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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특별기획-5060세대 정체성 보고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재테크-여가활동 순
- 5060세대는 노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1순위로 건강(76.1%)을 꼽았다. 재산이나 부(15.4%), 여가활동 및 삶의 질(6.9%), 부부 또는 이성 간의 관계(1.6%)가 뒤를 이었다. 노년에는 건강에 따라 삶의 질에 큰 차이를 보이므로 건강이 곧 행복이라는 인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일에 대한 욕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회가 주어지면 충분히 일할 수 있다’는 응답이 88.8%로 가장 많았다. 특히 스스로 청춘이라고 생각하는 50·60대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한길리서치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50~60대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50·60대 생활 의식’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35%P) 결과를 발표했다. 박지숭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지난해 7월 발표한 ‘한국 50대 장년층의 퇴직 후 일에 대한 인식 및 욕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50대 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은퇴 전까지 이직한 경험이 없는 400명 중 91%는 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했다. 수많은 은퇴자가 일을 원한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현재 50대가 이전 세대보다 자아실현 욕구가 강하다는 방증인 셈이다. 실제로 최근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와 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 5060세대의 취업과 창업은 급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50대와 60대 이상의 취업자 수는 각각 27만명, 22만2000명 증가했다. 60대 이상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년 전(2008년·1만8000명)과 비교하면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8월 기준 50대 자영업자 수는 총 175만6000명에 달한다. 159만5000명(2009년)→160만8000명(2010년)→169만7000명(2011년)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2012년엔 처음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30% 이상을 점하며 창업 열풍을 주도했다. 50·60대는 자신이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 건강만 놓고 봤을 때 일할 수 있는 나이 상한선을 묻는 질문에는 36.5%가 ‘70~74세’라고 답했다. 이어 ‘65~69세’(33.1%), ‘64세 이하’(15.4%), ‘75~79세’(10.9%), ‘80세 이상’(4.1%) 순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노인이라고 인정하는 나이인 70대 중반까지도 충분히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 2014-02-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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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부머 청책토론회] "더 일하고 싶은데, 평균퇴직은 56세"
- ‘오랫동안 일하고 싶은데, 평균 퇴직은 56세’ 우리나라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더 일하고 싶지만 실제 은퇴 시기는 본인 희망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서울글로벌센터에서 ‘베이비부머, 우리는 말한다’를 주제로 청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대구대학교의 김미령 교수는 ‘베이비부머세대 현황 및 실태,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발표에서 "베이비부머가 은퇴하고 싶은 시기는 ‘60-64세’가 31.7%, ‘65-69세’가 33.4%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70-74세’라는 응답도 19.3%에 달했다. 이는 한국의 평균은퇴연령시가 56세인 점을 감안하면 원하는 은퇴 시기와 실제 은퇴시기가 극명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한국의 평균은퇴연령은 OECD국가 평균은퇴연령(65세)과 비교할 때 9세 이른 것이다. 실제로 이날 참석한 베이비부머들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생계형 일자리보다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특히 인생 노하우를 살려 젊은 층과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자는 의견도 다수였다. 행사 참석자 양지철 씨는 “청소년의 인성교육 담당할 시니어를 육성하는 것도 일자리 창출로 좋을 것 같다”며 “이는 젊은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고, 베이비부머가 더욱 활동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위공직자로 재직하다 퇴직한 정모 씨는 “노후대비가 된 베이비부머가 예상보다 많다”며 “이들이 노후대비가 안된 사람들을 도우면 명예 사회공헌증을 주는 등 참여공헌형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여성 참가자 곽정숙 씨는 퇴직 전 기업이 퇴직자들을 위한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곽씨는 “은퇴자들은 수능이 끝난 고3 교실과 같다”며 “갑작스러운 퇴직을 권하기 보다는 기업이 일정기간 유예기간을 줘 교육받을 시간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인상 깊은 정책 제안이었다”며 “은퇴자들을 위한 기업 교육에 대한 제안은 전경련, 경협 등과 협의 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14-02-1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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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특별기획-5060세대 정체성 보고서] 47.7% “남은 인생 나 자신 위해 살 것”
