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거·상업·행정' 갖춘 탄탄한 입지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가 수도권 동북부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 호재를 비롯해 다양한 개발 훈풍이 불고 있는 것. 다산신도시의 주택과 상권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찾아가 살펴봤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침체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전체 부동산시장이 가라앉은 건 아닌 듯하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가 다양한 호재로 들썩이고 있어서다. 개발이 확정된 교통여건은 다산신도시의 가장 큰 수혜 요인이다. 자연 속 여가활용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곁에 둔 아파트 단지, 새로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와 관공서로부터 얻게 될 상권수요 등도 지역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8호선 연장사업 등 교통 호재들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다산신도시의 매력은 ‘교통여건’이다. 무엇보다 2022년 완공되는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은 다산신도시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다. 이 사업을 통해 암사역~선사역(가칭)~토평역(가칭)~구리역~구리도매시장역(가칭)~다산역(가칭)~별내역 노선의 12.9㎞ 구간이 신설된다. 현재 다산신도시에서 잠실까지 광역버스로 1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연장노선이 개통되면 20분대로 단축된다. 그뿐만 아니라 지하철 2·3·5호선과 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다산시도시의 최대 교통 호재로 평가받는다. 2022년 착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사업’으로 인한 교통 호재도 기대된다. GTX-B노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마석에서 인천 송도까지 80.1㎞ 거리가 급행철도로 연결된다. 다산신도시의 경우 인근의 풍양역에서 청량리역까지 10분, 서울역까지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청량리역까지 가는 경춘선의 배차간격이 긴 탓에 GTX-B노선 신설 소식은 다산신도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 호재를 더욱 확장할 또 다른 사업도 거론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광역교통망2030’ 보고서에서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과제로 분류하면서다. 9호선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하남을 지나 왕숙신도시까지 이동할 수 있다. 9호선 연장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노선이 발표되진 않았다. 하지만 최종 종착지로 유추했을 때 다산신도시를 경유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지하철 8호선 개통시기가 다가올수록 다산신도시의 지역가치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GTX-B노선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역시 호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남양주시 수혜 지역의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삶의 질 따라가는 집값 상승세 다산신도시에 부는 훈풍은 교통 호재뿐만이 아니다.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체육공간과 생활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점차 늘고 있어 한층 매력적이다. 현재 다산신도시 내에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자전거도로, 황금산문화공원, 생태체험공원 등이 있다. 또 근처 왕숙천 주변으로 수변공원이, 열상산수폭포와 석천계류를 중심으로 중앙공원이 있어 언제든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두 공원을 연결하는 선형공원에는 지하철 역사와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된다. 현재 이마트 다산점이 들어와 있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이 올해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입지조건과 개발 훈풍에 다산신도시는 수도권 동북부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다만 정부가 발표한 8·2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조정지역으로 분류돼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투자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집값 상승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 이는 주거공간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짐작된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다산신도시 아파트 매매가(전용면적 85㎡ 기준)를 살펴보면 최근 2년 사이 분양가의 두 배가 넘는 시세 차익이 발생한 곳도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북부 다산신도시인 진건지구에 위치한 ‘다산 e편한세상자이’ 매매가는 2018년 3억4500만 원이었으나 올 3월 7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다산 자연앤e편한세상’도 3억7500만 원이었던 매매가가 올 3월 7억8000만 원으로 뛰었다. 남쪽의 지금지구도 마찬가지다. ‘한화꿈에그린’의 2018년 매매가는 4억1000만 원이었으나 올 3월 5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2018년 4억2000만 원에 거래되던 ‘힐스테이트 황금산’은 올 3월 7억 원에 매매됐다. 다산신도시를 눈여겨보는 실수요자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다산신도시는 50% 정도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고, 앞으로 더 나은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핵심공약으로 내건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가 다산신도시 조성사업에 적용되는 점도 지역가치 상승을 예상하게 한다. 경기도시공사는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일환으로 다산신도시 개발사업 이익금 약 4330억 원을 지역 내 교통문제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재투자할 예정이다. 양지영 R&C 연구소 소장은 “다산신도시는 잇따른 교통 호재로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는 상황”이라며 “최근 개발 이익금을 지역 인프라 확충 등에 재투자한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권은 아직, 안정 요인은 다수 다산신도시 상권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다산신도시 조성사업이 중간단계 수준이라 충분한 자족기능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상가가 겪고 있는 공실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는 다산신도시가 품은 호재들과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라는 프리미엄이 끌어올린 높은 수준의 분양가와 임대료가 낳은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분양 중인 진건지구 내 상가는 1층 대부분이 공실로 남아 있다. 