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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아그네스’ 닥터 리빙스턴 役 배우 오지혜
- 처음에는 “무슨 추모공연이냐” 반문하며 차갑게 돌아섰다. 공간예술을 하던 이를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추모한다는 말인가. 의미 없다며 외면하려던 찰나 불현듯 생각났다. “선배님이 이 연극에서 연기 참 잘했지.” 좋은 작품을 한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평소 성격답게 세상과 쿨(?)하게 안녕하고 떠난 그녀를 대신해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조명이 켜진다. 카
- 2018-09-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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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옥 동년기자 "악기를 통해 삶의 겸허함을 배우다"
- 비가 촉촉이 내리던 어느 날. 조미옥 씨의 가슴 한구석이 비에 젖은 새처럼 떨려왔다. 라디오 주파수를 타고 색소폰 연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곧바로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지금 틀어준 곡이 무엇이냐 물었다. 케니 지의 ‘포에버 인 러브(Forever in Love)’였다. 그는 다짐했다. 어느 비 오는 날 홀로 창가에서 저 노래를 꼭 연주하리라. 그러던
- 2018-09-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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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앙을 선물로 '운젠지옥'
- 올여름 일본은 연이은 자연재해로 홍역을 치렀다. 서일본 지역에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져 한바탕 난리더니 초대형 태풍으로 오사카공항이 물에 잠기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그런데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홋카이도에 진도 7의 강진이 몰아쳐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런 때에 일본여행을 떠난다고 하니 괜찮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가사키는 안전하겠냐는 눈초리
- 2018-09-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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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왕기 평창군수가 그리는 평창의 미래 지도
- “여러분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응원합니다” 2018 지방선거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보인 지역, 바로 강원도 평창군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선거에서 현직 군수였던 심재국 후보를 단 24표 차로 이기고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쥐면서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평창에서 태어나 일생을 보낸 평창 토박이인 한왕기 군수는 요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
- 2018-09-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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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년 전 선연한 그때 기억 속의 큰 가르침
- 선생님,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그동안 강녕하신지요? 무엇 하나 순조로울 것 없는 세상에 날씨마저 이러하니 주위의 장삼이사의 삶들이 무척이나 걱정됩니다. 언젠가 읽은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의 신화’에 “부조리한 인간은 자기의 고통을 주시할 때 우상을 침묵케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어려울 때마다 이 말을 주문처럼 외며 저는 정치가 통계수치로 제시하는 장밋
- 2018-09-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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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락, 예술로 온통 어우르다” 이준호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 시대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이 예술이다. 토양의 기운과 그 땅을 디디고 사는 사람들의 기질이 조화를 이뤄내는 것은 전통예술이다. 역사의 질곡에 이은 현대사회 전환기에 살았던 한 소년. 그는 음악에 눈뜨면서 막중한 임무처럼 국악계의 문을 두드렸다. 전통음악의 한계를 허물고 한국 예술 전반에 주춧돌을 쌓다 보니 어느덧 30여 년 세월. 우리 음악이
- 2018-09-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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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속에 빛나는 한국전통문화의 미래
- ‘문화유산’이란 인류가 창조한 유·무형의 역사적인 조형물과 자연적인 문명의 요소들을 포함하는 것이라 정의한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에 관심을 두고, 세계 속에서 빛나는 것들은 무엇인지 알아가는 일은 중요하다. 퇴직 후 향토문화해설사와 전통문화지도사로 활동하며 그동안 노트에 끼적여둔 ‘우리 문화’에 대한 것 몇 가지를 공유해본다. 택견과 아리랑
- 2018-08-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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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전 사고를 막으려면
- 등록금 보태려던 20대 젊은이가 택배물류창고에서 웃옷을 벗은 채 빗자루를 들고 컨베이어 벨트 밑으로 들어가 작업하다가 감전사고로 사망한 사건을 방송에서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노동당국에서 택배집하장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에서 누전차단기 작동여부와 안전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사고주위를 면
- 2018-08-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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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력과 고통 없이는 위대한 성취도 없다
-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을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뼈만 앙상하게 도드라진 발에 울퉁불퉁 비정상으로 튀어나온, 관절 마디마디 옹이가 생긴 못생긴(?) 발이었다. 아름다운 발레니라의 발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그녀의 거친 발은 하루 15시간씩, 발레화를 서너 켤레 갈아 신으며 혹독한 훈련을 견뎌낸 결과였다. 그 사진 한 장으로 강수진은 노
- 2018-08-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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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화장’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조금 불편하고 때론 다소 억울해도 감정을 다 드러내지 않는 것이 미덕인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이런 것까지 공론 거리가 되나 싶을 만한 일에도 대문짝만한 자기표현이 주렁주렁 달린다. 특히나 지하철이나 식당 등에서 예사롭게 보아 왔던 일들도 열띤 토론의 주제가 된다. 그러다 논쟁이 도를 넘어 서로 비난하고 대립각을 세우기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 2018-08-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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