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떠나는 것이다. 자기에서, 익숙함에서, 나의 성(城)에서. 이것이 여행의 첫 번째 의미다. 이런 떠남의 관성을 가지고 있는 여행은 나에게 세상의 숨결을 들려준다. 그래서 여행은 내 삶의 보물지도다.
여행에서 가끔 마주치는 어둡고 그늘진 자리는 그대로인 채로 그 자리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을 때 아름다운 곳이 된다. 우리는 우리의 그늘과 친밀해져야 자아에 더 익숙해지고, 더 강해진다. 우리 근대사에서 수탈의 아픈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도시 목포가 그렇다.
목포는 고즈넉하면서도 생의 치열함과 남도의 향기가 섞이지 않고 각각 공존하는 건강한 샐러드 같은 도시다.
유달산에서 본 굽이진 영산강에서는 망국의 한을 가슴에 묻은 채 바람에 펄럭이는 돛과 노 젖는 소리에 장단 맞춰 사공이 부르는 뱃노래 ‘목포의 눈물’이 들려온다. 구슬픈 가락의 리듬이 애잔하고 참 서럽다.
유달산 주변으로 역사의 어둠이 남아있는 곳들이 있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
목포 최초의 서구적 근대 건축물로 1900년 일본 영사관으로 지어져 광복 이후 관공서, 도서관, 문화관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현재는 전시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영산로 29번길 6
◇ 목포근대역사관 2관
1920년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으로 문을 연 착취의 최첨병 역할을 하던 곳이다. 현재는 일제 강점기 사회상을 보여주는 전시장이다. 이곳은 바다를 매립한 지역으로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의 주 거주지였다. 주변에 아직 일본식 가옥 형태의 주택들이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목포시 번화로 18
◇방공호 대피 시설
목포근대역사관 1관 뒤편에 있는 당시 미군의 공습을 대비해 만들어 놓은 방공호. 동굴 안에는 당시 징용으로 공사에 동원되어 수탈당하는 모습을 인형으로 전시해 놓았다. 지난 시절 아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주는 생채기다.
해지는 풍경을 좋아한 어린왕자는 슬플 때마다 해지는 광경을 보기 위해 하루에 마흔네 번이나 해지는 구경을 갔다. 유달산 주변에서 느꼈던 아픔이 하찮게 여겨질 정도의 주황빛 노을이 목포에도 있다. 바다와 섬이 만나는 선에 떨어지는 태양은 아픔을 더 큰 슬픔으로 치유해주는 명의다.
바다가 보이는 해변공원은 목포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행복 바이러스의 진원지다. 평화 광장에는 포토존 ‘LOVE GATE’가 앙증맞은 모습으로 사랑하는 연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앞 잔잔한 바다 위 워터 스크린에서는 겨울철 과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곤 매일 세계 최대의 부유식 바다 분수와 음악, 레이저 빛이 어우러진 초대형 해상 음악 분수쇼가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276대의 분사용 노즐과 96대의 분사용 펌프가 작동하여 70M 높이까지 분수를 쏘아 올린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함께하는 사연소개, 프로포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행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해안을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걷다 보면 ‘천연기념물 500호’인 갓바위를 만날 수 있다. ‘두 사람이 갓을 쓰고 서 있는 모습’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에는 배를 타고 나가야만 볼 수 있었는데, 걸어가서도 볼 수 있도록 보행교를 바다 위에 설치해 놓았다.
일반적으로 도시는 세 가지 종류의 각기 다른 결을 가진 공간이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생의 공간, 지나온 시간을 증언해주는 치유의 공간,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창조의 공간이다. 목포의 미래를 위한 공간은 해안 길을 따라 조성돼있다.
◇ 국립 해양유물 전시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바다 속 수중문화유산을 발굴하여 전시한 곳이다. 해양문화체험 등 종합적인 해양문화전시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무료관람이며,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다.
제1전시실: 서해와 남해에서 발굴된 유물이 전시되어 고려시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제2전시실: 중국 무역선(신안선)과 동아시아 해상교역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제3전시실: 어촌 민속을 중심으로 전시
제4전시실: 한국의 전통 배를 주제로 한 배 전시
◇ 목포자연사 박물관
7개 전시실을 갖춘 지구의 자연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전시관 앞 공원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 각 계절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다. 여기의 입장권으로 옆에 있는 문예역사관, 생활도자관 전체의 관람이 가능하다.
아이들과 동행하는 여행이라면 이곳 문화의 거리에서 하루를 보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추천 맛 집
해빔
해변공원 길 건너편에 해초비빔밥이 있다. 이곳에서 멍게해초 비빔밥, 낚지해초비빔밥 등 각종 해초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맛의 깔끔함과 해초의 싱싱함이 그만인 곳이다. 목표시 미항로 83
돌집 식당
누구나 한번쯤은 남도식당의 푸짐한 반찬과 인심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보았을 것이다. 근래에는 남도 식당들의 음식도 바닷가 특유의 짠맛이 많이 순화되어 누구의 입맛에나 잘 맞는 편이다. 건어물거리와 종합수산시장 근처에 있는 목포식 백반집이다. 남도식당의 문화와 음식이 가진 장점을 경험할 수 있다. 목포시 복만동 2-38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 운세 자료를 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가을 초목이 서리를 만난 격이니 만사를 조심하라. 도모하고 자 하는 일이 있다면 시기를 잘못 선택하여 운기가 불량해지니 잘 살펴봄이 길할 것이다.
•84년생 : 억울한 일이 생기나 올바른 마음이 통하게 한다.
•72년생 : 귀인이 도운다 도울 거리를 잘 제공하라.
•60년생 : 서방이 불길하니 서쪽에서 오는 사람을 믿지마라.
•48년생 : 감언이설은 조심하고 충고하는 말에 소득이 따른다.
◈ 소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메마른 가지에 한줄기 소나기라 갈증은 풀리나 충분치 못하다. 어려운 일이 있다면 다소 해갈은 될 것이나 해결을 보기는 어렵다. 좋은 시기가 올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림이 길하다.
•85년생 : 생각지도 않던 이성운이 오나 오기 발동하면 없어진다.
•73년생 : 팔도에서 다 모여도 마음이 드는 것이없다.
•61년생 : 새로운 일은 청사진만 요한하다.투자는 조금 해보자.
•49년생 : 한 건은 잘되고 나머지는 힘든다.
◈ 호랑이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상)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사람들이 합심하여 일은 성사되나 여흥을 조심하라. 오늘의 일진은 희로애락이 번갈아 일어나니 이는 방심한 가운데 발해진는 것이다. 망동하지 말고 자중함이 길하다.
•86년생 : 생각하던 것이 내게 닦아오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74년생 : 나의 말이 통하지 않고 억울한일이 발생하나 친구가 돕는다.
•62년생 : 장하도다 노력의 대가가 이제야 나타나는구나.
•50년생 : 매사 순탄하나 가짜가 진짜 행세하니 도둑을 조심하라.
◈ 토끼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점점 열리나 친구를 조심하고 도적을 조심하라. 인간 구설과 손재가 발하니 좋은 운기가 감할까 두렵다. 매사에 신중할 것이니 소지품을 잘 지키기 바란다.
•87년생 : 남을 돌보는 노력을 게을리 하자마라 돌보는 중에 이득이 있다.
•75년생 : 고였든 물이 길을 만나 바다로 가니일이 술술 풀린다.
•63년생 : 일시적인 도움은 있으나 영원하지가않다. 하루는 잘 넘긴다.
•51년생 : 눈속의 송백이 그 절개를 변치 아니한다.
