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이 우수 중소기업의 구인 수요와 청년, 중장년 등의 구직 수요를 연결하고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중기부는 구직·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등 구직자와 중소기업 간의 일자리 연결(매칭)을 위해 '22년 기업인력애로센터 활용 취업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구직자와 구인 중소기업의 일자리 연결 오류(미스매치) 해소와 맞춤형 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해 중진공 16개 지역 본부가 운영하는 맞춤형 '일자리 연결 체제(일자리 매칭 플랫폼)'이다.
지난해 중기부는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청년, 중장년 등 다양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 교육과 취업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해 1630개 사의 중소기업에 3080명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 추진할 사업 첫 번째는 구직자 취업 상담(컨설팅) 및 취업 연결(매칭) 지원이다. 중소기업 취업 희망 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 상담사가 취업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의 정책 자금, 수출 등 지원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 중소기업의 일자리에 취업까지 지원한다.
두 번째로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훈련 기반(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는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청년이 선호하는 정보 기술(IT), 반도체, 소프트웨어(SW), 생명(바이오) 산업 등 신산업 분야 대‧중소기업 사업단의 참여를 확대해 취업 성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장 등 기술·경영 전문가가 구직자에게 현장에 특화된 1:1 현장 코칭과 실습을 집중 지원해 숙련 인력으로 빠르게 안착하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을 중심으로 구직자와 구인 기업 간 '취업 매칭-스마트공장 직무 교육'까지 일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예산을 7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2배로 확대해 더 많은 기업과 구직자가 혜택을 볼 수 있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자금, 수출, 기술 분야 정책 지원 과정에서 발굴한 기업의 구인 수요를 기반으로 구직자를 맞춤 지원하기 때문에 높은 취업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는 신규 개통한 '일자리연결체제(일자리매칭플랫폼)'을 활용, 구인·구직 정보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추천 매칭 등 취업 지원 기능을 강화해 중소기업과 구직자의 인력 수급 연결 오류(미스매치)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과 구직자는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 일자리연결체제(일자리매칭플랫폼)(job.kosmes.or.kr)에 가입하거나 전화(1899-3001)로 문의하면 된다.
40세 이상 중년과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매칭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가 23일 열린다. 전국의 다양한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해 100명이 넘는 중년층 구직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KOSME 내일愛(애) 온택트 박람회’ 네 번째 테마인 ‘중년·신중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진공은 업무 노하우와 경험을 두루 갖춘 만 40세 이상 중년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준비했다.
일반 제조업, 소프트웨어개발업, 전자상거래업 영위기업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인증 보유기업 등 전국의 다양한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해 100명이 넘는 구직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참가기업 확인과 구직자 입사지원은 오는 23일부터 KOSME 내일애 온택트 일자리 박람회 누리집에서 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기업인력지원처로 문의하면 된다.
박람회동안 취업에 성공한 중년 취업자의 1대 1 멘토링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AI모의면접, 인성·직무능력검사, 경품이벤트와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중진공은 박람회 기간 중 매칭이 이뤄지지 않은 구직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의 취업매칭 전문 상담사를 활용해 일자리 매칭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우영환 중진공 일자리본부장은 “중진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인한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비대면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온택트 일자리 박람회를 운영 중”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숙련된 기술과 업무경험을 갖춘 40세 이상 중년 인력과 우수 중소벤처 기업이 매칭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