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홀에서 이투데이 초대 신춘음악회 '따뜻한 콘서트'가 있다는 연락을 SNS로 받았다. 곧바로 댓글이 달리고 여러 사람들이 신청했다. 그러나 신청을 해주는 것이 도와주는 것인지, 신청을 안해야 도와주는 것인지 헷갈렸다. 한정된 좌석일 경우 안 가는 게 도와주는 일이다. 사람이 많을수록 좋다면 다른 커뮤니티에도 소개해서 여러 사람이 가게 하는 것이 도와
스마트폰 알람소리를 듣고도 이불속에서 꼼지락 거리며 늑장을 부리고 있다. 깊은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다가 새벽잠이 들 때면 따끈따끈하게 데워진 방바닥에 접착제라도 발라놓은 것처럼 깊은 잠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러니 알람소리가 달가울 리가 없다. 그러나 통근버스를 놓치는 날이면 생으로 고생할 것을 생각하면 무턱대고 늑장을 부릴 수도 없으니 주섬주섬 이불을
운에 관한 이야기를 논하다 보니 정말 어떻게 하면 운 좋은 사람 대열에 들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성공적 삶을 살고 있는 분야별 대가, 아름다운 가정에서 근심 걱정 없이 사는 이들을 만나다 보면 공통점이 느껴진다.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임에도 이구동성 하는 말과 행동이 있다는 것. 일본의 정신경영 대가 니시다 후미오의 저서 과 , 미국의 에리카 J. 초
겨울도 어느새 그 정점을 찍고 하나, 둘 봄을 헤아리는 마음이 가슴속을 살며시 물들여갈 무렵인 2월 중순에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코스로 산행을 나섰다.
사실은 주6일 근무하느라 주말쯤이며 심신이 피로함에 젖어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저 시간에 쫒기지 않고 하루를 늘어지게 쉬고 싶다는 생각을 감출 수는 없었지만, 동해안 최북단 ‘해파랑길
이번 겨울에는 감기 때문에 약간 고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감기 한번 안 걸린 강체질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무리한 탓이다. 밤을 꼬박 새며 당구치고 술을 마시고 나니 몸에 무리가 온 모양이다. 그것도 작년에 3번이나 그랬다. 필자보다 너댓 살 또는 띠동갑들하고 같이 어울리자니 그런 무리가 따랐던 것 같다. 술도 많이 마시면 몸이 힘들어 한다. 당구도 승부
오랜만에 대학 동창을 만났다. 충무로에서 만난 친구는 예전에 비해 살이 조금 찌고, 얼굴에 잔주름이 늘어난 것 외에는 걸음걸이도 말투도 달라진 것이 별로 없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더치페이를 하던 대학 시절과는 달리 자기가 먼저 달려가서 계산을 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커피 전문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뭐 마실래?”
“으~~음. 오늘은
승승장구, 탄탄대로 인생을 사는 이들이 있다. ‘천운을 타고났나?’, ‘사주팔자가 좋은가?’라며 그들의 성공을 진단해보기도 하지만, 뭐든 타고난 운만 가지고 되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만의 비법으로 성공운을 거머쥘 수 있었던 이들의 유형을 살펴봤다.
◇ 운명개척형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유통회사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손 마사요시) 대표는 젊은 시절 자
김포시에 사는 오영자(52·가명)씨는 요즘 불만이 많다. 당뇨병 치료 중이어서 아침저녁으로 약을 챙겨먹는 것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얼마 전 의사가 인슐린 주사로 치료 방법을 바꿔보자고 했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복부에 직접 주사를 놓아야 하다니… 인슐린 주사는 치유가 어렵다는 증거라는 주변의 이야기도 자신을 짓누른다. 그녀의 고민은 당연한 것일까
설악산은 사계절 만년설이 있는 산도 아닌데 이름은 ‘설악(雪岳)’이다. 국내에 산은 많아도 이렇게 ‘설자(雪字)’가 붙은 산은 유일하다. 대청(大靑), 공룡능선(恐龍稜線), 용아장성(龍牙長城), 천불동(千佛洞 ) 등 멋진 이름들이 있다. 누가 언제 이토록 멋진 이름들을 붙였을까. 그저 감탄할 뿐이다.
설악산 능선 중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공룡능선으로 향
뉴욕이나 도쿄 등 선진국 대도시에 가면 말 그대로 없는 게 없다.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술은 물론 오페라와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문화를 쉽게 경험할 수 있다. 물론 적지 않은 돈이 필요하겠지만 각 나라 방문 비용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싼 값으로 먼 나라의 문화를 맛보고 즐길 수 있다. 이때 제시할 수 있는 단어가 ‘문화력(文化力·Cultu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