- ‘꽃다운’ 30대와 ‘성숙한’ 40대를 일과 가족, 회사 선후배와의 관계에 바친 한국의 5060세대는 인생의 황혼기를 어떻게 맞이하고 싶을까. 청춘, 건강, 자기계발, 자신감, 성취감, 도전정신, 베풂 등이 정답을 찾을 키워드다. 이들 신중년층은 스스로가 실제 나이보다 5∼10년 젊다고 생각하고 있고, 건강과 외모 관리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에너지가 충만하고 청년못지 않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소비와 여가 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는가 하면 자기계발이나 사회 문제에도 적극 나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역 시절 사회의 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것을 자랑으로 여길뿐 아니라 은퇴 후에도 가치 있는 존재로 남고 싶어 하는 게 대한민국 5060세대들의 속내다. 이같은 사실은 고품격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가 창간을 기념해 전문조사 분석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50~60대 생활 의식’이란 설문조사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특히 5060세대의 정체성과 관련된 조사에서는 50·60대가 지나온 삶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하는지, 나이 들어가는 것을 어떻게 느끼는지, 노년의 삶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 등 50·60대의 ‘정체성 현주소’를 가감없이 엿볼 수 있었다. ◆5060세대 47.7%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살겠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그동안 가족을 위해 살아온 5060세대가 향후 남은 인생에 대해서는 자신을 위해 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다. ‘앞으로 누구를 위해 살 것인가’란 질문에 우리나라 5060세대의 절반 가까이(47.7%)가 ‘나 자신을 위해 살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까지 내가 아껴온 사람들을 위해 살 것‘이란 응답률도 52.1%를 차지해 내 가족을 위해 여전히 헌신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지만 자기 삶을 찾겠다는 인식도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오로지 가족들만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이전 세대 의식과 상당히 달라진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91.3%가 ‘가족이나 주변의 그 누군가를 위해 살아왔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자식을 위해 살아왔다’는 응답이 86.4%에 달했다. ‘나 자신을 위해 살아왔다’고 한 응답자는 8.7%에 불과했다. “이젠 나를 위해 살겠다”는 중년층의 의지는 최근 생활·여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新)중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중년은 60~75세까지의 연령대를 일컫는 신조어로, 점점 커지는 이들의 소비 파워를 겨냥해 롯데백화점은 상위 20% 고객 중 60대 이상 고객층 10만여명을 특별 그룹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GS샵은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신중년 전용 쇼핑몰 ‘오아후’를 운영하고 있다. 신중년층들의 영화 사랑도 뜨겁다. 그만큼 다양하게 취미-여가활동에 나서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04년 35만명에서 2013년 590만명으로 16배 정도 증가했다. LG경제연구원은 현재 전체 인구의 12%가량(611만명)인 신중년층이 전체 총소비의 18%(122조50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5060세대는 지나온 삶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의견을 많이 보였다. ‘나는 오늘날까지 열심히 살아왔나’라는 질문에 96.2%가 ‘그렇다’고 했다. ‘하는 일에 성공했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다’는 응답(64.9%)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5060대 60.1% “나는 아직 청춘” 우리나라 50·60대 10명 중 6명꼴로 자신이 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60세대의 60.1%가 ‘나는 아직 청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몸매나 건강·젊음 유지를 위한 노력’을 묻는 질문에 ‘그런 편’(71.2%)이라는 답이 응답자의 3분의 2를 넘었고 ‘자기계발 및 자신을 위한 투자’를 묻는 질문에도 ‘그런 편’(54.8%)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스스로 젊은 세대 못지않은 신세대라고 여기는 50·60대도 적지 않았다.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오면 교체하고 싶다’는 답변이 33.1%에 달했다. 최근 중·장년층의 스마트기기 이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기능을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활용하는 중·장년이 늘고 있다. 스마트기기를 잘 다루는 신세대 중·장년을 요즘엔 ‘실버티즌’으로 부른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50대 이상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비율은 2011년 9.5%에서 2012년 46.8%로 증가했다. 60세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자 비율도 23.4%에 이른다. 또 ‘수영복이나 비키니를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다’는 50·60대도 25.7%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지금의 5060세대가 삶의 과정 동안 경제적·문화적으로 급속한 발전을 목도한 세대로서 젊음과 창의성을 중요시하고 성취감과 자긍심을 갖고 있으며 학습 의지도 높다는 점이 사실로 증명됐다. 사회·경제 전문가들은 이처럼 활동적이며 소비 성향이 강한 중년층을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고 부르며 기존 50~60대 시니어와 구별하고 있다. 적극적이고 진취적·도전적 성향이 강한 특성을 지니는 세대이지만 나이 드는 것에 대해서는 ‘서럽고 힘들다’(52.5%)고 토로했다. 반면 ‘개의치 않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47.5%에 달했다. 그렇다면 5060세대가 스스로 노인이라고 인정하는 나이는 몇 세일까. 가장 많은 55.2%가 70∼74세는 돼야 노인 세대로 진입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65∼69세’라는 응답은 15.6%였고 ‘75~79세’는 17.5%, 80세는 넘어야 한다는 답변이 8.7%, 64세 이하라는 답은 4.7%였다. 