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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살 감춘 자작나무 그늘 아래서 위로받다
- 세상사 뜻대로 안 될 때가 많다. 가끔씩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자 발길 닿는 곳에서 머리를 식히고 싶어진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감성의 정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곳이 그리워 그 마음에 이끌려 자연 속에 어우러진 공간과 마주하게 된다.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미술관 자작나무숲’은 자연 그대로를 품고 있었다. 엄마 품처럼 보
- 2019-06-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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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 따라 맑은 공기 가르며 뛰다
- 이런 기분이었다. 시원하게 속이 뻥 뚫리고 세상이 진짜 내 것 같은 느낌 말이다. 노곤한 몸을 일으켜 잠에서 깰 때까지도 몰랐다. 사람들이 왜 이 새벽에 뛰겠다고 모이는가 생각했다. 그 생각은 너른 호수가 눈에 들어오고 푸르른 나무 사이를 지나다 햇살이 몽환적으로 몸을 감싸는 순간 사라진다. 아침에 달리는 느낌이 이런 것! 하루를 만나고 또 만나다 보니 1
- 2019-06-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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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실패 소목·옻칠로 딛고 일어선 김유 씨
- 툭! 톱질이 멈추자 나무 조각이 떨어진다. 바닥에 쌓인 부스러기가 많아지는 만큼 그의 마음도 홀가분해졌다. 그간의 과오가, 미련이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수입이 막막한 지금의 사정이나 쪼그라든 통장 따위는 잊은 지 오래. 그에겐 눈앞에 놓인 나무만이 전부였다. 서울남부기술교육원에서 만난 김유(金維·49) 씨는 “앞으로 내가 살길을 찾은 것 같다”며 환하게 웃
- 2019-06-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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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이 짙어지는 계절 읽기 좋은 신간
- ◇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이근후 저ㆍ메이븐) 베스트셀러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저자 이근후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의 신작이다. 죽음의 위기를 수차례 경험하고도 7가지 병과 더불어 지내며 여생을 유쾌하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노학자의 인생 내공이 느껴진다. 유년기와 청년기에 지독한 생활고를 겪었던 저자는 “사람은 마지막까지
- 2019-06-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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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보양식
-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이런 의문에 대한, 스스로 미욱하게 풀어낸 해답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부족한 재주로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틀릴 수도 있다. 여러분의 올곧은 지적도 기대한다. 조금은 마뜩잖은 내용으로 글을 시작한다. 곧 여름철이다. 여기저기서 보양식을 찾는다. 주로 닭, 장어, 민어다. 답
- 2019-05-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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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 얼마 전 신문 외신면에 소개된 한 칼럼이 눈길을 끌었다. 그것도 익숙한 나라가 아닌 멀리 떨어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사다. 요약해 인용한다. “한국에 가면 우리처럼 한때 식민지였던 그 나라의 사람들을 대면케 된다. 그들은 우리와 달리 전쟁을 치렀다. 북쪽에선 아직 무기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바로 곁에는 식민지로 삼았던 일본이 버티고 있다. 6·25
- 2019-05-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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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추며 놀 아지트를 열어버렸습니다
- 오후 9시가 훨씬 넘어서 일산 보니따에 나타난 이원근(56) 대표. 삼겹살 식당을 여섯 곳이나 운영하는 7년 차 요식업계 사장님이다. 인터뷰가 있던 날도 식당에서 써야 할 파김치 200단을 담고 왔다며 사진을 보여준다. “춤을 알기 전에는 등산에 빠져 네팔에서 1년 동안 트레킹하며 살았어요. 매주 토요일이면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과 새벽 조깅도 해요.
- 2019-05-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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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릇노릇 전 한 상 감칠맛 인생을 담다, 봉화전 김봉화
- 강물에 패이고 풍파를 이겨내며 살아온 세월. 아팠던 일은 아프지 않게 마음 속에 저장한다. 잊고 싶은 순간은… 담담하게 그 자리에 내려놓는다. 과거는 낭만으로 포장돼 기억되기 마련. 그게 나이 듦의 특권일 수도 있다. 평양식 맛집으로 소문 자자한 봉화전 주인장 김봉화(金鳳華) 씨를 만났다. 고운 얼굴 수줍은 미소가 기억하는 옛 추억 속으로 시간여행을 해
- 2019-05-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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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함께 나누기 좋은 도서
- ◇ 지혜로운 조부모의 감성 육아법 맑은샘생명학교 저ㆍ맥스미디어 30만 명 이상의 임산부와 조부모에게 영유아 교육을 진행한 각 분야 전문가 8인이 모여 조부만을 위한 육아 대백과를 펴냈다. 젊은 맞벌이 부부가 늘며 조부모가 손주 육아를 맡는 일이 많아졌다. 현실을 들여다보면 할머니와 엄마의 육아 방식 차이에서 오는 갈등과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 2019-05-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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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수(鄕愁) 못이겨 경북 영주시 이산면 산골에 귀촌한 심원복 씨
- 향수(鄕愁)가 귀촌을 촉발했더란다. 영주시 이산면 산기슭에 사는 심원복(57) 씨의 얘기다. 어릴 때 경험한 시골 풍정이 일쑤 아릿한 그리움을 불러오더라는 거다. 일테면, 소 잔등에 쏟아지는 석양녘의 붉은 햇살처럼 목가적인 풍경들이. 배고프면 아무 집에나 들어가도 밥을 나눠주었던 도타운 인정이. 타향을 사는 자에게 향수란 근원을 향한 갈증 같은 것. 그렇다
- 2019-05-07 1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