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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진료로 암환자에게 다가갑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협진시스템 ‘암 통합케어센터’ 문열어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공감진료’를 통해 암환자에게 다가간다. 암환자를 위한 체계적인 통합협진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이를 위해 지난 1일 암 통합케어센터를 정식 오픈했다. 병원은 지난 3월부터 시행된 4주‧8주 코스의 암 케어프로그램에 현재 30여명의 환자 및 보호자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암 통합케어센터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도 보강해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4주‧8주 코스의 팀 접근 교육과 상담 재활프로그램 등을 보강하며, 환자별 상담‧암 극복 사례 및 정신건강 등의 교육과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암 통합케어센터는 각 부서의 전문 의료진이 총출동한다. 혈액종양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들과 혈액종양내과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이 팀을 구성해 암 환자에게 입체적인 교육과 상담치료를 펼친다. 특히 암 치료와 함께 심리적 치유도 병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암 치료는 수술 후가 더 중요하다. 암 환자의 고통은 수술 이후부터 진짜 시작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 후 환자의 정신적 고통까지 어루만져주는 심리적 치유가 반드시 동반돼야 회복이 빠르다. 암 진료는 다학제 회의를 통해 치료를 결정한다. 혈액종양내과, 외과, 각 내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인터벤션, 병리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들과 영양팀 및 약제팀 등으로 구성된 전문의가 근거중심의학을 근간으로 환자 개별 치료를 전개한다.다. 아울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수술 전 심리치료를 돕고, 수술 후에는 종양내과 전문의 3인이 항암치료를 맡아 원활한 재활을 돕는다. 정신건강의학과의 암 치료 협진시스템 참여는 대형병원에도 사례가 없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최홍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보람찬 삶을 살겠다는 뚜렷한 목표의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혈액종양내과 이재진 과장은 “암 환자들은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물리적인 치료에만 국한돼 있다”며 “우리 병원에서는 심리치료까지 병행 하겠다”고 설명했다.
- 2014-07-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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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XURY]뱅앤올룹슨‘베오랩 18’ 디자인과 감성을 사다
- 화려함보다는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개성이 느껴지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좋아하는 주 마니아층들에게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뱅앤올룹슨의 제품은 시간이 흘러도 질리지 않고 다른 가구나 소품과도 잘 어울리는 매력이 여전하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완판돼 몇 개월을 기다려야 구매할 수 있는 소위 ‘없어서 못파는’ 뱅앤올롭슨 제품들이 있어 관심을 모았다. 진정한 마니아들의 선택 덴마크 고급 홈엔터테인먼트 업체인 뱅앤올룹슨은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스피커 ‘베오랩 18’ 스피커 2개짜리 한 세트가 996만 원에 이르지만 출시직후부터 인기 몰이를 해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라 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베오랩 18’은 뛰어난 무선 품질과 음질, 강력한 사운드 외에 디자인 측면에서의 매력도 뛰어나다. 정교한 19개의 나무조각이 스피커 앞면에 펼쳐지듯 자리한 나무 커버는 ‘베오랩 18’ 디자인의 백미다. ‘베오랩 18’은 디지털 앰프, 디지털 신호 처리, 무선전력 링크, 음을 수평 분사시키는 어쿠스틱 렌즈 테크놀로지 기술(Acostic Lens Technology) 등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기존에 쓰이지 않던 5GHz 주파수 대역에서 24비트 오디오를 전송하는 와이사(WiSA) 기술로 음의 간섭을 최소화하여 원음 그대로의 손실 없는 사운드를 무선 스피커에서 구현했다. 디자인 면에서도 파이프 오르간에서 영감을 받아 친환경 나무로 제작한 독특한 외관이 센세이션하다. 이 독특한 나무 외관은 발레리나가 발가락으로 가볍게 지탱하고 있는 듯한 우아한 자태를 연상하게 하며, 견고함과 섬세함을 자랑한다. 베오랩 18의 디자인이 더욱 놀라운 것은 뱅앤올룹슨의 음향 엔지니어가 외관 부착 전과 후 모두 사운드 튜닝 작업으로 원음 그대로의 투명한 사운드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베오랩 18, 장인이 직접 손으로 제작하는 수제품 이처럼 진정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베오랩 18’은 장인이 직접 손으로 제작하는 제품인 데다 소재로 사용되는 참나무 역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목재만 쓰고 있어 생산 기간이 길어져서 공급물량이 부족하다고 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뱅앤올룹슨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오는 고객은 “음질이 최고인 B&O의 스피커는 디자인이 독창적이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유행을 따르지 않는다. 나뭇잎이나 무당벌레, 등대 등 삶 속에서 접하는 것들에 모티브를 두고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독특하면서도 친숙한 면이 있다. 또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기능을 보완하면서도 미니멀하고 감성적인 부분이 많다”고취향을 어필했다. 높은 품질의 사운드와 차별화된 디자인의 B&O TV는 오디오 못지않게 고가다. 한 대에 3000만원부터 시작해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2억원을 웃돈다.
