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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같은 가짜’ 한사랑산악회, 힙한 중년의 매력
- 최근 ‘한사랑산악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사랑산악회는 진짜 산악회가 아니라 2019년 만들어진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한 코너다. 김민수, 이창호, 이용주, 정재형 4명의 30대 개그맨들이 각각 산악회에 소속돼 있는 50대 중년 김영남, 이택조, 배용길, 정광용을 연기한다. 이들은 주변에 꼭 한 명쯤은 있을 것 같은 아저씨의 모습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배까지 끌어 올린 바지, 가죽 케이스를 씌운 스마트폰, 귀 뒤까지 싹싹 씻는 약수터 세수 등 완벽한 고증도 묘미다. 실제로 개그맨 정재형과 김민수는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한사랑산악회 속 캐릭터는 아버지를 모델 삼아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사랑산악회로 들여다본 중년 회장 김영남 씨는 항상 ‘열정’을 외치는 기운 넘치는 경상도 아저씨다. 사투리 영향으로 시옷 발음이 상당히 새는 게 특징이다. 리더십, 꼰대 기질, 급한 성격, 큰 목소리까지 두루 갖췄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회원들과 마찰을 빚고 분위기를 망치기도 한다. 하지만 정이 많고 회장으로서의 리더십이 출중해 회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부회장 이택조 씨는 육두문자를 입에 달고 살 정도로 거친 말투를 사용한다. 능청스럽고 언제나 술에 취한 듯 흥이 많고 자기만의 유머에 자부심이 있다. 위생 개념이 철저해서 약수터 세수를 즐기는데, 매번 얼굴은 물론 귀 뒤까지 거칠게 씻으며 요란한 소리를 낸다. 종종 영남 회장과 대립해 욕을 하기도 하지만 속은 다정하다. 회원 배용길 씨는 1970년대에 미국에서 살다 귀국해 영어가 유창하며 ‘엘비스프레슬리’라는 엘피(LP) 바를 운영하고 있다. 잡학 다식에 온화한 성품으로 모임의 중재자 역할을 한다. 정광용 씨는 배재고등학교 물리 교사다. 조용하고 느릿한 말투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별명이 제물포(‘쟤 때문에 물리 포기’의 줄임말)다. 당뇨 때문에 집안에서 단 음식을 못 먹게 하는지라 밖에서 달달한 주전부리를 보면 행동이 상당히 재빨라진다. 술을 마시면 다소 거칠어지기도 한다. 한사랑산악회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빠한테 보여줬는데 친구 중에 진짜 저런 사람이 있다면서 엄청 웃더라”, “광용 쌤 진짜 학교에서 인기 없고 학생들이 쉽게 보는 선생님 같아서 볼 때마다 마음이 짠하다” 등 현실에 있을 법한 자세한 캐릭터 설정에 호평했다. ‘꼰대’ 싫어하는 젊은 세대를 홀리다 한사랑산악회 구성원은 모두 50대다. 젊은 세대가 보기에 이들은 시끄럽고, 막무가내다. 조금 촌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시청자의 80%는 20~30대다. 이들의 영상은 가뿐하게 100만 조회 수를 넘긴다. 한사랑산악회의 콘텐츠가 ‘꼰대’를 싫어하는 젊은 세대를 50대 아저씨에 열광하게끔 해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을 돕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통화하고 수다 떠는 아저씨를 보면 사실 짜증 나고 싫었다. 그런데 한사랑산악회를 보고 난 뒤로는 그런 어르신들을 보면 왠지 귀여워 보인다”, “아버지 세대를 불편해하던 젊은 세대의 시선이 따뜻하게 바뀌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이 같은 현상을 “세대 공감의 일환”이라고 정의했다. 또 “최근 복고풍이 새롭게 유행하는 현상을 뜻하는 ‘뉴트로’의 개념으로도 접근할 수 있다”며 최근 불어온 뉴트로 열풍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면 젊은 세대는 한사랑산악회의 패션이 마냥 촌스럽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원색의 조합과 과감한 디자인의 믹스매치를 ‘힙하다’며 개성으로 보기도 한다”며 “어디서나 볼 법한 촘촘한 캐릭터 설정으로 가짜지만 진짜 같은 모습에 재미를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 2021-08-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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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반갑다며 급히 운동하다간 어깨 부상 불러
-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운동을 시작하는 시니어가 늘고 있다. 계절 변화에 따른 활동 반경도 넓어지면서 중장년층의 운동량도 증가하고 있는데, 그에 따라 그림자처럼 따라오는 것이 있다. 바로 부상이다. 봄철 부상은 무릎관절의 부상이나 족저근막염 같은 다리와 관련한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간과해선 안 될 것이 있다. 바로 어깨 관절이다. 의료현장의 전문의들은 봄철 운동에 따른 어깨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운동량 조절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더본병원의 김민수 원장은 “어깨를 비롯한 근골격계를 강화하는 운동은 무엇보다 바른 자세를 지키며 운동량을 갑작스럽게 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어깨는 근육이나 인대를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파열 등 쉽게 손상이 될 수 있어, 어깨 강화를 위해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을 반복할 때는 다소 가볍다 여겨지는 무게로 시작해서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어깨질환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운동 중 가장 쉽게 발생하는 어깨 손상은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는 4개의 힘줄로 구성된 근육으로, 어깨 힘줄에 강한 충격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탄력이 줄어들면서 딱딱해지면서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이 지속하면 파열이 나타나게 된다. 