학습포털 온라인학습 커리큘럼(서울시 평생학습포털 화면 캡처)
▲서울특별시 평생학습포털 온라인학습 커리큘럼(서울시 평생학습포털 화면 캡처)

평생학습포털에서 디지털 활용 능력 키우기

➊서울특별시 평생학습포털 접속 및 로그인

➋‘온라인학습’ 메뉴 클릭

➌‘정보/컴퓨터’ 메뉴 클릭

➍원하는 강좌 클릭 후 ‘수강신청’하기

Tip+ 디지털 관련 강좌 외 인문, 어학, 교양, 자격증 등 다양한 커리큘럼도 제공한다.



[step 3] 웹 세상에 항시 플러그인하기

시니어의 생애설계는 일자리, 재무, 건강, 관계, 여가, 사회봉사, 자기계발 등 7대 영역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중요한 건 어느 영역이든 시니어 스스로 고립된 상태에 놓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소장은 “오프라인을 통한 만남의 창구가 줄어든 만큼, 온라인으로 정보의 플러그를 꽂아두고 많은 사람과 소통하길” 권했다. 가령 구직활동을 할 때도 취업포털사이트만 찾기보다는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등에서 다양한 정보를 섭렵하고, 내게 알맞은 정보를 선별하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관심 있는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두고 동향 파악과 정보 수집을 위해 자주 들러보는 것도 자기계발에 도움이 된다.


Tip+ 만약 일자리에 관심이 있다면 전 연령대를 망라하는 취업포털사이트보다 나이 제한에 비교적 관대한 구직 정보가 담긴 정부 일자리 관련 사이트를 먼저 찾아보는 것이 좋다.



[step 4] 온라인 텃밭에 씨앗 뿌려두기

개인 유튜브나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정보 수집과 더불어 자기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은퇴 후 전문성을 살려 강사를 꿈꾸는 이가 많은데, 초반엔 이력서를 아무리 내도 찾는 곳이 없을 수 있다. 이때 재능기부나 소액의 강의라도 시작하며 경험을 쌓는 동시에 SNS를 통해 자신을 어필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효과적이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강의나 개인 콘텐츠를 올려 수익 창출까지 꾀한다면 금상첨화다. 물론 그 수준까지 내다보려면 디지털 세상에 더 익숙해져야 하고, 배워야 할 것도 많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다. 지금부터 차근히 나만의 콘텐츠를 쌓아간다면, 몇 년 뒤 온라인 텃밭에 뿌린 씨앗을 거둘 날이 찾아올 것이다.


▲클래스101에 올라온 인스타그램 클래스(클래스101 화면 캡처)
▲클래스101에 올라온 인스타그램 클래스(클래스101 화면 캡처)

온라인 클래스로 SNS 브랜드 강화하기

➊클래스101 접속 및 로그인

➋검색창에 SNS 키워드 입력하기 예)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➌강좌 리스트에서 원하는 커리큘럼 꼼꼼히 살펴보기

➍강좌 선택 후 클래스 신청하기(유료)

Tip+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 외에 각 분야 크리에이터들의 클래스 소개를 보며 어떤 방식으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 판매하는지 흐름을 살피는 용도로도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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