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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로맨스]인생2막 짜릿한 속살 ‘이성교제’
- 性이라는 것이 젊음만이 가지는 특권이고 나이 든 사람은 성적으로 끝났다고 보는 것은 편견이다. 이성교제나 성생활이 가져다주는 친밀감, 흥분, 기쁨은 나이 들어서도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나 갖고 있는 성욕은 나이를 먹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인생 후반전 행복 열쇠는 ‘사랑’ “글쎄, 외롭다는 한마디 말로는 설명할 수 없지요. 뭐랄까, 마치 젊은 시절처럼 마음이 들뜬다고 할까 그런 기분 때문이지, 단지 외로워서가 아니야.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처럼 리프레쉬되는 거지. 내가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사는 정윤희(65세)씨는 반년 전부터 일주일에 한 차례씩 데이트한다면서, 데이트할 때의 그 기분을 이렇게 설명한다. 한 살 위였던 남편과 사별한 지 6년 째. 남편의 연금으로 비교적 풍족한 생활을 하는 정씨는 계 모임의 친구 소개로 자기보다 두 살 아래 김씨 아저씨(정씨는 그를 이렇게 불렀다)를 만났다. 정씨는 김씨가 유부남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확인해 주지 않았다. 중년이후 세대의 이성 교제가 새로운 풍속을 이루며 확산되고 있다. 정씨처럼 혼자 사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독거 여부를 떠나 데이트가 노후의 한 생활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전국 각 지자체마다 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하여 시니어들은 자연스레 이성끼리 만남의 기회를 갖고 있다. 성에 대한 편견, 그릇된 인식 때문에 주변의 눈치만 살피며 황혼기를 무미건조하게 보내는 사람보다는 요즘엔 보다 성과 사랑을 당당히 즐기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연애를 시작하고 훨씬 젊어지다 경찰 서장 출신에 현재는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양종철(68세)씨는 “마음이 뜨거우면 몸이 녹슬지 않듯 노년에도 가슴 뛰는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감성이 살아있고, 삶의 열정이 뜨거운 것”이라 말했다. “이왕 사는 거 그냥 재밌게 살자. 연애가 남자들이 하기에 가장 재밌고 좋은 오락이야. 제일 재밌어! 낚시보다 재밌고, 그림보다 재밌고.” 언제나 연애 중인 가수 조영남씨는 방송에 나와 솔직하고 거침없이 자유로운 연애를 꿈꾼다고 발설한 바 있다. 5년 째 남자친구와의 달콤한 로맨스를 하고 있는 커피숍 주인 박미숙(76세)씨는 나이가 들어도 사랑의 설렘은 모두가 똑같다고 밝혔다. “10년 연하인 애인이 애정표현에 무지 적극적이에요. 하루에도 문자가 많이 와요. 어디냐고 물어오면 내 가슴에 있다. 금방 보고 왔는데 또 보고 싶네요. 지금 나와. 이렇게 나와요. 참 좋아요, 난 답장은 길게 못하니까 하트 열 개 날려주죠. 연애를 시작하고, 자식들이 훨씬 젊어졌다고 해요.” 박씨는 “막내 사위랑 큰아들, 며느리도 다 알고 있는 사이라 제 인생의 마지막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新중년들, ‘무인텔’ ‘러브호텔’ 주 단골고객 “이성에 대한 관심은 나이가 들었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잖아요. 성과 관련한 이성 만남에 고민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지만 상담할 단체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억누르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지 말고 우리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문화를 조성하는데 많은 지원이 절 실하다”고 말했다. 시니어들의 세대를 관심있게 지켜본다는 한 사회학자는 데이트의 상황과 형태도 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한다. 이른 바 1+2의 ‘삼각관계’로 갈등을 빚거나 더욱 심각한 관계로 발전해 자식들이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니어들이 이른바 ‘무인텔’ ‘러브 호텔’의 단골 고객이 되기도 한다고 한 경기도 호텔의 매니저가 귀띔했다. 또 비뇨기과에도 성기능 및 성병 치료를 받는 중년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로 칠순인 신설동 산부인과 전문의는 “60대 이상 여성 고객들이 나이 들었다는 이유로 점잔만 빼고 모든 것으로부터 무감각해지는 것은 오히려 노화를 재촉할 뿐”이라며 “신체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성감대를 단련하여 황혼을 찬란하게 보내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폐경이 되어도 여성 호르몬이 감소할 뿐 음핵이나 다른 성감대의 자극 반응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 산부인과 전문의는 여성 호르몬의 양은 줄어들지만 남성 호르몬의 양은 오히려 증가한다며 이것이 나이 들어도 성적욕구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분당에서 만나 갤러리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남자 파트너(76세)는 “인간은 질병으로 육신과 정신이 무너지지 않은 한 나이가 든다고 결코 한 생명체로서의 본능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며 “이성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나름대로 기쁘고 즐거운 삶에의 집착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생2막 멋진 후반전을 위한 핵심 열쇠는 일·돈도 중요하지만 다름 아닌 ‘사랑’이라고 말했다. 