- 2014-07-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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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의 性…"우리도 하고 싶다"
- 서울의 한 실버타운에 사는 김문경(가명ㆍ72)씨. 그는 최근 아내의 손에 이끌려 동네 비뇨기과를 방문했다. 사연은 이렇다. 김씨는 7살 연하 아내와 요즘도 일주일에 2~3회 부부관계를 한다. 정작 그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내가 딴지를 걸었다. 그녀가 "정상이 아닌거 같다. 비뇨기 검사를 해보자"라며 그의 병원행을 종용하자 어쩔수 없이 동의했던 것. 20대 청춘도 아닌데 이틀에 한번꼴로 부부관계를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핀잔을 듣다가 결국 벌어진 일이다. 하지만 병원 검사 결과 이후 김씨는 아내 앞에서 어깨를 당당히 펴고 다닌다. 신체,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그는 "평소에도 나이에 비해 정정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괜한 의심만 받았다"며 "기 체조부터 테니스까지 안하는 운동이 없다. 아직 건강한데 부부관계를 못할 이유가 않다. 요샌 아내에게 당당히 요구한다"며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봉인해제 된 황혼의 성…비뇨기과 찾는 부부 늘어 이는 분당 일산 등 은퇴한 시니어들이 많이 사는 동네의 비뇨기과에서 종종 볼수 있는 풍경 중 하나다. 최근 50ㆍ60세대 이상 시니어들의 세상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이들은 노년의 삶을 단순히 수명연장이라고 인식하지 않는다. 특히 '삶의 질'과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시니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무엇보다 사랑과 성생활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실제 노년층이 소수집단에서 다수집단으로 옮겨가며 이른바 '젊은 노인'들이 '황혼의 성(性)'에 크게 눈을 뜨고 있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노인들의 규칙적인 성생활은 건강에도 좋다. 노인 남성은 고환과 음경의 위축이 방지돼 전립선 질환이 예방된다고 한다. 노인 여성은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노화도 방지되고 자신감도 높아지며 심폐기능까지 향상되고 면역기능도 상승한다고. 그야말로 만병통치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65세 이상 남녀 500명(2011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성생활을 한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66%로 나타났다. 노년층 3명중 2명 이상이 지속적인 성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80대 이상 노인들의 노익장이 대단하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60세 이상 노인 500명(2012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84세 노인의 36.8%가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년층의 섹스라이프는 대략 10년전까지만 해도 당사자나 주변에서 숨기고 싶었던 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영화 '죽어도 좋아'와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노인들의 성생활과 성욕구를 공론하는 영화 등 문화 콘텐츠들이 등장하면서 사정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노인 아닌 노인'이 증가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들이 할배나 할매라고 불리기엔 아직 이르다는 것. 특히 꽃노년들의 문화 활동이 증가하면서 시니어들의 연애시장도 활짝 꽃이 피고 있다. ◇사회복지관서 사랑 싹 틔워…함께 집으로! 그 시작은 지역 '사회복지관'이다. 복지관 관계자와 시니어 전문가 등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팔팔한 노인들의 일상은 대부분 복지관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최근 들어 복지관에 골수 매니아들이 늘어나면서 노인 집단도 자연스럽게 서열화되는 일이 비일비재다는 전언이다. 이들도 서로 외모나 능력을 따지며 관계를 맺는 것이다. 2년전 아내와 사별하고 경기도 용인에서 홀로 사는 박완대(가명ㆍ70)씨도 사회복지관에서 연애를 시작했다. 부인을 잃은 마음을 달래려고 댄스 커뮤니티 활동에 나섰다가 우연히 최숙경(가명ㆍ66)씨를 만나 열애에 빠지게 된 것이다. 특히 최씨도 남편과 사별한 사실을 알아내고 박씨가 프로포즈해 연인관계까지 이르렀다. 재밌는 점은 이들의 주된 데이트 장소는 바로 박씨의 집이라는 것. 그는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엔 집이 최고다. 내가 직접 요리를 해서 여자친구한테 대접하기도 한다"라며 "주말엔 기분도 낼겸 잠자리도 함께 한다"고 귀뜸했다. 하지만 이런 정상적인 연인관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복지관 속엔 불륜 등 부적절한 관계도 적지 않다는 것. 여기서도 전적인 선택권은 거의 꽃할매가 쥐고 있다. 잘 생기고 유머러스한 할배들이 환영을 받지만 조건이 부실한 할배들은 집단 중심에서 소외된다. 