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전을 되돌아보게 하는 조선시대의 분청편병(粉靑扁甁)을 감상한다. 귀한 자기(瓷器)에 그려진 새[鳥] 한 쌍이 거리낌 없이 애무(愛撫)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우리 생활 공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새’가 아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몸체와 날개에서 육중함이 느껴지고 꼬리 부위도 단순하다. 범상치 않은 새인 것이다. 바로 상상의 세계에
매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생일에 맞춰 손주들에게 줄 선물을 고른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 세상에 부러울 게 없다. 새 학기에 3학년이 되는 외손자의 생일이 다가왔다. 여느 때처럼 선물을 사러 외손자 손을 잡고 집을 나섰다.
“할아버지한테 받고 싶은 선물 있어?”
“아직 결정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장난감 가게로 가요!”
침
삼성전자가 현지 시각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지리산 청학동은 나의 고향이다. 유소션 시절을 삼신봉 아래에서 보냈다. 근래에는 자주 들리지 못하지만 정신적 터전이다. 당연히 청학동과 관련한 자료에 관심이 많다. 그중 하나가 풍수지리설로 유명했던 옥룡자 도선 스님(827~898)이 쓴 ‘청학동 비결(秘訣)’이다. ‘조선비결전집’에 수록돼 있다. 일제강점기에 민간에 널리 유포된 비결들을 입수해 연구 가치가
설강화(雪降花) 혹은 설강화속으로 불리는 스노드롭은 수선화과의 식물로 유럽에서는 눈을 뚫고 피는 꽃이라고 해서, 겨울의 끝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를 포함한 영국 전역에는 많은 스노드롭 정원이 관리되고 있는데요, 2월에 이곳들을 방문한다면 하얀 카페트처럼 만개한 스노드롭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
2017년 우리나라가 고령 사회로 들어선 지 2년이 되었다. 특히 ‘일자리’ 문제는 노년의 삶과 직결되고, 청년과 노년 할 것 없이 모두가 겪고 있기에 난제(亂題)가 되었다. 2006년에 이미 고령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들어선 일본은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나가고 있을까?
일본의 ‘고령자 고용안정법’
1994년에 이미 고령 사회에 접어든
문방구에 들렀다가 오랜만에 맘에 드는 오색 볼펜을 한 자루 샀다. 책이나 신문을 볼 때, 언제든 좋은 구절을 발견할 때 밑줄을 치기 위해서다. 한 번 읽고 치우기에는 아까운 글이나 문장에 오색 볼펜으로 밑줄을 그으면 시각적 효과도 있고,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읽기에 안성맞춤이다. 흑백을 컬러로 살려낼 문장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설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2년 전 나는 전업주부 30년 경력자로서 사회에 첫발을 딛고 이것저것 무섭게 흡입하던 초년병, 즉 사회생활 인턴이었다. 요즘은 집밥활동가들이 있어 주부 경력도 쓰임새가 많지만 여전히 경력단절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전의 내 경력이 무엇이었든 환대받을 만한 특출한 경력이 아니라면 주부 30년 경력은 대부분 쓸모없었다.
이력서를 쓰다 보니 불만이 생겼
은퇴 뒤 길어진 후반생을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가고자 시니어 인턴에 도전하며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이 시대 시니어들. 시니어 인턴으로 시작해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능력을 발휘하며 삶의 가치를 나누고 있는 ‘상상우리’ 수석 컨설턴트 박생규(66) 씨를 만났다. 그가 말해준 시니어 인턴 성공 노하우? 일단 꼰대만 아니라면 반은 성공이다.
2018년 말에 시작해 올 3월 3일까지 논현동 메르디앙호텔 갤러리에서 러빙 빈센트 전이 열리고 있다. 갤러리 이름이 생소해 찾아가기가 어려울 것 같았는데 검색한 대로 전철 9호선 강남 신논현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가니 바로 호텔이 보였다. 그러고 보니 친구 자녀들 결혼식 때 몇 번 와보기도 했던 곳이다.
유명한 화가 중에서도 유독 빈센트 고흐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