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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레스트 검프’의 여자, 제니
- 영화 는 몇 번을 봐도 재미있다. 다 아는 내용인데도 지루하지 않다. 포레스트 검프로 나오는 톰 행크스가 천연덕스럽게 바보 연기를 하는 것도 재미있다. 이 영화에 포레스트 검프가 사랑하는 여자, 제니가 나온다. 어렸을 때부터 끼가 많아 발레도 하고 기타 치며 노래도 하고 운동권에도 들어가서 활동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여자이다. 포레스트는 그녀와 어릴
- 2017-09-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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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화동 찬가
- 혜화동에 있는 소극장으로 연극을 보러 갈 일이 생겼다. 혜화동은 필자가 좋아하는 동네이다. 필자가 오랫동안 살았던 돈암동과 가까운 곳이고 중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인 해숙이네 집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해숙이 부모님은 의정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계셨다. 그래서 남동생들 보살피면서 학교 다니라고 혜화동에 아담한 한옥을 장만하셨다. 부모님 안 계신 해숙이
- 2017-09-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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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발한 딸의 선택
-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해 졸업한 딸이 당연히 유학을 갈 줄 알았는데 안 가겠다고 선언을 했다.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 공부를 시작해 대충 한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열공을 해 수상 경력도 많고 어려서부터 유명세를 탄 딸이었다. 딸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으면 유학을 포기하겠다고 선언을 할까. 그 마음 헤아려 얼마 동안 하고 싶은 대로 놔뒀다. 그러는 동
- 2017-09-1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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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라이벌은 나훈아… 미안해요, 인생 3막도 이제 쫙 폈어요”
- “이제 제 라이벌은 나훈아씨예요. 한동안은 라이벌이 없었어요. 없는 동안에 저 혼자서 누나들을 많이 행복하게 해줬는데, 이번에 새 노래가 나온답니다(웃음).” 자신의 팬층이 가수 나훈아와 완벽하게 겹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가수’ 이동준은 원래 운동선수였다. 그것도 1979년부터 태권도 국가대표였으며 1983년부터 1985년까지 3년 연속으로 세계선수권에서
- 2017-09-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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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은 거울이다
- 작년 초, 딸아이의 남자 친구가 인사를 오겠다고 해서 순간 멈칫했다. 그리고 2주 후 현대미술관 그릴에서 마주 앉았다. 어색하고 기분이 묘했다. 노트북을 펼쳐 몇 컷으로 정리한 자신의 풀 스토리를 전하는 예비사위의 목소리는 떨렸다. 그래도 비교적 차분하고 진솔하게 35년의 이야기를 전하는 표정이 진지했다. 만나서 심문하듯 묻고 답하는 자리보다는 온전하게
- 2017-09-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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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구 4구 경기와 3쿠션 경기
- 한 주에 3일 나가는 동네 당구장에서는 3 쿠션을 치는 당구대가 하나 있고 나머지는 모두 4구 경기용이다. 4구 경기는 공 4개를 사용하며 빨간 공만 맞추는 게임이다. 3구는 공 3개를 사용하며 제1목적구와 제2목적구를 쿠션 3군데 이상 맞춘 후 맞춰야 하는 게임이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200이하인 동호인들은 대부분 4구 경기를 즐긴다. 보통 80
- 2017-09-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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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크바움 유형종 대표 인터뷰-오페라 키드(kid)의 생애, 확률과 통계적 사고가 만들다
- 수만 가지의 수를 내다보고 절대 실패하지 않는 삶을 사는 알파고형 인간을 만났다. 계획적이면서도 일정하다. 돌다리는 두드려볼 생각 없이 잘 닦여진 길을 선택해왔다는 사람. 수학이나 과학자를 만나러 갔더라면 대충 짐작이라도 했을 텐데. 그의 직업은 음악 칼럼니스트다.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천국 무지크바움 대표이자 음악 칼럼니스트 유형종(劉亨鐘·56
- 2017-09-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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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면대 물받이 수리하기
- 한 집에서 10년을 살다 보니 여기저기 고장이 생긴다. 오피스텔이라 시설이나 장치가 크게 고장 날 일은 없지만, 욕실에서 가끔 문제가 생긴다. 지난번에는 변기의 물이 샌다고 아래층에서 항의하는 바람에 변기물받이 장치를 교체했었다. 또 한 번은 샤워 꼭지가 고장 나더니 이번엔 세면대 물받이가 고장 났다. 물받이가 물이 잘 안 빠져 머리카락이 엉겨 붙었나 했다
- 2017-09-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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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또 다른 관찰 <더 테이블>
- 영화가 좋아하는 소재 중 하나가 플랫폼(platform)이다. 요즘 이 단어가 IT 기업의 용어로 변질되어 그 낭만성이 많이 퇴색했지만, 본래는 기차역의 승강장을 지칭하는 말이다. 기차역은 서로 무관한 사람들이 무수히 스쳐 지나가는 무심한 공간이다. 어찌 보면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는 곳이다. 그러나 그들이 각기 자기 나름의 삶의 애환과 사연을 지니고 있다고
- 2017-09-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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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별의 노하우
- 결별의 후유증은 크다. 열병을 앓는 듯하다. 그렇다고 사랑을 기피할 필요는 없다. 삶의 이유이기 때문이다. 기회가 오면 맞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언제나 결별을 각오해야 한다. 살아오면서 여러 번 결별을 겪어봤기에 제법 노하우가 쌓였다. 일단 관계가 좋을 때도 결별에 대한 준비를 한다. 그래야 충격이 적다. 또 결별로 얻어지는 장점들을 생각하며 위안을 삼는다
- 2017-09-01 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