법적으로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한 것과 달리 50·60대 다수는 70세 이상을 노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5060세대 10명 중 5명 “자식에게만 상속하지 않을 것. 기부도 하겠다” 올해 쉰아홉 살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는 자신의 막대한 재산의 극히 일부분만 세 자녀에게 물려주고 나머지는 모두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추산한 세계 4위 거부(巨富)인 여든 네 살의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역시 평소 자식들에게 그들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느낄 만큼의 재산만 물려주고 싶다고 말해왔다. 535억 달러(약 59조8130억 원)의 재산을 지닌 버핏은 벌써 재산의 상당 부분을 빌 게이츠가 설립한 빈곤 퇴치 전문 자선단체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헌납했다. 한국 중년층의 재산 사용에 대한 인식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과 같이 세계적 거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5060세대가 사회적 책임감에 대한 의식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재산 상속 또는 사회 기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8.3%가 ‘전액 자식에게 상속할 것’이라고 답했으나 ‘나누어 상속도 하고 기부도 할 것’이라는 대답도 46.6%에 달했다. 이는 산업화·민주화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치열한 삶을 살아온 중년 세대의 사회관이 크게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년에 자식을 위해 살아온 인생을 계속 살기 보다는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 삶의 가치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자식에 대한 재산 상속 시기를 묻는 질문에 재산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자식에게 상속할 의사가 있는 50·60대의 76.9%가 ‘사망 시에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사망 시가 아닌 경우 본인의 나이 몇 세에 상속할 것인가란 질문에 ‘80세 이상’을 꼽은 경우가 31.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0~74세’(30.8%), ‘75~79세’(22.4%), ‘65~69세’(12.2%), ‘64세 이하’(2.8%)가 뒤를 이었다. 자식에게 미리 상속을 해주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100세 시대가 도래하고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지 않는 세태이다 보니 60~70대 부모들도 늦게까지 재산을 지키려는 경향이 강하며 경제적인 주도권을 오래 유지하면서 자식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연구소 홍형식 소장은 “지금의 5060세대는 나이는 들었지만 독립적이고 왕성한 사회 활동 욕구가 강하다. 이들은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여유를 즐기며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한다”며 “시대 변화에 둔감하고 새로운 것을 익히는 데 거부감이 강한 전통적인 이전 세대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르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재테크-여가활동 순 5060세대는 노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1순위로 건강(76.1%)을 꼽았다. 재산이나 부(15.4%), 여가활동 및 삶의 질(6.9%), 부부 또는 이성 간의 관계(1.6%)가 뒤를 이었다. 노년에는 건강에 따라 삶의 질에 큰 차이를 보이므로 건강이 곧 행복이라는 인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일에 대한 욕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회가 주어지면 충분히 일할 수 있다’는 응답이 88.8%로 가장 많았다. 특히 스스로 청춘이라고 생각하는 50·60대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박지숭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지난해 7월 발표한 ‘한국 50대 장년층의 퇴직 후 일에 대한 인식 및 욕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50대 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은퇴 전까지 이직한 경험이 없는 400명 중 91%는 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했다. 수많은 은퇴자가 일을 원한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현재 50대가 이전 세대보다 자아실현 욕구가 강하다는 방증인 셈이다. 실제로 최근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와 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 5060세대의 취업과 창업은 급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50대와 60대 이상의 취업자 수는 각각 27만명, 22만2000명 증가했다. 60대 이상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년 전(2008년·1만8000명)과 비교하면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8월 기준 50대 자영업자 수는 총 175만6000명에 달한다. 159만5000명(2009년)→160만8000명(2010년)→169만7000명(2011년)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2012년엔 처음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30% 이상을 점하며 창업 열풍을 주도했다. 50·60대는 자신이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 건강만 놓고 봤을 때 일할 수 있는 나이 상한선을 묻는 질문에는 36.5%가 ‘70~74세’라고 답했다. 이어 ‘65~69세’(33.1%), ‘64세 이하’(15.4%), ‘75~79세’(10.9%), ‘80세 이상’(4.1%) 순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노인이라고 인정하는 나이인 70대 중반까지도 충분히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 2014-02-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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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일자리(8)]중장년 세대, 재취업 어렵죠?… 채용박람회 두드리세요
