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Immerse:K’ 전시는 단순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넘어 한국 문화유산이 지닌 깊이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도전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은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문화보국(文化保國)의 신념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다. 전통 미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간송미술관이 지향하는 방향
●Exhibition
◇그때, 이곳의 기록-청계천 판자촌
일정 3월 30일까지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
1960~70년대 청계천 주변 판자촌과 당시 생활상을 조명하는 전시다. 청계천 판자촌은 6.25전쟁 이후 서울로 몰려든 사람들이 청계천 주변에 거처를 마련하며 형성된 공간으로, 상하수도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주민들
한국잡지협회(이하 잡지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3차 정기총회를 통해 제46대 회장으로 백동민 아트인포스트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장과 감사 선거가 함께 진행되었으며, 백동민 당선인은 협회 회원의 권리 강화를 통한 공평한 협회 운영을 공약으로 내세워 회원들의 지지를 받아 회장으로 당선됐다.
●Exhibition
◇안녕, K-술
일정 3월 3일까지
장소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술은 예부터 삶의 중요한 순간과 일상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동반자였다. 최근에는 ‘케이(K)-술’이라는 이름으로 전통주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개항 이후 양조장이 번성했던 인천에서 우리 술이 걸어온 역사적 여정을 조명한다. 총 3부로 구성됐
양손 가득 무거운 짐가방을 들고 터벅터벅 걸어오는 세일즈맨 ‘윌리 로먼’은 “이 집을 사려고 평생을 일했는데!”라며 돌아본다. 윌리 로먼의 호흡을 따라가던 관객들은 둘째 아들 ‘해피 로먼’의 너스레에 웃음을 터트렸다가, “아버지 제발 제 이야기좀 들어보세요!”라고 소리치는 큰아들 ‘비프 로먼’의 외침에 숨죽이다가, “내일이면 대출 상환이 모두 끝나는데.
다시 새해가 찾아왔다. 무수히 왔다 가는 새해인데도 그 시간 앞에선 언제나 마음가짐이 새롭다. 한 해의 첫머리이고 겨울의 한가운데이기도 하다. 높은 산꼭대기엔 차갑게 얼어붙은 상고대가 새하얗고, 짙푸른 겨울 바닷바람에 연신 입김을 뿜어낸다. 온기 품은 편안한 여정이면 좋겠다. 벼르고 벼르지 않아도, 촘촘한 계획이 없어도, 멀리 있거나, 요란하지 않아도 무언
●Exhibition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일정 3월 3일까지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1
국립중앙박물관과 오스트리아 레오폴트 미술관이 함께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특별전으로 1900년대 비엔나의 예술과 문화를 조명한다. 레오폴트 미술관이 소장한 회화, 사진, 조각, 공예품, 가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91점
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기념 공연의 페어 포스터가 공개됐다.
지난 2000년 우리나라에서 초연된 뮤지컬 ‘베르테르’는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괴테의 고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공개된 페어 포스터는 엄기준·전미도, 양요섭·류인아, 김민석·이지혜 페어로 구
노랗고 빨간 단풍이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늘어선 길, 정동. 이곳 근대의 역사를 간직한 국립정동극장에서 정성숙 대표는 전통과 현대를 엮어 미래로 보내고 있다.
“유치원 갈래, 무용학원 갈래?” 정성숙 대표가 일곱 살 되던 해 부모님이 물었다. 정 대표는 망설임 없이 무용학원을 선택했다.
“제가 어릴 때만 하더라도 간장이나 두부 팔러 온 장수들
“탕! 탕!”
어두운 거리, 잇따르는 총성과 가슴에 겨눠지는 총구, 그리고 쓰러지는 사람들.
무대 위로 어둠이 내렸다가 환해지자 이번엔 화려한 파티장이다.
“자, 지금부터 창립 기념파티를 시작하겠습니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 사업가의 비밀 독립운동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가 지난 11월 19일 첫 막을 올린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