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울산 큰애기’,
‘대머리 총각’ 등의 노래들로 국민가수의 삶을 살았던 김상희. 그녀는 1961년 고려대학교 법학과 학생 신분으로 가수 데뷔를 해 장안의 화제가 됐었다. 여성이 법학과 엘리트라는 점도 특별했지만, 그런 사람이 소위 ‘딴따라’ 가수를 한다는 게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과감한 선택은 성공
카톡은 국민의 생필품적 통신수단이 된 지 오래입니다. 얼마 전까지도 연말연시엔 수첩과 명함을 정리하곤 했는데, 지금은 카톡을 정리하는 게 큰일입니다. 불필요한 동영상이나 사진, 의미가 없어진 사람의 이름을 삭제하고 중요한 걸 따로 갈무리하다 보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런 작업을 하는 동안, 모든 사람이 느꼈을 법한 불편과 불쾌함을 덜기 위해 일정한
한강을 따라 지나다 보면 군데군데 자리 잡고 있는 섬들이 있다. 선유도, 여의도, 밤섬, 그리고 이젠 섬의 형태는 볼 수 없지만 뚝섬, 난지도... 그리고 ‘백로가 노닐던 징검돌’이라는 이름의 '노들섬'이 한강 위에 두둥실 자리 잡고 있다.
노들섬은 1950년대까지는 중지도(中之島)라고 불렸던 섬이다. 현재 행정 구역상 용산구의 눈부신 도심 속
젊은 시절, 중후함을 무기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배우 한지일(韓支壹·73). 그가 세월 풍파를 뚫고 나와 대중 앞에 섰다. 1세대 모델로서, 영화 중흥기 인기 배우로서 재도약을 꿈꾸는 파란만장했던 이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뭘 입을까 고민했는데 이 옷이 눈에 띄었어요. 있는지도 몰랐어요. 40년 만에 입어봐요. 잘 맞나요?”
오랜만에 꺼
춘천 시민들에게 봄을 맞는 춘천의 어디를 가보는 게 좋을까요? 라고 물어봤더니 많은 사람들이 카페 거리를 가보라고 권했다. 의외였다.
막상 방문해보니 춘천시 카페거리는 새 봄과 함께 가족끼리, 이웃끼리, 연인끼리 함께할 수 있는 춘천의 멋이 담긴 거리였다.
춘천시의 카페는 사전적 의미의 수준을 넘어서 다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
범죄도시에 이어 극한직업으로 영화계 핵으로 부상한 배우 진선규가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이하 우노얘)라는 작품으로 대학로에 복귀했다.
연극 ‘우노얘’는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펼쳐지는 가족, 사랑, 청춘에 관한 이야기로 우리 시대의 소통 부재와 단절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 삶에 있는 수많은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라 상영하는 극장이 적어서 미뤄두었던 숙제를 설 연휴 중에 대한극장을 찾아가 해결했다. '두 교황'. 영화가 소개되던 초기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다. 교황이 임기 중에 은퇴한 초유의 사건을 영화화한 것이라 필시 무슨 곡절이 있으리라 짐작했다. 무엇보다도 주연 배우가 연기의 신이라는 ‘안소니 홉킨스’ 아닌가.
영화는 처음부터
정유경(57)은 봄바람 같았다. 세월의 흔적이 슬쩍 묻은 눈매, 말랑말랑한 화법 그리고 인사를 건넨 이들에게 짓는 미소가 사랑스러웠다. 봄날의 따스한 온기가 전해졌다. 세월이 흐른 만큼 그녀도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젊은 시절의 꿈만큼은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시원시원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KBS ‘젊음의 행진’ 백댄서 팀이었던 짝궁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새해 아침, 한 중견 시인의 시집 제목에 마음이 출렁였다. “무슨 끝이 있나요”라는 물음이 메아리치듯 들려왔다. 일찍이 프랑스의 철학자 롤랑 바르트는 인간의 성찰 없는 사랑을 비판하며 “오늘날의 사랑 담론은 지극히 외로운 처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해관계’만 작동하는, 흔해빠진 결판의 스토리만 분
인간이 옷을 입고 타인들 앞에 섰을 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바로 ‘우아하다’이다. 우아함을 뜻하는 한자 아(雅)에는 자기 자신을 지속적으로 응시하는 노력을 통해 갖춘 품격의 의미가 들어 있다. 이런 의미에서 타인에게 시각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옷 입기는 품격의 나침반이다. 옷 연출을 통해 인생을 한 번에 바꿀 수는 없지만 매 순간, 스타일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