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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생한방병원, 독립운동가 최재형 후손 나눔의료 실시
- 자생한방병원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보행에 심한 통증을 겪던 해외 독립후손 박엘레나(24) 양을 초청해 치료를 진행한다. 카자흐스탄 고려인인 박 양은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 역사의 핵심인물 최재형 선생의 외증손녀다. 선천적인 ‘유연성 편평족’ 질환으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15년 우측 발목 골절로 발목 관절에 변형이 시작, 신체 불균형이 골반과 척추까지 악영향을 미쳐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치료를 받지 못하다 올해 자생한방병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경북대학교병원이 진행한 나눔의료 사업의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한국을 방문했다. 자생한방병원은 박 양의 재활 치료를 담당하며 필요한 의료비 및 입원비를 지원한다. 박 양이 귀국한 이후에도 원격화상진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을 돌볼 계획이다. 자생한방병원의 이와 같은 나눔의료 활동은 독립운동가와 후손에 대한 예우에 앞장서기 위함이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의 작은할아버지 신홍균 선생은 일제강점기 중국 만주에서 독립군 한의 군의관으로 활동하며 항일 무장투쟁을 이끌었다. 이러한 공적으로 이달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가보훈처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기도 했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선친 신현표 선생도 한의사로서 독립운동에 투신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던 인물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약자에 대한 연민과 인술(仁術)을 강조한 선대의 신념을 설립가치로 삼아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은 “선대 독립운동가들의 유지를 이어받은 민족병원으로서 박엘레나 양이 건강하게 치료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은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20-11-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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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간판 탈출증, 수술 정말 필요할까?
-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한다. 33개의 척추뼈로 구성되고 경추와 흉추, 요추, 천추로 나뉜다. 위로는 머리를 받치고 아래로 골반과 연결된다. 각 척추뼈 사이에는 추간판(디스크)이라는 연골이 존재하는데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작용을 한다. 흔히 ‘디스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이 여러 원인에 의해 손상을 받거나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나타나는 척추질환이다. 추간판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탈출하거나 후관절 주위 골극과 섬유륜이 비후돼 주변을 지나는 척추신경을 압박하며 통증과 근력 저하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일으킨다. 흔히 사용되는 “디스크가 터졌다”는 표현은 의학적인 표현은 아니지만 탈출한 디스크의 크기가 크거나 위 또는 아래로 전이되는 경우 사용된다.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하면 먼저 수술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 이재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인 추간판 탈출증은 대부분 주사 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적극적 보존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근력이 감소한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표증상은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 추간판 탈출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과 다리저림이다. 허리 통증만 심하거나 다리 저림만 심한 경우도 있고, 두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다리를 펴서 들어 올리려고 하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 보행이 어렵고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간혹 하지 근력이 저하돼 발목이나 발가락이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근력 저하가 발생한 경우에는 보행 시 발과 발목의 움직임이 제한돼 제대로 걷지 못하거나 넘어지는 일도 있고 방치할 경우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추간판 탈출증의 원인은 한두 가지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대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에 생활습관이나 자세(근무조건)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족력 역시 추간판 퇴행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추간판 탈출증의 진단은 증상, 진찰, 단순 X-레이로도 추정할 수 있지만, 보다 정확한 진단은 MRI(자기공명영상)로 이뤄진다. 환자 70%는 비수술적 치료로 2개월 내 호전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는 안정과 휴식,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대표되는 비수술적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환자의 70% 이상이 비수술적 요법으로 보통 2개월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통증이 심하거나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주사 치료, 시술 등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는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근력 저하가 발생한 경우로 전체의 3~5% 정도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수술을 무조건 피하는 것 역시 답은 아니다. 이재원 교수는 “허리 수술은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 꼭 필요한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를 피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수술이 크고 부작용이 많다는 오해 때문이다”라며 “최근에는 수술 기술의 발전으로 척추 내시경 수술 등 다양한 기법이 개발되고 발전하면서 좋은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눈길’ 특히 최근 눈길을 끄는 수술은 척추 내시경 수술이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작은 구멍 1개 또는 2개를 이용해 수술이 이뤄지는데, 근육의 손상이 거의 없고 주변 조직을 잘 보존해 회복이 빠르고 후유증도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예전에는 절개해서 수술하던 것을 구멍만 뚫어 수술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질환에 따라 양방향이나 단방향으로 수술한다. 수술을 위해 구멍을 두 개 뚫는 것이 양방향이고, 구멍을 한 개만 뚫는 게 단방향이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발전을 거듭해 현재는 어린이 측만증이나 성인 척추변형 등 특별한 질환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이재원 교수는 “척추 수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예전에 일부 병원에서 수술이 꼭 필요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경우에도 수술을 하거나 척추 수술 후 생기는 통증(근육 손상)과 합병증(감염)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절개 하지 않고 두 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수술하기 때문에 근육 손상이나 감염의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했다. 추간판 탈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 운동을 지속해서 하는 것이 좋다. 20~30분가량 평지나 낮은 언덕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자유형이나 배영 중 편한 것) 등 유산소운동 역시 권장된다. 또 올바른 허리 사용법을 익히고 습관화하는 것도 추간판 탈출증 예방에 중요하다. 이재원 교수는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특히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허리와 등 근육이 튼튼하면 일어날 때 척추에 지지하는 하중을 분담할 뿐 아니라 허리를 움직일 때 척추의 후관절 등 주변 조직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따라서 허리와 등 근육을 튼튼하게 관리하면 허리에 발생하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라고 했다.