즉, 꽃할매들의 눈 밖에 나면 연애는 커녕 복지관에서 제대로 기조차 펼수 없는 셈이다. 진정한 실세는 꽃할매들인 셈이다. ◇가짜 비아그라 성매매 성병 불륜 등 부작용 만만치 않아 성 욕구가 커지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다. 일부 노인들은 속칭 박카스 아줌마(공원, 지하철 일대에서 성을 파는 여성)와 매춘을 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기구와 약물을 사용하다가 오히려 큰 병을 얻기도 한다.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주로 노신다는 남성관(가명ㆍ72)씨가 바로 그런 케이스다. 얼마전 비뇨기과를 찾은 남씨는 지난 3월 봄 꽃놀이를 위해 단체관광에 참여했다. 마음에 끌리는 할머니의 연락처를 알아낸 남씨는 집으로 돌아온 뒤 그 할머니를 다시 만났다. 만남은 자연스럽게 잠자리로 이어졌고 문제는 그 이후 터졌다. 얼마전부터 성기 주변에 뾰루지 같은게 올라오고 콧물같은 점액이 팬티에 자주 묻었던 것. 병원을 찾은 남씨는 성병에 걸렸다는 얘길 듣고 망연자실했다. 그는 "공원에서 같이 놀던 박씨도 지하철역 주변에서 5만원 주고 성매매 했다가 성병(요로감염) 걸렸다고 했다. 난 성매매 한 것도 아닌데 (이런게)내 일이 될지 꿈에도 몰랐다"고 허탈해 했다. 성병이면 양반이다. 성병은 치료가 가능하지만 종묘광장공원 일대 좌판이나 박카스 아줌마, 농촌 재래시장에서 파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잘못 먹으면 돌이킬수 없는 신체 손상을 가져올수도 있기 때문이다. 짝퉁 발기부전제가 시니어들의 성생활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비아그라는 제품 자체가 진품이라고 해도 의사의 처방전 없이 살 수도 먹어서도 안된다. 게다가 진품이라고 해도 사람에 따라 두통이나 소화불량 같은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물려 물건의 진의여부는 물론, 그 속에 어떤 나쁜 화학적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모르는 것을 속아서 구입해 먹었다가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 익명을 요구한 한 비뇨기과 전문의는 "노인들은 성생활을 통해 존재를 확인하고 삶의 즐거움을 느깐다. 특히 성은 단순한 성 관계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다양한 교류, 교감이라는 의미를 지닌다"이라며 "노년의 성생활은 삶의 질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방과의 성기의 삽입을 하는 성관계만이 성생활은 아니다. 포옹이나 키스, 애무만으로도 충분한 성생활이 가능하다. 성생활은 본인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정년이 없으며 아름다운 노년생활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14-06-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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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 분리과세
- 정부와 새누리당이 연간 2000만원 이하의 주택임대소득자에게 보유주택 수, 기준시가와 관계없이 분리과세를 하기로 했다.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유예 기간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2주택자의 전세임대 소득에 대한 과세방침은 논의를 더 거치기로 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3일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보완조치’에 합의했다. 앞서 2월 26일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을 발표한 뒤 일주일 뒤인 3월 5일 보완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100일도 안돼 나온 두 번째 보완방안이다. 보완 방안의 골자는 당초 2주택자이면서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자에 대한 분리과세 방침에서 주택수 제한을 없앤 것이다. 이에 따라 주택을 3채 이상 가지고 있더라도 임대수입이 2000만원 이하라면 임대소득에 14%의 단일세율을 적용한다.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 기준을 적용한다. 정부는 “2주택 보유자는 합산 금액이 9억원을 초과해도 임대수입이 2000만원 이하면 비과세·분리과세 혜택을 받지만 9억원 이상 1주택에는 종합과세되는 형평성 문제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보완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임대소득과 다른 소득을 더해 38%의 종합소득세율(누진세)을 적용하도록 돼 있는 종전의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임대소득이 소득의 전부인 은퇴자의 경우 종합소득세를 매길 때보다 더 높은 세율을 부과받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 경우 정부는 이전의 세율과 비교해 너 낮은 세금을 매기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당정은 과세유예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임대소득이 사실상 과세사각지대였던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정부는 “임대소득 과세체계 개편에 따른 주택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세가 시작되는 시점은 2017년부터가 된다. 