- 베이비 부머 세대의 재취업은 청년층의 취업만큼이나 어렵고 절실하다. 하지만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는 청년층과 달리 중장년층은 갑작스러운 은퇴에 준비가 부족하고 정보 습득도 여의치 않다. 때문에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마련된 박람회는 동 세대의 구직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요긴한 기회이다. 고용률 높이기에 고심하고 있는 정부 입장에서도 박람회의 위력은 무시할 수 없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앞으로 5년간 베이비붐 세대 취업자가 연평균 14만5000명으로 총 72만명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2017년 베이비붐 세대 고용률은 65%로 5년 만에 9.3%포인트 감소하게 된다. 연구원은 베이비부머 취업자는 531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23%에 달한다며 이들의 은퇴를 대비하지 못하면 고용률 70%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람회는 무엇보다 구직자와 기업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기회다. 열린 공간에서 구직자는 기업의 정보를 세밀하게 얻을 수 있고, 기업 역시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의 서류가 아닌 실제 모습을 접하며 즉석에서 취업을 성사하기도 한다. 특히 재취업자들이 초반에 서류를 통과 못해 고배를 마시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즉석에서 면접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은 박람회의 큰 장점이다. 그동안 박람회는 고졸자와 대졸자 등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시행됐지만 더 이상 청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중·장년층을 위한 박람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박람회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기업과 직종을 알아보고 재취업의 활로를 찾아보자. 이 같은 박람회는 다양한 지역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12일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베이비 부머 세대를 위한 ‘2013 중장년 일자리 대박람회’는 최근 열린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박람회는 퇴직 중장년의 기업 취업 촉진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목적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중장년 채용을 위한 채용관, 직업 체험관, 채용도움관, 해외취업지원관 등이 운영됐다.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한 134개 기업들은 총 8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생명, 롯데백화점, 롯데쇼핑 롯데마트 사업본부, 이마트, 한국야쿠르트 등 대기업과 코박메드, 에이원테크, 이노, 보람상조피플 등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박람회 당일에는 수많은 중장년 재취업 희망자들이 몰려 본인이 원하고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알아보려는 인파로 가득했다. 행사를 주최한 노동부 지정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는 퇴직하는 40세 이상 중장년을 위해 생애설계, 재취업 지원 등 종합적인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람회를 준비한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들은 많은 기업정보를 얻게 되고, 이력서 작성하는 법을 비롯해 일자리 찾는 법을 배우고, 몰랐던 직종들을 많이 알게 되는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에는 우수한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생산직이나 제조업, 기술직 등 다양한 직종의 상담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 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는 동남권 중장년들의 재취업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노사발전재단과 노동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해당 박람회는 150개 기업이 참여하고, 6000여명의 재취업 희망 구직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년 채용박람회는 40대 이상 중장년 구직자 및 전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40대 이상 퇴직자들에게 경력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한다. 또 기업에는 필요한 전문인력을 직접 채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참여 기업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롯데칠성음료,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 SPP조선, 삼강엠앤티 등 150여개에 달한다. 동남권 중장년 채용 박람회는 원활한 현장 취업을 위해 각종 체험부스를 설치했다. 또 현장에서 취업으로 이어지지 못한 구직자를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채용, 취업, 창업, 행사 지원관과 은퇴설계, 교육훈련, 강연, 홍보사무국 등을 운영해 재취업뿐 아니라 은퇴설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은 이미 지난 3월 ‘2013 중장년과 함께하는 부산광역권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경기도 고양시는 덕양구와 고양상공회의소와 함께 다음달 14일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중장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개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중장년이 참여 가능한 ‘사회적기업 창업관’ △지문적성검사 △이력서 클리닉 △이력서 사진촬영 등의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아울러 고양상공회의소는 노동부 지정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설치해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 재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재도약+프로그램’ 2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구직활동을 위한 실습중심 교육 진행과 중소기업탐방 기회 제공, 개인별 맞춤 취업지원, 다과 및 중식 등이 제공된다.