- 2020-11-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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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겨울 심해지는 ‘무릎 통증’, 참고 지내면 큰코다친다
- # 은퇴 후 액티브 시니어를 꿈꿔온 김모(67) 씨는 겨울이 별로 반갑지 않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무릎 통증이 심해져 옴짝달싹하기조차 힘겹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이 부족해서인지 3년 전 발병했던 무릎 관절염이 더욱 심해져 이제는 혼자서 병원을 가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가을이 지나고 벌써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겨울은 유독 시니어들에게 가혹한 계절이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혈관계 질환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기 시니어들을 힘겹게 하는 것은 무릎 통증이다. 앉기, 걷기, 목욕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사회활동까지 시니어들의 생활 전반에 큰 불편함을 준다. 무릎 관절은 기온에 민감해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주변 근육과 힘줄이 경직된다. 이로 인해 작은 충격으로도 염증이나 통증이 발생하고 기존에 있던 퇴행성질환도 악화되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매년 초겨울이 되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시니어들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활동 제한으로 병원 못 찾는 시니어 문제는 이러한 무릎 통증을 매년 겪다가 자연스레 사라지는 질환 정도로 여기고 치료와 관리를 하지 않는 시니어가 적지 않다는 데 있다. 무릎 통증을 방치하면 통증이 점차 심해질 뿐만 아니라 관절 질환 발생 및 무릎의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부르게 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앞서 소개한 김모 씨의 사례처럼 기존 관절염 등 질환이 심화돼 거동이 불편해질 경우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치료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더 늘어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골관절염 환자의 경우 미충족 의료를 경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충족 의료란 환자가 의료기관의 진료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진료받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연구팀은 2010~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응답자 중 골관절염 환자군 2782명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 7347명을 선정했다. 이후 두 집단에 대한 미충족 의료 경험을 분석한 결과, 골관절염 환자군이 대조군보다 미충족 의료경험확률의 오즈비(집단간 발생 가능성 차이가 얼마나 높은지 검증하는 값)가 1.65배나 높게 나타난 점을 확인했다. 미충족 의료의 이유로는 ‘교통수단 부족에 따른 활동 제한’이 23.9%로 가장 높았다. 결국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활동 제한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초겨울에 무릎 통증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무릎 통증에 추나요법을 비롯한 침 치료와 약침, 한약 치료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먼저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무릎 관절의 위치를 바로잡아 관절의 변형을 막고 침 치료를 통해 경직된 근육의 경혈을 자극해 기혈 순환을 시킨다. 여기에 한약재의 약효 성분을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치료를 통해 무릎에 발생한 염증을 효과적으로 해소한다. 관절 주변의 혈액 순환과 연골에 도움이 되는 한약 치료까지 병행하면 무릎 관절의 퇴행을 막을 수 있다. 겨울철 무릎 통증은 ‘비상 신호’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무릎을 관리하는 자세도 빼놓을 수 없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는 근육이 굳고 혈관이 수축돼 염증과 통증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집에 있어도 되도록 긴바지나 내복을 착용하고 전기장판, 핫팩 등을 통해 온찜질을 자주 해주면 좋다. 그러나 시니어의 경우 열에 대한 감각이 무딜 수 있으니 따뜻한 느낌이 들 정도로만 찜질을 한다. 또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때는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등 관절에 압박을 가하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 반복하지 않도록 한다.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하루에 최소 20분 이상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를 하며 전신을 움직여줘야 근력을 유지하고 관절의 퇴화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운동도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적절히 해야 한다. 운동 중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곧바로 중지하고 휴식을 취한다. 운동을 할 때는 쿠션감 좋은 신발을 신어 관절로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해주면 좋다. 관절과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완치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나이 먹을수록 회복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만이 무릎을 지켜낼 수 있다. 이맘때 맞닥트리게 되는 무릎 통증은 겨울철마다 겪는 ‘통과 의례’가 아니라 관절이 보내는 ‘비상 신호’임을 잊지 말자.