아울러 당정은 임대소득자 가운데 건강보험 피부양자에 해당하는 경우는 피부양자 지위를 유지토록 하고 지역가입자에 대해선 건강보험료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임대소득 과세가 시작되면서 건강보험료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단 직장가입자의 경우 7200만원까지는 근로소득만 기준이 되기 때문에 건강보험료 변동이 없다. 구체적인 사항은 올해 말까지 건보료 부과체제 개편방안을 구체화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논란이 됐던 2주택자 전세임대 소득 과세 문제에 대해서는 이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부의장은 “과세 원칙을 존중하되 조금 더 시장의 상황을 보고 법안 제출 이전에 최종 당정협의를 다시 한 번 해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새누리당 측에서 주호영 정책위의장, 나성린 수석부의장, 홍일표 부의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측에서 서승환 국토부 장관, 금융위원장,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 2014-06-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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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단상] 담쟁이-천은영
- 보아라 담쟁이가 벽을 오를 때 온몸의 무게를 손가락 끝에 싣고 안간힘으로 전진하는 자세 이 세상 어떤 장벽도 저 힘으로 넘어갈 수 있나니 세상을 이기는 담쟁이의 안 간 힘 -연세대 국문과 졸 -1993년 3월 시 전문지 로 등단 -고등학교 교사
- 2014-06-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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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금리 기조속 수시입출식 예금에 돈 몰린다
- 저금리 기조 속에 수시입출식 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입출금과 지급결제 기능에 예금자 보호까지 더한 ‘편하고 안전한’ 금융상품으로 알려지면서 시중 부동자금이 이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의 통계자료를 종합하면 보통예금, 당좌예금 등 요구불예금의 3월 평균잔액은 126조6000억원으로 작년 3월(110조2000억원)보다 16조4000억원(14.9%) 늘었다. 같은 기간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MMDA)도 316조2000억원에서 338조5000억원으로 22조3000억원(7.1%) 증가했다. 이들 은행 상품의 특징은 자금을 언제라도 쉽게 넣고 뺄 수 있고, 각종 대금 납부 등 지급결제 기능을 갖춘 점이다. 5000만원 한도에서 예금자 보호도 받을 수 있다. 반면 같은 수시입출금식 상품이지만 지급결제 기능이 없고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머니마켓펀드(MMF)는 같은 기간 3조4000억원(-6.1%), 수시입출금 특정금전신탁(MMT)은 7조원(-13.0%)이 줄었다. 종합자산관리계정(CMA)은 작년 3월 이후 1년간 평균잔고(38조1000억원)에 별 변화가 없었다. CMA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하고 지급결제가 되지만 전체 잔고의 5.5%가량인 종금형을 제외하고는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다. 일단 요구불예금이나 MMDA 등 수시입출금식 예금의 증가세는 저금리 기조로 자금을 굴릴 수익처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부동자금이 MMF나 CMA 등 금융투자상품으로 흘러가지 않고 은행예금으로 이동한 것은 지난해 동양 사태 여파로 위험 회피 성향이 큰 자산가들이 자금을 은행 수신상품으로 옮겼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다.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식 예금 상품이 등장하면서 자금이동을 한층 더 촉발했다는 견해도 있다. 산업은행, 한국SC은행, 한국씨티은행, 전북은행 등 일부 은행은 일정 규모 이상의 잔액 요건을 갖출 경우 연 2%대 금리를 적용하는 자유입출금식 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실상 은행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로 일별 잔액 중 300만원 초과분에 연 2.4%의 이율을 적용하는 ‘마이심플통장’(SC은행)의 경우 작년 2월 출시 후 누적 수신액이 3조9000억원으로 늘었고, 일별 잔액에 따라 최고 2.5%를 적용하는 '‘참 착한 통장’(한국씨티은행)에는 지난 3월말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1조원이 모였다. 반면, 자금을 만기까지 은행에 묶어둬야 하는 정기 예·적금(만기 2년 미만)은 3월 기준 평균잔액이 876조4000억원으로 1년 전(876조6000억원)과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는 수준이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부동자금의 확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 나온다.