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인근 상가의 3.3㎡당 분양가격은 4000만~5000만 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부담이 크다”며 “5~10% 할인분양을 해도 계약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곳곳에 건물이 올라가고 있고, 개발이 한창인데 수요 대비 상가가 과잉 공급됐다”며 “상가를 분양받더라도 만족스런 수익을 올리기 쉽지 않고, 높은 임대료에 다시 한 번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산신도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일반상가 1층의 임대료(33㎡ 기준)는 월 400만 원 수준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상권이 안정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최근 다산신도시 곳곳에서 지식산업센터 건설이 한창이다.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을 갖춘 ‘다산신도시 블루웨일’과 ‘DIMC 테라타워’가 현재 분양 중이고,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지식산업센터가 202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의 경우 입주 기업 근무자를 고정수요로 품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지식산업센터가 지속적으로 들어서고 있어 상당수 배후수요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행정수요도 기대된다. 다산신도시 행정타운에는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시법원, 구리남양주교육청, 남양주경찰서, 남양주시청2청사 등이 있다. 여기에 행정타운과 연계하는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과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이 내년에 입주할 예정이라 행정수요가 늘어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호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의중앙선 도농역의 철도 594m 구간을 복개하고, 상부 공간을 공원·체육시설로 조성하는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 조성사업’이 2024년에 준공된다. 개발이 완료돼 철도에 가로막혀 양분된 진건지구와 지금지구 간 통행이 자유로워지면, 유동인구 증가로 상권을 찾는 수요가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다산신도시 내에는 왕숙천, 체육공원 등이 있고 아파트, 학교, 교회 등 시설이 많아 학생부터 가족 단위의 폭넓은 유동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다산신도시가 주거·행정·상업 등을 모두 갖춘 완성형 신도시로 거듭나면서 주목받고 있다”며 “상권이 형성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앞으로 최소 5년 이상 장기적으로 바라보면 분명 호재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20-05-08 08:00
-
- 운전면허 반납한 노년층 '교통비 지원' 확대된다
- 서울시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교통비 1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7500명을 지원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올해는 1만7685명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 자체 예산으로 7500명, 티머니복지재단 5900명, 경찰청 국비지원 4285명 등의 지원을 모두 합친 규모다. 사업대상은 운전면허 자진반납에 따른 혜택을 받은 바 없는 70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시니어 중 면허반납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 돼 있고 ‘서울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가 시행된 지난해 3월 28일 이후 면허를 자진 반납해 실효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 기간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신청하지 못했던 시니어의 경우 경찰서에서 발급한 운전면허 취소결정통지서나 운전경력증명서를 갖고 오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가 면허를 반납한 시니어들에게 지원하는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로 전국 버스와 택시,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임승차 제도가 별도로 운영 중이라 시니어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 차감이 발생하지 않는다. 시는 지난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후 교통카드 지원 신청을 하고도 예산 부족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시니어 5900여명에 대해 5월 초순까지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 또 올해 신규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신청하는 시니어들에 대해서는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운전면허 반납과 동시에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2020-04-24 09:09
-
- 청년·고령층 일자리 55만개 창출 위해 '10조 투입'
-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국가 기간산업 지원을 위해 40조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층과 고령층 등을 위한 공공·민간 일자리 55만개를 만든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40조 원 규모로 위기극복과 고용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긴급히 조성하고, 긴급고용안정대책에 10조 원을 별도로 투입해 고용 충격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일자리 대책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면서 청년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비대면·디지털분야의 공공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기 위해 약 1조 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중이용시설 방역과 환경 보호, 데이터 구축 업무 등이다. 이와 함께 소득이 끊긴 무급 휴직자 등 고용이 불안한 근로자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무급 휴직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무급 휴직 즉시 월 50만 원씩 3개월간 지원한다.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별고용·프리랜서, 영세자영업자에 대해서도 월 50만원씩 3개월 동안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일반 업종은 1개월간 고용을 유지하고 무급 휴직에 들어가면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특별고용지원업종 1개월, 일반 업종 3개월 이상 유급 고용이 유지돼야 가능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도 확대된다. 현재는 여행업, 관광운송업, 조선업, 관광숙박업, 공연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지정돼 있으나, 여기에 항공업 중 지상직을 비롯해 면세점업, 전시·국제회의업, 공항버스업을 추가한다. 휴업수당 지급이 버거운 기업을 위한 ‘고용유지 자금 융자사업’도 도입한다. 현재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는 ‘선지급, 후변제’ 형태라 자금난에 빠진 영세 기업이 근로자에게 무급휴직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었다. 앞으로는 정부가 융자를 통해 휴업수당을 먼저 지급한다. 이후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융자금을 상환하게 된다.
