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접촉 모니터링 기술, ‘프리미엄 케어 실버타운’ 시장 공략

입력 2025-12-05 13:53 수정 2025-12-05 14:29

케어링스테이·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 시니어 스마트 돌봄 시장 확대 협업

▲5일 진행된 케어링스테이와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의 업무제휴 협약식 모습.(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 제공)
▲5일 진행된 케어링스테이와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의 업무제휴 협약식 모습.(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 제공)

프리미엄 케어 실버타운 ‘케어링스테이’를 운영하는 뉴시니어라이프가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기업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와 손잡고 시니어 스마트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5일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케어링스테이에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과 응급 대응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했다. 첫 적용 대상은 케어링스테이 포천광릉수목원점으로, 이후 지점을 넓혀 순차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과 데이터 분석 기반의 통합 관제 체계를 도입해 시니어 주거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케어링스테이는 프리미엄급 주거 환경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최근 ICT 기반 돌봄 시스템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주거 서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케어링스테이 김민수 대표는 “고령화 시대의 경쟁력은 결국 ‘안심 서비스’에서 나온다”며 “주거·건강·응급 대응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케어링스테이의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 모니터링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면 돌봄 방식도 ‘사후 대응’에서 ‘예방 중심’으로 바뀐다”며 “이는 입주자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접촉식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 ‘맥케어(McKare)’ 기술을 공급하는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는 시니어 맞춤형 바이탈 데이터 측정 기술, 인공지능(AI) 분석, 응급 알림 시스템 등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 김진명 대표는 “시니어 주거 현장에 기술을 실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축적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상황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케어링스테이와 함께 실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스마트 돌봄은 단순히 센서 몇 개를 설치하는 수준이 아니라, 데이터 수집·분석·관제·현장 대응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돼야 실효성이 생긴다”며 “이번 협력 모델이 향후 다른 시니어 주거 시설에도 확산될 수 있는 표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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