끝없이 갈구하는 ‘끝사랑’의 로맨스 노인성상담가 박순영씨는 “이성교제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건전하고 행복한 삶을 가꾸게 한다. 시니어들의 이성교제는 재혼이나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것 보다 친구처럼, 연인처럼, 멘탈 파트너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며 “상담을 해 온 분들 중 성적 욕구를 떳떳하게 해소 하고 싶다는 이들도 상당수 있으며 소외감을 느낄 때 애인을 찾는다”고 전했다.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이웃나라 일본에선 ‘노인 미팅’이 오래 전부터 활성화 돼 있다. 고령자 전문 소개 업체만 수십 개에 이를 정도다. 결혼정보 시장의 연령대 자체가 변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솔직히 이미 많이 늦었지만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제도권에서 건강하게 만나야 하기에 시니어 세대의 이성교제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과 사회적으로 건전한 만남 대책 프로그램을 고민해야 할 때다.
- 2014-07-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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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자문단 칼럼]100세 고령화 시대와 평생대학-가재산 피플스그룹 대표
- 나는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아침 조찬회나 연구회에 나가고 있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은 60을 훨씬 넘긴 칠팔십 대 분들이 반 이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과 항시 공부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자주 만나는 사람들을 또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공부에 열중인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다. 지난달 한 조찬 모임에서 70대의 지긋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침마다 제일 먼저 와서 앞자리를 차지하던 선배에게 이렇게 물었다. “선배님은 한 달에 몇 번이나 이런 조찬회에 다니세요?” 그 선배는 서슴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SKY 대학보다 더 좋은 게 평생대학이야! 나는 평생대학에 입학한 학생이야, 그래서 주 3~4회 정도는 꼭 다니고 있지.” “SKY 대학보다 평생대학이 더 좋아” 요즘에는 지자체나 대학에 평생교육이나 다양한 과정이 많이 생겨 어렵지 않게 수강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입학해서 죽을 때까지 평생 동안 가르쳐주는 평생대학은 실제로 없다. 그래서 평생대학은 자기 스스로 설립하여 경영하는 1인 학생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대학은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설립도 어렵고 학생이 학업을 그만두면 그 학교는 자동폐교가 되고 마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평생대학은 100세 고령화 시대를 바라보는 요즘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된다. 사실 우리나라의 고령화 문제는 심각하다. 65세 인구 비중은 지난해 12.2%였지만, 2018년이면 14%를 넘어 고령사회가 될 전망이고, 2026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 평생학습 참여율은 지난해까지 3년 내내 30%대에 머물러 경제협력개발기구 27개국 가운데 19위에 머물렀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정년까지 평생을 다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얼마나 될까?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가 그 기점이었다. 급기야 일자리를 쫒아 직장을 옮겨 다니는 ‘잡노마드 족’까지 탄생했다. 직업(job)을 따라 유랑하는 유목민(Nomad)이라는 의미다. 몇 년 전 국세청이 최근 내놓은 통계에서는 퇴직자 중 한 직장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경우는 전체의 0.3%, 근속연수가 20∼30년인 퇴직자도 0.6%에 불과해 이를 합쳐도 1%가 되지 않은 반면 근속연수 5년 미만인 퇴직자는 86.7%를 차지했다. 분명 앞으로는 직(職)보다는 업(業)이 중요한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즉 평생직장보다는 평생직업이 중시되고, 100세 시대 대비, 누구나 긴 인생을 둘이나 셋으로 나누어 경작하는 지혜를 평생학교를 통해서 배우고 실행해야 한다. 이른바 이모작, 삼모작이다. 