김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남성의 경우 어깨에 무리가 가는 직업이나 격렬한 운동이 원인이고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에서 많은 발병하는 반면, 여성의 경우는 반복적인 가사노동으로 서서히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질환의 대명사로 알려진 오십견과 달리 주로 특정한 동작을 취할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 특히 등 뒤로 손이 잘 올라가지 않거나, 밤에 통증이 심하고 아픈 쪽으로 돌아누웠을 때 더욱 아픈 특징을 지닌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무엇보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관건이다. 연령대와 상관없이 치료 시기가 늦을수록 찢어진 부위가 넓어져 치료 과정이 길고 복잡해진다. 완전히 끊긴 상태가 아니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 수술 없이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힘줄이 끊어졌다면 수술로 해결해야 한다. 수술 후 약 3개월까지는 재활치료가 필수다.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운동을 시작하는 시니어가 늘고 있다. 계절 변화에 따른 활동 반경도 넓어지면서 중장년층의 운동량도 증가하고 있는데, 그에 따라 그림자처럼 따라오는 것이 있다. 바로 부상이다. 봄철 부상은 무릎관절의 부상이나 족저근막염 같은 다리와 관련한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간과해선 안 될 것이 있다. 바로 어깨 관절이다. 의료현장의 전문의들은 봄철 운동에 따른 어깨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운동량 조절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더본병원의 김민수 원장은 “어깨를 비롯한 근골격계를 강화하는 운동은 무엇보다 바른 자세를 지키며 운동량을 갑작스럽게 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어깨는 근육이나 인대를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파열 등 쉽게 손상이 될 수 있어, 어깨 강화를 위해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을 반복할 때는 다소 가볍다 여겨지는 무게로 시작해서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어깨질환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운동 중 가장 쉽게 발생하는 어깨 손상은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는 4개의 힘줄로 구성된 근육으로, 어깨 힘줄에 강한 충격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탄력이 줄어들면서 딱딱해지면서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이 지속하면 파열이 나타나게 된다. 김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남성의 경우 어깨에 무리가 가는 직업이나 격렬한 운동이 원인이고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에서 많은 발병하는 반면, 여성의 경우는 반복적인 가사노동으로 서서히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질환의 대명사로 알려진 오십견과 달리 주로 특정한 동작을 취할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 특히 등 뒤로 손이 잘 올라가지 않거나, 밤에 통증이 심하고 아픈 쪽으로 돌아누웠을 때 더욱 아픈 특징을 지닌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무엇보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관건이다. 연령대와 상관없이 치료 시기가 늦을수록 찢어진 부위가 넓어져 치료 과정이 길고 복잡해진다. 완전히 끊긴 상태가 아니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 수술 없이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힘줄이 끊어졌다면 수술로 해결해야 한다. 수술 후 약 3개월까지는 재활치료가 필수다.
- 2018-03-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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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고] 김대열씨 별세 - 김민수씨 부친상
- ▲김대열씨 별세, 김민수(용인 다혜한의원 원장)ㆍ향진(서울 고은초등학교 교사)ㆍ경미ㆍ명주씨 부친상, 배종두(H&S코퍼레이션 대표)씨 장인상=3일 오전 경남 진주중앙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055-745-8000
- 2014-04-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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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고] 이순묵씨 별세 - 허귀행씨 모친상
- ▲이순묵씨 별세, 허귀행(태길㈜ 과장)씨 모친상, 강석원(사업)ㆍ이병대(세무법인 세연 회장)ㆍ구교창(前 LG투자증권 상무)ㆍ장세진(서진프로세스 대표)ㆍ황승욱(리젠팜 대표)ㆍ김민수(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사무국장)씨 장모상=19일15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8시, 02-3010-2265
- 2014-02-20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