◈ 용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천신이 나를 도우니 기쁜 일이 많도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귀인의 도움도 있고 운기가 화통하여 만사가 여의해진다. 그러나, 경거망동은 금물이니 좋은 운기에 겸손함이 필요하다.
•76년생 : 재운이 좋으니 기회를 놓치지마라.
•64년생 : 우연히 재물을 얻어 하루아침에 부자되는 운이다.
•52년생 : 원기가 서로 생하니 백사가 유통하도다.
•40년생 : 겁살이 침노하니 도둑을 조심하라.도둑은 안에서 발생한다.
◈ 뱀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선악을 잘 가려 사람을 두면 만사가 형통하리라. 귀인과 악인이 주위에 있으니 어찌 구분하기 쉬울 것인가 하지만, 좋은 말은 독이 되고 듣기 싫은 말은 약이 됨을 명심하고 하길 바란다.
•77년생 : 재운은 오는데 싸움으로 체면이 상한다.
•65년생 : 명예에 뜻을두니 금전에 손해가 많다.
•53년생 : 가믐에 비를 만나니 잊고 있든 것이 재물이된다.
•41년생 : 백사에 흠이 없으나 화재를 조심하라
◈ 말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하, 건강운 : 상)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곳곳에 영광이고 가는 곳마다 환영이다. 오늘의 일진은 뜰 안에 만 가지 꽃들이 봄을 만나 개화한 모습과도 같으니 모든 일이 여의해지고 기분마저 화평하다.
•78년생 : 새로운 일거리가 나선다. 잘 고르면 평생 일이다.
•66년생 : 운수가 대통하니 재수가 여의 하도다.
•54년생 : 한 집안이 평안하니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진다.
•42년생 : 운이 서방에 있으니 범이 날개가 나도다.
◈ 양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집안에 모두 한마음이니 꾀하는 일을 이룬다. 가화만사성이라 가정이 화평하면 모든 이루고자 하는 일들이 잘 이루어짐과도 같으니 가족 간의 화목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79년생 : 혼미한 중에 후배가 도우니 나도 도움을 주라.
•67년생 : 경쟁자가 도리어 나를 도우니 마음을 바로 씀이다.
•55년생 : 처마밑에 신발도 신어야 내것이지 무엇이든 잘 보존하라.
•43년생 : 그 동안 모르게 한일이 명예을 높이는 일이된다.
◈ 원숭이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좋은 것이 변하여 흉하게 되니 망령되이 움직이지 마라. 길함에 액이 낄 우를 범할 수 있으니 가벼이 행하지 말라.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침착히 처리할 것이니 꿩이 변하여 닭이 안 되도록 주의하라.
•80년생 : 애정행로에 방해가 많으나 힘으로 밀어붙이니 성사된다.
•68년생 : 뜻밖의 재물을 얻을수니 기회를 잃지마라.
•56년생 : 손재수로 기분이 망가지나 잃은만큼 들어온다.
•44년생 : 안들어 옴을 원망마라 나중에 다 들어온다.
◈ 닭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마음을 맑게 하고 욕심을 작게 하면 자연히 몸이 편하도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과욕으로 인해 일을 그르칠 수 있으니 지나친 욕심은 버리길 바란다. 자신을 다스리는 힘이 필요하다.
•81년생 : 내가 남을 속이면 남도 나를 속이는 일이 많다.
•69년생 : 몸이 재운에 태워지니 동산이 환하도다.
•57년생 : 나르는 용이 하늘에 있으니 이롭게 대인을 만난다.
•45년생 : 반드시 재물을 얻는다 아니면 집안에 좋은 일이라도 생긴다.
◈ 개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시운이 길함을 만났으나 마음이 바르고서 얻어진다. 이치에 맞지 않은 일이나 과욕으로 인해 길함을 잃을 우가 있으니 오늘의 일진은 망동하지 말고 은인자중함이 필요하다.
•82년생 : 우연히 재물을 얻을 운이다.
•70년생 : 걱정하지말고 꾸준히 노력하면 다시 일어선다.
•58년생 : 자존심을 버리면 길성이 보인다.
•46년생 : 투기심을 버리고 조용히 지내면 손재는 면한다.
◈ 돼지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어린나무를 심으니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이룬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처음은 미약하나 후에는 많은 결실을 보게 됨을 의미한다. 노력하지 않은 가운데서는 기대하기 어려우니 열심히 매진하라.
•83년생 : 나쁜 생각을 많이하면 나쁜일이 많이 일어난다.
•71년생 : 동방에 길함이 있고 서방은 불길하다.
•59년생 : 비가 순조롭고 바람이 알맞게 불어주니 재수가 대통이라.
•47년생 : 몸가짐을 겸손히하니 여기저기서 나를 부른다.
땅끝마을은 그 이름만으로도 아득하게 먼 느낌이다. 그래서 한 번 다녀오고 나면 언제쯤에나 또다시 가보나 늘 그래 왔던 곳이었다. 아주 오래전 무덥던 여름날 어린 아들 손에 유홍준 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한 권 들려서 삐질삐질 땀 흘리며 남도 땅을 누비며 다녔던 날들이 있었다. 그때의 감흥을 다시 얻기는 어렵겠지만 땅끝마을 해남은 언제나 기대를 품게 하는 곳이다.
이 땅의 끄트머리 해남엔 바다를 내다보며 세상을 품은 듯이 장엄하게 우뚝 선 달마산(達摩山)이 있다. 그 장대한 산세에 천년고찰 미황사(美黃寺)를 있게 했다. 신라 경덕왕 8년에 인도에서 경전과 불상을 싣고 온 돌배가 닿은 곳이 이곳 갈두항이다. 이때 경전과 불상을 싣고 앞서가던 소가 누운 곳에 절집 미황사를 창건했다는 설화가 있다.
절 입구부터 위로 올려다보면서 한참을 걸어서 닿은 미황사는 산에 스며있는 절이라는 인상을 준다. 산이 감싸 안은 안온함이 느껴진다. 산을 다듬어서 평지에 지어진 모습이 아니다. 높낮이가 다른 산에 그대로 맞추어 각각 앉혀졌다. 건물마다 비탈길이나 계단으로 오르내려야 하는 높낮이가 있다. 그래서 아래서 올려다보는 절의 처마나 기둥,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며 소리 내는 풍경소리가 남다르다.
비탈진 길을 따라 달마선원 뜰에 올라서 비로소 적요한 세상을 내려다보는 시간, 눈앞에 바다를 펼쳐 놓았고 남도의 들녘에 바람을 담아두었다. 그리고 저 멀리 매일 달라지는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월당 김시습은 일출은 낙산사, 일몰은 해남 미황사를 꼽았다고 한다.
이번 여행길에는 늘 하고 싶었던 템플스테이 일정이 있다. 비록 하루 머무는 짧은 프로그램이지만 깊은 산사에서 보냈던 그 시간은 깊은 힐링이었다. 방 배정과 함께 사찰 안내와 예절, 예불, 저녁 공양 후 참여했던 남도 문화체험은 해남 여행을 실감시킨다. 구수한 남도 소리를 바로 눈앞에서 들으며 함께 추임새도 넣어보는 시간, 비로소 우리 문화에 다가가 보았던 산사의 밤이었다. 이 모든 것들을 수행하면서 내 머릿속이 정돈되고 살짝 기분 좋은 긴장감에 뿌듯하다.