- 2020-04-23 10:05
-
- 서울시, 주택·건물형 태양광발전소 신청 접수
- 서울시가 2020년 주택형 및 건물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신청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주택형 500개소, 건물형 250개소 등 총 750곳으로, 설치 보조금 예산 총 24억 원을 투입한다. 주택·건물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1㎾ 이상의 태양광 모듈을 주택 또는 건물의 옥상이나 지붕에 설치해 자가용으로 사용하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다. 생산된 전기는 실시간으로 소비되고, 쓰고 남은 전기는 상계처리돼 전기요금이 감면된다. 주택형은 서울시 소재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에 1~3㎾, 건물형은 주택 이외의 건물에 3㎾ 이상 설치하고 자가 용도에 한하여 지원한다. 다만, 설치용량은 신청한 가정이나 건물의 전기사용량을 고려해 보급업체와 상담 후 적정 용량을 설치하면 된다. 3㎾ 주택형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한 달 평균 288k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월 407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은 1년에 약 75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은 ㎾ 당 주택형(1~3㎾)은 70만 원, 건물형(3㎾ 이상)은 80만 원이다. 자치구도 여건에 따라 보조금과 지원 개소 수에 차이가 있지만 통상 개소(3㎾ 기준)당 60만~100만 원을 지원한다. 약 500만 원의 총사업비가 들어가는 주택형 3㎾를 설치하는 경우, 서울시에서 210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 자치구 보조금(60만~100만 원)을 추가로 받으면 사업비의 54% 이상을 지원받는 셈이다. 나머지만 시민이 부담한다. 자치구 보조금은 거주하는 지역의 자치구나 보급업체에 직접 문의, 확인할 수 있다. 설치일로부터 5년간 무상 A/S를 지원한다. 만약 5년 이내에 철거 할 경우, 사용 개월 수에 따라 40~100%까지 보조금을 반납해야 한다. 관할 자치구 승인 없이 5년 이내에 무단 철거할 경우는 보조금을 전액 반납해야 한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이나 아파트 동대표 등은 서울시가 지난 1일 공고한 15개 보급업체 중 한 곳을 선택에 직접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업 내용과 보급업체에 대한 정보는 시 홈페이지 공고 또는 햇빛지도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양광 콜센터 또는 서울에너지공사 미니태양광센터로 문의해도 된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태양광은 각 가정의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 있는 친환경 에너지”라며 “보조금 지원 혜택을 통해 설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등지의 베란다에 설치하는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도 올해 보조금 총 173억 원을 투입해 총 5만200가구를 지원하며, 지난달 31일부터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다.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주택이나 건물 소유자뿐만 아니라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태양광 콜센터 또는 서울에너지공사로 문의하면 된다.
- 2020-04-14 13:14
-
- 세대통합형 일자리사업 ‘시니어편의점’ 2호점 열렸다
- 고양시니어클럽이 지난해 GS25탄현세진점을 시니어편의점 1호점으로 오픈해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지원하는 ‘2020 경기도 노인일자리 초기투자지원 사업’에 선정된 GS25주엽한사랑점을 시니어편의점 2호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니어편의점사업은 노인과 청·장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대통합형 일자리사업으로 오전 6시~밤 12시까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밤 12시~오전 6시까지는 청·장년층이 근무한다. 고양시니어클럽은 시니어편의점 1호점과 2호점을 통해 총 20명의 어르신들과 8명의 청·장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편의점보다 높은 시급과 명절휴가비를 지원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신우철 관장은 “어르신들과 지역의 청·장년들이 한정된 일자리를 놓고 서로 경쟁하지 않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모델을 만들고 싶다”며 “어르신들과 청·장년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니어클럽은 노인복지법 및 노인복지법 시행령에 근거해 설립된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으로,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근로와 지역사회 공익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 2020-04-14 10:55
-
- 보건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민간 영역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0년도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고령자친화기업 제도는 직원 다수가 만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기업을 설립하면 최대 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208곳이 설립됐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 등은 5월8일까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지역본부(서울강원,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경기인천, 호남, 중부, 제주)에 방문 및 우편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한 기업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내용 및 계획, 수행 능력, 사업 효과, 대응투자 등을 심의·평가해 고득점순으로 선정한다.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신청 유형에 따라 1억∼3억 원의 사업비와 기업 경영 서비스 및 상담(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향후 5년(’21∼’25년) 간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누리집**(www.kordi.or.kr) 또는 담당 부서(취업지원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기준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민간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고령자친화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0-04-09 17:40