은퇴(Retire)는 놀고 쉬는 게 아니라 오래 써서 다된 바퀴를 갈아 끼우듯이(Re+tire) 다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삶이 되어야한다. 더구나 전반전은 목표와 성취를 위한 치열한 삶이었다면 후반전은 달라야 한다. 목표만을 위해 뛰었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는 그동안 인생에서 배우고 얻은 것을 사회와 이웃을 위해 환원하는 의미가 있는 삶이 된다면 더욱 좋다. 나는 인생에 개인 멘토라고나 할까? 나 자신이 후반전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 자동차회사에 근무하던 시절 자동차 경험이 완전 백지 상태였던 나는 자동차 교육을 위해 몇 분의 외부 고문을 영입했다. 그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필자가 일본에 가서 직접 영입을 권유해 고문으로 모셨던 이와다(岩田)씨다. 그는 일본의 혼다(Honda)자동차 출신으로 그 유명한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 회장의 몇 안 되는 문하생(門下生)이었다. 그의 철저한 시간 활용 방식과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은 40대 후반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나에게도 많은 생각과 길을 안내해준 벤치마킹 대상이자 훌륭한 멘토였고 그동안 이분의 살아온 길을 비슷하게 가기위해 노력해왔다. 평생대학 학생이 되려면… 그 중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그의 철저한 시간 활용법이었다. 그분은 조그마한 수첩에 1년 동안의 스케줄을 깨알 같은 글씨로 기록하여 관리했다. 그는 은퇴이후 주어진 긴 시간을 3등분하여 황금 비율이랄까 3:3:3으로 균등하게 철저하게 나눠 쓰고 있었다. 첫째 3은 자신의 건강과 취미생활 즉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다. 예를 들어 건강을 위해서는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시간 넘게 빠른 걸음으로 공원을 산책하며 체력을 관리했다. 그는 산책을 나갈 때 매일 변화를 주기위해 모자, 스카프, 위아래 운동복을 매일 바꾸어 입기위해 서른 한 벌을 따로 준비하여 벽에 걸어놓고 매일 바꾸어 입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둘째 3은 자신의 일을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하면서 일에 전념하는 시간이다. 그는 고문을 그만두신 이후에도 팔순의 나이가 된 현재까지도 일본에서 ‘선샤인(Sun shine)이라는 작은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여 대표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전국을 돌며 강의와 기업체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 마지막 셋째 3은 남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에 투자하는 시간이다. 주로 고향에 내려가 봉사활동을 직접 몸으로, 때로는 금전적 지원으로 실천하면서 인생을 멋지고도 풍요롭게 살고 있다. 참으로 후반전의 인생설계가 완벽한 분이다. 나는 지금도 일본에 들를 때 마다 꼭 그분을 만나 소주 한잔 기울이면서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듣곤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와다씨의 경우처럼 전문지식을 활용해 노후에도 일할 수 있으려면 평생대학의 학생이 되어야만 한다. 과거에는 단순히 한 분야에 오래 있었다는 것만으로 전문가 대우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 새로운 것을 위해 전진하지 않으면 도태되어 자리를 지키기 힘든 세상이 됐다. 그러나 이러한 평생대학의 학생이 되려면 화려한 과거는 가능한 빨리 잊어버리는 자기변화가 있어야한다. 우선 어깨의 힘부터 빼고 체면과 습관 등을 버리는 과감한 빼기전략을 구사해야만 가능하다. 아울러 이러한 교육이나 평생 직업을 택할 때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긍정 에너지가 솟아 나오고, 자기가 하고 싶어 했던 것을 찾아 배운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즐겁고 활기찬 삶일 수 있다. 여기에 하고자 하는 일이 세상에 무언가 남길 수 있고 삶에 의미 있는 일이라면 더욱 좋다. 돈이나 부만을 가진 노테크는 자칫하면 ‘노(No) 테크’로 전락할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후반전을 준비하고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진정한 노(老)테크는 개개인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칠십을 넘어 팔십까지도 크던 작던 할 일이 있어야만 일하는 즐거움과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건강하게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다. 누구나 나이에 관계없이 용기를 내어 평생학교에 입학하고 평생을 공부하는 학생이 되는 지혜를 발휘할 때다.
- 2014-06-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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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인 창간사]이제는 당당히 즐기세요 ‘카르페 디엠!!’
