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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룩한 분노
- 어느덧 이순(耳順)의 나이를 지났다. 공자는 육십의 나이를 이순이라 불렀다. 어떤 말을 들어도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인생을 그 나이만큼 살면 어떤 상황이든 대부분 다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리라. 그런데 이순의 나이에도 아직도 화를 내는 일이 있으니 문제다. 물론 예전보다는 화를 적게 낸다. 지나고 보면 화를 낼 일이 아닌데 화를 내서 후
- 2017-08-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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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나하고 제일 잘 맞아
- 나이 들어 꼭 필요한 것이 ‘친구’라고들 한다. 옳은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은 정말 나이 많은 분들이 한 말은 아니다. ‘그럴 것이다.’ 라고 미루어 짐작하는 세칭 젊은 노년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다. 이런 불편한 진실은 당장 80세 이상의 고령자 분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대답을 해야 한다. 주위에 80세가 넘으신 분들과 직접 대화를 해보면 친구가 없다고
- 2017-08-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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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망구와 영감은 억울하다
- 할머니를 일컫는 말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할매, 할멈 그리고 할망구 등이 그것이다. 할머니는 큰 어머니라는 뜻의 순 우리말이다. ‘할’은 ‘크다’라는 뜻의 순우리말 ‘한'이 변형된 말이다. 할머니는 원래 한어머니이다. 지금도 전남지역에 가면 할아버지를 한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한아버지가 발음하기 편하게 할아버지로 변한 것이다.
- 2017-08-1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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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간의 지옥
- 문자가 왔다. “ 내가 오늘 좀 늦을 것 같아. 기다리지 말고 먼저 저녁 먹어. 다음에 좋은 데 데리고 갈게.” 뭐지? 그냥 무시했다. ‘잘못 왔다고 얘기를 해 줘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잠시 했으나 무시하기로 했다. 그리곤 한 사건이 떠올랐다. 벌써 오래전 일이다. 남편과 안 좋게 집을 나선 날이었다. 그 날 처리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을 하다가도 그의
- 2017-08-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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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살림이스트 워크숍 ‘세상 모든 여신들과 소통합니다’
- 온화하고 부드러운 기가 흐른다. 목소리의 음파는 잔잔하고 웃음소리는 까르르 하늘로 밝고 높게 퍼진다. 유연하고 정직하고 때로는 강인한 느낌. 심상을 모아보니 여성이라는 글자에 다다른다. 신학자이며 여성학자인 현경 교수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살림이스트 워크숍(주최 문화세상 이프토피아)’에 가면 누구든지 빛나는 눈빛과 밝은 에너지를 품는 경험을 하게 된다.
- 2017-08-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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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내 퇴직연금, 어떻게 굴리면 좋을까?
- 망망대해에 고깃배 한 척이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떠 있다. 주변에는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빛이 바다에 튕겨 하늘로 솟아오르는 빛의 잔치로 눈이 부실 지경이다. 배를 때리는 파도소리만이 심해와 같은 적막에 미세한 균열을 내고 있을 뿐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이 바다놀이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팽팽한 긴장감으로 서늘한 느낌마
- 2017-08-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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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속 자연·자연인 붐! 왜?
-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 요즘 ‘청산별곡’을 부르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지난해 귀농·귀촌한 사람도 50만 명에 달한다. 자연과 농촌, 어촌, 산촌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TV 화면 속으로 옮겨졌다. 자연·자연인 열풍이 TV를 강
- 2017-08-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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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종일 KDI 교수, 평생 동안 세상과 대결하다
- “안식년인데 안식을 못하고 있어요. 일이 많아서(웃음).” 주빌리은행장이자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인 유종일(柳鍾一·59) 교수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근황을 얘기했다. 그러나 그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한국사의 거친 부침 속에서 단련된 표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경제민주화 개념을 적극적으로 현실화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오피니언
- 2017-08-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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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문학 역사를 찾는 여행의 출발점에서
- 1883년 개항을 계기로 외래의 근대문화를 받아들인 인천은 근대도시로 성장했다. 이에 의미를 둔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은 개항장에 한국근대문학관을 세워 한국 근대문학을 수집, 보존하고 있다. 근대계몽기(1894~1910)에서 해방기(1945~1948)까지의 문학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한국근대문학관을 소개한다. 근대문학관으로 변신한 창고
- 2017-08-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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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달음은 먼 곳에 있지 않다
- ‘깨달음’이라는 단어는 필자 같은 평범한 사람에겐 해당이 안 되는 말인 줄 알았다. 부처님이나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성현이나 훌륭한 사람들이 얻는 고귀한 생각일 거라고만 짐작했다. 친한 친구 삼총사 중 한 명인 이 여사는 독실한 불자다. 그래서인지 폭넓게 우리를 포용해주고 마음 씀씀이가 컸다. 그녀는 집에서 가까운 절에 열심히 다니기도 하고
- 2017-08-10 1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