- 2020-11-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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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 여성 우울증 환자, 치매 위험 3배↑
- 우울증은 향후 치매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그동안 다양한 연구를 통해 노년기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년기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게 사실이다. 특히 코로나 19 관련 우울증인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이들도 급격하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전 생애에 걸친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유옥철 한의사 연구팀은 우울증이 생애주기에 있어 치매 발병과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BMJ Open (IF=2.496)’ 10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2~2013년 표본 코호트 (NHIS-NSC) DB를 사용해 2003년에 우울증을 진단받은 1824명을 우울증군, 우울증을 진단받지 않은 37만4,852명을 대조군으로 선정했다. 이후 두 군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matching)을 진행해 우울증군과 대조군을 각각 1824명으로 보정했으며,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 성별과 연령 등 한국인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먼저 연구팀은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을 확인했고, 우울증군이 대조군 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의 오즈비(Odds ratio, OR) 값이 2.2배(OR=2.20) 높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오즈비 값이란 집단간 비교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여성 우울증 환자는 남성보다 치매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남성에 비해 약 1.55배(OR=1.55)인데 반해, 여성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여성에 비해 약 2.65배(OR=2.65)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우울증이 치매 발병의 위험 인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모든 연령대에서 우울증 환자의 경우 치매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연령대는 44세 미만과 45~64세, 65세 이상으로 분류했다. 그 중에서도 중년기(45~64세)에 우울증을 앓을 경우 치매 위험이 가장 컸다. 45~64세의 우울증은 치매 위험이 약 2.72배(OR=2.72) 가장 높았으며 44세 미만의 경우 약 1.88배(OR=1.88), 65세 이상은 약 2.05(OR=2.05)배 높았다. 따라서 위험 요소인 우울증에 대해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합리적인 예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 봤다. 유옥철 한의사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치매는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우울증이 치매의 위험 인자라는 것을 확인한 만큼 우울증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에 집중하는 보건의료정책이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0-10-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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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독자를 위한 10월의 문화 소식
- ● Exhibition ◇남겨진, 미술, 쓰여질, 포스터 일정 10월 24일까지 장소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광고나 홍보를 위해 사용된 미술 포스터를 한데 모아 선보인다. 전시기간이 지나고 나면 본연의 목적은 사라지지만, 포스터가 지닌 예술·기록적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 기획했다. 전시작은 박물관이 자체적으로 입수해 소장하거나 기증받은 것으로, 총 1000여 점의 포스터 중 미술사적 의의가 큰 작품 60여 장을 선별했다. 1960년부터 2010년까지 시대별로 다양하게 만들어진 포스터의 발전 과정과 이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호랑이는 살아있다 일정 12월 19일까지 장소 스페이스 씨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이자 한민족 정서 깊은 곳에 자리하는 존재, 호랑이의 상징성을 유물과 회화, 설치 작품 등으로 살펴본다. 액운을 물리친다고 알려진 호랑이 발톱 노리개부터 조선시대 무관의 의복을 장식한 호랑이 문양 흉배 등 특유의 용맹성과 강인함을 엿볼 수 있는 작품 위주로 전시한다. 더불어 도상의 전통적 해석에 머무르지 않고, ‘잃어버린 호랑이를 찾아서’ 등 현대적 관점이 담긴 동시대 작가의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 호랑이 기운을 얻어 힘을 내길 바란다는 관장의 소망이 담겼다. ◇장 미쉘 바스키아 · 거리, 영웅, 예술 일정 10월 8일~2021년 2월 7일 장소 롯데뮤지엄 ‘그라피티의 제왕’이라 불린 흑인 낙서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 기획전으로 바스키아가 남긴 예술세계 전반을 조망한다. 대표작 150여 점과 팝아트계의 거장 앤디 워홀과 협업한 작품도 선보인다. 바스키아는 1980년대 초 미국 뉴욕 화단에 작품을 공개하며 이름을 알렸고, 2년 뒤 첫 개인전을 열며 인기 작가 반열에 올랐다.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작품은 현재까지도 미술뿐 아니라 음악, 패션 등 여러 영역에서 해석되고 있다. ◇1978, 우리 가족의 라디오 일정 11월 15일까지 장소 서울생활사박물관 1978년 서울에 사는 가상 캐릭터 영희의 집을 재현해 당시 유행하던 라디오 문화를 되짚어본다. 택시 운전사인 영희 아버지의 카 라디오부터 오빠의 휴대용 라디오, 영희의 카세트 라디오까지 다양한 추억의 라디오와 그 속에서 흘러나오는 프로그램을 조명한다. 영희의 방에서는 1970년대 라디오 프로그램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진행했던 황인용 전 아나운서의 목소리도 들어볼 수 있다. 최초의 국산 라디오인 금성 A-501과 1960년대 라디오 편성표 등 라디오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 Movie ◇돌멩이 개봉 9월 30일 장르 드라마 감독 김정식 출연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등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30대 청년 ‘석구’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미생’의 김 대리,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양석형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김대명의 섬세한 연기력이 돋보인다. 