- 2014-01-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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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일자리(3)]중장년 세대, 재취업 어렵죠?… 채용박람회 두드리세요
- 베이비 부머 세대의 재취업은 청년층의 취업만큼이나 어렵고 절실하다. 하지만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는 청년층과 달리 중장년층은 갑작스러운 은퇴에 준비가 부족하고 정보 습득도 여의치 않다. 때문에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마련된 박람회는 동 세대의 구직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요긴한 기회이다. 고용률 높이기에 고심하고 있는 정부 입장에서도 박람회의 위력은 무시할 수 없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앞으로 5년간 베이비붐 세대 취업자가 연평균 14만5000명으로 총 72만명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2017년 베이비붐 세대 고용률은 65%로 5년 만에 9.3%포인트 감소하게 된다. 연구원은 베이비부머 취업자는 531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23%에 달한다며 이들의 은퇴를 대비하지 못하면 고용률 70%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람회는 무엇보다 구직자와 기업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기회다. 열린 공간에서 구직자는 기업의 정보를 세밀하게 얻을 수 있고, 기업 역시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의 서류가 아닌 실제 모습을 접하며 즉석에서 취업을 성사하기도 한다. 특히 재취업자들이 초반에 서류를 통과 못해 고배를 마시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즉석에서 면접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은 박람회의 큰 장점이다. 그동안 박람회는 고졸자와 대졸자 등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시행됐지만 더 이상 청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중·장년층을 위한 박람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박람회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기업과 직종을 알아보고 재취업의 활로를 찾아보자. 이 같은 박람회는 다양한 지역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12일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베이비 부머 세대를 위한 ‘2013 중장년 일자리 대박람회’는 최근 열린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박람회는 퇴직 중장년의 기업 취업 촉진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목적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중장년 채용을 위한 채용관, 직업 체험관, 채용도움관, 해외취업지원관 등이 운영됐다.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한 134개 기업들은 총 8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생명, 롯데백화점, 롯데쇼핑 롯데마트 사업본부, 이마트, 한국야쿠르트 등 대기업과 코박메드, 에이원테크, 이노, 보람상조피플 등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박람회 당일에는 수많은 중장년 재취업 희망자들이 몰려 본인이 원하고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알아보려는 인파로 가득했다. 행사를 주최한 노동부 지정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는 퇴직하는 40세 이상 중장년을 위해 생애설계, 재취업 지원 등 종합적인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람회를 준비한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들은 많은 기업정보를 얻게 되고, 이력서 작성하는 법을 비롯해 일자리 찾는 법을 배우고, 몰랐던 직종들을 많이 알게 되는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에는 우수한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생산직이나 제조업, 기술직 등 다양한 직종의 상담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 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는 동남권 중장년들의 재취업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노사발전재단과 노동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해당 박람회는 150개 기업이 참여하고, 6000여명의 재취업 희망 구직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년 채용박람회는 40대 이상 중장년 구직자 및 전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40대 이상 퇴직자들에게 경력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한다. 또 기업에는 필요한 전문인력을 직접 채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참여 기업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롯데칠성음료,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 SPP조선, 삼강엠앤티 등 150여개에 달한다. 동남권 중장년 채용 박람회는 원활한 현장 취업을 위해 각종 체험부스를 설치했다. 또 현장에서 취업으로 이어지지 못한 구직자를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채용, 취업, 창업, 행사 지원관과 은퇴설계, 교육훈련, 강연, 홍보사무국 등을 운영해 재취업뿐 아니라 은퇴설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은 이미 지난 3월 ‘2013 중장년과 함께하는 부산광역권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경기도 고양시는 덕양구와 고양상공회의소와 함께 다음달 14일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중장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개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중장년이 참여 가능한 ‘사회적기업 창업관’ △지문적성검사 △이력서 클리닉 △이력서 사진촬영 등의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아울러 고양상공회의소는 노동부 지정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설치해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 재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재도약+프로그램’ 2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구직활동을 위한 실습중심 교육 진행과 중소기업탐방 기회 제공, 개인별 맞춤 취업지원, 다과 및 중식 등이 제공된다.