꾸밈없이 정갈한 텅 빈 방에서 지낸 하룻밤. 새벽녘 정적을 울리는 목탁 소리에 잠을 깼다. 문을 여니 어둠이 가득한 절 마당으로 가만히 오가는 발자국 소리들이 들린다. 조용히 일어나 내다본 산속의 사찰도 세수한 듯 신선하고 상쾌하다.
아침 공양 후 달마 선원의 찻방에서 금강 스님과 함께한 다도 시간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안경 너머로 느껴지는 스님의 눈빛이 엄격한 듯 따뜻하다. 스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차를 두 손에 감싼다. “스님, 은은한 향이....이게 무슨 차인가요?”빙그레 웃으시며 스님이 말씀하신다. “차 이름은‘미황사 차’입니다.”이 무슨 바보 같은 물음이었는지.‘미황사 차’를 마시며 우리가 함께해야 하는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들려주신다.
“매일매일 살아있는 숲을 순례하는 마음으로 대했으면 좋겠습니다. 산길을 걸은 후 기운이 충만해지길 바라요. 그리고 이 길이 천 년이 지나도 반가운 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자연을 그대로 두는 길을 만들었습니다.”
중장비나 기계가 아닌 호미와 삽, 괭이와 지게를 이용한 순수 인력으로 있는 그대로의 길을 내었다. 해마다 쌓이는 낙엽이 스며들고 그 길을 걷는 발아래 편안함이 있도록 자연 속의 흙과 돌을 그대로 고집했다. 길 가다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걷는 도중에 큼직한 돌들이 쏟아져 내린듯한 너덜길을 몇 번쯤 만난다.
미황사를 둘러싼 뒤편의 달마산에 달마고도(達磨古道) 길이 차분히 열려 있다. 총 17.74km의 4개 코스다. 그중에 한 코스를 걷기로 했다.
달마 고도는 각 4코스가 있다. 총 17.74km / 약 6시간 30분 거리. 제1코스 2.7km 미황사~큰 바람재, / 제2코스 4.37km 큰 바람재~노지랑골,/ 제3코스 5.63km 노지랑 골~몰고리재, / 제4코스 5.03km 몰고리재~인길~미황사
땅끝마을에 명품 둘레길 달마고도(達磨古道). 그 길을 세 시간여 걸었다. 땅끝에서 산길을 걷고 돌길을 걸으며 속세의 고단함도 함께 한다. 태고의 매력 속에서 자연의 기운을 듬뿍 받는다. 힐링 트래킹이다. 걸으며 사색과 명상을 하며 미약하게나마 성찰의 시간이 된다면 더 바랄 게 무엇일지.
달마산의 숲에 난 조붓한 길은 적당히 걷기 좋았고 숲을 이룬 나무 사이로 햇살이 눈 부시다. 이렇게 걷는 행복을 만끽한다. 심신이 정돈되는 느낌이다. 평소에 운동하지 않는 편이다 보니 때로 숨차서 헉헉거리면서도 그리 어렵지 않다. 걸을수록 그 길을 걸어나갈 힘이 생겨난다. 언제라도 찾아와 걸어보고 싶은 길이 또 하나 생겼다.
생각만으로 막연히 멀다 했다. 이젠 언제라도 한반도 끄트머리 땅끝마을 해남으로 훌쩍 떠나볼 만하다. 그곳엔 붉은 동백이 피고 지고 있었고 애끓는 남도 창이 고단한 마음을 달래준다. 푸근한 인심과 맛있는 밥상엔 인정이 넘치던 곳, 지금 거기엔 싱그럽게 일렁이던 청보리가 누렇게 패고 있겠다.
*해남 미황사 가는 길 - 자동차로 약 6시간 정도 // *대중교통: 강남고속버스터미널(호남선)출발-해남터미널-미황사행 버스 // * 미황사. 달마고도(達磨古道)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해남군은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나 홀로 여행자를 위한 한적하고 안전한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미황사 일주문 앞에서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 출발한다.)
△ 주변에 더 가 볼 곳 & 맛집
*해남 청보리밭 - 두 눈이 시원하다. 황산 연호 보리밭은 바라만 보아도 싱그럽다. 구릉의 높낮이를 그대로 살린 완만한 지형이 자연스럽다. 고두심 주연의 영화 '엄마'의 한 장면이 이 청보리밭에서 연출되어 화제가 된 곳이기도 하다. 지금쯤 보리가 패어 누런 황금 물결이겠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 연호리 482-2
*해남 공룡박물관 - 세계 최초로 익룡, 공룡, 새 발자국이 동일 지층에서 발견된 지역이 바로 해남이다. 그 앞으로 펼쳐진 바다처럼 넓은 호수를 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은 마냥 평화롭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 공룡박물관 길 234
*대흥사- 우리 국토의 최남단에 있는 두륜산(頭崙山)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한 대흥사(大興寺)는 땅끝마을 해남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특히 천불전 남쪽의 동국 선원은 1978년 문재인 대통령이 머물며 사법 시험공부를 했다고 해서 유명해진 곳이다. 소박한 방에서 누군가의 큰 꿈을 이루어가던 시간이 거기 있었다.
입구에 있는 100년 전통의 한옥 구조인 '유선관 여관'과 그 뜰의 누렁이가 유명하다. 이제 그 누렁이는 간데없고 근래엔 TV 예능 알쓸신잡의 잡학박사들이 이곳에서 토론을 하던 장면을 떠올릴 수 있다.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376
*녹우당(綠雨堂)- 고산 윤선도의 산중신곡의 무대 비자림 숲. 500년 된 은행나무가 입구에서 든든히 지키고 있다. 바람이 불 때 정말 녹우(綠雨) 소리가 날까 귀 기울여 보라.
*땅끝마을- 한반도 육지의 남쪽 끝 43.5km 지점에 있는‘땅끝마을’. 마을 입구에 땅끝 표지석이 서 있다. 156m 갈두산 정상에 전망대가 있다.(모노레일 이용 가능)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보리향기 - 음식점도 자그마하고 가족 느낌의 보리밥 정식. 고소하고 찰진 차조밥과 '자줏빛의 작은 새우'라는 뜻의 '자하젓'이 맛깔스럽다. 막걸리 한 잔이 잘 어울리는 남도의 밥상.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158-1 보리향기
*원조장수통닭 - 닭 한 마리로 다양하게 먹는 닭 코스 요리가 있다. 해남군 해남읍 고산로 295
*미황사(美黃寺)에서 하룻밤 템플스테이 하면서 먹은 특별했던 ‘공양’. 단 한 가지도 나무랄 것 없이 모두 맛있다. 채식의 사찰요리여서 먹은 후 속도 편하다. 그리고 미황사 금강스님이 만들어주신 '미황사 차 한 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으뜸의 맛 기억이다.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 운세 자료를 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위태로운 기운이나 하늘이 외면하지 않는 운세이니 위기를 면하리라. 다소 어려움에 국면 하였다 해도 노력하는 가운데 길함이 유하니 지혜를 발휘하여 난제를 해쳐나감이 좋은 괘다.
•84년생 : 친구가 위기를 넘겨주는 지혜를 만드니 친구를 곁에 두라.
•72년생 : 조용한 달밤에 잔에 가득한 술을 희롱하는 격이라 얻음이 크리라.
•60년생 : 가슴을 졸이고 힘들게 하던 일이 서방 귀인의 출현으로 위기를 넘긴다.
•48년생 : 구설 시비만 잘 피하면 늦게라도 힘든 일이 풀리는 기운이로다.
◈ 소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교훈을 거울삼아 오늘의 일진은 맑은 정신만 가지면 어떠한 어려운 일도 열어나가는 힘이 될 것이다. 다소 불리하더라도 제갈공명의 지혜를 발휘함이 길한 일진이다.
