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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재룡의 똑똑한 은퇴]노후생활을 위협하는 의료비
- 놀랍게도 국민건강보험이 2년째 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의료비가 많이 지출되자 서민들이 몸이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은 결과라고 한다. 안타까운 흑자 기록이다. 하지만 현재 전인구 중 12%에 불과한 노인 인구는 앞으로 급속도로 증가할 예정이어서, 건강보험의 흑자 기조는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로 말미암은 의료비 부담을 건강보험
- 2014-01-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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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에 한발 더 다가선 인문학
- ‘고려·조선시대 인물 중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꼽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지난달 6일 현대자동차 채용 시험에 나온 문제다.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인재를 찾고자 새로 도입한 것이 에세이 평가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최근 대기업 채용에는 인성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인문학(역사·철학·고전·문학)이 재조명된다는 것을
- 2014-01-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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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正論]안영희 중앙대 교수 "나무는 겨울에 잠을 자는가?"
- 2013, 계사년(癸巳年)의 1월 추위가 매섭다. 연일 영하 10℃를 밑도는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는 뱀의 해이다. 뱀은 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므로 기온이 낮은 겨울 동안 활동을 중단하고 동면을 해야만 한다. 뱀의 동면은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지역의 가혹한 겨울철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취하는 동물의 생리적인
- 2014-01-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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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正論] 안영희 중앙대 교수 "부활을 꿈꾸는 겨울나무"
-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바람도 매섭게 불어 더욱 추운 기운을 느끼게 한다. 불어오는 찬바람을 피해 목을 자라처럼 움츠리고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을 재촉했다. 고개를 숙이고 발밑을 쳐다보며 걸어가는 동안 길가에 수북이 쌓인 낙엽들이 눈에 들어온다. 크고 투박한 플라타너스의 갈색 낙엽, 붉은 단풍나무 잎, 노란 은행나무 잎이 길가에서 바람에 이리저리 나
- 2014-01-02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