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제주도에서는 매년 4월이 되면 마을마다 ‘미역 채취의 날’이 있었다. 마을 어촌계에서 2~3일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미역을 채취하는 날이다. 이날은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임시 휴교를 해 학생들은 집에서 아기를 보거나 아니면 바다에 가서 부모님을 도와야 했다.
바다에 나갈 때는 보리건빵을 얻어먹을 기대에 부풀었다. 어머니가 바다에서 채
대부분의 여행지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으로 사람을 유혹한다. 혹은 맛있는 음식으로 후각과 미각을 자극해 매혹적인 제안을 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문화와 각종 체험으로 여행자를 행복하게 해주는 곳도 있다. 그렇게 대부분의 여행지는 오감의 쾌락으로 여행자를 기쁘게 해준다.
가을이 한창일 즈음 찾아간 곳은 특별한 곳이었다. 일반적인
연말이면 불우이웃돕기 모금이 활발해진다. 아이들의 돼지 저금통 동전에서부터 대기업의 성금까지 모이며 사회 분위기가 모처럼 훈훈해진다. 액수의 많고 적음이 가치의 잣대는 물론 아니다. 이렇게 자선냄비가 거리에 등장하는 계절이면 많은 사람들이 적은 금액이라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진다.
나는 조금 색다른 방법으로 성금을 마련한다. 이발료
파란 하늘 아래 걷고 싶은 계절 이달의 추천 문화행사를 소개한다.
◇ 2019 서울 빛초롱 축제
일정 11월 1~17일 장소 서울 청계천 일대
매년 11월, 매해 다른 콘셉트로 청계천 일대에서 오색찬란한 등(燈)을 밝히는 서울의 대표 축제다. 올해는 ‘당신의 서울, 빛으로 꾸는 꿈’을 주제로 청계광장부터 수표교까지 약 1.2km 구간에서
A(89·남) 씨는 1970년대에 회사를 설립해 연평균 매출액이 2000억 원가량 되는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A 씨는 형식적으로 아직 회사 대표이사로 등재되어 있지만, 건강 문제로 6여 년 전부터 실질적인 경영은 사내이사인 장남 B 씨가 담당하고 있다. A 씨는 슬하에
3남 2녀를 두었고, 평생을 바친 회사가 자신이 은퇴한 뒤에도 잘 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마음만 동동 구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이번 호에는 양승국 변호사가 조선시대 여류시인 이옥봉에게 편지를 써주셨습니다.
옥봉! 450여 년 전의 선조를 이렇게 불러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그냥 부르고 싶네요. 시대를 격하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이런 의문에 대한, 스스로 미욱하게 풀어낸 해답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부족한 재주로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틀릴 수도 있다. 여러분의 올곧은 지적도 기대한다.
‘추어탕 마니아’라고 자부하는 이들이 주변에 있다. 늘 물어본다. “진짜 미꾸라지로 끓인 추어탕이 맛있나요?” 대부분
노란빛은 늦가을이고 산국은 향기였다
산을 오를 때면 한 송이 따 맡는 향기
세상은 바뀌어가도 변치 않는 진한 향기
이상범, ‘샛노란 향기 - 산국에게’
뒷동산을 지키는 건 등 굽은 소나무뿐만이 아닙니다. 무더위가 가시기 시작하는 초가을부터, 무서리가 내리는 늦가을에도, 그리고 눈이 부시게 하얀 첫눈이 오는 초겨울까지도 노란 꽃잎을 잔뜩
‘차품(茶品)은 인품(人品)’이라 했다. 그만큼 재료도 중요하지만 차를 우려내는 사람의 손길에 따라 맛과 향, 효능이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즉, 같은 차라도 어떤 방법으로 즐기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셈이다. 이제 막 차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으려는 이들에게 징검다리가 되어줄 쏠쏠한 정보들을 모아봤다.
감수 한국티협회
STEP 1. 알아두
‘캠핑퍼스트’ 동호회 초창기 멤버인 ㈜캠핑퍼스트의 김한수 이사. 2002년부터 아웃도어 활동을 하면서 ‘캠핑퍼스트’를 설립한 이동환 대표를 만났는데, 마음이 맞아 다양한 동호회에서 운영진 등으로 함께 활동해왔다.
“2002년에 아웃도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대표님과 저는 형, 동생하는 사이로 각각 가을하늘과 미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합니다. 등산동호회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