•85년생 : 상 받을 일이나 칭찬 듣는 일이 있어 즐겁고 재수도 길하리라.
•73년생 : 이동 변동 수라 이사는 좋으나 직장 건은 불길하니 변동하지 마라.
•61년생 : 일신에 영화가 없으면 큰 재물이 생기는 기운이니 준비하라.
•49년생 : 새로운 일로 힘든 운세를 밟아가나 오후부터는 좋아지리라.
◈ 호랑이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어둠에서 불을 만난 격이라 어려움에서 풀려나오고 재운도 열린다. 그동안 쌓아 놓았던 실력과 공덕이 이제야 빛을 발할 것이니 운기가 좋을수록 경거망동하지 말고 운 맞이를 잘하라.
•86년생 : 낙마수가 엿보이니 넘어져 다침을 조심하면 재수는 대길하리라.
•74년생 : 새로운 계획이 초장부터 막힘이오나 기운은 상승하니 더 노력하라.
•62년생 : 금전 문제는 돌다리도 두들기는 지혜가 필요한 날이로다.
•50년생 : 토지 문제로 고통받던 일이 해결 기미를 보이니 잘 열어보면 좋으리라.
◈ 토끼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지 말라. 노력 없이는 되는 게 없는 것이라 크고 작은 일에 정성을 다하라. 오늘의 일진은 노력하는 가운데 얻음도 클 것이니 안일한 생각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지어다.
•87년생 : 매일 하던 것 외에 외출을 삼가라. 얻는 것이 하나도 없으리라.
•75년생 : 중요한 물건을 잃은 기운이라 정신을 다른 곳에 팔지 말 것이로다.
•63년생 : 마음만 잘 먹으면 재운이 상승하니 들어오는 것이 많으리라.
•51년생 : 밝은 기운이 내려오니 미루어오던 일들을 처리하는 것이 좋으리라.
◈ 용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과묵한 가운데 길함이 있을 것이니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도록 하라. 소리 없는 조용한 시작이 많은 것을 열어 가는 길이 되리라. 운기가 좋을수록 은인자중함이 길할 괘다.
•76년생 : 어두운 곳에 밝음을 주는 마음을 가지면 즐거운 하루가 되리라.
•64년생 : 서쪽에서 나타나는 사람을 조심하라. 구설 시비를 가져온다.
•52년생 : 재운이 상승하니 좋으나 투자는 안정 후에 생각함이 좋으리라.
•40년생 : 오래된 문서에 매매 기운이 오나 그대로 지킴이 좋으리라.
◈ 뱀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자금유통이 잘되어 도모하는 일에 걸림이 없을 것이나 타인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재운은 열려오나 금전 문제가 불씨가 되어 사람을 힘들게 하리라. 타인을 둘러보는 자비를 가짐이 길한 일진이다.
•77년생 : 금전 면에 욕심이 발동하면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 조심하라.
•65년생 : 자금 융통은 잘되나 하려던 일에 막힘이 있어 마음 고생이 심하리라.
•53년생 : 서쪽에서 귀인이 나타나니 계약 건은 해결기미를 보이리라.
•41년생 : 체통이 무너지는 수라 모든 자리에서 말조심을 하여야 하리라.
◈ 말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지 못하면 어려운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니라. 세상을 삐뚤게만 보면 모든 것이 삐뚤어지니 맑은 해안을 가지고 세상을 살핌이 길한 일진이다. 모든 것이 내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어찌, 모든 것이 먼저 그르다 하겠는가.
•78년생 : 잘 받아들이면 많은 것을 얻을 것이나 불평하면 모든 것이 어려우리라.
•66년생 : 모든 사람의 인정을 받는 기운이나 과신하면 좋은 기운을 망치리라.
•54년생 : 손재수가 문을 두드리니 돈주머니를 잘 간수함이 좋을 것이리라.
•42년생 : 지출 문제에 조금만 신경 쓰면 금전 운은 아주 좋은 날이 되리라.
◈ 양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처음에는 서글프고 힘들 것 같으나 해보면 할만하고 도움도 받으리라.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도 역시 싫어하니 남에게 미루지 말 것이니 스스로 행하는 가운데 길함이 있을 것이다.
•79년생 : 자세히 관찰해보면 안 되는 일 없을 것이니 미리 겁먹지 말도록 하라.
•67년생 : 아래위를 잘 조율하면 어려운 일이 없고 재수도 열릴 것이로다.
•55년생 : 사면초가로 막히던 일이 풀릴 기미가 보이니 힘을 가중해 보라.
•43년생 : 기초가 흔들리는 격이라 모든 일을 면밀히 조사함이 좋으리라.
◈ 원숭이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인간 구설로 인해 일신이 곤고해지니 미리 알고 대처함이 길하게 작용할 것이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질투 경쟁으로 모든 일이 막힘을 보이니 대인관계에 전력을 다하라. 미운 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을 거울삼으라.
•80년생 : 과대망상을 삼감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니 안정하라.
•68년생 : 큰 일이 눈앞에 다가오니 잘 처리하면 큰 소득이 있으리라.
•56년생 : 신경성은 모든 기관을 나쁘게 하는 것이니 과한 과민성을 피함이 좋다.
•44년생 : 힘 안 들이고 되는 게 없는 법이라 작은 것도 공을 들이면 좋으리라.
◈ 닭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순풍에 돛단 듯 모든 일이 잘 풀려나가나 아는 길도 물어가고, 돌다리도 두드리라는 속담을 거울삼으라. 모든 일에는 경쟁과 질투의 눈이 있으니 어찌 길함만을 얻으리요. 실타래 풀리듯 술술 풀려가나 걸림돌은 항상 도사리니 조심해야 한다.
•81년생 : 막히던 금전 문제도 해결되고 애정 문제도 맺어지는 기운이다.
•69년생 : 힘든 일로 동분서주하나 남쪽에서 귀인이 나타날 수라 잘 찾아 보라.
•57년생 : 기발한 발상이 오늘의 어려움에서 탈피하는 원동력이 되리라.
•45년생 : 역 마에 발동이 걸리니 움직일 일은 생기나 원 행은 곤란을 초래한다.
◈ 개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눈 속에서 자라는 생물이 있는 것이라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이 보인다. 추운 한파가 지나가면 새봄이 돌아오듯 웅크렸던 새싹들이 새봄을 알리리라. 고통 속에 피는 꽃이 더욱 아름답듯 인내하는 가운데 길함이 더욱 빛날 것이다.
•82년생 : 무슨 일이든지 오늘은 양보하는 것이 재수를 열어 가는 길이 되리라.
•70년생 : 투자에 길운이 비치나 여유가 없는 것이라면 어려움에 처하리라.
•58년생 : 밖으로 내보일 때가 아니니 잘 덮어두고 키워야 성공하리라.
•46년생 : 새로운 일에 사기성이 깃 들었음이라 전후 사정을 잘 살펴야 한다.
◈ 돼지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동분서주할 괘이니 피어오르는 기운이 무엇인지 갈피를 못 잡으니 길흉을 어찌하랴. 들어오는 운이 길함인지 흉함인지 스스로 알지 못하니 이럴수록 정신을 가다듬고 역학인에게 상담해 보면 어떨는지.
•83년생 : 참신한 아이디어로 많은 것을 얻을 상이라 머리를 잘 쓰면 좋으리라.
•71년생 : 친구 동료가 힘이 되어 일을 풀어나가는 상이라 좋은 운세가 열리리라.
•59년생 : 지나간 일을 가지고 상심만 한다면 뒷일이 걱정이로다.