실제로 김대명은 8세 지능을 가진 어른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빌런’으로 종종 등장했던 배우 김의성은 석구의 보호자인 노신부 역을 맡아 인자한 매력을 선보인다. 2017년 한 배우 오디션에서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만장일치로 합격한 신예 배우 전채은의 활약 또한 주목된다. ◇테슬라 개봉 10월 21일 장르 드라마 감독 마이클 알메레이다 출연 에단 호크, 이브 휴슨 등 교류 전류 전송 장치를 비롯해 라디오, 무선 원격 조종 기술, 리모컨 등 유용한 발명품을 만들어 오늘날 천재 과학자로 평가받는 니콜라 테슬라의 삶을 조명한다. 테슬라의 라이벌이자 상사였던 토머스 에디슨과 결별한 뒤 자본가 J.P. 모건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커런트 워’가 테슬라와 에디슨의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영화는 오로지 테슬라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감독은 선댄스영화제에서 네 차례나 상을 거머쥔 마이클 알메레이다가 맡아 과학 영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감각적 비주얼을 연출했다. ◇언힌지드 개봉 10월 예정 장르 스릴러, 범죄 감독 데릭 보트 출연 러셀 크로우, 카렌 피스토리우스, 가브리엘 베이트먼, 지미 심슨 등 도로 위에서 크게 울린 경적 때문에 분노가 폭발한 한 남자가 복수를 하기 위해 운전자를 뒤쫓는 내용으로, 현실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보복운전을 소재로 한 영화다. 영화 ‘레미제라블’, ‘노아’ 등에서 활약한 배우 러셀 크로우가 필모그래피 사상 최악의 악역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러셀 크로우의 살기 가득한 눈빛 연기와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이 극한의 공포를 선사한다. 북미 개봉 당시 셧다운 이후 극장가에 처음 선보인 영화로, 북미 및 해외 7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코로나19를 날려버릴 최고의 스릴”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 Book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 (김재환 저·북하우스) 김재환 영화감독이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을 촬영하며 3년간 느낀 점을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낸 책이다. 문해학교에 다니며 한글 공부를 하고 아들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써보는 등 배움과 설렘으로 가득한 칠곡 할머니들의 노년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칠곡 할머니들이 직접 쓴 순수하고 담백한 시도 함께 실었다.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0 (최윤 외 공저·생각정거장) 올해 한국문학을 빛낸 단편소설을 엄선한 작품집이다. 총 여섯 작품이 수록됐으며 대상작은 최윤의 ‘소유의 문법’. 소유할 수 없는 것을 소유의 대상으로 삼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수상작 외 최윤의 자선작 ‘손수건’과 지난해 대상 수상작가 장은진의 자선작 ‘가벼운 점심’도 함께 수록됐다. ◇척추·관절 되살리는 자생력 스트레칭 (이진호 저·비타북스) 자생한방병원이 집필한 척추·관절 종합 건강서다. 척추·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결리고 뻐근한 목, 묵직한 허리 등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부위별 스트레칭 55가지와 질환별 스트레칭 45가지를 담았다. 스트레칭 전후 지압하면 효과를 높여주는 혈자리도 소개한다. ◇우리 술 한주 기행 (백웅재 저·창비) 코로나19로 ‘혼술’, ‘홈술’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주목해볼 만한 도서. 한주 전문가 백웅재가 양조장의 메카 홍천, 충주, 문경 등 전국 각지의 특색 있는 양조장 20여 곳을 소개한다. 한주 관련 산업에 종사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전통주에 얽힌 이야기를 구수하고 맛깔스럽게 풀어낸다. ◇길 (박노해 저 ·느린걸음) ‘하루’,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에 이은 박노해 시인의 세 번째 사진 에세이. 20여 년간 지도에도 없는 길을 걸으며 직접 담은 37점의 흑백 사진을 실었다. 인류 최초의 문명길 차마고도, 눈 덮인 만년설산과 끝없는 사막길 등 길 위의 다양한 풍경을 소개하며 ‘나만의 길’을 찾아나갈 것을 제안한다. ● Stage ◇오만과 편견 일정 9월 19일~11월 29일 장소 예스24스테이지 3관 연출 박소영 출연 김지현, 정운선, 홍우진 등 영국이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동명 연애소설을 2인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18세기 영국, 명망 있는 가문의 신사 ‘빙리’와 ‘다아시’가 조용한 시골 마을로 와 베넷 부부의 다섯 딸을 만나며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고전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인 만큼 다양한 방식의 각색본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연극 ‘오만과 편견’은 단 두 명의 배우가 21개 캐릭터를 연기하는 독특한 연출이 돋보인다. 배우들의 퇴장과 무대의 이동 없이 의상과 소품만으로 캐릭터를 전환하는 것도 작품의 관람 포인트다. 제인 오스틴의 섬세한 감성에 극적인 매력이 더해져 고전 특유의 클래식한 아름다움과 로맨틱한 서사를 한층 더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풀어낸다. ◇머더발라드 일정 8월 11일~10월 25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연출 김은영 출연 김재범, 김소향, 이건명 등 욕망을 향해 가는 세 남녀의 비틀린 사랑을 대담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뮤지컬판 ‘부부의 세계’다. 결혼 후, 무료한 일상에 지친 ‘세라’와 그녀의 곁을 지키는 남편 ‘마이클’, 한때 불같이 사랑했던 옛 연인 ‘탐’과의 엇갈린 관계를 그려낸다. 귀를 사로잡는 강렬한 록 음악과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시너지를 이뤄 대사 없이 노래로만 극을 이어가는 송스루 뮤지컬의 진면모를 엿볼 수 있다. ◇아들 일정 9월 15일~11월 22일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연출 민새롬 출연 이석준, 이주승, 정수영 등 프랑스 유명 극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가족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이자 최신작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이혼한 부모와 그 사이에 놓인 아들의 갈등을 통해 가족의 해체와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마음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가족 간 발생하는 불편한 상황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 2020-10-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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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관절염 노인환자, 침치료 시행 시 수술률 80% 감소