- ‘100세 시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우리 국민들의 수명은 길어졌습니다. 수명이 길어진 만큼 우리들의 노년은 행복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한국 노년층의 삶은 그리 행복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매일매일 접하는 우리 사회 노인들의 얼굴은 즐거움 보다는 세파에 찌들려 짜증섞인 모습일 때가 많습니다. 수명이 길어진 대신 소득이 없어 노후생활비 부담 탓이 큽니다. OECD의 ‘한눈에 보는 사회 2014’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남성이 84.1세, 여성은 87.2세입니다. OECD 평균인 남성 82.2세, 여성 85.5세에 비해 2세 가까이 많습니다. 반면 한국인의 은퇴 후 기대수명은 남성은 13년, 여성은 17.3년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 다음으로 짧습니다. 반면 OECD 회원국 전체의 은퇴 후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은 18.1년, 여성은 22.5년에 달합니다. 한국의 노인은 OECD 다른 회원국 노인들에 비해 은퇴 이후 평균 5년 정도 일찍 죽는 셈입니다. 다른 말로는 죽기 전까지 5년 정도 더 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래서 한국 남성들이 일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실질 은퇴 연령은 71.1세로 멕시코 다음으로 높습니다. 여성은 69.9세로 OECD 회원국 중 1위입니다. 2001년판 보고서에서 한국 남녀의 평균 은퇴 연령이 평균 67세였던 것에 비하면 3년새 남자는 4.1년, 여자는 2.9세가 길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노후의 안락함과 평온함은 먼 나라 얘기일 수 밖에 없습니다. ‘죽을 때까지 일만 하다 간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는 듯 합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던 광고 카피처럼 이제는 노인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찾고, 누리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년퇴직을 했거나 앞두고 있는 이른바 ‘베이비 부머’로 일컬어지는 50~60세대들이 행복해지는 연습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40대와 30대 등 다음 세대들도 자아와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이란 돈이 많다거나 자식이 사회적으로 출세했다는 것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제2, 제3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한 자신의 발전은 물론, 사회적 존중감, 경제적 부를 포함한 생활상태, 기본권 보호, 안전감, 희망, 자족감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 행복입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그런 당신들을 위한 꿈과 행복의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자신의 모습을 버리고 새로운 자아를 찾는 것이 행복의 첫걸음입니다. 정신적으로는 당당하게, 육체적으로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 건강과 재테크, 그리고 포기할 수 없는 욕망인 건강한 성(性)을 집중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사회의 관습과 통념에서 벗어나고, 자식과 관계의 굴레를 과감히 떨쳐버리는 당신들을 응원합니다. 때로는 발칙하고 파격적이게, 때로는 올곧고 중후하게 사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교사 존 키팅이 제자들에게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오늘을 즐겨라, 소년들이여, 삶을 비상하게 만들라.”고 했던 그 말을 이제 여러분에게 돌려드립니다. ‘가족과 사회를 위해 열심히 헌신한 당신, 이제는 즐겨라! 카르페 디엠!’
- 2014-06-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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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기자 리포트]맥아더 스쿨 정은상 교장선생님의 선물 "며느리의 사랑을 더 느끼게 해줬습니다" -정운관 시니어 기자
- 맥아더 스쿨 정은상 교장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또 다른 행운의 하나였다. 짧은 90분이었지만 그 분의 한마디가 내가 그 동안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에 대한 관념을 완전히 바꾸게 된 계기였다. “노인 계층이야말로 스마트폰이 꼭 필요하다. 이걸 보고 배운 분들로부터 ‘진즉 이것을 익히지 못했을까’ 하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비록 인터넷을 하고 컴퓨터와도 익숙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교장선생님 말씀으로 스마트폰이 과거의 어느 IT기기보다 노인 친화적이고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며 보여 주신 여러 가지 활용 기술에 그날부터 스마트폰 만지기에 빠지게 되었다. 아내로부터도 갑자기 늘 스마트폰을 끼고 산다고 핀잔을 듣지만 새로 배운 사진 꾸미기 방법과 옛날 음악을 무한정 들을 수 있는 어플을 깔아 주었더니 싫지만은 않은 눈치다. 