•47년생 : 허망함을 털지 못하면 다시 어려움을 만날 것이니 버릴 것은 버려라.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어려움에 봉착하였다고 진리에 어긋난 일을 실행한다면 화가 나에게 미칠 것이니 분수에 맞게 행동할 것이며 경거망동은 피해야 할 일진이다. 경우에 어긋난 일을 하면 그 같은 일을 반드시 당하는 것이리라. 조심하라.
•84년생 : 바쁜 만큼 소득은 없는 날이니 바라지 말고 일만 줄인다고 생각하라.
•72년생 : 정리하는 시기라 마음도 업무도 차분한 마음으로 처리해야 한다.
•60년생 : 금전 운이 불길이라 나가는 것만 많고 들어오는 것은 없으리라.
•48년생 : 무리한 운영이나 많은 것을 바라면 힘들고 손재만 크리라.
◈ 소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운수가 불길하여 도모하는 일이 이룸이 적으니 일신상에 곤고함을 느끼게 되는 일진이다. 자중하여 길한 운이 올 때까지 기다림이 좋은데 기분대로 움직이면 세상도 흔들리는 것이라 자제함이 좋으리라.
•85년생 : 말을 잘 듣거나 말을 잘해보면 재수가 열려 얻는 것이 많으리라.
•73년생 : 과음을 삼가고 건강을 돌봐야 일을 끝맺음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61년생 : 오랫동안 소식 없어 기다리던 곳에서 연락이 오니 즐거운 하루가 된다.
•49년생 : 오늘은 조용히 집안에서 가족들과 보냄이 손재를 면하고 좋으리라.
◈ 호랑이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어렵고 귀찮은 일이라고 꺼리거나 미루지 말라.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도 하기 싫을거라는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라. 일의 결과가 났을때 뿌듯한 마음과 칭송의 소리가 자자할 것이니 인내하며 매진할 일진이다.
•86년생 : 다들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해주면 내 마음도 뿌듯하고 이득이 생기리라.
•74년생 : 여러 가지 바쁜 중에도 인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편한 운세가 된다.
•62년생 : 문서 문제는 뒤로 미룸이 손해를 덜 보는 것이 되리라.
•50년생 : 사람 단속, 특히 집안 식구들을 잘 돌봐야 할 일이 생기리라.
◈ 토끼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순간적인 실수가 사람잡는 일을 만드는 것이라 실수를 조심해야한다. 오늘의 일진은 경거망동하여 자의나 타의에 손재를 입히기 쉬우니 경거망동을 필히 삼가하라. 혹여나 하는 마음이 역시나 하고 후회할 괘다.
•87년생 : 좋은 기운이나 과신으로 망동함은 재수를 쫓는 것이 되리라.
•75년생 : 계산착오가 많이 일어나는 일진이라 서두지 말고 처리하라.
•63년생 : 투자 문서 계약 등은 모두 불길하니 조용히 관망함이 좋으리라.
•51년생 : 금일은 낙천적인 사고방식으로 열어나가야 일이 풀릴 것이리라.
◈ 용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일진이 길하니 상을 받거나 작은 재물이라도 얻게 될 괘다. 이는 평소에 열심히 한 결과가 나타나는 운세이니 잘 받아들이면 이득이 클 것이다. 자만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잃지 말라.
•76년생 : 재수가 열리니 상 받을 일들이 많이 생기고 금전운도 좋으리라.
•64년생 : 금전 운은 약하여 나가는 것이 많으나 주위에서 인정해주니 즐겁다.
•52년생 : 계획대로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니 잘 열려 가는 기운이다.
•40년생 : 가려던 길을 안 갈 수는 없으나 쉬어감이 손재를 덜 하는 것이 된다.
◈ 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다보면 놓치는 것도 많은 법이니 멀리 내다보라. 급하다고 눈앞의 이익만 취하다 멀리있는 큰 것을 취할 여력이 부족해 지니 그림에 떡이 될 우려가 많다. 모든 일을 급하게만 하지 말라.
•77년생 : 일을 만들면 어려움이 많은 기운이니 하던 일이나 열심히 하라.
•65년생 : 금전 운이 상승되니 새로운 투자에 눈을 돌려봄이 좋으리라.
•53년생 : 거래 관계, 특히 금전 이동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잘 돌아가리라.
•41년생 : 궂은 일에 나서지 않음이 건강에 좋고 아예 외출을 삼가함이 좋으리라.
◈ 말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경쟁과 방해로 뜻하지 않은 쪽으로 흘러가는 힘든 운세이니 조심하라. 마음을 비우는 가운데 채워짐이 많을 일진이니 운세의 흐름에 한탄하지 말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78년생 : 일은 찾아서 해야지 시켜서 하는 일은 힘이 많이 드는 것이다.
•66년생 : 실물수가 찾아오니 주머니 조심을 해야하고 지출에 신경을 써야한다.
•54년생 : 가벼이 보고 넘겼던 일이 마음 상하게 하고 체면을 상하게 하리라.
•42년생 : 덕담을 내려주면 기분 좋은 일이 많이 생기리라.
◈ 양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노력 하는 가운데 득이 있을 것이니 열심히 매진하라. 그러나 일신에 곤고한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되는 일과 안되는 일을 구분하라. 힘으로 되는 일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일이 있으니 조율을 잘해야 한다.
•79년생 : 지혜와 용기를 합하여 나아감은 어려운 일에도 막힘이 없을 것이다.
•67년생 : 괴이한 일로 놀랠 수라 정신을 잃지 않아야 힘든 일을 처리하리라.
•55년생 : 피곤한 하루가 예상되니 간단하게 처리하고 쉬어감이 좋으리라.
•43년생 : 금전운이 대길하니 문서를 움직여 보면 성사되고 이익 크리라.
◈ 원숭이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운기가 점차 좋아지니 노력하는 가운데에서 얻어짐도 많을 것이다. 밝은 태양을 보려면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 열성을 다하라.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80년생 : 노력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니 힘을 기울여 보라.
•68년생 :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기운이라 힘내서 전진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
•56년생 : 하강하는 기운을 되살려내는 힘이 필요한 때이니 정진하라.
•44년생 : 미루어 오던 것을 결정해야 할 시기라 한쪽은 버리는 것이 좋으리라.
◈ 닭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귀인이 입성하여 나를 도와 일을 성사 시킬 것이다. 오늘의 일진은 노력하는 가운데 모든 것이 순조로워지는 괘다. 올바른 행동에 귀인의 원조가 가세되니 모든 것이 열려 가리라.
•81년생 : 윗사람의 도움으로 침체의 늪에서 일어서고 사람과의 갈등도 풀린다.
•69년생 : 금전으로 골머리를 앓던 일이 해결 기미를 보이니 기회를 잘 잡아라.
•57년생 : 오늘은 고집만 버리면 모든 일에 합의가 잘되어 편하게 열리리라.
•45년생 : 경기 하강 세라 모든 경제 문제는 다음에 처리함이 길하리라.
◈ 개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참신한 아이디어가 일의 원동력이 되는 것. 새로운 지혜가 필요하다. 예전의 방법으로는 일의 성사가 어려우니 좀 더 참신한 아이디어만이 성패를 가름하게 된다.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라.
•82년생 : 사랑도 건강해야 지키는 것이라 몸이 불편하면 이룰 수가 없으리라.
•70년생 : 구태의연함에서 벗어나야 새로운 일을 해나갈 수 있으리라.
•58년생 : 현재의 기운을 잘 읽음이 재수를 열어가고 힘든 일은 해결하리라.
