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빨간 단풍이 들었네요.
바다에 빨갛게 불이 났군요.
그러나
119 소방차 부르면 절대 안 돼요.
우리 그냥
한없이 불구경하기로 해요.
꽃 찾아 산을 오르고, 계곡을 헤매고, 들로 나가고, 강에도 가도, 물속에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급기야 바닷가에도 갔습니다. 가서 바닷가 벼랑 위에 핀 둥근바위솔도 만나고 해국도 보았습니다. 석호(潟湖
검정고무신, 아이스께끼, 초가지붕, 푸세식 화장실…. 지금은 까마득한 시절의 우리나라 풍경을 오롯이 기억하는 사람. 1969년 미8군 장병으로 한국을 방문한 스물한 살 청년은 소와 함께 밭을 갈고, 어른을 공경하며 사는 순박한 사람들의 나라가 무작정 좋았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어떻게 하면 한국에 가서 살 수 있을까 궁리하는 날이 많았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나라의 열세 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산사 7곳’ 다섯 번째는 영주 부석사이다.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 중 하나이며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무량수전이 있는 천년고찰 부석사는 당나라 종남산 화엄사에서 지엄에게 불도를 닦던 의상이 670년에 당나라의 침공 소식을 전하고 돌아와, 5년 동안 양양 낙산사를 비롯하여 전국을 다니다가 마침내
귀농·귀촌은 시대적 화두다. 그러나 막상 도시인이 귀농·귀촌을 하려고 하면 막연하기 그지없는 게 현실이다. 어디서 정보를 얻고 어떻게 준비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면 막막하다. 당연히 지역과 지자체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평창군은 귀농·귀촌 인구를 위한 다양하고 실제적인 준비들을 진행하고 있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 김상래 기술지원과장과 황창윤 귀농·
매우 독특하고 창의적인 영화가 나타났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관 대형화면엔 컴퓨터 모니터 화면만 달랑 등장한다. 인물들의 움직임은 모니터에 부착된 작은 웹캠만을 통해 확인된다. 그 작은 화면 안에서 온갖 서사와 사건과 갈등이 전개된다. 화면이 작고 단순해 표현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압축과 생략으로 추리하는 즐거움을 선사해 오히려 흥미진진하다
올여름 일본은 연이은 자연재해로 홍역을 치렀다. 서일본 지역에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져 한바탕 난리더니 초대형 태풍으로 오사카공항이 물에 잠기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그런데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홋카이도에 진도 7의 강진이 몰아쳐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런 때에 일본여행을 떠난다고 하니 괜찮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가사키는 안전하겠냐는 눈초리
죽음은 생의 마지막이지만, 죽음과 관련해 늘 최초란 수식어가 붙는 사내가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유품정리인으로 활동했고, 최초의 유품정리 회사를 창업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유품정리라는 생소한 분야의 정보 중 상당수는 그의 입과 글을 통해 나왔다. 김석중(金石中·49) 키퍼스코리아 대표의 이야기다. 그가 창업 8년 만에 ‘누가 내 유품을 정리할까?’라는
요즘은 장수 시대다. 환갑나이는 나이도 아니다. 경로당에는 입학자격도 없다. 칠십은 먹어야 겨우 명함을 내밀 정도다. 오죽하면 칠십 된 분도 ‘경로당 형님들이 술 심부름 시킨다’고 발을 끊으셨다 하지 않는가? 의학이 발달한 이유도 있지만 그만큼 경제적 풍요가 가져온 혜택을 무시할 수 없다. 이렇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은 시대를 잘 타고난 행운일지도 모른다
소설의 3요소는 인물, 사건, 배경이다. 물론 이 세 가지가 갖추어지면 소설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소설이 독자들에게 읽혀지지 않으면 그 소설은 소설 이라기보다는 그저 ‘인쇄물’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소설이 독자들에게 읽혀지는 가장 큰 이유는 흥미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모든 것을 전부 경험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인간은
여행지의 선택은 보통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되기도 하지만 영화나 책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세상의 수많은 장소 중 하필 그곳이 선택된 데는 그만한 이야기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더 많이 알려진 울루루(Uluru)는 백혈병으로 죽어가는 한 소녀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꼭 가고 싶어 했던 꿈의 장소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