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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재택 스트레스와 40퍼센트 마누라
- 지인 중에 환갑나이가 되어 남편과 1년간 별거를 선언하고 원룸으로 옮겨 생활하는 분을 만난일이 있다. 그 당시에는 좀처럼 납득이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누가 봐도 부러워할 정도로 잘사는 집안으로 큰 아들은 변호사이고 작은 아들은 의사다. 남편도 잘 나가는 고위공무원 출신으로 연금만 해도 3백만 원 이상을 탄다. 황혼이혼도 생각해보았으나 단지 남편이 보기 싫
- 2017-05-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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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의 무대 떠난 女스타의 삶과 연기
- “연기는 내게 산소이자 숨구멍 같은 의미예요. 배우가 아닌 나를 생각할 수가 없어요. 배우인 게 정말 좋습니다. 가능만 하다면 다음 생에 태어나도 다시 배우를 하고 싶습니다.” 췌장암으로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오는데도 연기에 방해가 된다며 진통제도 거부한 채 드라마 촬영을 마친 뒤 숨을 거둔 연기자 김영애의 말이다. 그녀는 KBS2 주말극 50회 촬영
- 2017-05-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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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세 은퇴자, 후회 없는 삶을 위한 노후설계 진단
- 최문희 FLP컨설팅 대표 김병호(59세)씨는 다음 달이 되면 정년퇴직이다. 30년 넘게 근무해온 직장을 떠나야 하는 김병호씨는 그야말로 시원섭섭한 마음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몸에 배어버린 직장인의 삶을 접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두렵기도 하다. 김병호씨의 지난 60년의 삶은 퇴직 이후를 위해 준비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지금까지 비
- 2017-05-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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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진 태극기를 보며
- 재활용센터 한 귀퉁이에 태극기 하나가 다른 폐품들과 함께 수거 돼 있다. 태극 문양이 선명하고 낡지 않았다. 대체로 태극기는 나라의 상징이어서 아무렇게나 버리지 않는다. 왜 이렇게 버려졌을까? 쓸모가 없어서였을까? 아니면 나라를 버리고 싶은 마음이 도사리고 있었을까? 한때 소수의 국민은 나라를 등지거나 이민을 선택한 경우도 더러 있었다. 국가에 대한 신망이
- 2017-05-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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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들 이름을 불러본다
-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진다. 만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인연도 있고 더 오래 만나지 못해 그립고 아쉬운 인연도 있다. 인간관계를 의지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리라. 인연은 구름처럼 마음 한구석을 지나간 그림자요, 물 위에 떠가는 꽃 이파리다. 만나고 싶어도 이승에서는 못 만나는 친구도 있고 인연이 되면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 2017-05-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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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도 ‘쉼표’가 필요하다
- 필자가 회장을 맡고 있는 모임에서 친목도 다지고 내년 모임의 방향을 잡는 행사를 열었다. 고문을 맡고 있는 H형이 소유하고 있는 가평 소재 별장 겸 연수원을 행사 장소로 추천했다. 잔디가 깔린 넓은 마당과 3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수시설이 있는 펜션 스타일의 집이었다. 그런데 입구 간판에 적힌 이름이 ‘삶의 쉼표’였다. 행사 일정이 마무리되고 저녁을
- 2017-04-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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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이의 법칙이 액티브 시니어로 가는 근간
- ‘코이의 법칙’이 있다. 주변 환경이나 생각하는 크기에 따라 그 결과치가 크게 달라진다는 내용이다. ‘코이’는 물고기의 이름이다. 이 물고기는 자라는 환경에 따라 몸체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데서 법칙을 만들었다. 코이는 자라는 환경에 따라 성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잉어, 금붕어 등도 주어진 여건에 따라 몸체의 크기가 다소 달라지기는 하여도 코이는 변화
- 2017-04-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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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엣말 쏟아내는 '재미' 가족들과 나누다 “할아버지 할머니 보라카이 또 가요”
- 최근의 여행 트렌드는 친구나 연인과의 여행보다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테마 여행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여행의 보편화와 맞물리는 현상으로 보인다. 여행이 일상이 된 현재, 보다 일상적인 이벤트로서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시인 류시호씨는 며느리, 사위, 손주 등 온 가족과 자주 여행을 떠난다. 이번 5월에
- 2017-04-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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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 총수 구속에 따른 또 다른 영향
- 검찰은 내로라할 재벌 총수를 구속하여 재판을 진행 중이다. 죄의 유무는 법원에서 가려질 것이다. 모든 법의 판결 과정이 그러하듯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유죄가 되든 무죄로 풀려나든지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상상 이상이다. 따라서 신중히 처리하여 올바른 판결을 해야 한다. 필자는 이 글에서 구속의 적법성 여부나 판결 자체 여하를 이야기하려는
- 2017-04-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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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를 하고 싶으시다고요?
- 정년퇴직이나 일을 그만 둔 시니어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려 하나 재취업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차지한다는 원망의 눈치도 보인다. 그렇지만, 수명이 자신도 모르게 엄청 늘어나서 할 일이 없이 지낸다는 것은 고통이다. 혹자는 돈을 주지 않아도 좋으니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라기도 한다. 그런 면도 충족하면서 자존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
- 2017-04-17 16: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