-
- 인천공항공사, '시니어 일자리창출' 참여기관 모집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인천공항 시니어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 참여기관 및 단체를 모집한다. 공모사업 신청은 사랑의열매 온라인 배분신청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이번 공모사업의 목적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 지원이다. 이를 위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기관별로 최대 3억7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카페 운영 △시니어 세대 사회참여 및 지역 커뮤니티 기능 강화를 위한 공간 운영 △세대간·지역주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신청 가능 기관은 사회복지기관,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다. 사업목적 달성을 위해 공유면적 포함 265m²의 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업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시니어 세대의 일자리 창출과 세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시니어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대 간 교류를 통한 지역사회 활력제고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20-04-09 10:18
-
- 어르신 복지시설에 '디지털기기 교육로봇' 생긴다
- 서울시가 장·노년층에게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법을 가르쳐주는 ‘일대일 맞춤형 교육 로봇’을 보급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올해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를 거쳐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로봇 보급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디지털재단을 주축으로 토룩, 이노콘텐츠네트워크, 서울시 5개 자치구(강남·강동·관악·양천·중랑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했다. 국비 5억 원과 시비 2억 원, 자치구 3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서울시 노인복지시설 16곳에 교육 로봇 2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자치구에 보급될 교육 로봇 리쿠(LIKU)에는 모바일 메신저 활용 교육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재단은 오는 8월 로봇 보급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로봇은 실습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조작이 미숙한 부분을 반복 연습하도록 유도한다. 음성인식과 답변 기능도 장착돼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쌍방향 소통 학습도 가능하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최근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비대면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장·노년층의 디지털소외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맞춤형 교육 로봇이 세대 간 정보격차를 줄이고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0-04-07 09:16
-
- 국악과 함께 온ㆍ오프라인으로 즐기는 문화생활
- 창덕궁 건너편에 위치한 서울 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강은일)의 국악 공연 온라인 생중계가 문화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국민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이에 따라 문화계의 모든 공연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돈화문 국악당 역시 지난 2월 25일부터 계획됐던 모든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따르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으나 공연이 취소되면서 국악인들은 공연 사례비를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됐다. 돈화문 국악당은 서울시가 국악당을 설립한 목적이 공연활동 지원을 통해 전통예술을 계승하고 있는 국악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겠다는 설립 취지인 만큼 공연을 계속해 경제적인 지원은 계속하되 코로나 19 바이러스로부터 관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무관객 온라인 생중계라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게 된 것이다. 서울 돈화문 국악당 측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에 기술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점검 후, 곧장 2월29일 토요일에 잡혀있던 대금 연주자 정소희씨의 ‘신화와 현실의 어딘가에, 대금’ 을 관객 없는 무관중 공연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 것이다. 