•46년생 : 손자에게 배운다는 말이 있듯이 아랫사람에게 물어 일을 처리하라.
◈ 돼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탁상공론이다. 이론만 내세워 곤란을 당할 수라. 실질적인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라. 운기가 불길하니 경험하지 않은 일로 인해 손재가 따를 우려가 있다. 직접 몸으로 부딪혀 실전의 경험을 쌓을 것이니 성패가 여기에 있다 하겠다.
•83년생 : 바른 말이 통하지 않는 기운이니 말을 아끼고 시간을 벌어보자.
•71년생 : 탁상공론만 내세우면 힘드는 운세라 현장을 확인하고 결정하라.
•59년생 : 앉아서 되는 일은 없는 것이라 콩이든 팥이든 확실히 보고 처리하라.
•47년생 : 모든 것이 침체되는 기운이니 억지로 처리하면 위기가 오리라.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위기가 곧 호기라 어려운 고비가 있으면 좋은 기운이 열리는 법이다.
*84년생 : 어려운 시간을 통과하니 오후부터는 생각대로 열릴 것이로다.
*72년생 : 아무리 재주를 부려도 통하지 않으니 시간을 보내야 일이 열린다.
*60년생 : 금전 운은 멀리 가고 힘든 가슴만 쓰리니 투자는 금물이다.
*48년생 : 지금의 위기를 지혜로 잘 버텨야 좋은 재운을 만나리라.
◈ 소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일신의 영달을 위하여 주위를 배신하는 행위는 미래가 없는 것이다.
*85년생 : 친구와 감정은 훗날 다시 좋아지는 것이니 막말은 삼가라.
*73년생 : 힘든다고 수월한 곳에만 눈을 두면 인정을 받지 못하리라.
*61년생 : 혼자서 지켜온 보람이 나타나 동료들이 알아주어 재수 또한 열리리라.
*49년생 : 금전 운은 불길하니 출구를 조심하고 상대와의 교분을 두터이 하라.
◈ 호랑이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더불어 살아가는 인생이라 모든 일은 상대를 잘 돌보면 득이 있으리라.
*86년생 : 막히고 어렵든 일이 열리니 금전 또한 약간 풀리니 조금은 들어온다.
*74년생 : 약간의 재운은 열리나 큰 일은 뒤로 미루고 조용히 지나감이 좋으리라.
*62년생 : 사석에서 공적인 일은 즉흥적으로 발설하면 구설을 일으키리라.
*50년생 : 앞장 설 때가 아니니 뒤에서 관망함이 재수를 여는 길이 된다.
◈ 토끼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좋은 기운을 미래까지 연장하려면 지금 겸손한 마음을 가져라.
*87년생 : 안 되는 것 없이 잘 돌아가나 망동은 삼감이 뒤가 편하리라.
*75년생 : 귀인이 나의 마음이라 마음 잘 움직이니 일이 풀리는 구나.
*63년생 : 자금 문제는 해결되나 시원치 않으니 무리한 투자에는 눈을 감아라.
*51년생 : 일이 꼬여 힘든 운이니 오늘은 구경만 하고 처리 결정은 뒤로 미뤄라.
◈ 용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집 없다해도 사방에 빈터라 없다 소리하지 말고 노력으로 이루자.
*76년생 : 계획만 세워보는 날이지 실전으로 움직임은 미루는 것이 상책이다.
*64년생 : 말이 씨가 되어 구설을 부르니 공 사석에서 특히 주석에서 조심하라.
*52년생 : 큰 용기를 내어봄이 운세를 여는 길이니 움직임을 보일 때다.
*40년생 : 잡아둔다고 내 것 되는 게 아니니 풀 때는 풀어야하는 것이다.
◈ 뱀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쓴 약이 몸에 좋다고 힘들게 한 것이 운세를 열어 가는 것이다.
*77년생 : 귀는 길게 열어라 했으니 남의 좋은 충고를 잘 들으면 이득이 크리라.
*65년생 : 변동수로 새로운 좋은 자리를 보여주는 운이라 잘 선택하라.
*53년생 : 금전 운은 약하나 주변을 잘 돌아보면 들어오는 것은 있으리라.
*41년생 : 우습게 생각했든 것이 지금 효자로 돌아오는 격이라 얻음이 크다.
◈ 말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상)
밭이 아무리 좋아도 종자가 좋지 않으면 잘 자라지 않는 것이다.
*78년생 : 원초적인 일에 역점을 두면 좋은 결과를 얻고 재수도 풀리리라.
*66년생 : 사행심이나 투기성을 띄는 운이라 꾀임에 조심해야 면하리라.
*54년생 : 안전 운행이 관 재를 멀리하는 길이 되고 손재수도 물리치리라.
*42년생 : 급할수록 돌아가는 것이 어려운 하루를 잘 넘기는 것이 된다.
◈ 양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개인 하늘에 아름다운 무지개는 잠시 빛나는 것이라 길지는 않다.
*79년생 : 당장은 좋은 일로 날아갈 것 같으나 떨어질 때를 생각하고 겸손하라.
*67년생 : 작은 고민은 풀리나 바라든 금전은 생각대로 안 되니 더 기다 리라.
*55년생 : 좋은 시작이나 끝날 때에 문제가 많으니 뒤를 생각하고 결정하라.
*43년생 : 용돈이 많이 생겨 좋으나 나가서 주석에서의 구설을 조심하라.
◈ 원숭이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인생 길이란 넘을수록 더 험한 길이 나서나 좋은 결과는 있는 것이다..
*80년생 : 협력관계로 얻을 수 있는 운이니 친구를 찾아봄이 좋다.
*68년생 : 말 안 통하는 상대가 기다리니 약속을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현명하다.
*56년생 : 어렵게 생각한다고 잘 풀리는 것이 아니니 쉽게 생각하고 임하라.
*44년생 : 성운이라 오랫동안 힘들게 하든 일이 풀리는 기운이라 놓치지 마라.
◈ 닭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두 가지를 쫓다 하나도 못 잡을 기운이라 하나만 취함이 좋으리라.
*81년생 : 다른 생각하지 말고 한가지 일에만 전념하면 이루어지리라.
*69년생 : 이성 문제가 불씨로 살아나 마음을 불편하게 하니 조심하라.
*57년생 : 움직임이 변동수로 이어져 갈등을 자아내나 변동 않음이 좋으리라.
*45년생 : 불길을 헤쳐온 인생이나 새로운 불은 무서우니 건드리지 말라.
◈ 개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많은 것을 원하나 많아지면 고대할 때가 좋은 것이지 허망하리라.
*82년생 : 욕심을 부릴수록 정신이 혼미해지니 꾀임에 조심하라.
*70년생 : 많이는 아니나 들어올 만큼은 들어오니 욕심을 삼가라.
*58년생 : 인사할 곳에 제대로 하면 재수가 열려 엉뚱한 이득이 생긴다.
*46년생 : 갓 끈과 치마끈이 풀리는 격이라 이성 망신을 두려워하라.
◈ 돼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내 정신이 흐리면 남도 바보같이 보이니 바보 같은 자에게 속는다.
*83년생 : 얻으려다 쪽박 깨는 격이라 욕심을 접는 것이 손 재를 이겨 나가리라.
*71년생 : 윗사람에게 말실수로 힘든 일이 생길 것이니 주석에서 조심하라.
*59년생 : 투자에 공들여 봄이 좋고 변동은 불가하니 지킴이 좋으리라.
*47년생 : 자작 함정이 무서운 것이라 본인이 함정을 파는 일을 삼가라.