오늘도 강의 주제는 가족 간의 관계 중요성이 테마였고 그 가운데 특히 며느리, 사위 등 새로이 가족이 된 사람들과의 소통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거론되었다. 휴식시간에 여러 선생님들과 가족 소통에 대해 얘기하다가 나의 경험을 얘기해 주었더니 모두들 깜짝 놀라는 것이 있었다. 바로 SNS를 통한 소통 말이다. 웬만한 사람들도 카톡은 하기 때문에 카톡을 통한 대화라면 별로 얘깃거리가 되지 않았을 것이었다. 페이스 북이나 트위트 까지는 얘기할 분위기가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실제 있었던 가족 밴드를 통한 며느리, 사위와의 소통을 설명해 주었더니 생각보다 깊은 관심이 뒤따랐다. 지난주에 며느리 생일이 있었다. 아들이 생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던 차에 목요일 지하철에서 아들이 밴드에 올린 점심 초대장을 보고 즉석에서 ‘아들아 고맙다. 내일 보자.’ 하고 댓글을 달아 주었다. 금요일이 현충일이어서 모처럼의 연휴를 어떻게 지낼까를 생각하던 때에 아들의 초대는 단순히 밥을 같이 먹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아들 내외, 딸 내외 및 손자 3명을 한꺼번에 보게 되고 대화를 나누게 되는 즐거움이 내포되어 있어 여간 기쁜 것이 아니었다. 아무튼 전 가족이 만나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양수리 두물머리까지 가서 산책도 하고 내친 김에 저녁식사까지 하는 등 부모로서 모처럼 즐거운 가족 나들이에 행복했던 하루였고 오래 남을 기억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손자들의 뛰노는 모습을 보니 미국영화 ‘흐르는 강물 처럼’이 생각나면서 저 놈들이 잘 자라서 또 어른이 되고 두 물이 하나가 되어 1000만 시민들의 젖줄이 되듯이 그저 풍요로움에 마음 지칠 줄 모른 하루였다. 이러한 만남을 요즘 IT 언어로 보면 OFF Line 모임이라 한다면 소위 ON Line 모임은 이튿날 내내 가족 밴드를 통해 이루어졌다. 아이들이 즐겁게 뛰노는 장면, 다함께 식사하는 장면,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경치 등등 사진 하나하나가 다 차례로 밴드에 등재가 되고 그 때마다 가족 각자의 느낌이 그대로 댓글로 공유되는 그야말로 SNS 천국이라 할 만하다. 특히나 우리 가족에 맨 나중 합류한 사랑하는 우리 며느리 지향이가 “모든 가족이 같이 모이고, 자신의 딸을 모두가 예뻐 해준데 대해 감사하고 행복하다” 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새삼 우리 가족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 대견스러울 뿐만 아니라 가족의 소통이란 이런 것이고 가족의 소중함 또한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는 좋은 연휴가 되었다. 늘 스마트폰을 쳐다보느라 고개를 반 쯤 숙이고 사는 요즘 젊은이들이야 SNS 예찬은 새삼스러울 것 도 없겠으나 나이 든 세대에게는 스마튼 폰의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며느리와도 소통한다는 나의 주장에 신기해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보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트 등 매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유용한 어플 등을 잘 파악하여 실생활에 활용할 경우 우리 베이비부머 세대만이 아니라 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더 이상 외로운 노후가 아니라 자식들과 혹은, 생각이 통하는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인류 역사상 가히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시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내게 그런 소통의 필요성을 깨우치게 해 주었던 정은상 교장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아울러 인생2막의 출발점에 선 액티브 시니어를 꿈뚜는 많은 분들께도 스마트폰을 통한 소통과 정보 획득을 강력히 추천 드리고 싶다. -한국산업은행 -한주통산 이사 -세종공업 상무(슬로바키아 사장)
- 2014-06-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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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가족주기서 노인부부만 사는 기간 길어져
- 전체 가족주기에서 노인 부부만 사는 생활기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핵가족화, 평균수명 연장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노인 부부가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노후를 보내도록 하려면 평등한 부부관계 정립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건사회연구원 김유경 연구위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가족주기 변화와 정책제언’이란 연구보고서를 내놨다. 김 위원은 보건사회연구원의 2012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결혼, 자녀출산 및 자녀결혼, 배우자 사망 등의 사건을 중심으로, ‘가족형성기’(결혼~첫째 아이 출산 이전), ‘가족확대기’(첫째 아이 출산~막내 아이 출산), ‘가족축소기’(자녀결혼시작~자녀결혼 완료), ‘가족해체기’(배우자 사망~본인 사망) 등 4단계로 나눠 가족주기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가족주기에서 결혼 후 첫째 아이 출산 전까지 젊은 부부만 보내는 신혼기간은 1979년 이전에는 1.06년이었지만, 2000년 이후 1.03년으로 다소 줄었다. 