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신나는 일을 하고 싶은데, 만사가 귀찮아진다. 예전에는 귀엽기만 하던 손주 녀석들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드라마도 재미가 없다. 잠도 잘 못 이루고, 밥도 맛이 없다. 살아서 뭐하나 괜스레 이상한 생각도 든다.”
나이 탓으로 돌리기엔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은 우울증. 한림대성심병원 정신의학과 홍나래 교수가 속 시원히 풀었다.
글 박근빈 기자
1. 도시 남녀의 365일 자급자족 로컬푸드 도전기 '100마일 다이어트' (앨리사 스미스, 제임스 매키넌 저ㆍ나무의마음)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두 프리랜서 기자(앨리사 스미스, 제임스 매키넌)가 산업화된 식품 유통 체제에 반기를 들고 1년 동안 거주지 반경 100마일 이내에서 자라고 생산된 음식만 먹는 실험에 자발적으로 뛰어들면서 겪은 좌충우돌 감동
미국인들의 가족 구조가 크게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 못지않게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한 기독교의 나라, 미국에서도 혼자 사는 사람이 급속히 늘고 있다. 전체 성인 중 독신(미혼, 이혼, 사별 포함)은 지난 1950년 22%에서 최근에는 50%를 넘어섰다. 이 여파로 혼자 사는 1인 가구도 전체 가구의 9%(400만 명)에서 28%(3100만 명)로 급증했다
침대 모서리에 무릎이라도 찧어 보면 알 일이다. 쓸쓸함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아침에 눈 비비며 일어나, 아무렇게나 던져둔 트레이닝복을 집어 들었다가, 바짓가랑이에 발을 잘못 끼운 탓에, 외발로 몇 걸음 콩콩거리고는, 볼썽사납게 풀썩 쓰러진다. 얼굴을 찡그리고 두 손으로 무릎이 닳도록 비비다 보면 어느새 진면목을 내밀고 있다. 외로움이라는 불청객.
의사와 환자, 생명을 걸고 맡기는 관계, 둘 사이에 맺어지는 깊은 신뢰감을 ‘라뽀(rapport)’라고 말한다. 당신의 의사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대장암 3기, 수술로 극복하고 현재 완치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류세창(柳世昌·68)씨와 그를 살린 가천대 길병원 대장항문클리닉 백정흠 (白汀欽·51) 교수가 그들만의 이야기를 추억 한 스푼, 눈물 몇 방울
이젠 어디가도 싱글족들이 넘쳐난다.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비혼(非婚), 미혼, 이혼, 사별, 주말부부, 기러기아빠, 업무로 인한 주거지 분리 등 다양한 형태의 싱글(Single)들이 빠르게 확산 중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싱글들의 증가세로 지난해에는 1인 가구의 비중이 23.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에 1인 가구의 비중은 약
광복 70년을 맞는 2015년 현재, 스포츠는 경제와 함께 신생 대한민국이 압축 성장한 대표적인 분야로 꼽힌다. 대한제국이 제국주의 일본에 병탄된 이후 한국인들의 스포츠 활동은 상당한 제약을
받으면서도 민족의 힘을 기르기 위한 수단으로 1920년 조선체육회(오늘날의 대한체육회)를 창립하는 등 나름대로 발전을 거듭했다.
글 신명철 스포츠 평론가
일제
충남 당진시에도 섬이 있다. 난지도(蘭芝島)다. 당진군 석문반도와 서산시 대산반도 사이, 당진만 입구에 자리 잡고 있다. 소난지도, 대난지도를 합쳐 부르고 그 주변에는 대조도, 소조도, 우무도, 비경도, 먹어섬, 풍도, 육도 등 7개의 작은 섬들이 있다.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자생해서 붙여진 섬 이름. 과연 그 섬엔 무엇이 있을까? 도비도 선착장에서도 눈가
도시의 시간은 늘 빠르게 흐른다. 사람들의 발걸음도 빠르고 지나는 차들도 빠르다. 어깨를 툭툭 부딪치며 추월해가는 사람을 붙들고 “뭐가 그리 바쁘세요?”라고 물으면 “무엇이든 빠르게 일하고, 빠르게 말하는 것이 도시에서의 예의범절이라우”라는 젊은이들의 차가운 훈계가 대답으로 돌아온다. 숨 막히는 도심을 떠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만석꾼 청송 심
마음에도 무게가 있을까. 대개 이상, 사회공헌, 자아실현, 사랑, 성공 등 몇몇 단어에 행복이 있다고 믿는다. 뒤도 안 보고 달린다. 돌아보면 이리 저리 치였고, 주름은 하나둘 늘었다. 지난 세월의 무게만큼 늘어진 몸, 마음에도 무게가 있을까. 측량해 볼 수도 없지만 마음속엔 늘 돌덩이 하나 앉아 있다, 중년이다. 잠깐, 돌덩이 내려놓을 휴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