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 나무를 심으면 천 개의 복이 온다’
‘푸른 아시아’ 오기출 사무총장이 펴낸 ‘한 그루 나무를 심으면 천 개의 복이 온다’라는 책을 얼마 전 읽었다. 저자는 기후 위기 대응 NGO 활동으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에서 수여하는 ‘생명의 토지상’
그동안 우리는 나의 삶에서 얼마나 ‘참[眞] 나’로 살아왔는가. 아무리 노력해도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과 모자람을 애써 부여잡고 진짜 나를 뒤로하지는 않았던가. ‘좋아지지도 놓아지지도 않는’(책과나무)의 저자 신아연은 그런 이들에게 “자신만의 고유한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녀는 자신의 가난과 고통의 경험을 말미암아 그 고유함이야 말로 내면의
인간은 삶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마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비교한다면 후자가 훨씬 많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앎’에 대한 강박으로 ‘모름’이 주는 자유를 뒤로한 채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 정재현(鄭載賢·64) 연세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는 ‘모르고 사는 것’ 못지않게 ‘살고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렇게 이미 모름을 벗하며 살아왔으니, 더 좋은
코로나19로 계속되는 세계적 위기는 자연스럽게 면역력에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신뢰성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강한 면역력을 갖추는 것만이 코로나19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합리적인 해법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산균이야말로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대표적 건강보조제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2화 금융에도 AI 바람이 분다
영화처럼 AI와 사랑을 나누는 세상은 아니지만, AI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시대는 왔다.
기술의 변화 속도는 빠르고 무섭다. 잔돈을 뒤져가며 공중전화의 버튼을 누르며 안부를 전하고, 약속을 잡던 시절은 이제 까마득하다. 카톡 전송 버튼 하나면 안부는 기본이고, 실시간으로 상대방에게 약속 장소를 보낸다. 장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면 종류의 음식은 멸치국수가 단연 으뜸이다. 멸치국수는 오랫동안 나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이 즐겨온 음식 중 하나다. 오죽하면 잔치국수라는 별칭이 붙었을까. 예전에는 잔치가 열리면 꼭 먹던 음식이다. 요즘은 멸치국수 대신 갈비탕이나 뷔페식이 잔치 음식을 대신한다. 그러나 옛날에는 잔치국수가 대표 음식이었다. 시골 잔치 때는 돼지도 한 마리
임철순 언론인ㆍ전 이투데이 주필
아아, 잠시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의 금지곡’을 먼저 발표합니다. 이 자리를 즐겁고 흥겹게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니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선구자’ 부르지 마십시오. 일송정 푸른 솔이 혼자 늙어가거나 말거나 내비두세요.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실개천이 옛이야기 지줄대는 ‘향수’도 금지곡입니다.
홍영재 박사의 삶을 들여다보면 인생에 대해 이해하고 말하기보다는 그저 ‘인생이란 이렇구나’를 느낄 수밖에 없는 지점들이 있다. 그의 삶이 보여주는 다채롭고도 극적인 면모들 때문이다. 국내 최고의 산부인과 의사였고 20년 전 두 개의 암에 동시에 걸려 죽음 직전까지 갔으나 청국장으로 극복했으며, 암을 이기는 청국장 전도사이자 식당 경영인의 삶도 살았다. 그런
● Exhibition
◇남겨진, 미술, 쓰여질, 포스터
일정 10월 24일까지 장소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광고나 홍보를 위해 사용된 미술 포스터를 한데 모아 선보인다. 전시기간이 지나고 나면 본연의 목적은 사라지지만, 포스터가 지닌 예술·기록적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 기획했다. 전시작은 박물관이 자체적으로 입수해 소장하거나 기증받은
퇴직연금 적립금이 2019년 200조 원을 돌파했다. 같은 해 국민연금이 737조 원인 것과 비교해도 그 성장세는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직장인에게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더불어 3층 연금체계 중 하나라는 점에서 노후 준비의 필수라 할 수 있다. 3층 연금체계는 1994년 세계은행에서 발간한 ‘노년 위기의 모면’ 보고서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