초혼연령 상승으로 자녀출산이 빨라지면서 신혼기간인 가족형성기도 단축되고있는 것이다. 자녀양육기간도 점차 짧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1979년 이전에는 자녀양육기간이 34.2년이었지만, 점차 감소해 2000년 이후에는 32.7년으로 약 2년 정도 짧아졌다. 하지만 자녀를 모두 출가시키고서 배우자가 사망할 때까지 노인 부부가 함께 보내는 기간은 1979년 이전에는 12.05년이었지만, 2000년 이후에는 16.7년으로 약 4년길어졌다. 김 위원은 ”전반적으로 볼 때 가족형성기부터 자녀 양육기를 거쳐 자녀를 모두 결혼시키는 가족주기 전기단계는 단축되는 반면, 자녀결혼 후 부부만이 지내거나 배우자 사망으로 혼자 여생을 보내는 가족주기 후기단계는 점차 연장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부만의 생활기간이 길어지면서 부부관계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노년기를 행복하게 지내도록 하려면 가부장적 가족문화를 개선하고 평등하고 민주적인 가족모델을 발굴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양성평등적 부부관계를 확립하고자 하는 정책적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 2014-06-0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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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기자 리포트] 각자 형편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가 필요한데… '노후설계 강의 유감'-정운관 기자
- 노후설계 전문가가 되기 위해 관련 강의나 교육을 열심히 받고 있는 중이다. 이번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인생2막 노후설계 교육에도 월요일부터 참석하고 있다. 다들 화려했던 과거 경력들을 뒤로하고 새로운 인생2막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살았는가‘ 하는 반성과 ‘앞으로는 나도 무언가 보람된 일을 준비해야지’ 라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그날도 어떤 강사님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었다. 사실 그 강사의 강의를 3-4회나 들은 나로서는 그분이 몇 년 전에 했던 강의 내용이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되풀이되는데 대해 적지 않게 실망하고 있는 터였다. 이미 전문가 양성과정이라는 타이틀로 보면 이제 새삼스레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할 이유가 없어 보였으나 그분은 아마도 다른 곳에서 막 퇴직하려는 그야말로 은퇴 초보자 용 강의 교안을 그대로 옮겨 온 것 같은 내용을 또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 옛날 어린 시절 볼거리가 귀한 때에 읍내에 들어와서 풍악을 울리고 노래도 불러가면서 이상한 약을 파는 약장수 일행을 보던 기억이 되살아나 다소 씁쓸했다. “사람의 몸에는 이러저러한 질병이 많고 그러한 병을 방치하면 나중에 막대한 치료비가 드는데 이 약 한 병 이면 만병이 치료가 된다 “ 는 식이었다. 굳이 이런 비유를 하는 사연은 이렇다. 그들의 공통된 시나리오를 보면 제1가정 : 대한민국에 평균수명은 과거 흐름을 볼 때 매 2년마다 1년이 연장되어가고 있고 이런 추세로 가면 불과 1-20년 내에 평균 수명이 90세를 초과하게 되어 대부분 큰 병에 걸리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100세를 살게 된다. 제2가정 : 출산율이 저조하여 우리나라 생산 가능 인구 비중이 급격히 떨어져서 향후에는 젊은 세대가 급증하는 노인세대를 부양할 능력이 없다. 제3가정 : 베이비 부머들은 현금자산은 별로 없고 집 한채 가지고 있는 것이 거의 전 재산이다. 이는 자식들 부양하기 위해 모든 소득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후속 매수를 해 주어야 할 젊은이들이 소득수준이 높지 않고 인구도 적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이고 여기에서 자산 소득 창출은 쉽지 않을 것이다. 제4가정 : 국민연금 받는 수준은 50만~100만원 수준에 불과하고 서울에서 중산층으로 살기 위해서는 월 평균 200만~300만원 이상의 소득이 필요한데 이에 비해 연금 만 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자, 여러분이라면 이런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어떻게 될 것인가? 대부분의 가정들은 개별적으로 보면 일견 타당한 것처럼 보인다. 그 어느 것도 가정이 틀렸다고 말하기 어렵다. 따라서 노후설계 강사들이 하고자 하는 의도는 명확해진다. 이 약을 사지 않으면 여러분은 건강을 크게 해치게 되니 이 약을 사라. 이 약은 바로 일자리이다. 처음 몇 번 들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고 ‘아, 나도 무언가 일자리를 차아야 겠다’ 는 긍적적 메시지가 전달되고 좋은 자극제도 되었다. 하지만 요즈음은 가끔 무엇인가 개운치 않은 느낌이 든다. ‘아니 이렇게도 노후대책이 열악한데도 평균수명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가정은 과연 현실적인가?’ ‘수명증가와 함께 생활비는 그렇다 하더라도 의료비 증가는 매우 클텐데 그 비용은 서민층들이 어떻게 감당하지?’ 등의 의문이 꼬리를 문다. 가락시장역에서 약 300여명 가량 상담을 해본 결과, 사람들이 처한 경제 사정이나, 자산구조 가족 사태 등이 천차만별인데 이를 고려치 않고 평균 수치를 중심으로만 고려한 것과 ‘과거에 이러 했으니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다’ 등 몇 가지 가정은 향후 한국 경제가 어떻게 나아가느냐에 따라 부분 수정이 되어야 할 것이라 본다. 