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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 선물
-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동생네가 김치를 갖다 준다. 고마운 일이다. 덕분에 김치를 사 먹을 일은 없다. 김치는 있어도 별로 먹을 일이 없고, 없으면 아쉬운 것이 김치이다. 그대로도 먹지만 가끔 해먹는 김치찌개 용도로 유용하다. 가름에 볶다가 물만 부으면 되기 때문에 조리가 간단하다. 해마다 선물로 들어 와 쌓여 있는 참치 통조림도 그때 같이 넣어 소진 시
- 2016-12-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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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소 나를 돌보기 PART6] 마음공부, 스스로에게 자격증을 주는 마음 다스리기
- 현재 시니어들은 국가와 가정을 위해 몸을 혹사하고, 마음 돌볼 시간조차 없이 열심히 살아온 세대다. 그래서 현재 자신의 몸과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지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식을 제대로 갖고 있지 못하다. 이제 내가 누구인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
- 2016-12-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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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가 만난 사람] 세상 앞에서 당당한 마임이스트 유진규
- 바깥 공기를 마시고 싶었다. 천장이 높고 어두운 극장 안은 어린 배우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무겁고 답답했다. 찾아다닌 끝에 밖으로 통하는 문 앞에 섰다. 문고리를 돌려 문을 여니 주황빛 석양이 스며들다 온몸을 감싼다. 문밖에는 까치머리에 안경을 쓴 사내가 태양과 마주하고 앉아 있다. 그는 미래의 마임이스트 유진규(柳鎭奎·64)다. 내면의 대화와 몸짓 언어를
- 2016-12-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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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돌보기 이렇게 했다] ④ 나를 돌볼 사람은 나밖에 없다
- IMF 금융위기의 여파로 졸지에 실업자가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가 이혼 얘기를 꺼냈다. 20년 직장생활에서 밀려난 것 하나만으로도 충격이 큰데 너무하다 싶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벗는 김에 다 벗어버리자 생각했다. 아내의 이혼 요구에 응했다. 그리고 완전히 혼자가 됐다. 아내가 이혼 때 들이민 재산 분할 제안서를 보니 나는 빈손이었다. 단칸 전세
- 2016-12-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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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세 권을 동시에 출간하다
- 올해 새로 책을 세권 냈다. 댄스스포츠 관련 책이다. 필자가 강의하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댄스스포츠’ 시리즈이다. 댄스스포츠는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댄스스포츠는 몸으로 보여주는 부문 말고도 할 얘기가 많다. 댄스가 무용이라는 예술 장르인데다 댄스스포츠는 생활
- 2016-11-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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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맞은 첫눈
- 불현듯 헤이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5년 전 여럿이 어울려 스치듯 지나쳤는데 그때는 아직 건물들이 제대로 들어차지 않았을 때라서 별 감흥이 없었다. 그간 다녀온 사람들 얘기를 여러 번 듣게 되어 다시 한 번 더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움츠리고 있었던 모양이다. 합정역 1번 출구에서 2200번 버스가 파주까지 가는데 헤이리를 경유한다. 편도 2,500
- 2016-11-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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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직업] 귀산촌인 인터뷰 “실패 사례도 벤치마킹하세요”
- 파주시 법원읍 금곡리에 자리 잡은 쇠꼴마을. 소 먹이를 주던 곳이라는 뜻을 가진 쇠꼴마을은 김교화씨가 수년간 공을 들인 복합체험농장. 원래 목재사업을 크게 하던 김씨는 사업을 큰아들에게 물려주고, 둘째 아들과 고향에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 “고향인 이곳에 조금씩 땅을 마련한 지는 꽤 오래됐어요. 몸이 불편한 여동생을 위해 1979년에 땅을 사서 소를 몇
- 2016-11-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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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철훈의 사진 이야기] 안개 속에서
- 지난 6월호에서 손주의 잉태 소식을 ‘생명은 기계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이제 그 아기를 만나보고 몽골로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세상에 태어난 아기를 만나러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따로 따로 버스를 타고 비행기를 갈아타며 다시 빨리 달린다는 열차와 자동차로 이름도 생소한 독일 에어랑엔(Erlangen)의 헤르초게나우라흐(Herzogenaurac
- 2016-11-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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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소 나를 돌보기 PART1] 자기다운 삶은 '비교급'이 아닌 '절대급'으로 사는 것
-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욘사마 열풍’이 한창이던 시절, 시청 앞 광장과 남대문시장 그리고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걷다 보면 배낭을 메고 지하철 지도를 손에 든 채 어설픈 한국어로 길을 묻는 중년의 일본 여성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아이돌에 열광하는 10대도 아니고 40대를 훌쩍 넘은 중년 여성들이 왜 욘사마를 찾아 한국까지 왔을까 무척
- 2016-11-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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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누군가 우리를 조종하고 있다면
- 한동안 뜸했는데 오늘 또 마주칠 게 뭐람. 그는 잡상인들의 목청을 흉내 내어 소리친다. “예수를 믿으면 천당에 가고 믿지 않으면 지옥 불에 떨어집니다.”라고. 일순 지하철 객실 안에 불편한 기운이 감돈다. 크리스천인 나도 애써 창밖을 보며 민망한 시간을 견딘다. 도대체 저 사람은 자신의 외침이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일까? 하긴 믿지 않는
- 2016-11-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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