- 지난해 국내 슬관절 골관절염(무릎관절염) 환자는 296만8567명. 2015년(260만8507명)보다 5년 사이에 36만 여명이나 증가했다. 무릎관절염이란 무릎의 퇴행성 변화 등으로 관절을 둘러싼 연골의 소실과 구조적 변화 등을 동반한 골경화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무릎관절염 환자들에게는 통증과 가동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무릎관절염 환자에게는 운동 치료와 체중 조절 등 보존적 치료가 주로 시행되지만, 심하게 악화될 경우 슬관절 전치환술 등이 실시되기도 한다. 무릎관절염 수술을 받은 환자의 20% 가량은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과 기능 제한을 호소하는 등 부작용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침치료의 경우 무릎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향상시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침치료를 받은 무릎관절염 환자의 수술률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무릎관절염 환자가 침치료를 받을 경우 수술률이 줄어들고, 특히 노인이나 여성의 경우 수술률이 약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 (IF=3.9)’ 최신호(9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코호트 데이터베이스(2002~2013년)를 활용해 우리나라 무릎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침치료와 수술률의 연관성을 살펴봤다. 2004~2010년 무릎관절염 신환자를 연구 대상으로 성별, 나이, 소득수준 및 동반질환지수(CCI)를 활용해 1:3 성향점수 매칭을 실시했다. 그 결과 침군 8605명, 대조군 2만5815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했다. 연구팀이 침군과 대조군의 수술률을 살펴본 결과 수술률은 각각 0.26%(22명), 0.93%(240명)로 대조군의 수술률이 약 3.5배 높았다. 이를 연령대별로 보아도 모든 연령대에서 침군의 수술률이 대조군 보다 낮은 결과를 보였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두 군의 수술률에 대한 위험비(실험군의 위험률을 대조군의 위험률로 나눈 값)도 계산했다. 위험비가 1보다 크면 실험군의 위험도가 대조군보다 높고, 1보다 작다면 실험군의 위험도가 대조군보다 낮다는 의미다. 그 결과 위험비는 0.273(95% 신뢰구간 0.177-0.423)으로 나타났다. 결국 침치료를 받은 무릎관절염 환자의 수술 확률이 70% 가량 감소한 것이다. 위험비를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70대의 위험비는 0.202(95% 신뢰구간, 0.094-0.434)로 수술 확률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성별로 보았을 때는 남성의 위험비는 0.500(95% 신뢰구간, 0.224-1.112), 여성은 0.225(95% 신뢰구간, 0.133-0.380)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여성 무릎관절염 환자가 침치료를 받을 경우 남성보다 효과적으로 수술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강병구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침치료가 무릎관절염 환자의 수술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고, 특히 노인과 여성에게 더욱 효과적이라는 결과도 얻게 됐다”며 “침치료는 무릎관절염 치료에 있어 부작용이 적고, 수술의 위험성을 줄이는 만큼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0-10-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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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추석 명절 차례 준비로 인해 팔다리가 저릴 때 좋은 지압법!
-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한가위! 온가족이 모이는 명절인 만큼 추석에는 장시간 운전과 음식 준비가 큰 고충으로 다가올 수 있다. 특히 차례 음식의 경우 온가족이 모두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양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장시간 불편한 자세와 반복된 행동으로 팔다리에 부담이 가해지기 쉬운데 이로 인해 몸이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기 어렵다 보니 척추관절 부위의 통증뿐만 아니라 팔다리가 저린 증상을 동반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자세가 반복되면 명절이 지나고 나서 통증이 더 심해지는 명절 증후군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 명절 후유증! 다양한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지압을 해보자!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곡지혈 만병통치 혈자리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효능을 보이는 혈자리! 팔을 가슴쪽으로 향하도록 구부렸을 때 생기는 주름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는 곡지혈을 살살 눌러주면 혈액순환을 도와 팔저림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소화불량, 피부관리, 기침 및 감기 개선, 설사, 변비 이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팔저림 개선과 대장질환 개선에 좋은 합곡혈 합곡혈은 이름 그대로 계곡처럼 패인 손가락 사이에 위치한 혈자리를 말한다. 약하게 지압을 해도 자극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팔저림 개선과 손발을 따뜻하게 하고 대장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각종 신계통 개선에 좋은 족삼리혈 무병장수 건강혈이라고도 하며, 무릎 아래 약 8~9cm 정도에 경골 바깥쪽 큰 힘줄 안쪽에 우묵한 곳을 말한다. 이 곳을 엄지손가락으로 3초 정도 천천히 눌러주고 다시 때어내는 동작을 반복해주면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다리저림을 개선하고 위장 전체와 관계가 있고 각종 신경통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2020-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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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에이징 웹세미나’를 보고
- 우리나라도 2026년에는 65세 이상의 노인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초고령 사회. 기대감보다는 두려움이 많다. 개인, 사회, 국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우선 알아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시니어 전문잡지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5년 전부터 건강과 에이지리스에 대한 헬스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는 것은 전문잡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5회째를 맞는 올해는 ‘액티브 시니어 시대의 해피에이징’이라는 주제로 9월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유튜브 채널 ‘브라보 잼잼 TV’를 통해 세미나 내용이 송출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임을 할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오프라인 세미나를 웨비나 방식으로 변경 진행했다. 품격 높은 세미나를 위해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국내 대표 인플루언서 다섯 분이 초빙돼 활기찬 노년에 관한 강연이 시작되었다. 