‘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문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20일 만이다.
2일 조선중앙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집권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아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후 심혈관계 시술설, 심장 수술설, 뇌사설 등이 불거졌고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흘러나왔다. 정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특이 동향이 없다고 설명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지속적으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이번 준공식 참석으로 그동안 제기된 건강이상설은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영상이나 사진이 함께 나오지는 않았지만, 뒤늦게 공장 내부를 둘러보는 사진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공장 내부를 둘러봤다.
20일 만에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소식을 전한 조선중앙방송은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어선 순천인비료공장의 준공식이 전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며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장에 나오셨고, 몸소 준공테이프를 끊으셨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은 당 정책 절대신봉자들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공사 참여자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이번 준공식에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봉주·김덕훈·박태성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 노동당 간부도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권력 2인자인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수행자 명단에 없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박물관, 미술관은 물론이고 영화관에도 관객이 없다. 아예 휴관을 한 문화공간들이 많아서 딱히 어딘가를 갈만한 곳도 없다. ‘TV는 내 친구’도 하루 이틀이고 유튜브로 좋아하는 음악이며 동영상 짤 등을 찾아보는 이제 볼만큼 봤다.
‘궁하면 통하는 법’.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이룩한 재빠른 응용력에 5G 인터넷 인프라를 자랑하는 한국 사회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문화계에 부는 코로나 19 적응시대의 문화 공유는 기존 오프라인 관람객에 온라인 관람객을 추가하는 쪽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는 오프라인에 온라인 관람을 추가하는 추세지만 앞으로 문화계는 온라인 관람 및 향유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스나 콘텐츠를 신문이나 방송 등으로 소비하던 시대에서 현재는 모두 인터넷 및 SNS 등 온라인으로 소비하고 있는 것과 같은 문화적 대변혁의 시대를 코로나 바이러스가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3월말 뉴욕 타임즈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앞으로는 BC가 Before Christ가 아니라 Before Corona를 가르치는 단어가 될 것’이라는 칼럼을 실어 전세계 지식인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만큼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류 역사의 한 기원을 가르는 충격적 문화현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 한결 같은 학자들의 전망이다.
현재 K 방역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전 세계적인 찬사를 얻고 있는 한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온라인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그 동안 온라인 분야가 부수적인 분야로 머물렀던 문화계의 온라인 공유는 음악 공연과 미술 전시회 등 전 분야에서 자리잡고 있어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문체부와 문체부 소속 산하기관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데 모아놓은 문화포털에서는 ‘집콕 문화생활!’이라는 콘셉트로 방구석에서 즐기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사이트들을 소개해놓았다.
무료로 즐기는 고품격 온라인 공연
◇국립국악원
지난달 17일부터 주중 매일 오전 11시에 국악 한 편!! 이라는 슬로건으로 춘향가, 심청가, 가야금산조, 남도시나위 등의 공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공연도 감상할 수 있으므로 언제든 들어가서 즐길 수 있다.
◇국립극단 온라인 상영회
국립극단은 2016년에 공연했던 세익스피어 원작의 ‘실수연발’을 온라인 상영하고 있다. 1시간 55분 공연 전작이 올라와있어 코로나로 방콕하고 있는 연극팬들을 위한 훌륭한 팬 서비스라는 댓글 호응이 뜨겁다.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취소된 현대무용 공연 ‘혼자 추는 춤’ 시리즈의 10개 작품을 무관객 공연으로 제작, 무료 감상할 수 있도록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놓았다. 방구석1열에 딱 알맞은 콘텐츠. 야외 생활이 아무래도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코로나 정국에서 방구석에서라도 따라 하며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경쾌한 공연이다. 강추!!
◇국립오페라단
‘집콕 오페라 첼린지’라는 이름으로 국립오페라단이 긴급 업로드한 작품은 2019년 10월 상영했던 ‘호프만 이야기는 2시간 41분 공연 전작이 국립오페라단 공식 유튜브 체널에 올라가 있다. 1주일에 1편씩! 보고 싶었던 오페라 전막 감상에 도전하기라는 부제가 붙은 국립오페라단의 집콕 생활 응원 오페라 공연은 평소 접하기 힘든 공연이라는 점에서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추천 집콕 생활이다.
◇서울예술단
서울예술단은 무용단원이 직접 지도하는 집콕 스트레칭 영상 및 가극단원이 지도하는 배우들의 환절기 기관자 꿀팁 등 ‘스펙TV특별편’을 제작해 실내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꿀팁을 전수하고 있다.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 손안의 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현악 5중주, 바이올린 4중주와 더블베이스, 퍼커션, 플루트 4중주 및 클라리넷 5중주 등 실내악을 중심으로 무관객 공연 생중계를 실시한다. 집에서 답답하게 머무르는 오케스트라 애호가들이라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만한 프로그램. ‘내 손안의 콘서트’ 지난 공연까지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있다.
심심한 손자손녀와 함께 온라인으로 즐기는 문화 콘텐츠
◇어린이 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산하의 어린이박물관에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전시 및 영상이 모여져 있다.
또한 국립민속박물관 산하에도 어린이박물관이 마련돼있어 온라인 놀이 체험 공간이 마련돼있다. 이곳 사이버놀이터에서는 컴퓨터로 민속놀이를 컬러링 하면서 시간을 보내며 민속 놀이를 배우는 코너가 있고 놀이체험마당 코너에는 지도 퍼즐 맞추기, 물건 알아 맞추기, 다른 그림 찾기, 네오 점프, 에어리언 점프, 컬러 점프, 네오 매치 등 어린 자녀 및 손자 손녀와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교육 사이트다..
◇국립국악원의 e-국악아카데미
국악 애니메이션을 통해 엉덩이가 들썩이고 흥이 절로 나는 국악 교육을 시킬 수 있다.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국악을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국악 형태의 창작동요 나는야 껌딱지, 꽃마을, 밥도독, 밤밤밤부리, 별님이 가시연꽃에게, 아침소리 등의 창작동요 10곡 이외에도 60여개의 창작동요가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업로드 돼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한국 전래동화, 외국 전래동화, 창작동화 등의 동영상 동화 456편이 영어 및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태국어 등의 5개국 언어로 자막 처리돼 구비돼있다. 손자손녀와 함께 보며 다국어 동화구연 교육을 통해 언어교육과 동화 교육을 함께 시킬 수 있는 곳이다.
임철순 언론인ㆍ전 이투데이 주필
※4월 1일(수)부터 ‘임철순의 즐거운 세상’을 주 1회 온라인 연재합니다. 코로나19로 어둡고 우울한 시대에, 삶의 즐거움과 인간의 아름다움을 유머로 버무려 함께 나누는 칼럼입니다.
나는 2월에 ‘충청도 사람 이야기’ 1~3편을 쓴 적 있다. 이 글은 내 블로그에서 정말 인기가 높다(고 나는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그중 두 번째 글(https://blog.naver.com/fusedtree/221820129396)은 아래와 같이 끝난다.
저는 초등학교 때 이런 노래를 배웠습니다. “맑은 바람(하늘?) 밝은 달(그다음은 생각 안 남) 7백년 백제 역사 이룩한 고장, 찬란한 옛 문화 새로 꽃 피워 이 나라 길이 빛낼 도민 3백만.”
‘충남도민의 노래’인데,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1957년 충청남도 내무국 문화예술과(아아, 그 시절에도 이런 과가 있었다니!)가 생산한 노래라고 나오네요. 그러나 가사 전문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걸 찾아서 알려주시는 분께는 후사하겠습니다. *후사=일이 다 끝난 뒤 고맙다고 말로 때우는 것.