- 2014-06-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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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노인 학대 급증…5년만에 3배로 늘어
- 치매 노인에 대한 학대 건수가 매년 늘어 5년 만에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29일 연합뉴스와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의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가 접수된 치매 노인 학대는 2007년 276건, 2008년 374건, 2009년 399건, 2010년 577건, 2011년 622건, 2012년 782건이다. 5년 만에 2.83배(276→782건)로 늘어난 것이다. 치매 노인 가운데 ‘치매로 의심되는 노인’, ‘치매 진단을 받은 노인’에 대한 학대는 각각 2007년 174건·102건, 2008년 248건·126건, 2009년 264건·135건, 2010년 386건·191건, 2011년 389건·233건, 2012년 452건·330건으로 해마다 늘었다. 반면 치매가 없는 일반 노인에 대한 학대 건수는 2007년 2036건, 2008년 1995건, 2009년 2275건, 2010년 2491건, 2011년 2819건, 2012년 2642건 등으로 소폭의 등락을 보였다. 치매 노인에 대한 학대의 유형은 신체적 학대, 정서적 학대, 재정적 학대, 성적학대, 방임, 유기 등이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지난 3월 70대 여성 치매 환자를 휠체어에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혐의로 요양원 관계자 5명이 입건됐다. 이들은 공동 세면장 출입문을 열어두고 노인들을 목욕시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달 울산에서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A(33·여)씨가 구속됐다. A씨는 술을 마신 채 귀가한 뒤 어머니에게 “치매 약을 먹었느냐”고 물었는데 대답하지 않자 화가 나 “같이 죽자”며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12월 대구에서는 80대 여성 치매 노인이 TV 음량을 높여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손으로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걸레로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요양보호사 정모(55·여)씨가 구속됐다. 올초에는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의 아버지가 치매를 앓던 부모를 모시다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큰 파장이 일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비율은 2008년 8.4%, 2010년 8.8%,2012년 9.1%로 해마다 치솟고 있다. 2012년의 경우 남성 15만6000명, 여성 38만5000명 등 총 54만1000명이 치매를 앓고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추세라면 치매 인구는 2030년 127만명, 2050년에는 271만명으로 20년마다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수명이 연장되다보니 치매 환자가 늘어난 만큼 학대 건수도 증가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장기요양보험을 확대하고, 개인은 치매증상이 보이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진행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요양 시설과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양질의 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하고 학대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 2014-05-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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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병원 난립에 안전관리는 뒷전…정부 안전관리 큰 구멍
- 전남 장성 효실천나눔사랑(효사랑) 요양병원에서 화재로 30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허술한 요양병원 관리 실태가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 새벽 전남 장성 효실천나눔사랑 요양병원에서 대형 인명 사고가 밣생한 가운데 정부의 허술한 요양병원 관리로 인해 피해자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요양병원이 급증, 이들 기관이 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요양병원은 치매 환자 등 주로 장기 요양이 필요한 노인들을 돌보며 치료하는 기관이다. 일반 요양(보호)시설과 비슷해보이지만, 요양시설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개인과 법인 등이 일정 자격만 갖추면 개설할 수 있는데 비해 요양병원은 반드시 의료법에 따라 의료인(의사·한의사·치과의사·간호사)만 만들 수 있는 의료기관이다. 일반 병원과 마찬가지로 1·3·5·7·9인실 등 다양한 규모의 병상을 갖추고, 의사나 간호사들이 24시간 입원 환자를 관리하며 응급치료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요양병원은 최근 사회의 전반적 고령화와 ‘실버산업’ 성장과 더불어 급증하는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전국 요양병원은1284개로 지난 2008년말(690개)와 비교해 5년여 사이 2배로 늘었다. 요양병원의 병상 수 역시 같은 기간 7만6천556개에서 2.6배인 20만1605개로 크게 불었다. 그러나 현재 요양병원 입원 환자들이 받는 의료·편의 서비스의 질은 기대 이하인 경우가 많다. 심평원의 ‘2012년도 요양병원 입원 진료 적정성 평가’를 보면, 2012년 3월 현재937개 요양병원 가운데 69.7%만 최소한의 응급시설인 호출벨을 모든 병상·욕실·화장실에 두고 있었다. 36곳(3.8%)은 병상·욕실·화장실 바닥의 턱을 제거하지 않거나 안전손잡이를 전혀 설치하지 않았고, 심지어 0.4%(4곳)와 0.7%(7곳)의 요양병원은 각각 산소 공급장비와 흡인기를 1대도 갖추지 않았다. 