- 2014-01-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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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 ‘실버컨슈머’를 잡아라] 실버세대 지갑을 열어라
- 금융권에서 60세 이상 노령층의 거래 비중은 얼마나 될까. 전체 실버마켓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기준으로 33조2000억원 수준이다. 오는 2020년에는 125조원에 달해 금융회사들에게 새로운 마케팅 시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 평균 4.2% 이상 높은 성장세다. 아직 국내 실버마켓은 초기 단계다. 그러나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베이미부머 세대가 2020년 부터 65세 이상 노년층으로 진입하면서 금융권에서는 새로운 사업 기회로 활용하려는 경영전략 수립에 분주하다. 이미 은행권에서는 실버세대는 주요 고객으로 분류됐다. 지난 2012년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예금은 257조원에 달한다. 전체 예금의 35%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예금증가율도 평균보다 실버고객이 2배 가까이 높다. 사실 몇 년 전만해도 은행권에서 실버세대는 상대적으로 중요한 고객군이 아니었다. 그러나 고령화가 급속하게 이뤄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평균 수명과 함께 예전보다 정년이 늘면서 장·노년층의 경제력을 무시하기 힘들어진 것이다. 보험업계도 장·노년층이 주요 고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고령화로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이 많아지면서 간병보험의 인기가 뜨겁다. 실버 고객을 위한 카드도 인기다. NH농협카드가 지난해 8월 초 출시한 국민연금증 카드는 두 달여 만에 1만장 넘게 발급됐다. 이 처럼 업권별로 실버마켓에 핑크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베이비부머의 자산과 소득 수준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통계청의 가계자산·금융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65세 이상 노인층의 순자산은 2006년 2억7056만원에서 2011년 2억4058만원으로 11.1% 감소했다. 반면 1·2차 베이비부머는 증가세다. 같은 기간 1차 베이비부머의 순자산은 2억6381만원에서 3억1116만원으로 18.0% 늘었다. 2차 베이비부머는 1억4436만원에서 2억1111만원으로 46.2% 증가했다. 연소득 역시 현재의 노인층과 베이비부머는 증감 추이가 반대다. 노인층의 2006년 연소득은 1897만원이었으나 2011년에는 1720만원으로 9.3%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1차 베이비부머는 3954만원에서 5067만원으로 28.2%, 2차 베이비부머는 3691만원에서 4902만원으로 32.8%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리의 고령화 추세가 금융업계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이 줄어들어 가계의 저축 여력이 떨어지고, 기대수명 늘어나 연금상품의 지급기한은 길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 노후에 대한 불안 때문에 보험과 연금 등 장기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성장·고령화시대를 대비하는 경영전략을 세우고, 동시에 불안한 노후를 걱정하는 직장인의 노후자금 준비와 고령층 전용상품이라는 신규 시장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금융회사들은 단기 성과에 집중하고 있어 시장의 질적 성장이 미흡하다는 문제가 발생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회사는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예금과 펀드상품 뿐만 아니라 상품 포트폴리오 기반의 자산관리까지 실버마켓 전반에서 역할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본인의 노후준비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점검하는 사전적 조치도 수반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퇴가 임박한 50대 이후에 노후준비를 시작한 세대는 노후필요자금의 50%도 충당하기 힘들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전문가의 종합적인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서 본인의 노후준비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00세 시대 실버마켓, 금융회사와 소비자입장에서도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과제로 떠올랐다.