저는 초등학교 때 조회(종례?)시간에 ‘이(승만) 대통령 찬가’도 불렀습니다. “그 어느 곳의 슬기(?)였던가? (다음은 생각 안 남)” 이렇게 시작해서 “우리에 대애통령 이승만 박사.” 이렇게 끝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를 알려주시는 분께도 잊지 않고 후사하겠습니다.
그랬는데 두 달 다 되어 어떤 분이 이런 댓글을 달았다.
-안녕하세요? 저도 국민학교 조회 시간이나 학예회 때 부르던 '대통령 찬가' 를 찾던 중이었는데, 열심히 검색하여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그 어느 곳의 슬기였던가 원한의 거슬린 피 뛰어 솟는 곳, 온 땅의 믿음이 피어나리고 정의의 불가마 밝게 안긴 우리의 대통령 이승만 박사." 이승만은 대통령 찬가가 한두 가지가 아니고 종류가 많아서 찾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충청도 사투리’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승만 찬가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처음 듣는 말이었다. 좌우당간 나는 이렇게 답했다.
-와, 무려 60년 만에 가사를 알게 됐네요. 알고 보니 되게 어렵고 외우기 머리 아프군요. 그래서 다 잊어 버렸나? ㅎ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가사를 처음 시작 부분과 끝부분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 어느 곳의 슬기였던가…우리의 대통령 이승만 박사, 이렇게요.
-저하고 똑같군요. ㅎㅎ
-작년에, 제가 국민학교 6년 동안 불렀던 이승만 대통령 찬가 가사를 알고 싶어서 오랜 검색 끝에 겨우 찾아 휴대폰에 저장해 놨는데, 어느 순간 삭제해 버렸어요. 그런데 이번에 또 그게 궁금해져서 검색을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그 어느 곳에 슬기였던가" 이렇게 검색을 했더니 뜬금없이 ‘충청도 사람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주 재미가 있더군요. 크게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제 친구 중에 충청도 출신이 있어 충청도 말씨나 억양에 많이 익숙해요. 그래서 이 글을 그 친구한테 바로 보내줬습니다. 그런데 맨 마지막에 대통령 찬가 첫 부분과 끝부분이 나오는 거예요. 제가 알고 있는 것만…. 참! 실소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든 찾으려고 컴퓨터로 오랜 시간 검색하다가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ㅎㅎ. 며칠 동안 머릿속에 자리하고 있던 과제를 마무리해서 속이 후련합니다.
-제가 그 가사 알려주시는 분께 후사한다고 했는데, 알려주셨으니 제 책 한 권 보내드리겠습니다. 괜찮으시면 주소를 알려주십시오.
-*후사=일이 다 끝난 뒤 고맙다고 말로 때우는 것. 이미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차, 그렇군요(당했다!).
-'이승만 찬가'도 실은 어느 분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발췌해 왔어요. 이승만 찬가나 대통령 찬가로 검색하면 제가 배웠던 곡은 절대로 안 나오고 다른 것만 나와요. 이 노래 찾기 정말 어려웠어요. 그래서 역시 첫 소절로 검색하다 어느 분의 블로그에 들어가게 됐어요. 1960년에 3·15 부정선거가 일어나던 때의 상황을 설명하며, 저랑 같은 시대를 살았는지 특별히 그 노래를 기억하고 있었어요. 음악시험 시간에 필수곡이었다고 하면서요. 그분은 교실에 이승만 초상화도 걸려 있었다고 하던데 그건 기억이 안 납니다.
이렇게 해서 나는 문제의 가사를 드디어 마침내 결국 알게 됐다. 원래 내가 말한 후사는 두둑하게 사례를 하는 게 아니라 맨입으로 때우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선물하려던(말로만) 책 한 권도 굳게 됐다. 다만, 가사를 잊어버렸던 부분은 어떻게 부르는지 곡조를 아직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나나 내 또래인 것 같은 그분은 왜 이렇게 그 가사를 되살리려 한 걸까? 잊어버리면 잃어버린다. 그 노래는 잃어버린 것이었다. 그런데 잃어버린 건 잘 잊히지 않는다. 잊어버린 걸 되살리는 건 잃어버린 걸 되찾는 일이다. 물건은 잃어버려도 좋지만 노래는 다르다. 노래는 그 자체로 삶이니 노래를 찾는 건 나의 기억과 시간을 되찾는 일이다. 시대가 어떠했든 내용이 무엇이든 ‘그때 그 노래’는 되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조금 있으면 누군가 또 나타나서 ‘충남도민의 노래’도 알려주지 않을까. 길을 걷다가 기타 삐꾸(피크)를 주운 녀석이 “앗싸, 인제 기타만 주우면 된다.”고 그러더라지? 그런 마음보로 ‘독지가’를 기다린다.
임철순 약력
서울 보성고, 고려대 독문과,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졸. 한국일보 편집국장, 주필 역임. 이투데이 이사 겸 주필 역임. 현재 자유칼럼그룹 공동 대표. 삼성언론상, 위암 장지연상 등 수상. 저서 ‘손들지 않는 기자들’, ‘노래도 늙는구나’ 등. 대한민국서예대전 5회 입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국민의 경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학교 급식 중단으로 농산물 생산업체가 수확을 포기하고, 결혼식 및 모임 중단으로 화훼업계가 재배한 꽃들을
갈아엎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착한 소비 운동도 시민사회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상태다. 주민자치운동의 최전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시의 마을자치센터와 서울특별시 지역 공동체 팀이 전라남도 강진의 화훼농장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운동을 벌인다.
서울시의 16개 자치구 마을센터와 서울시 지역공동체 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활짝 피어난 봄을 즐기지 못하고 방콕에만 갇혀 지내야 했던 나, 가족, 우리 모두에게 봄꽃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특히 6000여송이의 수국을 완전히 폐기 처분해야 했던 전남 강진의 화훼농장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시작된 이번 이벤트는 수국 2송이를 구매하여 한 송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지친 나에게 선물하고 다른 한 송이는 이웃이나 사회의 취약계층 등에게 지정해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한 이벤트다.
강북구, 광진구, 구로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동작구, 마포구, 서대문구,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 양천구, 용산구, 은평구, 중랑구(가나다 순) 등 서울시 16개 자치구 마을자치센터가 함께 하며 이벤트는 21일(화)부터 시작해 오는 25일(토) 오후 6시까지 지속된다.
준비된 6000송이의 주문이 조기에 마감되면 캠페인은 자동 종료된다. 주문은 온라인 접수 사이트를 클릭해서 이름과 연락처, 주문 꽃수량, 수령 장소 등의 필수 기재사항을 기재한 후, 결제하면 된다.
가격은 수국 2송이 1만원, 4송이 2만원, 6송이 3만원이며 나눔 방법은 개인 나눔(신청한 꽃송이를 개인이 수령해 함께 나눈다), 지정 나눔(신청한 꽃 중 반은 개인이, 나머지는 지정된 기관에 나누도록 지정한다), 전부 나눔(신청한 꽃을 개인이 수령하지 않고 전체 물량을 나눠줄 기관에 지정해서 나눈다) 등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방안에서만 지내야 하는 사회적 취향 계층에 지정해서 꽃을 나눠줄 수도 있으므로 서울시 16개 자치구 마을센터와 서울시 지역공동체팀이 한 마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가 민관이 함께 화훼농장을 지원하는 상생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온라인 주문 : http://bitly.kr/Flower2020
○ 주문기간 : 4.21.(화) 09:00 ~ 4.25.(토)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