인프라 여건상 현실적으로 화재를 비롯한 응급 상황에서 요양병원측이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입원 환자들을 짧은 시간 안에 대피시키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는 얘기이다. 환자 수에 비해 의료인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도 계속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심평원 조사(2012년) 결과, 요양병원의 의사 1인당 평균 담당 환자 수는 31.0명에 이르렀고, 많은 경우 의사 1명이 65명을 진료하는 경우도 있었다. 곁에서 환자를 수시로 돌봐야하는 간호사의 경우 역시 1인당 평균 담당 환자 수가 11.4명, 최대 47.1명으로 집계됐다.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 당직의사가 상주하는 요양병원도 44% 뿐이었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요양병원은 연평균 1일 입원환자 40명에 1명 꼴로 의사를, 연평균 1일 입원환자 6명에 1명꼴로 간호사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야간 당직의 경우 환자 200명당 의사 1명, 간호사 2명이 근무해야한다. 이번에 화재 참사를 겪은 효실천나눔사랑 요양병원조차 이미 지난해 12월 18일 인증을 받은 곳이다. 비교적 빨리 진화된 화재에도 30여명의 환자와 근무자가 목숨을 잃거나 다쳤지만, 인증 과정에서 이 요양병원의 화재 대응 시스템이 지적을 받은적은 없었다. 인증원의 ‘요양병원 인증 조사 기준’에는 ‘화재’ 관련 5개 세부 조사 항목이 있다. 그러나 ‘화재 안전관리 활동 계획이 있다’·‘활동계획에 따라 화재예방점검을 수행한다’·‘직원은 소방안전에 대해 교육을 받고, 내용을 이해한다’·‘금연에 대한규정이 있다’·‘금연규정을 준수한다’ 등 대부분 계획과 교육 여부 정도만 따지는 수준이다. 효사랑병원은 지난해 12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기관으러 더 큰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 인증은 안전관리, 진료시스템 등 203개 항목을 조사받은 뒤 전체의 80% 이상을 충족할 때 주어진다. 이에 평가 기준이 지나치게 낮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 2014-05-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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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소견서 발급자격 놓고 의료계와 한의계 '갈등 증폭'
- 7월부터 신설되는 치매특별등급제 소견서 발급 자격을 둘러싸고 의사와 한의사들이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치매 관련 학회·의사회는 26일 공동 성명을 내고 “치매특별등급 의사소견서 발급자격에 한의사를 포함시키는 것은 치매에 대한 의학적 판단의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제도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치매특별등급제는 그동안 장기요양보험 혜택에서 제외됐던 5만명의 경증 치매환자들에게 주·야간 요양보호시설을 이용하거나 가정에서 방문 요양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치매특별등급을 인정받으려면 의사나 한의사의 소견서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입법예고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에서 의사 또는 한의사가 소견서를 발급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의협은 “치매특별등급용 의사소견서 작성에 핵심이 되는 MMSE, GDS, CDR 등은 현대 의학에 근거를 둔 평가도구로 치매특별등급용 의사소견서상에는 MRI, CT 등 뇌영상 검사 소견을 기술하는 항목과 진단 및 약물치료 여부를 기록하는 항목이 있기 때문에 의과 진료행위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법상 허용된 면허의 범위로 보나, 현대의학에 대한 이해도와 과학적 근거제시 가능여부로 볼 때 한의사가 현대 의학의 평가도구를 사용해 치매특별등급 소견서를 작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행정예고한‘장기요양급여비용 등에 관한 고시’에서는 “의사소견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의사소견서 작성교육을 이수한 의사, 한의사(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에 한한다)가 발급한경우에 한하여 인정한다”고 구체화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치매특별등급제도 참여를 전면 거부하고 앞으로 진행될 치매소견서 발급 교육도 전면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는 곧바로 반박 성명을 냈다. 한의사협회는 “이번 개정안은 현행 치매관리법의 ‘치매환자란 (중략) 의사 또는한의사로부터 치매로 진단받은 사람을 말한다”는 정의에 입각한 것으로 의료인인 한의사의 치매관리 의무규정에 따른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부 양의사와 양의사단체의 주장은 아무런 근거없이 한의학과 한의사를 폄훼하는 것이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는 결코 해서는 안될 참으로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장기요양법에 치매는 의사와 한의사가 모두 진단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고, 건강보험에서도 한의사들의 치매 검사료가 책정돼 있어서 한의사를 제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선 한방 신경정신과 전문의 자격증이 있는 한의사들만 소견서를 발급하도록 하고, 다른 한의사들까지 확대할지 여부는 한의사협회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의사 소견서 발급 자격 규정에 대해 노인장기요양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급여에 관한 고시를 6월 중 개정할 예정이다.