1부에서는 정신과 의사이며 노년에도 활발한 저술과 강연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 의사 이시형 박사가 ‘최고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박사는 서두에서 우리나라 ‘코로나19’의 방역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 면역력 향상에 대한 관리는 다소 부족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쥐들을 섭씨 2℃의 추위에 노출하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지만 휴식이라는 시간을 적절히 줬더니 오히려 추위에 더 강해졌다는 실험 결과를 소개하면서 인간에게도 적절한 스트레스와 휴식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인식하거나 즐기면서 하는 일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도 했다. 어부는 스트레스를 받지만 취미로 즐기는 낚시꾼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것이다. 이 박사는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면 남들과 경쟁이나 내기를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결과에 너무 집착하면 조급, 무리, 부정을 저지르게 되니,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삶을 살아야 떳떳하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고 했다. 하늘을 향해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정직한 삶을 살아야 건강하다는 얘기였다. 또 직장에서는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지만 직장이 있어 고맙다는 생각을 하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때로는 포기할 줄도 알아야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부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사 출신 의학 전문기자인 홍혜걸 박사가 ‘팬데믹 시대,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의 첫머리에서 홍 박사는 자신을 애연가로 소개하면서 어느 날 폐를 CT로 찍어봤는데 흰 빛깔의 작은 징후가 발견된 얘기를 해줬다. 괜찮다는 의사의 말만 믿고 술과 담배를 계속하면서 지내다가 암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는 위험을 느끼고 술과 담배를 끊고 건전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전한 생활 덕분에 그 후 더 이상 암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홍 박사는 코로나19 시대에는 편안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박을 해서 돈을 땄을 때처럼 흥분해서 날뛰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삶을 살면 안 되고 어린 시절 어머니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스르르 잠이 오며 행복해지는, 세로토닌이 분비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얼룩말은 주변에 사자들이 우글거리지만 맹수가 덤벼들기 전까지는 유유자적 풀을 뜯는 삶을 살기 때문에 위장이 늘 깨끗하다고 한다. 홍 박사는 승부에서 이기려고 흥분해서 날뛰는 아드레날린의 삶은 인간을 빨리 죽게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살려면 착한 사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과감히 정리하라고 말한다고 했다. 복잡한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단순하고 진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홍 박사는 특히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기억에서 정리하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사례를 얘기해줬다. 애완견을 키우면서 생활의 제약을 받는 것도 많지만 새로운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또 빌 게이츠가 쓰는 휴대폰이 유별난 제품이 아니니 더 이상의 부를 좇지 말고 좋아하고 행복해지는 일을 하라고 했다. 좋은 차를 타면서 아픈 사람보다 자전거를 타면서 건강하게 사는 사람이 더 행복한 삶을 사는 거라는 얘기였다. 제3부에서는 59세에 대장암과 신장암을 이겨낸 산부인과 의사 ‘산타홍클리닉’ 홍영재 원장의 ‘뷰티풀에이징 라이프’라는 주제의 강연이 시작됐다. 홍 박사는 행복한 삶, 건강한 삶을 늘 생각한다며 잠을 잘 자는 삶, 세로토닌적 삶을 강조했다. 잘 웃고 하루에 열 번, 스무 번 감사하다는 말을 사람과 물건에게 하면 뇌에 긍정적인 회로가 생겨 행복해진다고 했다. 인간의 건강은 95% 감정에 달려 있어 흥분하지 않는 편안한 감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얘기였다. 우리가 섭취하는 식물의 색에는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컬러푸드를 염두에 두고 음식을 섭취하라고 강조했다. 붉은색의 토마토, 수박이 몸에 좋고 노란색의 호박은 해독의 왕. NASA의 우주식량으로 각광을 받는 고구마는 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황금덩어리에 비유되는 청국장은 혈관을 청소하고, 맵고 달콤한 양파와 암을 잡는 자주색 가지도 좋은 식재료라고 추천했다. 4부에서는 한창 자생한방병원 원장이 ‘젊은 척추, 섹시한 척추, 건강한 척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한 원장은 시니어에게 흔한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무릎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수술 없이 한방으로 치료하는 한의사다. 척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척추는 모두 23개 관절의 복합체로 우리 몸을 지탱하는 뼈대다. 퇴행성이 진행되면 척추디스크는 줄어들고 수액이 흘러나온다. 이 과정이 더 진행되면 척추협착증까지 진행된다. 진단 결과를 보고 치료 방법을 논하기 전에 왜 이런 결과를 초래했는지 그 원인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걷기란 참 좋은 운동이지만 제대로 걷지 않으면 골반도 굳어지고 허리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잘 걸으려면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반듯하게 하고 걸어야 한다. 한 원장은 시니어들은 물에서 걷는 것이 좋고 음주와 흡연은 척추에 아주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또 뼈 건강을 위해 단백질을 챙겨먹어야 하는데 소화기능이 약한 시니어는 어류나 두부를 먹으라고 했다. 한 원장은 특히 무엇을 먹고 좋아졌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라고 조언했다. 나이가 들면 척추의 퇴행은 필연이다. 잘 때는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척추에 좋다. 스마트폰을 너무 오래 사용해 거북목 환자가 많다는 점도 시대상을 반영한다. 5부에서는 배정원 행복한 성문화센터 대표이자 대한성(性)학회 회장은 ‘브라보 마이 러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시니어도 사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하며, 섹스에 대한 오해 등 ‘성과 인간’에 대한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들려줬다. 강의 첫머리에서는 젊은 여자를 탐하는 신윤복의 춘화도를 사례로 들면서 복상사 이야기, 젊은 여종을 통해 회춘을 꿈꾼 양반들의 생활상을 그림을 통해 소개했다. 