예컨대 한국경제가 잘 성장하여 국민소득이 4만불을 돌파할 때의 경우와 2만불 대에서 계속 정체할 때의 경제사정은 크게 다를 것이고, 따라서 의료비 및 복지비 등도 예산 제약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니 평균 수명도 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종속변수로 봄이 타당한 가정이 아닐까? 즉, 지금까지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것은 과거 세계에서 유례없는 지속 성장과 관계가 없을 수 없다. 같은 한국인이면서도 우리보다 평균수명이 약 20세 아래인 북한을 보면 이는 자명한 이치이다. 따라서 상호 연관관계가 있는 각종 변수들을 독립변수로 놓고 베이비 부머들에게 지나치게 겁을 주는 교육은 부작용을 수반할 수도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물론 이런 종류의 교육을 받고 열심히 살아가는 액티브 시니어도 많겠지만 심리적 압박을 받아 행복한 노후 설계가 아니라 우울한 노후 걱정을 유발 할 수도 있고 그러지 않아도 높은 노인 자살율을 더 높일 우려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지나친 비관주의를 따른다면 평균수명이 과거와 같이 지속 증가한다는 논리는 수정해야 마땅하고 평균수명이 지속 증가할 것이라는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려면 우리 한국경제도 지속 성장하고 복지비도 증가할 것이라는 비젼도 동시에 제시하는 것이 전문가들이 해야 할 몫일 것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예는 들 줄 알면서 그 나라 국민소득이 얼마인지는 생각하지 않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국산업은행 -한주통산 이사 -세종공업 상무(슬로바키아 사장)
- 2014-06-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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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함께 받는 부부 20만쌍…가장 많은 수령액 246만원
- 국민연금(노령연금) 제도가 성숙하면서 나란히 연금을 받는 부부가 늘고 있다. 부부수급자가 증가해 현재는 20만쌍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연금공단이 부부의 날(5월21일)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 부부수급자는 19만9498쌍으로 집계됐다. 총 수령액은 월1189억원으로 1쌍당 평균 59만6000원을 받았다. 부부 합산 노령연금 월 최고금액은 246만원이다. 부부 수급자는 1988년 1월 도입된 국민연금제도가 성숙하면서 2010년 4월 11만5000쌍, 2011년 4월 13만4000쌍, 2012년 4월 15만5000쌍, 2013년 4월 18만8000쌍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체가입자는 2092만명이며 이 중 부부가입자는 240만쌍(480만명)으로 조사됐다. 연금을 가장 오래 받고 있는 부부수급자는 국민연금제도가 시작한 1988년부터 보험료를 납부한 1931년생 동갑내기 부부로 21년간 함께 노령연금을 수령 중이다. 1993년 월 20만4450원이던 연금액이 매년 물가에 따라 인상돼 현재는 45만1690원을 받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100세 시대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노후에 함께 연금을 수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전국 지사별로 부부 수급자 중에서 80세 이상인 129쌍(258명)을 초청해 부부연금수령을 축하하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 2014-05-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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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사회단체 "기초연금, 노후보장제도의 후퇴"
- 기초연금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은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한 기초연금법안은 국민연금과 노후보장체제의 근간을 흔들 것"라며 정부와 여·야 지도부를 비판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25개 단체로 이뤄진 '국민연금 바로세우기 국민행동'은 이날 "국민 다수의 노후안전을 보장하기에 턱없이 모자란 기초연금법안이 정부와 새누리당의 독선, 새정치민주연합의 무기력한 지도부로 인해 통과됐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국민연금 가입기간과의 연계라는 유래 없는 악성 바이러스를 통해 노후보장의 기초인 국민연금을 최소화시키고, '물가연동 수급액 산정'이라는 꼼수를 통해 기존의 기초노령연금마저 반쪽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복지 시민단체 내가만드는복지국가도 "오늘 통과된 수정안은 현재 저소득 노인에게는 기초연금액 보전 효과가 발생하나 시간이 흐를수록 미래 노인에게는 효과가 사라지는 방안"이라며 일시적 미봉책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대한노인회 관계자는 "늦게나마 7월 지급 약속이 지켜져서 다행이고 감사한다"며 "우리로서는 여·야 정치적인 입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견이 없다"고 밝혔다.