- 2014-05-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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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시장 다시 추락하나…2.26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 -실수요감소 등 여파
- 최근 분양시장의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전월세 과세) 이후 기존 주택시장 꺾임 현상이 신규 분양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주택자 투자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전세 가격이 안정되는 등 주택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주택 실수요도 함께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지방선거와 월드컵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내면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공급과잉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주택시장의 선행지표라 불리는 경매시장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주택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지난 4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1~3순위)을 조사한 결과 6.16대 1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비해 5월(22일)에는 2.93대 1로 반토막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실수요자들이 갈수록 보수적으로 접근하는데다 오는 6월 지방선거와 월드컵이란 큰 행사를 앞두고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렇듯 분양시장에도 잘 되는 곳만 잘 되는 양극화 모습이 뚜렷하다. 입지가 좋거나 분양가 싼 단지는 높은 경쟁률 속에 마감행진을 이어가는 반면, 상대적으로 비인기 지역은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 반도건설이 평택시 소사벌지구에서 지난 23일에 견본주택을 오픈한 ‘소사벌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3일간 1만6000여명이 방문객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소사벌지구는 비전동 생활권으로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서울 강남 수서를 18분 대에 잇는 KTX 지제역(2015년 개통예정)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먼저 소사벌지구에 분양한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1~3순위에서 평균 2.01대 1로 전 타입 순위 내 마감과 함께 1주일 만에 90%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하지만 평택시에서는 용이동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미분양이 많아 김포시 등과 함께 미분양 무덤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아울러 지난 4월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한 평택 청북면 한양수자인(718가구)은 미달사태를 보였으며 현재 분양률이 30%선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시 말해, 고덕산업단지 삼성전자 입주와 수서발 KTX 개통 등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평택 소사벌지구와 다른 지역 간의 온도차가 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기 상한가인 위례와 동탄2신도시도 같은 지구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빈익빈 부익부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6월 분양 예정인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리베라’가 문의전화가 빗발친다. 신안의 박지훈 홍보팀장은 “위례 신안인스빌 리베라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엠코타운 센트로엘’과 맞붙어 있으나 지하철역과 수변공원이 더 가까워 입지가 더 뛰어나다”면서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황금부지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하루 전화문의가 평균 40~50통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위례신도시에 분양된 ‘엠코타운 센트로엘’이 계약 나흘만에 100% 분양이 완료됐다. 하지만 위례신도시에서는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 위례 사랑으로 부영 등은 여전히 잔여 물량이 남아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도 마찬가지다. 서울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는 3순위에 1.61대 1로 순위 내 마감을 했다. 하지만 목동 생활권에서 10여년 만에 나온 새 아파트로 기대를 모은 ‘목동 힐스테이트’는 상당수의 주택형이 3순위에서 미달됐다. 달아오르던 부동산 경매 시장도 이달 들어 열기가 한풀 꺾였다. 법원경매정보회사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올해 1월 82.6%에서 2월과 3월에 각각 83.9%, 4월에는 86.2%까지 올랐으나 이달에 85.6%를 기록하며 처음 떨어졌다. 물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이달 6.8명으로 지난달(7.6명)에 비해 0.8명 감소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정부의 거래활성화 대책으로 연초 상승세를 타던 부동산시장이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이후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위축된 매수심리가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2014-05-27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