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자주 듣는 핀잔이 있다. “내 말 듣고 있어? 방금 내가 뭐라고 했어?” 나는 대답을 못 한다. 딴생각을 하고 있어서다. 나는 카페에서든 술집에서든 옆자리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 말이 더 재밌다. 모르는 사람인데도 말이다. 방송 인터뷰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남들 사는 모습이 궁금하다. 그들을 알아가고, 배우는 재미가
우리나라의 은퇴연령인구(66세 이상)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최근 빈곤 퇴치와 기후 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발전(SDG) 17개 목표별로 한국의 현황을 분석한 ‘한국의 SDG 이행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
SDG는 2015년 UN 총회에서, 사람과 지구의
한 노인이 앉아 허공을 응시한다. 미국 변두리의 허름한 레스토랑, 바의 한구석. 앞에 놓인 콜라와 작은 빵 한 조각에는 관심이 없다는 듯. 그 반대편에는 노인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양인 청년이 있었다. 아침에도 같은 자리에 있었던 노인이 다시 저녁까지 해결하러 온 모양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종업원의 설명은 달랐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늘 자리
모두투어는 4월 3일, 제주도 여행 수요 활성화를 위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파크골프’와 ‘어싱’ 테마의 여행 상품을 새로 출시했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게이트볼의 특징을 결합한 스포츠로 규칙이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모두투어는 ‘어서 와 파크골프는 처음이지?’ 기획전을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뉴노멀 시니어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개척하고 있다. 돌봄을 넘어 교육·여가 활동의 지평을 넓히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수요자 중심의 관점에서 뉴노멀 시니어의 AI 이야기를 다뤄봤다.
뉴노멀 시니어는 높은 교육
단색화의 거장 하종현 작가의 전시를 찾은 날, 그곳에서 청년 하종현을 마주했다. 유독 젊은 관람객이 많이 눈에 띈다. 올해 구순(九旬)의 작가는 1959년, 스물넷으로 돌아가 이 시대의 청춘들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자화상’과 함께 두꺼운 물감과 어두운 색조, 불에 그을린 듯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새봄이 왔다. 그러나 조석으론 앙칼지게 싸늘해 긴가민가하다. 3월 초의 날씨는 변덕스럽다. 영동지방 산간엔 며칠 전 폭설이 쏟아졌다. 예년과 달리 저 아랫녘 남도에도 아직은 꽃이 드물어 썰렁하다고 들었다. 발 빠른 봄의 전령 매화조차 뜸을 들이고 있다 하니 알조다. 원주시 호저면에 있는 사니다정원에서도 봄의 새뜻한 얼굴을 찾아보긴 어렵다. 겨울의 마
보건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4월부터 전국 29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65세 이상 재가 노인을 대상으로 한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구강건강은 치아 문제를 넘어 영양 불균형, 심혈관질환, 폐렴 등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지만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신체 기능 저하, 경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10주년을 맞이했다. 하나의 장(章)이 지나가는 동안, 본지는 건강한 노후의 삶을 지향하는 이들의 동반자가 되었다. 10년간 지면을 통해 소개되었던 수많은 기사 중 다시 꺼내 독자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기사를 소개한다.
#1 경험과 지혜를 젊은이들의 언어로 표현해야
정진홍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인터뷰
(2015년 창간호 / 임
106세의 ‘젊은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본지와 인연이 깊다. 2016년 가화만사성에 대한 기고와 저서 ‘백년을 살아보니’의 발행에 맞춰 진행된 인터뷰로 독자들과 만났고, 본지 창간 1주년 행사에서는 특강도 맡았다. 창간 당시 초대 미래설계연구원장이자 72세 현역 언론인인 임철순 자유칼럼그룹 공동대표에게 김 교수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아 창간 10주년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