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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솔길 하나 마음에 들여놓고 살자
- 산중의 봄은 더뎌 아직 볼 꽃이 없다. 골을 타고 내달리는 바람에 억새가 휜다. 그렇잖아도 겨울 칼바람에 이미 꺾인 억새의 허리, 다시 꺾인다. 길섶엔 간혹 올라온 애쑥. 저 어린 것, 작달막하나 딱 바라진 기세가 보통 당찬 게 아니다. 겨울을 견디어 불쑥 솟았으니 잎잎이 열락(悅樂)으로 설렐 게다. 상주시가 ‘호국의 길’이라 이름 붙인 둘레
- 2020-03-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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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영동 반야사 둘레길을 찾아서
- 산골짝 사이로 강물이 흐른다. 강 따라 이어지는 숲길은 선율처럼 부드럽다. 오솔길 위에 곱살한 낙엽들 폭신히 얹혀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숲엔 화염이 너울거렸으리라. 붉디붉은 단풍이 산을 태우고 숲을 살랐으리라. 그즈음, 조용히 흐르는 강물 위에 어린 건 홍조(紅潮) 아니면 황홀한 신열이었을 테지. 강가엔 절이 있어 풍경에 성(聖)을 입힌다
- 2018-12-10 14:13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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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열기구로 글로벌 통신망 구축한다
- 구글이 20㎞ 지구 상공에 열기구를 띄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명 ‘미치광이 프로젝트’통신망 실험에 나섰다고 15일(현지시간) BBC 방송이 보도했다. 구글은 최근 뉴질랜드에서 무선통신 장비를 갖춘 특수 열기구 30개를 띄우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구글 스스로 “매우 실험적인 수준”이라고 밝힌 이 프로젝트는 상공에 열기구 수천 개를 올려 휴
- 2013-06-16 14: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