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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감염을 피하려면
- 한 대학병원에서 안타까운 신생아 집단사고가 났다. 그 원인을 찾느라고 노력하지만 시간이 걸린다. 병원의 부주의에 따른 ‘집단감염’이 유력한 사고원인의 하나로 의심된다. 예전처럼 ‘인재’라는 뻔한 결론이 사고대책의 전부가 될 터이다. 요즘은 한파가 몰아치면서 감기가 크게 퍼졌다. 어린 학생들은 학교 다니기 어려워졌다. 인구가 밀집한 도회지에서 흔히 발생하는
- 2017-12-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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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 포비아(Phobia)
- ‘포비아(Phobia)’는 정신 분석학에서 공포증을 말한다. 어떤 대상이나 현상을 지나치게 혐오하거나 두려워하는 현상이다. ‘관계 포비아’는 관계에 대한 거부반응을 말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그 관계 때문에 상당한 노력을 한다. 인맥은 상당히 중요하다. 남을 지나치게 의식한다는 말도 그래서 나온다. 그런데 관계를 두려워
- 2017-12-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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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러운 금자 씨, 부러운 금자 씨
- 얼마 전에 어느 여성 국회의원이 발언 중에 비정규직 급식 요원을 ‘밥 하는 아줌마’로 비하했다고, 매스컴의 공격을 받고 발언자가 당사자들인 급식요원 앞에서 공개 사과하고 곤욕을 치룬 일이 있었다. 옛날 우리 모두가 못 살던 시절, 서울의 웬만한 중산층 가정이면 거의 대부분 ‘밥하는 아줌마’인 가정부를 집에 두고 살았다. 다만 한 식구라도 먹는 입을 줄이
- 2017-12-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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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디바’ 임수정
- 취기가 오른 탓일 수도 있겠지만 나의 피아노 선제공격이 먹혔다. 임수정이 바로 옆에서 노래하고 내가 피아노 반주를 했다. 이슬 같은 여자 임수정과 참이슬을 마주하고 흥이 돋는 밤을 보냈다.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 이대로 옆에 있어주세요~” 이 노래가 TV에서 흘러나올 때 나는 가사 그대로 무작정 임수정이 좋아 죽었었다. 이 노래가 하루에도 몇 번씩
- 2017-12-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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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타키나발루, 따뜻한 곳에서 겨울나기
- 2018년 개띠의 해가 열렸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구는 돌고 역사는 기록될 것이고 개개인의 삶은 흘러갈 것이다. 올 새해맞이는 따뜻한 휴양지 코타키나발루에서 ‘지치지 않는’ 여행을 하면서 쉬는 것. 낮에는 바닷가에 나가 물놀이를 하고 배가 고프면 슬렁슬렁 시장통에 나가 애플망고를 실컷 먹고 저녁에는 밤하늘을 보면서 수영을 즐기는 일. 한 해의 초문을 여는
- 2017-12-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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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체 사진작가가 된 前 지구과학 선생님 이경훈씨
- “학교는 왜 그만두셨어요?” “8월에 미국에서 있었던 개기일식이 보고 싶어서요.” 정년퇴임 2년여를 앞두고 명예퇴직을 선택한 전 부산과학고등학교 이경훈(李京勳·60) 선생님의 입에서 터져 나온 말이 놀랍고 신선하다. 새 학기가 시작될 무렵, 하산하듯 선생 자리에서 물러났단다. 은퇴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을 텐데 답변 한번 간단하다. 통쾌함도 몰려온다. 걱정
- 2017-12-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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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을 위한 실내 안전 점검
- 높고 깊었던 가을 하늘을 만끽할 새도 없이 코끝 시린 바람이 불어온다. 두툼한 옷으로 옷장을 정리하고 영하로 떨어질 추위를 대비하고 보니 집 밖으로 나가기가 무섭다. 바깥출입은 줄고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이때 반려동물을 위한 실내 안전 점검 또한 잊지 말도록 하자. 자료 제공 반려동물이야기 집 안을 살펴라 바닥 반려견이 클립, 헤어핀, 고무줄 등은 작기
- 2017-12-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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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 배달 봉사
- 즐거운 고생을 드디어 체험해봤다. 연탄 배달 봉사를 해 낸 것이다. 추억의 연탄이다. 필자도 신혼 시절 때 4층 건물까지 연탄을 들고 날랐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는 아파트로 이사 가는 바람에 연탄과는 이별했었다. KDB 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회장을 맡으면서 봉사꺼리를 찾고 있었고, 연탄 봉사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연탄 봉사를 공약으
- 2017-12-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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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서 잘 있지?”
- 어린 시절 같은 동네에 살던 개똥이란 별명을 가진 친구가 있었다. 조금 모자란 듯 보였지만 언제나 천진한 표정이었다. 일찌감치 도회지로 나온 필자는 이 친구를 까마득히 잊고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고향을 떠올렸고 살며시 피어나는 그리움에 몸살까지 왔다. 고향을 찾았다. 그리고 우연히 개똥이도 만났다. 그동안 고향을 지키며 살다 결혼도 했고 슬하에 딸아이도
- 2017-12-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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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강선 열차로 강릉까지 114분
- 2017년 12월 22일 경강선 KTX가 개통된다. 이 열차로 기존에 서너 시간 걸리던 서울에서 강릉까지 두 시간이 채 안 되게 갈 수 있게 되었다. 필자는 22일 경강선 개통에 앞서 미리 시승을 할 기회가 있었다. 며칠 전 내린 흰 눈으로 온 세상이 은빛인 설원을 기차를 타고 달려본다는 낭만적인 생각으로 매우 설레고 기대되었다. 정책기자단 26명 기자님
- 2017-12-21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