- 2014-01-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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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재테크] 베이비부머포트폴리오 이렇게 짜라
- 추세적인 저성장과 저금리의 시대다. 그리고 한국 사회는 구조적인 고령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지금 현재 자녀 교육비는 물론 충분한 노후자금이 준비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목표를 세우고 보다 적극적으로 자산을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경혁 고객님의 경우 내년 말 퇴직 예정이며 자녀의 군복무 이후 등록금에 대한 니즈(요구)가 있는 만큼 약 4000만원은 안정적인 정기예금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 고정 수입이 줄어드는 은퇴시점 이후의 생활비와 자녀의 복학시점의 등록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예상되는 고정비인 만큼 원리금이 보장되는 정기예금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이 밖에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보험 투자 비중을 제외한 포트폴리오의 투자 부분에서 주식형펀드의 비중은 6000만원으로 높였다. 최근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가시적인 기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마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향후 축소 관련 윤곽이 그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일단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경제 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되면서 채권보다 주식이 투자자산으로서 매력을 높일 것이다. 특히 글로벌 소비시장에 수혜를 받는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글로벌 컨슈머 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기 호조와 유럽 지역의 재정적자 이슈완화 및 경제회복의 기대감으로 선진국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선진국과 이머징 시장의 소비가 회복되며 글로벌 소비기업들의 기업 이익이 꾸준한 성장세다. 향후에도 이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상승으로 인해 미국을 포함한 금리 상승이 본격적으로 대두될 것으로 판단한다. 즉 듀레이션이 긴 채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하락이 클 것이다. 따라서 채권형 펀드의 경우 투자 비중을 축소하되, 향후 금리상승에 영향이 적고 경기 회복기에 성과가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 선진국 하이일드 상품으로 분산투자를 추천한다. 국채인버스 상품을 활용하는 대안도 있다.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파생상품을 활용한 대안투자도 추천한다. 다만 은퇴가 가까워지는 만큼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지급식 상품 또는 저 녹인(KI)상품을 추천한다. 투자 위험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 CMA에 투자한 3500만원은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거나 또 다른 투자기회를 잡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 정 준 미래에셋 WM센터원 수석웰스매니저
- 2014-01-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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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라이프]베이비부머 인생 2막 지원 ‘풍성’
- 최근들어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중·장년층들이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위한 재취업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통계청이 내놓은 경제활동인구조사 중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자들이 가장 오래 근무한 ‘생애 주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의 평균 연령은 만 53세였다. 이는 정년연장은 고사하고 55세 정년에도 못미치고 있는 수치다. 때문에 은퇴전부터 인생 2막을 위한 체계적인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지자체 및 기업들간의 지원 프로그램이 점점 증가하면서 이들을 돕기위한 지원이 다양화 돼 가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2월 베이비부머 세대의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열였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옛 국립보건원 건물로 1300m²(390평) 규모다. 강의실, 정보검색 공간, 커뮤니티방, 자원봉사실, 북카페 등을 갖췄다. 시는 “경제활동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의 시민에겐 재취업·창업을 지원하고, 사회공헌을 원하는 시민에겐 재능기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신노년층의 다양한 사회·경제활동 욕구를 반영해 연령별, 소득·지식수준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현재 바리스타, 경로당코디네이터, 통합사례관리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직업교육을 한다. 교육은 사흘 내에 끝나는 단기 교육부터 한 달 넘게 진행되는 장기 교육, 실습, 현장 방문, 워크숍 등까지 다채롭다. 교육비는 무료지만 출석률이 90%를 넘어야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지난달 초 퇴직자 혹은 퇴직예정자의 재취업을 지원할 ‘대한상의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열었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에서는 구직자들이 직접 중소기업 현장체험 기회를 갖는 ‘기업 현장방문단’을 운영하고 즉석 면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센터는 40대 이상 중장년의 재취업을 비롯해 창업, 생애설계 지원, 교육·훈련 등의 종합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현재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외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구직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용노동부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는 기존 노사발전재단 등 19개센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대한상의를 비롯해 고양상의, 목포상의, 충남북부상의, 평택상의, 대한은퇴자협회 등 6개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은퇴자들을 돕기위해 기업들 역시 동참했다. SK텔레콤은 만 45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창업을 지원하는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베이비붐 세대 경험과 지식,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결합해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 성공 스토리를 발굴하고 ICT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선정된 10개 팀(또는 개인)은 2000만원의 창업준비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공간, 멘토링, 기술, 마케팅 인프라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기술개발자금이 최대 1억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KT는 향후 3년간 총 10만명의 은퇴자에게 정보기술(IT)활용교육을 실시하고 1000명의 전문강사 ‘드림티처’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은퇴자 재능나눔 프로그램 ‘시소’를 운영하고 있다.
- 2014-01-13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