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5’는 흥미롭다. 위는 각지고 곧고, 아래는 반원형으로 둥글게 휘어졌다. 곧은 절개로 품격을 지키되, 세상의 모든 것을 품어내는 노년의 이상적인 모습과 닮았다. 만물이 생동하는 5월, 시니어들은 숫자 5처럼 단단한 자아의 원칙 위에 포용력을 얹어 비로소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뿌리내린다.
모진 겨울바람을 견딘 후 대지를 뚫고 올라온 새순이
30일에 열린 ‘비바브라보 클럽’ 2회차 모임은 새롭게 합류한 회원의 자기소개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관심사와 최근 근황을 공유하며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첫 만남이었지만 대화로 분위기는 빠르게 풀렸다.
이날 모임은 교류와 체험, 강연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네트워킹 이후에는 클럽 회원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개똥쑥
5월은 ‘챙김’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이어지며 마음을 표현할 기회는 많아지지만, 정작 그 대상의 몸 상태를 들여다보는 일은 뒤로 밀리기 쉽다. 선물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건강이다. 아이의 성장, 부모의 갱년기, 교사의 하체 피로는 일상 속에서 조용히 진행되다 어느 순간 부담으로 돌아온다. 이 시기를 계기로 한 번쯤 짚어볼 필
최근 일본의 의료정책 싱크탱크 치매 당사자뿐 아니라 그를 돌보는 가족을 독립적인 지원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제언을 내놨다.
일본의료정책기구(HGPI, Health and Global Policy Institute)I는 지난 27일 정책제언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 등을 둘러싼 치매정책의 미래’를 발표하고, 치매 당사자와 가족이 함께 지
2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정책저널 61호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시니어주택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지만 주택정책의 중심은 여전히 청년과 신혼부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주거를 독립적인 정책 영역으로 다루는 접근은 아직 초기 단계라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65
우산 속으로 내리는 폭포, 침묵하는 신들의 광장
새벽 1시. 세상이 가장 깊은 잠의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을 때, 나의 하루는 비명 같은 알람 소리에 떠밀려 수면 위로 튀어 오른다. 눈꺼풀은 납덩이를 매단 듯 무겁고, 사지는 물먹은 솜처럼 바닥으로 꺼져 내린다.
하지만 머릿속을 스치는 것은 어제 미처 다 처리하지 못한 배송 물량
고령층 금융 문제는 ‘배우면 해결되는 문제’일까. 시니어 금융 교육 현장에서는 단순한 교육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지점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앱 사용법을 익혀도 실제 이용 과정에서는 같은 단계에서 멈추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장벽은 앱을 여는 순간보다 더 앞에서 시작된다. 김현지 UX 디자이너는 “고령층의 경우 앱 사용 이전 단계인 설치 자체에
“예전엔 그냥 넘겼는데, 요즘은 금방 짜증이 올라와요.”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쉽게 상하고, 작은 불편에도 감정이 빠르게 올라온다. 스스로도 “왜 이렇게 예민해졌지”라고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단순한 성격 변화라기 보다 감정이 드러나는 방식이 달라졌다고 보는 게 더 적절하다.
감정은 쌓이고, 표출은 빨라진다
나이가 들수록
당산(堂山) 아랫마을에 블루베리 묘목을 심고 어설픈 농사꾼이 된 건 내 나이 쉰두 살 되던 해였다. 그 시절 60~70대 마을 할머니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복숭아 농장이나 인삼밭에 일을 다니곤 했다. 워낙 일솜씨가 탁월한 ‘농사의 달인’들이었던지라, 오라는 데가 많아 골라서 다닐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후 1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활기와 생기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폼미쳤다?”
자녀나 손주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뜻을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표현을 접할 때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폼미쳤다”라는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