배 원장은 노인의 성이라고 특별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노화는 시간 경과에 따라 일어나는 1차 노화와 흡연, 운동 부족 등으로 일어나는 2차 노화로 구분되는데, 개인에 따라 성적 능력도 달라질 뿐이라고 했다. 성적 능력은 나이보다는 개인의 건강이 좌우한다는 얘기였다. 노인이 되면 성욕과 오르가즘이 저하하고 윤활액도 감소하지만 애정 표현에 따라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도 조언했다. 노년은 성 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성적 흥분이 약해지는데 오르가즘 빈도가 높은 사람이 수명도 길다고 했다. 또 규칙적인 성 생활은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자존감을 고양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혼자가 된 시니어의 경우 성적 파트너가 없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과 섹스를 할 때는 성병 예방을 위해 콘돔이 꼭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성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유산소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담배와 술은 줄여야 한다고 했다. 용불용설이 성 생활에도 적용되므로 양보다 질적인 성 생활을 주문했다. 손을 잡아주고 애무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인체의 면역력이 증가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나이가 들면 사랑하는 사람이 더 필요한데, 성 기능 향상을 위한 보충 음식이나 시판되는 약들도 적절히 사용하면 좋다고 했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하는 웨비나는 디지털 서비스를 잘 다루는 액티브 시니어들에게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강의 중 질문을 남기면 강의 말미에 맞춤 답변을 해줬다. 온택트가 미숙하거나 이해하지 못한 강의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반복해 들을 수 있어 학습 효과를 높여줬다. 나도 세 번을 반복해 들으면서 확실히 이해를 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해피에이징’, ‘액티브에이징’, ‘스마트에이징’의 나이 근육을 키워주고 대한민국 시니어의 삶을 응원하는 ‘헬스 콘서트’가 100회를 넘어 쭈욱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 2020-09-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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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추석풍속도, 홀로 보내는 노인 'LID 증후군' 주의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예년 추석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귀성객의 감소.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의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고속도로 일평균 이동량이 지난해에 비해 28.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을 하지 않거나 미정인 이유에 대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우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이번 명절은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른바 ‘집콕족’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 속 연휴 동안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들을 서면자생한의원 김은지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내려오지 말라곤 했지만”…고향에 남은 노인들 ‘LID 증후군’ 주의 노인들에게 이번 추석은 여느 때보다 조용한 명절이 될 예정이다. 자녀들에게 “코로나19가 위험하니 올해는 내려오지 않는 것이 효도”라며 귀성을 한사코 거절했기 때문이다. 막상 말은 호기롭게 꺼냈지만 노인들의 솔직한 마음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적지 않은 노인들이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삶의 공백을 메우고자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고독을 느끼기 쉬운데 자녀의 독립, 신체 노화, 퇴직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상실을 경험하는 탓이다. 또 타인과 교류가 점점 줄어들면서 오는 소외감과 우울감에도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상실(Loss)과 소외(Isolation), 우울(Depression)의 약자를 딴 ‘LID 증후군’은 노인들의 고충을 잘 반영하는 질환이다. LID 증후군은 무기력, 방황 등으로 표출되며 삶의 질을 점차 떨어트린다. 또한 장기간 지속되는 부정적인 정서는 곧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사회적 교류와 활동량이 적을수록 치매가 심화된다는 것은 각종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주변 가족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노인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가족과의 소통과 원활한 신체 활동이 가장 중요하므로 여러모로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며 “급작스럽게 바뀐 명절 문화의 변화로 각종 신체적 증상들이 우려되고 있다. 여느 때보다 명절을 보내며 자신을 비롯한 가족들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 말했다. 추석 연휴 중 ‘시차 증후군’, 수면 부족과 척추 통증 야기 연휴를 집에서 보낸다면 ‘시차 증후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시차 증후군이란 생체 리듬과 실제 시간 간의 차이로 발생하는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등 신체적 변화를 뜻한다. 주로 해외여행을 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장기간 연휴 중에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이어져 발생하는 경우도 잦다. 시차증후군을 부르는 대표적 습관 중 하나가 소파나 바닥에서 TV, 스마트폰 등을 보다 불현듯 잠이 드는 경우다. 이는 수면주기에 혼란을 줘 숙면을 방해하고 더욱 피로가 쌓이게끔 한다. 더구나 척추에도 큰 부담을 안긴다. 불규칙한 소파 표면과 딱딱한 바닥은 신체를 고르게 지지하지 못해 잠자는 동안 척추의 배열을 틀어지게 하고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경추(목뼈)를 제대로 받혀주지도 못해 척추 건강에 더욱 좋지 않다. 김 원장은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별다른 이유 없이 잠이 잘 오지 않거나 허리에 통증이 오는 경우에는 연휴 중 생활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쉬는 날이라 할지라도 최소한 수면 습관만큼은 규칙적으로 유지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만일 허리에 나타난 통증이 3일 이상 차도가 없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틀어진 척추와 관절의 근본치료를 위해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침, 약침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우선 추나요법을 통해 척추와 골반의 위치를 바로 잡고 침 치료로 주변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킨다. 