국악공연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온라인 생중계라 네이버 포털과 국악방송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내 3월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운당여관 음악회’는 네이버V라이브와 돈화문국악당의 페이스북 라이브로 7일 동안의 공연이 모두 온라인 생중계되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 국악방송 채널에서는 3월19일부터 29일까지 열렸던 공연 모두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운당여관 음악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고(故) 박귀희 명창이 돈화문로에서 실제 운영하던 ‘운당여관‘에서 착안한 공연으로 1950~80년대 종로를 찾는 예술가들의 사랑방이었던 운당여관의 모습을 젊은 국악인들이 다양한 장르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아래 링크는 유튜브 국악방송 채널에 올라와있는 ‘운당여관 음악회’ 영상이다. https://youtu.be/9JVglLOEl3w https://youtu.be/qaDQo76N26c https://youtu.be/jDuzp4d7n04 https://youtu.be/vXG7Gy5FiCA https://youtu.be/hv7ntmXbFDM https://youtu.be/k0_wy_t0lHw 국악인들의 사랑방이었던 운당여관을 모티브로 국악인들의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보여준 ‘운당여관 음악회’ 영상은 전통문화의 현대적 해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영상 화질도 매우 높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방콕인 요즘 매우 적합한 문화생활이 아닐 수 없다. 운당여관 음악회를 이야기 하면서 운당여관 이야기를 안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 한국 국악계의 대모인 박귀희 선생이 운영하던 운당여관 스토리로 들어가본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그토록 원했던 한옥호텔의 원조라 할 운당여관은 종로구 운니동 65-1번지에 위치해있었다.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양반 가옥으로 순조 임금 시절, 궁중의 내관이 왕으로부터 목재를 하사 받아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1951년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인 박귀희 선생과 남편 윤길병씨가 이 한옥을 구매한 후, 이웃한 시인 한상억 선생의 고택을 포함, 3~4채를 합쳐서 1958년부터 이름을 '구름 속에 있는 집' 혹은 '스님들이 좌선하는 집'을 뜻하는 '운당(雲堂)'이라 짓고 여관으로 운영하였다. 본래는 박귀희 선생이 제자를 가르치고 국악인들의 사랑방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 가옥을 구입하였으나 6.25 전쟁 이후 생계 유지를 위하여 부득이하게 여관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 운당여관은 싸고 저렴하면서도 한옥의 정취가 품격 있게 유지돼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지며 화가, 작가 등 예술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운당여관은 1959년부터 한국 바둑의 최고봉인 국수전, 명인전, 국기전 등 주요 기전의 400여 대국이 벌어져 한국의 최고수를 배출해 내는 등 한국 바둑사에서도 중요한 곳으로 기록되고 있다. 의외로 사업 수완이 좋았던지 손님이 많아지자 1960년에는 정릉에 있던 순종의 비 윤씨의 별장을 이전 복원해 종로 한복판에 450평 한옥에 31개 객실을 가진 한옥여관으로 확장, 운영되기도 했다. 한편 박귀희 선생은 1989년 운당여관을 매각한 20억원을 서울 국악예술고에 기부하면서 국악인 후진 양성에 큰 힘을 보탰고 이후 운당여관 일부 한옥은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로 이전, 헐린 터에는 돈화문로 월드오피스텔이 들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나만의 슬기로운 문화생활 Tip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내려 창덕궁 쪽으로 걷다 보면 계동 현대그룹 사옥과 창덕궁 돌담길 사이 코너에 최근 인스타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 ‘Onion’이 눈에 띈다. 한국 스타트업 회사들이 모여 있는 성수동에서 금속공장을 개조해 도시 재생 카페로 첫선을 보였던 Onion이 이곳 계동에서는 대청마루 너른 곳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좌식형 카페로 선을 보여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추천하고 싶은 곳은 이곳보다는 김수근 선생이 설계한 건축사무소 공간 1층에 위치한 프릳츠를 추천한다. 요즘 커피 좀 안다는 마니아들 사이에 인기 급상승중인 프릳츠는 독특한 커피 맛을 앞세워 각 지역마다 프릳츠 스티커를 붙인 원두공급업체로도 상종가를 치고 있다. 공간의 적벽돌 건물을 감상하며 1층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마시는 커피 맛이 일품이다. 커피를 마시고 창덕궁 쪽으로 계속 걸어 내려오다 삼거리에서 길을 건너서 돈화문국악당으로 들어가본다. 국악당 대문이 활짝 열려있다면 언제든 들어가서 잔디밭 의자에 앉아 파란 하늘과 형형색색의 늘어뜨린 천과 잔디의 초록색의 어울림을 감상할 수 있다. 1층 안내 데스크 오른쪽에 마련된 대청마루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면 확 트인 창으로 창덕궁 입구가 환하게 보인다. 좌탁이 마련돼있어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쓰며 잠시 감성에 빠져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창덕궁을 바라보며 대청마루에 앉아 언제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나만의 슬기로운 여가생활 보내기다.
- 2020-04-06 09:25
-
-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기준, '건강보험료' 활용 유력
-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정할 때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 금액이 넘는 부동산이나 금융재산 등을 보유한 경우에는 대상에서 배제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재난지원금 지급 선정선과 대상자 기준을 정해 다음 주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소득을 확인하기 위한 현실적인 기준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국세청 과세 소득 자료, 건보료 납부액 등이 있다”며 “이 중 최근 상황을 대변하고 소득 기준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은 건보료 납부액”이라고 말했다. 건보료 산출은 가입자의 소득과 재산을 바탕으로 한다. 직장가입자는 근로소득(보수월액)에 0.0667%를 곱해 산정한다. 직장가입자는 소득이 투명하게 드러나 이를 기준으로 삼는다. 지역가입자는 사업·근로·이자·연금 등 소득과 주택, 토지, 자동차 등 재산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신고 소득 외에는 포착하기가 어려워 재산을 함께 감안한다. 다만 정부는 부동산 등기부등본이나 국세청 과세자료, 금융거래내역 등을 바탕으로 금융재산을 일정 수준 가진 사람의 경우 지급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2020-04-01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