- 2014-05-0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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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자문단 칼럼]‘두 번째 신혼’을 위한 준비, 얼마나 되어 있으신가요?-박기출 소장
- 살다 보면 언젠가 부부 두 사람만 남게 되는 때가 찾아온다. 자녀들이 모두 독립해 집을 떠난 이‘빈둥지 시기’는 우리 인생에서 얼마나 될까.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는 무려 19.4년이란 시간을 자녀 없이 보내게 된다. 이들의 부모세대가 1.4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4배나 길어졌다. 노후에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이 이렇게 길어지면서 오래도록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일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수명이 환갑을 갓 넘던 시절에는 열심히 돈 벌고 자식 키워 시집, 장가보내면 부모의 도리를 다한 것으로 여겼다. 그런데 직장에서 은퇴하고 자녀들을 독립시킨 뒤에도 부부가 함께 3~40년을 더 살아야 하는 시대가 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결혼생활의 밑그림을 그리는 예비부부들처럼, 부부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이번에는 자신들의 노후를 위한 그림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찾아온 것이다. 집도 노후하면 리모델링 공사가 필요하듯이 부부도 중년이 되면 나머지 반평생을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자녀가 출가하고 부부만 남게 되는 빈둥지 시기에 남편과 아내는 신혼 때처럼 다시 서로에게 집중하게 된다. 이때 준비가 잘 이루어진 부부는 자녀 독립 후 멋진‘두 번째 신혼’을 보낼 수 있다. 이 빈둥지 시기를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먼저, 부부간의 대화수준을 높여야 한다. 평소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부부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서로 어색하고 불편할 수밖에 없다. 자연히 퇴직 그리고 자녀 독립 이후의 인생그림도 명확하게 그릴 수 없다. 부부의 대화수준을 높이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공통의 취미나 관심사를 만드는 것이다. 취미활동을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통화제가 생기고, 대화가 늘어나면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그만큼 넓어진다. 이미 오랜 세월 따로 시간을 보낸 부부가 취미나 관심사를 하나로 맞추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어느 한 쪽이 억지로 상대에게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부부 각자의 생활을 어느 정도 존중하면서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대화의 물꼬가 쉽게 터지지 않는다면 부부학교의 도움을 빌리는 방법도 있다. 부부란 관계는 함께한 세월이 오래될수록 서로 눈 마주치고 손잡는 게 어색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두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마주보고 앉아 속내를 드러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부부가 ‘이런 걸 가지고 뭘 교육까지 들어?’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막상 강의를 듣다 보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와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한다.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했지? ‘다음부터는 이러지 말아야지’등의 반성과 다짐을 통해 예전보다 더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사이로 발전한다. 마지막은 오늘이라도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팁이다. 비즈니스 미팅을 잡듯이 아내와도 약속을 정해 만나보기 바란다.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보는 것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내는 좋은 방법이 된다. 아내와 마지막으로 데이트를 한 게 언제인가?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아내에게 문자로 데이트 신청을 해보자. 집에 가면 매일 있는 아내가 아니라 약속을 정해서 만나야 하는 여자 친구처럼 아내를 대해보는 것이다.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는 공식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오늘 행복한 부부가 내일도 행복할 수 있다. 행복한 부부들은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같은 꿈을 꾸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 같은 꿈을 꾼다는 건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것이고, 그만큼 대화할 일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노후준비’란 곧‘가치관의 준비’인지도 모른다. 부부가 함께 무엇을 이루며 살 것인지를 의논하는 과정이 곧 노후준비의 첫걸음이다. 자식들이 모두 떠난 빈둥지 시기, 이젠 부부가 마음을 합쳐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할 차례다. 젊은 시절보다 서로 더 배려하고, 존중하며, 감싸 안는 남편과 아내가 되어보자. 따로 또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적인 부부관계는 그 자체로 행복한 노후생활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 2014-04-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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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나&교육]액션러닝 은퇴설계 코치과정 교육 실시
- 712만 베이비 붐 세대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노후준비와 전혀 다른 준비들을 필요로 한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한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액션러닝협회가 액션러닝 방식의 은퇴설계 교육을 실시한다. 5월 9일 부터 집합교육을 한 후 1차 2차 3차 나눠 실행미팅 총 28시간 교육이 이뤄진다. 액션러닝 방식의 은퇴설계 교육은 은퇴준비도 진단과 계획수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 경험을 가진 은퇴예정자와 함께 팀을 구성하여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검증단계를 거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들 평한다. 강사로는 액션러닝협회 봉현철 회장, 김형숙 박사, 진규동 평생교육학 박사 , 한상국 배재대학 교수 등이 강의를 할 예정이다. 액션러닝협회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은퇴는 우리인생의 종착역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새로이 살아나갈 기항지라 할 수 있다. 은퇴 이전에 어떤 위치에 있었건, 어떤 일을 했건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느냐에 따라 평가 받는 기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기에 은퇴를 도와주는 코치 전문가로서 인생2막을 설계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 2014-04-22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