한약재의 약효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요법을 병행하면 신경과 뼈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오늘도 배달음식? ‘과민성대장증후군’ 부를 수도 이번 추석 동안 각 가정에서 배달음식 주문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자원순환사회연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배달음식 주문금액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8조6574원으로 전년 대비 74%나 증가했다. 문제는 배달음식의 대다수가 치킨, 피자, 짜장면, 떡볶이 등 기름지고 자극적인 메뉴들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음식을 매끼 섭취할 경우 소화기관에 부담이 쌓여 특별한 원인 없이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변비 등을 겪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부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집콕 생활로 활동량이 적어지면 소화기관 주변 근육, 근막이 위축된다는 점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야기하는 원인이다. 이럴 땐 ‘몸통 돌리기 스트레칭’과 같은 간단한 동작으로 몸을 풀어주면 큰 도움이 된다. 몸통 돌리기 스트레칭은 상체를 전체적으로 운동시켜 혈액 및 기혈의 순환을 활성화해 소화기관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알맞다. 먼저 양손을 깍지 껴 팔을 앞으로 뻗는다. 허리와 등 근육을 쭉 늘려준다는 느낌으로 몸통을 좌우로 천천히 3회 회전시킨다. 시선과 골반은 정면을 유지한 채로 몸통 만을 움직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손을 위로 뻗어 동일한 방법으로 스트레칭한다. 이를 총 3회 반복한다. 주부들 ‘명절증후군’ 피하니 ‘바쁜여성증후군’, 무릎 건강에 위험 모처럼 추석을 집에서 맞게 되며 주부들도 ‘명절증후군’으로부터 해방됐다. 그러나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게 마음이 썩 편치만은 않다. 가족들이 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집안일을 지속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밤낮으로 끝 없이 생기는 청소, 빨래, 육아 등의 집안일은 주부들을 ‘바쁜여성증후군’으로 내몬다. 개인이 감당하기 힘들만큼 많은 역할을 요구 받아 생기는 바쁜여성증후군은 미국의 산부인과 전문의 브렌트 보스트 박사가 정립한 신종 질환으로 체중 증가, 우울감, 피로 등이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이러한 체중과 우울감의 증가는 여성 무릎 질환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 늘어난 몸무게의 4~7배 압력이 무릎관절에 가해져 연골의 마모를 가속화 시킨다. 또한 우울감은 무릎통증과도 큰 연관이 있다. 최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우울감과 만성 무릎통증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우울감이 있을 때 만성 무릎통증의 유병률이 최대 4.55배까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행성 관절염 환자 404만2519명 중 40대 이상 여성의 비중은 269만2220명으로 66%에 달한다. 그만큼 바쁜여성증후군은 여성 무릎 건강을 더욱 위협하는 요소다. 추석 연휴 기간 바쁜여성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가족끼리 집안일을 나누고 윷놀이, 영화감상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를 찾아 주부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 2020-09-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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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브시니어 시대의 해피에이징’ 주제로 오는 22일 웨비나 진행
-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건강과 에이지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헬스 콘서트’ 온택트 세미나를 진행한다. 헬스 콘서트는 ‘액티브시니어 시대의 해피에이징’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유튜브 채널 브라보잼잼TV를 통해 국내 대표 인플루언서들이 활기찬 노년에 관해 강연할 예정이다. 1부(오후 2시 10분~40분)에서는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가 ‘최고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 박사는 최근 ‘면역혁명’이라는 책을 내고 “코로나19, 결국 면역력 싸움입니다!”라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이어 2부(2시40분~3시 10분)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인 홍혜걸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가 ‘팬데믹 시대, 행복하게 사는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홍혜걸 기자는 일찍부터 코로나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해 이목을 끈 바 있다. 3부(3시20분~50분)에서는 홍영재 원장이 ‘뷰티풀에이징 라이프’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59세에 대장암과 신장암을 이겨낸 산부인과 의사로 유명한 홍영재 원장은 78세의 나이듦의 품격을 고스란히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 터닝 포인트의 진짜 삶을 꽃피우게 된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4부(3시50분~4시20분)에서는 한창 자생한방병원 원장이 ‘젊은 척추, 섹시한 척추, 건강한 척추’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한창 원장은 시니어에게 흔한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무릎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수술없이 한방으로 치료하고 있다. 5부(4시20분~50분)에서는 배정원 행복한 성문화센터 소장이자 性 전문가가 ‘브라보 마이 러브’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시니어도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섹스에 대한 오해 등 ‘성性과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 성학자 SEXOLOGIST로서 쉽고 재미있게 강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진행하는 웨비나는 디지털서비스를 잘 다루는 액티브시니어들에게 ‘해피 에이징’, ‘액티브 에이징’, ‘스마트 에이징’의 나이 근육을 키우는 대한민국 시니어의 삶을 응원하는 온택트 세미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헬스 콘서트’는 시니어 공감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주최하며 올해로 5회째를 이어오고 있다.
- 2020-09-11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